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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레딕] 자살하다 살아남은 사람이 겪은 이야기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2015.05.14 10:31조회 수 2966추천 수 1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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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야.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난하고,
꺼지라고 욕할지도 모르겠지만 난 자살을 시도했었다.
하지만 살아났지.

레스로 욕을 달 준비 하는 레스더들,
알아.
지금은 병원도 다니고 정신과 치료도 받아서
자살이 나쁜거라는걸,
한없이 멍청한 짓이라는 걸 알아.

그때 내가 보았던것, 겪었던 것, 들었던 것을 이야기하고 싶어.
상담판으로 가란 소린 하지 말아줘.

오컬트와 괴담판중 어느걸 선택할까 하다가,
아무래도 오컬파에서 쫒겨날거 같아서 이리로 왔다.

이야기 들어줄수 있을까?

처음 자살시도 한곳은 학교였어. 학교 화장실에서 한참을 울었어.
그당시 엄마와 아빠가 사이가 좋지 않아서 스트레스도 심했고,
반 분위기도 좋지 않았어.

학업 스트레스도 엄청났거든.

울다가 울다가 진짜 같은 생각을 해버린거야.

"자살할까?"

우리 학교 교복에 넥타이가 있거든?
너희도 알거야. 끈넥타이. 잡아당겨서 끈 길이를 조절하는거.

문득 눈에 그게 들어온거야.
예전부터 넥타이로 자살하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했었거든.
남자화장실도 그런진 모르겠는데,
여자화장실에 문 위에 가방이라던가 이런걸 걸어두는 고리가 있어.
거기에 넥타이 조절 끈 한쪽을 걸고. 다른 한쪽에 내 목을 걸고 몸에 힘을 뺐어.

발 아래 통을 두었는데, 그걸 발로 탁! 하고 찼어.
그 순간에 목이 졸리기 시작한거야.

근데, 정말정말 신기한게, 딱 목이 졸리면서 숨이막히는데 살려는 발버둥 대신 편하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왔어.....하....

솔직히 아무느낌 없었다는건 거짓말이겠지, 목이 탁 막히고 눈알이 정말"튀어나올것"같았어.

눈은 뜨고 있었어.
근데, 우리 눈으로 보는 시야가 있잖아?
그 시야를 네모칸이라고 하면 네모의 각 모서리에서 뭔가 검은색과 갈색을 섞은듯한 연기가 퍼지는거야.
그리고. 거짓말 안치고 하나, 둘, 셋 하고 기억이 없어.
주마등? 그런거 없다. 그냥 하다, 둘, 셋 하고 끝이였어.
완전히 캄캄해졌어.

정말 웃긴게 그 순간이 너무, 너무 편해. 살려는 발버둥도 없었어.
숨막혀 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
물론, 아픈건 있지. 아프긴 아퍼. 목이 잘리는 느낌? 눈알도 너무 아프고.
목 졸리는거는 목메다는거에 비하면 아무겄도 아냐.

그러고 얼마나시간이 흘렀는지는 나도 몰라.
근데, 너희들이 이런거믿을진 모르지만, 정말이야. 정말이야.

내가 유체이탈을 했어.

근데 그 유체이탈이라는게,
몸에서 나오는게 기억나지않아.
어느순간에 내가 나를 보고있더라고..

눈앞이 깜깜해지고, 사실 깜깜해지는 것 조차 기억나지 않지만.
여튼 하나, 둘, 셋 하고 기억이 없어.
그걸로 봐서는 내가 의식을 읽은게 아닌가 싶어.
내가 목이 조금만 졸려도 의식을 잃거든.
이 이야긴 이따가 해줄게.

여튼 어느순간 정신을 차려보니까(표현이 이상하네)
내가 나를 보고있어.
시선은 고정되어있고, 움직일수 없었어.
화장실중 가장 큰칸에서 자살을 시도했거든?
근데 내가 한쪽에서 쓰러져있는 모습을 반대편에서 보고있는거야.
정면은 아니고, 약간 측면에서.

