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2년전 여름에 있던일

title: 병아리커피우유2015.05.26 17:59조회 수 941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다름이아니라 저도좀 좀섬뜩한 경험을 연속 2번이나해서 이야기해봅니다.


2년전 여름에 있었던 일입니다.



우리집은 천안이고 처가는 강릉이라 자주 왕래를 못해서,


마침 장모님 생신이라,


금요일 연차를내고 와이프와 갓난아들과같이 신나게 영동을 타고 강릉으로 향했습니다.


초당순두부니,닭내장탕이니 이것저것 맛있는것도 먹고 경포대를 비롯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일요일 저녁쯤에 천안집에 돌아왔습니다.


너무 피곤해서 오자마자 골아 떨어졌는데 와이프가 흔들어 깨우더니 왜이렇게 코를코냐!!! 애기가 코고는소리에 자꾸 깬다!!!


이러는겁니다... 하는수없이 거실에 나와서 다시 잠을자는데,


얼마나 잤을까,


목에 뭔가 차가운느낌이 나는겁니다.


이게뭐지 하면서 일어나려니 마비된사람처럼 힘을줘도 내몸이 아닌것처럼 몸에 힘이 안들어가고


차가운느낌은 점점 심해집니다.


한참을 씨름하다 손을 간신히 목에 가져갔고 무슨 손같은게 만져지는데 앞에는 아무도없고...


너무놀라서 비명을 지르며 그손을 목에서 때어낸다음 내동댕이 쳤습니다.


그랬더니 내동댕이쳐진 방향에서 고음의 여자목소리가 정말 어마어마하게 크게 여보!!!!!!!!!!!!!!!!!!!!!!!! 하며 들리는겁니다.


너무 놀라서 안방으로 가려는 찰나 와이프도 저의 비명소리를 듣고 나왔습니다.


땀을 삐질삐질흘리며 사색이된 저를보고는 와이프가 괜찮냐 무슨일이냐하면서 묻는데


겪은일을 말해줬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피곤해서 그런다 뭐해서그런다 이런말만 하지 아직까지도 안믿네요,


저희 어머니가 이런건또 되게 민감하셔서 어머니한테 말씀드리니 여기저기 수소문하고 집에 무슨 팥이니 부적이니 가져다 놓으시더라구요,


그러더니 어디서 들으셨는지 꽃밭같이 꽃도많고 좋은곳에 사는 귀신인데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따라온다네요,


그래서 아... 나 강릉가서 바닷가니 이런곳 많이 돌아다녔다니까 아마 거기서 붙어온것같다고... 이런말을 하시는데,


정말 이런귀신도 있는건가요;;;?


이일이 있고 한 몇주뒤에,


금요일 퇴근후 회사직원중 제또래 몇명과 술약속이 잡혔습니다.


저는 회사에서 집까지는 약 20Km정도인데 이 또래직원들은 거의모두 회사근처에 살고있어서,


어쩔수없이 회사근처에서 먹기로했지만,


그전에 아는 언니집에 놀러갔던 와이프와 아들을 집에 데려다주기로 약속했기에,


일단 집에들렀다 오겠다 말하고 급하게 집으로 출발 했습니다.


무사히 데려다주었고,


빨리 술자리에 합류하고싶은 마음에, 조금 과속을하며 회사쪽으로 다시 향했습니다.


회사를 가기위해서는 어르목터널 이라는 터널을 지나야하는데,


터널이 조금 긴편입니다.


중간쯤 갔을가 저기멀리 출구쯤 벽쪽으로 왠 사람이 서있는겁니다.


공사를 하나??? 하며 속도를 줄이는 순간.


터널 벽쪽에 붙어있던 사람(?)이 반대쪽 벽으로 넘어갔다 다시 제자리로 넘어갔다 하는겁니다.


순간 무섭다는 생각보다는 저게뭐여!!! 하며 하이빔을 연신 쏴댔는데 출구쯤 가까워오니 온데간데 사라져버렸습니다.


그리고 도착해서 차에서 내리기전에 블랙박스를 한번 확인해봤습니다.


아무것도 안찍혀있더군요.


더웃긴건 터널안 도로가 2차선인데 사람이 한번에 그렇게 멀리뛰기는 불가능할거라는겁니다...


이것도 약속장소에 가서 설명하니 완전 그짓말쟁이만 되버렸네요,


역시 직접 경험해보지 않으면 못믿나봅니다..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610 실화 5살때의 기억입니다.2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 2569 3
8609 실화 내 소꿉 친구는 귀신 보는 아이 (13부)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041 2
8608 실화 군대에서 들은 썰중 가장 소름돋는 썰2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2333 1
8607 실화 (실화) 귀신 쫓는 개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424 1
8606 실화 529호2 패륜난도토레스 97 1
8605 2CH [ 2ch 괴담 ] 고양이 죽이기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041 1
8604 실화 쓸까 말까 하다가 결국엔 써봅니다.(실화)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248 1
8603 실화 할머니의 달마도2 Double 1251 2
8602 2CH 웅덩이2 클라우드9 863 2
8601 실화 새벽 귀가할 때2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6239 1
8600 실화 공포의 구형 라디오2 호나우당뇨 274 1
8599 실화 한맺힌 쌍둥이 엄마2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268 1
8598 실화 내 소꿉친구 는 귀신 보는 아이 (14부)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716 2
8597 실화 나의 전생이 뭔지 알게된 ssul2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1786 1
8596 2CH 2ch 괴담 : 우산2 형슈뉴 1028 1
8595 실화 가위눌렸는데 욕했더니 귀신이 짜증냄2 title: 다이아10개나의라임오지는나무 3014 2
8594 실화 혈광 .2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925 1
8593 실화 블루투스 귀신?2 title: 이뻥아이돌공작 990 1
8592 2CH 5일 전부터 이상한 꿈을 꾸고 있다2 title: 메딕제임스오디 5002 1
8591 실화 불운의 고속버스-실화 100%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1769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