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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귀신보는 남동생 이야기 3화

title: 연예인1익명_c8e6a92014.09.06 13:29조회 수 3214추천 수 2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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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어떤 일화를 쓸까 하다가 제가 얼마전에

광주에서 전주로 이사를 오게됬는데 이사와서 생긴일이 생각났네요

 

저희집은 어느 중학교가 있는 곳 옆에 바로 있어요

 

4cf955b0bfc4e98005226065d3a48154.jpg

 

 

 

그림너무 큼 발그림 죄송

사진에서 알아보실수 있으실지 모르겠지만

이 중학교 옆엔 뒷동산이라 해야하나요 언덕이라해야하나요

굉장히 무덤이 많아요 진짜 무덤천지라고 해도 될정도로

그리고 그림에 보시면 저희집 옆에 화살표가 운동장쪽을 가리키고 있잖아요

집에서 창문을 열면 딱 보이는곳이 저곳이에요

(화살표가 창문을 열면 보이는 쪽이라고 생각하시면됨)

그래도 교통편도 좋고 또 막 새로생긴 신시가지 쪽이여가지구

집들도 다 깨끗하구 주변도 굉장히 깨끗한 곳이라 이사 잘왔구나 싶었는데

 

갑자기 동생이 이삿짐을 옮기다가 아직 짐이 다 들어가지 못한

안방에서 계속 두리번 두리번 거리면서

"골치아프게 생겼네" "재수도 옴팡지게 없네"

계속 이러는거에요

그래서 "왜 또 귀신보이냐?" (하도 이런일이 많아서 이제 가족들다 무덤덤해짐)

"아니 보이는게 아니고 이 집에 사람이 없어서 이것들이 통 안왔는데

이제 맨날 놀러오게 생겼어 아주"

"난 니가 더무섭다"

또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습니다

지금까지 동생이 저런말을 해도 저희 가족에게 해가 되는 일은 하나도 없었으니까요

동생도 자주 하는 소리가 있거든요

"우리집은 할머니 할아버지혼이 되게 기운이 강하신 분들이라서

다른 악귀들이 건들지를 못해"

이런 말 진짜 자주해요 괜히 귀신보는날부터 귀신허세 찌든듯 ㅡㅡㅋ

여하튼 그날 이제 짐을 다 정리하고 집에서 밥을 해먹기가 힘들어서

외식을 다같이 하러가게 됬어요

너무 날도 덥고 해서 닭백숙이나 먹으러 갈까 하고 닭요리 하는 집들을

이렇게 둘러보는데 동생이 나즈막히 하는소리가

"닭먹고 집에 빨리가요 아빠"

"왜?"
"아 그냥 좀 머리가아파서요"

"알았다"

저희 가족은 그냥 일상처럼 닭백숙을 먹고 집에 도착을 했습니다

근데 동생이 집에 오자마자 하는소리가

"아 잠깐만 안방 들어가지마세요"

"왜?"

"제가 먼저들어가야 할것같아요.."

아빠랑 엄마께선 그냥 거실로 가시고 동생이 안방에 들어가자마자

문을 쿵!소리가 나게 닫는겁니다

저는 좀 의아해서 "엄마 째 왜그래?"

"몰라 나 참 째를 어디 다른 점집에라도 데려가보던지 해야지.."
(민석이가 예전에 점집을 한번 갔었는데 무당이

손사레를 치며 민석이를 들여보내지말라고 난리난리를 쳤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엄마한테는 절대 안좋은일은 생기지 않으니 그냥 냅두라고 하셨음)

그런데 안방에 들어가더니 엄마 !!!!!!!!!!!!! 엄마 !!!!!!!!!!!!!!!!!!!!!!!

이러면서 엄청 소리를 지르는겁니다

깜짝놀래서 가족들 다 안방에 들어가봤더니 동생이

벽을 막 긁는데 손톱에서 피가 나고 있었습니다..