근데, 정말 신기한게,
내가 쓰러져 있는데 그걸 보는 순간에는 아무 생각도 없어.
그냥 보고있고, 시각적으로 담겨오는 정보를 해석할 뿐이야.

내가 저기 쓰러져 있구나 하고 말이야.

근데, 내가 쓰러져 있는데,
약간 투명한 내가 그 위에 겹쳐져 있는거야.
합체해 잇다고 해야되나?
여튼 포개져 있고, 그 투명한 내가 상체를 일으키려고 하는거야.
다리는 여전히 내 육신 안에 있고.
근데 선명한 나, 그러니까 내 육신은 가만히 누워있어.
육신이나 영혼의 얼굴은 잘 보이지 않았는데,
분명 눈을 감고있었고 내 영혼이 일어서려고 하는거야.
근데 그게 정말 필사적이야.
힘들게 일어나면, 다시 무언가에 빨려들어가는 것 처럼 내 몸 위로 쓰러져.

솔직히 나도 이부분은 의문이야.

내가 3인칭 시점에서 바라보고 있어.
근데 내 영혼이(영혼이라 칭할게. 일단 투명한 편이었으니까)
일어나려고 필사적으로 노력을 하는데 육신이 가만히 있어.

솔직히 이걸 보는 순간의 기억은 매우 짧아.

내가 글제주가 없어서 설명이 힘드네ㅜㅜ

그러고선 그 시각이, 그러니까 나를 바라보고 있는 시각이 내 몸안으로빨려들어가는 느낌이 났어.
그리고 무언가에 내가 같혀 있었어. 주위는 매우 어두컴컴했어.
같혀있는 공간이, 방이라던가 그런 개념이 아니라 내몸안에 내가 같혀있는거야.
그리곤 뒤늦게 머리에 엄청난 통증을 느꼈어.

그 순간,
'머리가 아프다'라는 생각이 딱 들자마자 갑자기 내가 내 몸과 확!하고 결합했어.
내 몸이 닿아있는 곳이 느껴져. 화장실 바닥과 칸막이의 감촉이 느껴지는거야.

정신이 돌아온거야. 의식이 깨어난거지.

의식이 깨어난 그 순간에 처음 드는 생각이 뭔줄알아?

'내가 왜 여기있지'야.
내가 누군지, 어디서 왔는지에 대한 자각이 모두 사라져버렸어.

왜 내가 여기에 누워있지? 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어.
내가 누군지도 모르겠었고.

그 순간에 목을 강하게 죄고있는 무언가가 느껴졌어.

시선을 내 몸쪽으로 돌리니,
흐릿한 회색빛깔 연기가 내 목 위에 있는거야.
그게 날 짓누르고 있었어.
서서히 그 연기가 흐려지더라구.

뭐 연기가 사라지니까 누르던 힘도 없어졌어.

그리곤 눈에 들어오는게 내 다리랑 실내화(;;)였어.
천천히 몸을 일으키려는데 머리가 무지무지 아픈거야.
어찌어찌 일어나고선 목에 뭔가 걸려있는걸 발견했어.
넥타이가 걸려있는거야.

넥타이를 보는순간에 갑자기 모든 기억이 떠올랐어.
대량으로 기억을 주입하듯이
내가 누군지, 왜 여기있는지, 무얼하다 여기에 쓰러져 있는지까지.

근데, 넥타이가 끊어져 있더라고.
끈이 끊어졌단 말이 아니라
이음매 부분이 망가진거야.
내 몸무게를 버티지 못한건가 ;;

나약한 넥타이같으니라고 40kg을 못버티다니ㅋㅋㅋㅋㅋ

여튼, 그러고선 첫번째 자살시도가 끝나버렸어.
머리가 아팠던건 넥타이 끈이 끊어지면서 의식을 읽은 내가 쓰러져서 벽에 세게 부딪힌 탓이었나봐.

