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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실화] 어릴 때 살던 집에서 귀신 본 이야기 -4

title: 썬구리강남이강남콩2015.05.08 10:28조회 수 1131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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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글은 저번화에 이어서 우리 강아지에 대한 얘기도 있고, 사실 계속 그집에서 가위를 눌렸지만 이사 가자고 졸라도 쉽지도 않았기에

 

저는 애써 항상 그런 생각을 했어요~ 그냥 사춘기고 내가 몸이 허하니까 자꾸 헛것 보이고 마음가짐이 굳세지 않아서 그런거다~

 

그리고 혹 귀신이 진짜 있다고 하더라도 중3짜리 애가 무슨 죄가 있다고 나한테 해코지를 하겠나? 그런 마음 가짐이었는데 정말 믿게 되는 계기가

 

생긴 사건에 대해서 얘기 합니다. 글은 반말로 적을 께요~

 

맨날 잠도 못자니까 몸도 좋을리가 없으니까 맨날 갤갤 거리며 학교 생활을 했었어~

 

갈수록 피폐 해지니까 공부고 뭐고 그런게 있나? 귀찮기만 하고 그래서 하루는 몸이 아프다는 핑계로 집에 가서 자겠다는 생각으로 학교에서

 

조퇴를 받고 집으로 왔어~

 

2시쯤에 집에 왔는데 집에는 아무도 없었고 우리 강아지만 나를 반겼지~ 그 사건 이후로 난 같이 데리고 안잘뿐이지 강아지는

 

무척 사랑해주고 잘해줬었거든~

 

근데 막상 집에 오니 잠도 안오고 집 자체도 햇볕이 안들고 좀 그런 을씨년스러운 분위기기도 해서 티브이나 보고 있었지~

 

티브이 볼때 내 방에는 쇼파 같은게 없으니 책상 의자 등받이를 벽에 붙이고 강아지를 허벅지에 올려서 시청했지~

 

그렇게 잘보고 있다가 한시간 정도 지났나? 그때쯤 천장에서 쿵쿵쿵 쿠구궁 쿠당탕 하는 소리가 들리는 거야~

 

집 자체가 스레트? 인가 그런 지붕이어서 그 공간에 난 쥐가 지나가는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소리 치곤 너무 큰거야~ 그러다가 그냥

 

고양이가 쥐잡으로 들어갔나보다 하고 무심코 넘겼지~

 

그렇게 20분 정도 지나고 TV에 집중 하고 있었는데 내 허벅지에 앉아있던 강아지가 갑자기 벌떡 일어서더니 천장을 보고 짖기 시작 하는거야

 

처음엔 그냥 고양이나 쥐 소리가 나서 그러려니 하는데 너무 시끄럽게 짖길래 "그만짖어! 하지마!" 이랬어

 

근데 우리개가 정말 순하고 착하고 그런개라 낮선사람이 오면 짖다가도 내가 "그만~ 하지마~" 이러면 말 딱 듣는 녀석이었는데

 

정말 이빨까지 드러내면서 너무 심하게 짖어서 정말 화를 내면서 하지말라고 했는데 내 말은 들리지도 않는듯 목청껏 짖는거야...

 

그래서 강아지가 쳐다보고 있는 내 머리위의 천장을 올려볼려고 했는데 순간 소름이 온몸에 전율이 일어나면서 진짜 눈에 눈물이 고일정도였어

 

그 상황에서 강아지는 일어난 상태에서 이제는 몸을 엎드리면서 고개만 들고 계속 응시하면서 짖더라? 그러더니 결국 내 허벅지에서 내려가

 

내가 앉은 의자 주위에서 왔다갔다 하면서 짖는거였어....

 

난 진짜 미친듯이 눈알만 굴리고 그러다가 도저히 고개를 위로 젖혀 볼 엄두가 안나길래 얼른 강아지를 껴안고 반대편 벽쪽으로 갔어

 

그리고는 그때 강아지가 계속 짖는 천장을 봤어.. 근데 천장에 이상한 물 고인것처럼 반짝반짝 되어있는데 마치 그 리니지에 슬라임 같은 것이

 

천장에 붙어있는 것처럼 보이더라구.. 그래서 제거 뭐야 물이 새나 생각하면서 가까이 가서 볼려고 하는데 갑자기 그곳에서 뭔가 희끄 거무 튀튀한?

 

몰라 뭐 색깔이라고 말할수도 없는 이상한게 슬그머니 나오더라고 정말 황당하고 어이없는 상황이니 잘못봤겠느니 하면서 눈만 계속 껌뻑 껌뻑

 

몇번을 하고 있는데 그 순간이 진짜 한 1시간 짜리 사진찍는 것처럼 눈에 찍히는데.. 천천히 내려오는 그 모습이 딱 그거야

 

그 메두사 머리카락 처럼 아무튼 머리카락이 막 산것처럼 미역이 물에 있는 것처럼 막 움직이면서 머리가 거꾸로 내려오면서 눈이 보이는 거야

 

눈 마주치는 순간 진짜 엄마야!!! 하면서 미친듯 소리 질르면서 집밖으로 뛰쳐나가는데 내 머리 위에 천장에서 쿵쿵쿵 쾅쾅쾅 쿠르르르

 

하는 소리가 따라오는거야... 진짜 집밖으로 뛰쳐나가는거 1초도 안걸렸을 꺼야 그렇게 양말만 신고 개는 안고 있고 집에서 한 20~30미터는 족히

 

도망와서 멍하니.. 집을 바라보고 있었지

 

그 상황에서 별 생각을 다 했어 와 이런일이 진짜 있구나 귀신 본다는 사람들이 있다는거 다 믿기고 근데 왜 나한테 이런일이 생기는지..

 

글고 귀신이면 왜 밤이나 새벽에 나타나는것도 아니고 사람이 활동하는 오후 3-4시?에 이렇게 말도 안되게 보이는건지

 

그때 난 진짜 미래가 암울해 져서 세상을 못살아 갈 거라고 까지 생각을 했으니까..

 

그렇게 다시 들어가볼까? 엄마 올때까지 여기서 이렇게 기다릴까? 신발이라도 가지고 나올까? 별생각을 다 하는 찰나에 갑자기 뭔가

 

어두워지는 느낌에 흠칫 놀라서 뒤를 돌아보니까... 웬 스님이 삿갓을 쓰시고 삿갓이 진짜 김삿갓 썼다는 그 삿갓이었어~

 

내가 키가 작으니까 그 삿갓 밑으로 얼굴이 보였는데 얼굴 오른쪽 편이 불에 데인 상처가 흉측하게 있더라구.. 그 얼굴에 흠칫 놀라긴 했는데

 

왠지 그 스님을 보니까 좀 마음의 안정이 되면서 뭔가 편안해지더라구? 그렇게 읭? 하면서 난 보고 있는데 스님이 우리집 한번 쳐다보고

 

날 한번 번갈아 쳐다보시더니 음..... 하시면서 나한테 말을 걸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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