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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인생 속 귀신과의 대면 7화

익명_6887be2014.09.04 22:47조회 수 2242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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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슬슬 내 소개를 하지.

 

20대 중반 쿨한 시골남자.

 

 

 

다음편에 더 하도록 하지.

 

 

 

이번 편은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속설에 연계되는 얘기를 해드릴까해요.

 

 

많은 속설이 있죠..

 

 

책상 밑에 의자를 넣지 않고 자면 그 밑에 공간에서 귀신이 쭈구리고 앉아 있다.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고 자면, 귀신이 발 끝에서 쳐다 보고 있다.

 

북향으로 자게 되면 북망산이 있는 쪽이기 때문에 귀신이 잡아간다.

 

밤에 생고기를 들고 다니지 마라. 귀신들이 붙는다.

 

 

 

뭐 이런 민속적인 대대로 내려오는 속설들이 있어요.

이 외에도 엄청나게 많지만.

 

 

모두 어른들이 아이들의 건강이나 생활 습관을 고쳐주기 위해 하는 소리가 많죠.

 

그 중에 전 귀신 얘기를 하면 귀신이 다가와 같이 듣는다는 얘기를 해드리려 합니다.

아 뭐 진짜인지 가짜인지는 몰라요.

 

 

 

 

그냥 제가 느끼기엔 같이 듣는다고 느꼈거든요.

 

 

 

왜... 우리도 그렇자나요.   누군가 지네끼리 모여서 자신에 대해 속닥거리면 기분나쁘죠.

 

 

 

그런걸까??????????

 

 

내가 아직 안죽어봐서 모르겠네요.

 

 

 

어쨋든 7탄 시작합니다.

 


제가 근무하던 부대에는 이등병의 날이라는 기념일이 한달에 한번 있었어요.

 

그 날은 이등병들끼리 모여서 과자먹으며 수다떠는 날이었죠.

(05군번)


이 이야기는 동기녀석이 훈련소때 겪은 이야기를 픽션없이 들려드리는겁니다.

 


훈련소에 있던 훈련병 시절이었어요.

 

 

 

고된 몇주간의 훈련을 마치고..


드디어 훈련소 마지막 밤.

 

이 때는 훈육분대장들도 얘기 나누도록 풀어줍니다.

 


그래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나누던 중.

 

 


누군가 무서운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걸 시작으로 무서운 이야기 퍼레이드가 펼쳐졌죠.

 

 

 

그 중 창가 끝에 앉아있던 한 훈련병이 이야기를 정말 잘하더랍니다.
말솜씨도 좋고 이야기 소재거리들도 굉장히 많았다고 해요.
그래서 그 훈련병이 주가 되어서 계속 이야기를 하는데,

 

 

 

"아우 창가 쪽에서 이야기하니까 무섭다.. 나 가운데로 옮겨서 다시 얘기할께"

 

 

라고 말하더니 가운데 자리로 쪼르르 가서 앉는 겁니다.

그리고는 이야기를 다시 시작하려고 하는데.

 

 

 

 

 

 

 

"야 그만하고 자자 ㅡㅡ"

 

 

반대편에 있던 훈련병하나가 정색을 하면서 모포를 뒤집어 쓰는 겁니다.

 

금새 분위기는 싸해지고...

무안한 이야기중이던 훈련병은 애써 농담으로

 

"아 겁먹었냐 ㅋㅋㅋ" 하고 말했지만, 돌아오는 반응은 더욱 냉담했습니다.

 

 

 

 

"아 피곤하니까 그만 떠들고 자자고 ㅡㅡ 시끄러워서 못자겠자나"

 

 

 

 

내무실에 있는 인원 모두가 어이가 없었지만..

마지막 날이기에 의미없는 싸움은 피하고 기분좋게 훈련소를 나가고 싶은 마음에 

모두들 궁시렁거리기 시작하다 이내 모두 자리에 누워 잠을 청했습니다.