그렇게 밖으로 걸어나오는 길이 쫌 무섭더라.

넥타이가 끊어지지 않았더라면?
아니, 끊어졌다 하더라도 내가 그대로 정신을 잃었더라면?

내가 이 길을 걷지 못했을 텐데. 싶더라.
깜깜한 어둠 속으로 사라졌을텐데.

정작 웃긴건 뭔줄 알아?
안도 대신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더라.

그렇게 깜깜한 어둠 속으로 사라졌으면
고통도 뭐도 다 잊고 소멸할 수 있었을텐데.

분노. 그리고 허탈함. 그리고 안도.
이 세가지가 마음을 막 어지럽히는거야.

무엇보다 소멸할 기회였는데
그 기회를 놓쳤다는 마음에 분노가 너무 강해서
어지러운것도 잊고 막 걸었어.

그러다가 학교 복도에서 쓰러졌어.

의식을 잃은건가? 여튼 기절을 했더라고.
근데 꿈을 꿨어.

그 꿈에서 멀~리 뭔가 흐릿흐릿하게 보였어.
연기가 꾸물꾸물꾸물 나한테 다가오는거야.
회색빛깔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나는 연기는 아냐.
뭔가 형태가 갖춰진

내 코앞까지 왔어.
얼핏 보니 사람의 형상을 띄고 있더라.

점점 그 형상이 선명해지더니 사람의 얼굴을 하고 나에게 말을 했어.

너를 데려가려 했으나
이승에서 할 일이 많은 아이라서 놓아주었다고.
쓸데없는 생각 하지 말래.
그래서 난 꿈인데도 그 말에 화가 나서 너무힘들다고 소리치며 엉엉 울었어.

그리고 깨어났어.
깨어났는데 보건실이더라.

얘기 들어보니까 내가 누워서 울더래.
아무 미동도 없이 눈에서 눈물만 흘렸대ㅜㅜ무서움ㅋㅋㅋ

그렇게 내 첫번째 자살시도는 끝이났지 ㅜㅜ
두번째는 쫌 소심한 자살시도였어.
사실 큰맘먹고 컷터칼로 손목을 그었는데,
아프기만 더럽게 아프지 피도 안나더라 ㅜ
그래서 컷터칼을 옆으로 뉘인다음에
내가 내 살을 마구 팠어.
미친듯이 팠어.
아프긴 아픈데 점점 긋다보니 내가 내 살을 파고있다는 사실이 재미있어지는거야.
그러면서 아픔도 점점 사라지고.
하지만절때 미친건 아니었어. 오히려 냉정했다고.

그렇게 마구마구 긋는데 피가 첨엔 송글송을 맻힐 뿐이었는데
갑자기 한줄 두줄 피가 흐르더라고.
근데 그렇게 해선 도저히 자살이 안되겠더라;;
알고보니 동맥이 꽤 깊이 있었어.

결국 자해만 실컷하고 말았지 ㅜ
왼쪽 손목이었어. 흉터는 거의 사라졌는데, 만져보면 뭔가 푹 파여있는 느낌이 나.

그렇게 해서 첫번째 두번째 자살시도는 비루하게 끝이 났어.
근데, 목을 매달았을 때 기가 약해졌나봐.
가위를 자주 눌렸어.
귀신이라던가 그런게 보인건 아닌데, 그냥 일어나지 못하는거.

그렇게 한달 반쯤 지났어.
자 이제 뭐가 남았을까?

기말고사가 남았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1학기 기말고사에서 7등이나 떨어진거야.

죽고싶었지ㅋ
한자리수는 유지해 왔는데,
두자리수 성적표가 보이니 눈이 돌아가는거야.
난생처음 반 2등을 해봤어.
하, 욕나올 상황이잖아.

성적가지고 욕하진 말아다오 ㅜ
학교에서 충분히 먹고 있으니까.

그때 다시한번의 절망을 느꼈지.

