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중3 수련회에서 제 친구가 겪었던 일입니다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2018.12.22 10:19조회 수 989추천 수 1댓글 0

    • 글자 크기


중3 수련회에서 제 친구가 겪었던 일입니다. 
수련회 방배정은 한 방에 6명씩 배정되었는데, 제 친구는 다른 반 아이들과 배정받게 되었습니다. 

친구는 다른 반 아이들과 친하지 않아 뻘쭘하게 있었는데, 
밤에 누군가 무서운 이야기를 하자, 무서운 이야기를 워낙 좋아하는 터라 
낯가림도 잊고 서서히 아이들과 어울리기 시작했답니다. 

무서운 이야기를 한참 하고 있는데, 갑자기 이야기를 하던 아이(이하, A양)가 멈칫하더랍니다. 
다른 아이들이 계속 이야기 하라고 재촉하자 A양이 근심스러운 표정으로 말했답니다. 

"너네 어떤 남자목소리 못 들었어?" 

아이들은 여기 여자 밖에 없는데, 
무슨 소리냐면서 괜히 연기하지 말라고 이야기를 계속 하길 재촉했답니다. 
하지만 A양은 분명히 들었다고, 진짜 못 들었냐고 물어보더랍니다. 

"남자가 '시끄러우니까 조용히 해!' 하는 소리, 정말 못 들었어?" 

아이들은 조금 무서워졌지만 장난이라고 생각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겼답니다. 
다른 아이(이하, B양)가 이야기가 할 차례가 되었습니다. 
B양이 이야기를 하려는데 A양처럼 갑자기 주춤거리더랍니다. 
모두 빨리 이야기해보라고 재촉하자, B양은 A양에게 말했습니다. 

"야, 나도 들었어……." 

B양은 울 것 같은 표정으로 말했지만, 아이들은 둘이 짜고 장난치는 줄 알고 무시했습니다. 

이야기가 끊겨 살짝 아쉬운 차, 제 친구가 이야기하기로 했습니다. 

친구가 무서운 이야기를 시작하는데, 
소름끼치도록 음침한 남자의 목소리가 바로 옆에서 속삭이듯이 들렸답니다. 

"좀 닥치라고." 

 

 

출처: 잠밤기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9310 미스테리 [서프라이즈]백설공주의 실존 모델2 익명_49d837 1331 1
9309 실화 열쇠소리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529 1
9308 실화 어릴 때는 귀신이 보였지만 지금은 일반인인 내 이야기8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026 1
9307 실화 병원에서 겪은 글입니다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338 1
9306 실화 실화입니다. 귀신이나 유령같은건 아니지요.2 title: 토낑도나짜응 1004 2
9305 실화 시골 나이트클럽에서 생긴 일2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 2159 1
9304 2CH 미제 일렉기타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865 1
9303 중국, 더위 먹어서 도로에서 정신 잃은 운전자2 prisen 1227 1
9302 실화 외할아버지 (스압주의)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996 2
9301 실화 신내림을 받지않는 우리가족...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364 1
9300 미스테리 진짜 귀신을 본듯한 강아지 영상2 title: 하트햄찌녀 13241 2
9299 실화 문고리 돌아가는 소리2 title: 잉여킹가지볶음 500 2
9298 실화 정말 하늘을걸고 100%실화에요. 산속계곡갔다오는길에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132 1
9297 기타 나를 찾아줘2 덜덜이 683 0
9296 기묘한 로어모음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708 1
9295 단편 수상한 오피스텔2 아리가리똥 1178 3
9294 실화 어릴 때는 귀신이 보였지만 지금은 일반인인 내 이야기92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935 1
9293 실화 제가 대학생 1학년때 쯤 이야기 입니다.2 쥬시쿨피스 472 1
9292 실화 개그맨 염경환이 본 뛰어오르는 아이들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752 2
9291 2CH 자기책임 (일본번역괴담)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615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