 

 

 

 

다음날.

 

 

짐을 싸서 등에 지고, 서로들 작별인사를 하는데

 

어제 그 정색하고 제일 먼저 자던 훈련병a가(a라칭하겠습니다.)  

훈련병b(이야기의 주)에게 인사를 하더랍니다.

 

달갑진 않지만 그래도 마지막모습이니까 웃으면서 인사를 받고 건네는 모습이 보였는데...

 

 

훈련병 a가 심각한 얼굴로 b에게 뭐라 말을 하고 가는데..

그 얘기를 듣던 이녀석이 사색이 되어 멍하게 서있는거에요.

 

 

궁금했던나머지 훈련병b에게 찾아가 물었는데 하는 말인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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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훈련병b가 이야기를 한창 하다가 무섭다며 가운데로 자리를 옮길때.

 

 

관물대 위에 40센티미터가량 공간이 있는데

 

그 곳에서 꼬마야이가 b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얘기를 듣고 있더랍니다..

 

그런데 b가 무섭다며 가운데로 자리를 옮길때...

 

가만히 앉아서 시선만 b를 따라가다가

 

b가 가운데에 앉았을때....... 그리로 천천히 기어가서

 

다시 b의 바로 뒤에 앉아서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고..............

 

그래서 얘기를 중지 시켜야겠다 싶어서 정색하고 화를 낸거였다고...

 

 

 

-------------------------------------------------------------------

 

 

 

 

이건 제 친구가 겪은 얘기입니다.

 

제가 겪은게 아니니 보증은 못해요 똥침

 

 

 

안동과xx 라는 학교에 가면 귀신이 나오기로 유명한 장소가 있다고 합니다.

 

폐가나 뭐 이런 곳은 아닌데

 

논들사이로 길하나가 나있고

 

새벽에 이곳에 가면 안개가 자욱한데.. 그 안개 속에 귀신이 있다는 겁니다.

 

 

 

 

제 친구를 저라고 생각하고 제 시점으로 쓰겠습니다.

 

 

 

대학교 새내기 시절 그렇듯.

그날도 한참 술을 마시고 놀았습니다.

저까지 포함해서 남자 4명이였죠....

 

 

한참 술을 먹다가 근방에 있던 그 귀신나오는 곳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게 됐고,

그 귀신이 어쩌네저쩌네 하면서 한참동안 무성한 소문들에 대한 얘기를 했습니다.

결국 워낙 호기심 강하고 모험심이 강했던 우리는 귀신이 나온다는 그 지역을

찾아가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막상가보니 안개가 정말 자욱해서 한치 앞도 내다 볼 수가 없더라구요...

 

어떻게 하지....

 

한참을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하다가

네명이서 손을 맞잡고 길 끝까지 걸어가기로 했어요.

(뭐 말도않되는 아무도안떠들었는데 떠들었네 이런거 아닙니다.

 이상한 예상하지 마세요 ㅋㅋㅋ)난 26살 남

 

 

그래서 넷이 손을 잡고 계속 걷는데 ....

 

중간에 있던 친구가 갑자기 소리를 치는 거에요.

 

 

 

 

 

"야 만석[가명]아 손 놓으면 어떻게!!! 어딨어?"

 

 

 

 

저희도 놀래서 같이 만석이를 불렀는데

 

대답이 없는거에요..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가운데 멈춰 서 있을 순 없어서...끝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자고 했습니다.

 

끝이 얼마 안남았었기에 우린 금방 안개 끝나는 지점까지 돌아왔고..

 

 

 

 

역시나 만석이는 없었죠... 저희 3명뿐..........................

 

 

난 박보살 1편 베플러였어 하지만 이유없이 신고당해서 가려졌지. 2탄도 베플러야

 

 

저희 셋은 다시 손을 잡고 논을 샅샅히 뒤졌습니다.

 

한 30분 동안 찾아 해맨끝에

 

논바닥에 큰대자로 뻗어 누워있는 만석이를 발견했죠.