 

아빠께서 깜짝놀래서 동생을 저지하는데

동생이 갑자기 일그러진 표정하면서 우리아빠 이름부르면서

"영한아 빨리 없애버려라잉? 빨리 없애 빨리"

"뭐? 왜그래 민석아 !!! 아빠야"

"빨리 없애야 좋은것이여 빨리 없애면 니가편혀 니가"

"뭐라고?"

"니 애새끼 안불쌍허냐 빨리 없애버려 빨리 없애야 좋은거여!"

이말 하더니 민석이가 갑자기 원래 모습으로 돌아와

힘겨운 모습으로 숨을 헉헉 대면서

"아빠..내..내가 뭐라고 한지 모르겠는데 빨리 없애야되"

"뭘????뭘 없애라는거야"

"..."

그날 진짜 가족들 말한마디 없이 각자의 방 들어가서 이상한 분위기에서

 다음날 아침을 맞이했습니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에도 동생이 학교 쪽을 바라보면서

"알았다 !!!!!!!!!!!!!!!!! 알았다고 !!!!!!!!!!!!"

이러면서 손을 흔드는겁니다..아무도없는데

"너 뭐해? 뭘알았다는거야?"

"아니야 이제 다 됬어"

전 그순간 뭔지 모를 짜증이 너무나 밀려왔고 동생이 미웠습니다

다른사람들과 다른행동을 하는 동생이 진짜 이해가 안됬거든요

"야 제발 그만좀해라 너 왜그래 너 진짜 지금 어제

니가 무슨짓을 한지나 아냐? 엄마아빠앞에서? 정말 너 내동생맞나 싶어

이런짓 할때마다"

"누나.. 근데 어쩔수가 없어 쩌기 언덕에 있는 사람들 한풀어주려면

나도 더힘들고 솔직히 여기 이사오자마자 마음이 아팠어 너무 슬프고"

"그래 니말대로 저 귀신이랑 너랑 무슨상관인데 저 귀신들은

뭐가 그렇게 한이 맺혀서 너한테 그런다니? 제발 그만좀해 너도"

"만약 누나가 나처럼 귀신을 볼수 있고 귀신이랑 이야기 할수있고

마음이 통한다면 다른 귀신들이 누나한테도 찾아왔겠지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나처럼 그렇지 못하잖아 얼마나 외롭겠어"

"왜 너만 그래야 되는데 그냥 오지말라고해 니가 다

이야기들어주고 오냐오냐 해주니깐 저것들도 다 그거바라고 오는거아니야"

"솔직히 착한귀신만 있는거아니야 악귀도 많고 잡귀도많아

근데 내가 왜이렇게 하는데 내가 만약 누나말대로 매정하게 그래버리면

제일 피해보는건 내가 아니라 우리가족이었을꺼야"

 

그말을 듣자마자 저는 아무말도 할수가 없었고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동생혼자 이런일을 떠안고 살아야 한다는게 너무 슬프고

속상하고 동생한테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

동생이 아직 어린나이 고1 17살인데 어쩌다가 이렇게 됬는지

엄마 아빠께도 말씀을 드려봤는데 어느 점집을 데려가도

무당들이 고개 절레절레 지으면서 부적도 안써준다고 하고

동생이 문턱에 발이라도 들일라 하면 아이고 나죽네 아이고나죽네

무당들이 오히려 죽는소리 한다고 합니다..ㅠㅠ

 

그래도 다행인건 무당들이 다 하나같이 똑같은 소리를 한다고 합니다

한 무당은

아들놈의 새끼가 머리에 든게 많아서 당할놈도 아니고

그리고 아들놈 누가 건들일 귀신도 없고 건들면 가만히있을 새끼도아니고만

나쁜일도 안생기고 아들놈이 도움이 될때가 많이 있을꺼여

이런말을 했대요 그래서 엄마아빠께서는 철썩같이 믿고 계세요

 

그런데 그때 동생이 안방에서 손톱으로 벽을 박박 긁으면서

계속 없애버리라고 했던게 계속 생각나서 동생한테 다짜고짜 물었습니다

 

"근데 니가 가끔 귀신들린 행동하는거 있잖아"

"응"

"그거 누가들어오는거야?"