하, 나도 미쳤지.
자살시도는 두번이면 족한데 내가 삼세판이라고 세번째를 시도한거야.
알아보니까 수면제는 치사량 이상 섭취해도 안죽는다더라;;

내 친구중에 세제먹고 병원실려간애가 있어
근데, 갸가 그러는데 죽으려고 죽으려고 해도
위세척인지 뭔지 해서 의사들이 살려놓는다고 그러더라고.

내가 그래서 확실한 방법을 시행하기로 결심했어.

떨어져서 죽으면 살아날 확률 적다더라?
떨어지는 과정에서 내장이 파열되고 떨어지는 충격으로 머리고 뭐고 다 다친대.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어디서 그럴 용기가 났나 싶다.

여튼, 떨어질 결심을 하고 조용히 우리 아파트 3층에 가서 섰어.
한 층이 2m쯤 되니까 적어도 5m에서 떨어지는거잖아.
1, 2m높이에서 떨어져도 다치는데말야.
죽을 각오로 확 뛰어내리면ㅋ 크리티컬샷.

아래를 보는데, 지잉-하고 머리가 울리더라.
무서웠나보지.
근데 그때는 그냥 "내가 이런성적을 받고 왜 살아가지"라는 생각뿐이 들지 않았어.
그래서 난간에 올라서서 눈을 꼭 감고 뛰어내렸어.

근데 중간에 나무에 탁 하고 걸린거야 슈발
얼마 떨어지지도 않았는데 나무에 걸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내가 아직도 기억나는게
"아 뭐야..."라고 말했던거....
그리고선 무서움이 막 엄습해 오는거야.
이 높이에서 떨어지면 안죽을텐데.
나 장애되는거임? 어디 부러져서 아픈거아냐?
이런 생각이 드는거야 ㅜㅜㅜ
그러고선 정신이 확하고 나가버렸엌ㅋㅋㅋ나도 참 그순간에 기절하다니.

여튼 떨어지는게 느껴지는 순간 기절해버렸어.
화장실에서 그랬던것처럼 하나, 둘, 셋 하니까 스륵하고 정신을 잃더라고.
그래서 바닥에 부딪히는 순간에도 아무것도 못느꼈어.
내가 화장실에서 정신을 잃고 바닥에 머리를 박았는데도 못느꼈던것처럼.

그러고선 깨어났는데 주위에서 사람들이 막 웅성웅성대는거야.
저기멀리서 누가 비명지르고.
또다시 찾아온 공황장애ㅜㅜㅜㅜㅜ
우와우ㅜㅜㅜㅜㅜ난 누구지? 왜 여기 누워있지? 싶었어.
근데, 사람이 기절하는게 쉽게되는게 아냐.

어느순간에 기절해버리는거, 그게 의식을 잃는거야.
아 지금 의식을 잃고싶다해서 잃는게 아니더라고.
다리중에서도 종아리쪽이 욱신!하더니 아픈거야ㅜㅜㅜㅜ
그래서 내가 다리를 꿈틀 하니까 사람들이 어머슈발얘살아있엉이러는거야ㅜㅜㅜ
네 저 살아있어요 다리가 아퍼요ㅜㅜㅜ

거의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상태에서 내 몸이 어디로 가고 이런게 느껴지더라고.
근데 자꾸 귀에서 "와아아앙와아아앙"하고 울리는 소리가 나는거야 ㅜㅜㅜ
지금은 이렇게 자음 모음 붙여가면서 말하지만 솔직히 나 너무 무서웠다.
아프기도 하고,,,,,울리는 소리도 신경쓰이고...뇌가 잘못된건가 싶고...

여튼 그렇게 해서 나는 살아났고..
지금 여기에 있어.
심리치료도 받았고 자해와 자살시도로 인해 망가진 몸도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고.