 

 

 

"야 여깄다!!!"

 

 

근데 이녀석은 일어날 생각을 안하고...그대로 계속 누워있는데

 

깨우다가 저희 셋이 그냥 들고 나가기로 얘기를 하고,

 

들으려고 하는데............와.........꿈쩍을 안하는거에요...

 

 

남자 셋이 어떻게 보통체구의 남자아이 한명을 못들 수 있는지...

 

 

질질 끌다 시피해서 길바닥으로 끌고 나와서 한숨돌리고 있는데

 

 

만석이 이자식이 벌떡 몸을 일으켜 세우는 겁니다.

 

 

 

"헉! 아 놀래라 이런 @#@$같은게 자는 척 했냐?"

 

 

친구의 말에 만석이는 싸늘하게 친구를 쳐다보더니

 

 

"니네가 내 얘기하고 다니지?  니네 한번만 더 내 얘기하면 얘 죽여버릴꺼야"

 

 

 

............

 

진짜 그 목소리....중성적인 .......

 

잊을 수 없을겁니다 한번 들어본다면...

 

 

셋은 정말 공포에 질려서

이상한 말을 내뱉고 다시 기절해버린 만덕이를 근처 공원 벤치로옮겼습니다.

 

 

 

한참 뒤에 만덕이가 깨어나고,

 

담배한대씩을 피고 집으로 돌아가려는데

 

너무 긴장했던 나머지 소변이 너무 마려운거에요.

 

다같이 소변을 보는 도중

 

두 친구가 먼저 나가고

 

 

만덕이와 제가 남았는데

만덕이가 자꾸 물어보는겁니다.

도저히 기억이 안나는데 무슨일 있었냐고...

전 아무일 없었다고 둘러댔지만

낌새를 차린 만덕이는 말해달라고 계속 졸라댔고..

결국 전 진짜 서러움과 두려움이 섞인 목소리로 말했어요

 

 

"진짜 기억안나?? 쇼하는거면 당장때려치워 ㅡㅡ"

 

"야 나 진짜 기억안나서 그래 무슨일인데??? 응 나도 좀 알자 답답하다"

 

 

 

만덕이의 말에 전 너무 화가나서 욕을했어요..

 

 

"개xx야 너 아까 빙의됐었어 알기나 알아???하....진짜 108.. 무서워서 죽는줄 알았다 "

 

 

다 말해주고 나니까 속은 원하더라구요.

 

 

 

 

그런데........

 

 

 

 

 

 

인상을 엄청나게 찌푸리더니 만덕이가 저에게

 

 

 

 

 

"내가 내 얘기한번만 더 하면 니 친구 죽여버린다고 했지 ..............후회하지마..."

 

 

 

 

 

저 진짜 비명지르면서 뛰쳐나와서 바지에 오줌이 묻던 말던 신경도 못쓰고

나머지 친구들도 저따라서 미친듯 달리고....

 

 

만덕이를 놓고 오는 바람에 걱정되긴 했지만.

 

다음날 만덕이는 벤치에서 일어났다고 하더라구요.

 

기억은 전혀 못하구요....

 

 

그 뒤론 심령스폿으로 유명한 곳에선 귀신얘기를 절대 안한답니다...

 

 

두번째 얘기 무서우셧나요? 군대 얘기말고 두번째껀 뻥이에요.

무서웠으면...아니 재밌었어도 장땡이지 뭐 안그래?

 

 

 

드라마도 하루에 한편씩 연재되는데..

이건 뭐 이틀에 걸쳐 7편까지 펼쳐도 8탄을 내놓으라는 소리를 하시다니 ㅠㅠㅠㅠㅠㅠ

 

 

괜히 시리즈로 만들었어 ㅠ_ㅠ

 

다른 사람들처럼 따로 올릴껄 ㅠ_ㅠ

 

 

뾰로롱~

 

 

단.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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