"할머니나 할아버지"

"그이외엔 없고?"

"아니? 할머니랑 같이 살았다는 무슨 아줌마도 가끔씩 보이고.."

"그 아줌마 누구야? 혹시 그 안방에서.. 그때 그 ?"

"응 그 아줌마가 들어왔어 계속 아줌마가 전하고 싶은말이있는거같애

아빠한테 근데 그게 뭔지 모르겠네.."

"아니 뭘 계속 없애라고 하더라고 .."

"뭔지 모르겠어 나도 근데 그냥 하는소리는 아닐꺼야.."

"응.."

그냥 없애라고만 했다면 이렇게 생각하진 않았을텐데 그때

분명히 없애야 좋다고 저는 인식을 해놨기 때문에 아빠한테도

진지하게 이야기를 했어요

"아빠 그때 민석이가 ..그거 없애라는거 혹시 뭔지 알고있어?"

"응 뭔지 알고있어"

"진짜?? 뭔데??"

알고 봤더니 그것은 입양아에 대한 이야기었습니다

저희 집안은 한달전에 가족들 합의하에 입양아 한명을 데리고 올 예정이었습니다

이런말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어머니께서 약1년전에 유산경험이 있으셔서 우울증이 생기셨었거든요..

입양아를 가족으로 맞이하기엔 힘든점도 있어서

가족들끼리 티격태격 하기도 하고 했는데

결국은 입양아를 데리고 오기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서류를 다 쓰고 서류파일을 다 모아놓고 했는데..

아빠께서 계속 꿈에 할머니가 나타나시더니 서류파일을 불태워 버리시는

그런 꿈을 많이 꾸셨다고 합니다 ..

그래서 결국 저희 부모님은 서류파일도 다 없애고

입양도 하지 않기로 결정하셨습니다 ..

 

동생도 나중에 이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하는 말이

"아마도 유산된 애기가 서운해서 할머니 할아버지한테 일러바친거 아닐까?

그냥 확실한건 아닌데 .. 그럴 가능성이 큰거같애"

"아..그럴수도있겠다"

"근데 나도 입양 별로 싫었어"

"왜?"

"가족들 혼의 음의 강도를 내가 알고있는데 가족이 아닌 다른사람이 오면

그걸 잘 느낄수가 없거든 근데 가족이 아닌 다른사람이

내 가족이 된다고 생각하니깐 뭔가 많이 심난했어"

"어쨌든간 너 손톱은 괜찮냐?그때 박박 긁다가 피난거말야"

"신기한거알려줄까?"

"뭐?"

 

"저녁에 흉터도 없이 다나았어"

"거짓말치네"

"진짜로 내가 이런걸로 거짓말치는거 봤어?"

"..."

"아니 그런건아닌데.."

"신경쓰지마 진짜 내가 남들이랑 틀린 어떤점이 있다 하더라도

살면서 나는 힘든거 없으니깐 오히려 다행이야 남들보다

더 먼저 뭔가를 느끼고 알수있다는게"

"난 무섭다 무슨일생길까봐 너한테"

"그럴일 없어 믿음이 제일중요한거야"

그리고 이날 아빠께서 꿈을 꾸셨는데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나와

아빠를 안아주시면서 미안하다고 하셨대요

그리고 할머니와 같이 살던 아주머니는 가족들 다 잃고

갈곳이 없어 저희 할머니가 거두어 주신분인데 병에 걸려 일찍

돌아가셨다고하네요..저도 그날 처음들었던 소리랍니다

 

 

 

 

 

 

음 오늘도 이야기가 어찌어찌 마무리가 좀 이상하네요 ..ㅎㅎ

전 귀신 무서워서 이야기 지어낼 생각도 없구요ㅠㅠ

지금 쓴말은 전부 진실이랍니다..ㅎㅎㅎㅎ

무섭지는 않지만 기억이 나서 끄적여 봤네요

기회가 되면 다음엔 귀신이 다섯이나 등장하는 글을 올릴게요 ㅎㅎ

그럼 오늘도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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