하여튼간에. 자살할생각 하는 사람들.
그러지 않는게 좋다......
나, 목메달아도 봤고 손목도 그어봤고 떨어져 죽으려고도 해봤어.
근데 사람목숨이란게 질기고 질겨서 정말 죽지 않아.
그리고 데지가 아프기도 하구 ㅜㅜ
그리고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다들 살아있다는 그 자체로 의미가 있는거야.
하느님이 창조하셔서 뭐 G랄 그런소리 할 생각없어. 난 기독교도 아니고.
여하튼간에 자기가 자살시도 3번크리해놓고서 다른스레더한테 자살하지마세요 뿌잉뿌잉 거리는 뻘스레였다.
뭐, 내생각이지만, 그 날 데려가려 한 사자가 철없이 자살을 시도했던 나에게 뭔갈 일깨워준거같다.
두고두고 그말이 생각나더라고. "아직 할일이 있다"고.
사실, 그 사자가 말한 "나"뿐아니라 모두가 이승에서 할일이 있는거야.
자신이 누군가에게 힘이되거나 기쁨이 될수 있다는거야.
하느님인지 부처님인지 천제님인지 뭔지간에 중요한건 너야.
사람이 신을 찾는 이유도 누군가에게 기대기 위해서잖아.
신과 같은 다른 존재 기대지 말고 너 자신에게 기대봐.
나는 영적 능력이 있는것도 아니고 귀신을 보는것도 아냐.
그런면에선 평범하다못해 둔하다고할수있지.
무서운걸 보면 눈살을 찌푸리고 두려워하는 한 여학생일 뿐.
하지만 너희들에게 하나만은 말해줄수 있어.
자살, 하지말아라.

이상 자살시도 3번하고도 정신 못차려서 허덕거리는 한 여학생이 자살하지말라고 경고하는 모순덩어리 스레였다. 읽어줘서 고마워.

자살시도 직후에 몰려오는 후회랑 모멸감은....하......

자살시도가 실패해서 그 장소를 벗어나 걸어오는 길,

만약 그 시도가 성공했다면 난 지금 저승길을 걷고있었을까.
아니면, 그냥 그대로 나란 존재가 소멸해버렸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무서워져버려.

첫번째 화장실 자살시도가 가장 무서웠던걸로 기억해.
정말 죽음 문턱까지 갔었으니까.

참 그 기분은 어떤 단어로도 표현이 불가능해
공포에 가까운데 무서운건아냐
희열에 가까운데 기쁜건아냐
생각이 마구 떠오르지만 아무생각도 안하는거같기도하고
분노에도 가깝다 하지만 화난건 아냐.

말장난같네.

이건 내가 쓰고있는 방법인데,
자살하고싶은생각이 들잖아?
그럼, 다음달까지만 버텨봐. 어떻게든지.
그리고 이렇게 생각해봐.
내가 지난달에 했던 고민이 뭐지?

기억조차 안날거다ㅋ
혹시 지금 이 글을 읽는 스레더가 있다면, 스스로에게 물어봐.
지난달에 무슨 고민을했지?
자살하고 싶어했던 이유가 뭐지?

난 생각을 많이해서. 아무리 싫은 생각이라도 되풀이해서 생각하고 생각하면 어느새 내 안의 화가 사라져있더라.
너희들도 이렇게 해봐. 나중엔 진짜 웃겨진다.. 이것도.. 안되면 자신을 다그치는거..?
쨌든 순간의 생각으로 자살을 생각하는건 나쁜거야(..) 응..

요즈음에는 다시 용기를 얻고 살아가고 있어ㅎ

인간이 살아가면서 자살하고싶다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이 단 1초도 없었다고 한다면 거짓말일지도 몰라.
그정도로 나약한 존재이지.
하지만 인간이, 그리고 인간의 마음이 이렇게 나약한 존재이니 만큼
따뜻한 말에 쉽게 마음이 돌아서. 작은 동기에서부터 출발해도 크게 이뤄낼 수 있기도하고.

여튼 모두 고마워! 힘내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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