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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간접 경험한 이상한 일들 10편-4부

title: 연예인1오바쟁이2014.09.01 09:54조회 수 1810추천 수 2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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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

 

청주에 거주중인 29세 남 덜덜덜 입니다 ^ ^ 전 한예슬의 팬되겠습니다 (__*)

 

별 볼일도 없는 글을 써놓고 궁금증 자아내게 만든 후 잠수탄점 정말 죄송합니다 ㅠ

 

그게.. 저도 본의아니게 개인적인 일로 인하여 어쩔 수 없이 그렇게 됐습니다 .

 

정말 양해 부탁드립니다 ㅠㅠ

 

그럼 오늘은 오래 기다려 오신 분들을 위하여 뻘글은 자제 하고 바로 본문 ㄱㄱ

 

 

 

                                               sTARt~

 

 

"여보~"

 

뭔가 생각이라도 난듯 급하게 할아버지를 찾으시는 할머니는 이미 어떤 확신에 찬

표정이었습니다.

 

집앞에 작은 개울가에서 정등이와 개구리를 잡고 계시던 할아버지는 집에서 할머니가

애타게 부르는 소리를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수분간을 돌아다니면서 할아버지를 찾던 할머니는 이내 포기 하고 다시 방안으로 몸을 돌려 들어가던 찰나 ..

 

뭔가 등골이 오싹하여 뒤를 돌아보게 됩니다 .

 

그곳엔..

 

부엌 문틈사이로 무언가가 움직이지 않은채 자기를 보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죠

 

'설마 집안에서 무슨 일 있겠어?'

 

할머니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 부엌으로 향하며 복분이의 이름을 불러댑니다.

 

" 복분아? ... 부엌에 복분이니? "

 

부엌으로 향하던 할머니는 계속하여 아무대답이 없는 부엌쪽의 그 공간이 순간 공포스러운 느낌으로 다가와 가던길을 멈추고 .. 다시 한번 부엌의 외곽을 천천히 제 자리에서

둘러봅니다..

 

바로 그때 ,

 

등뒤에서 허리를 쿡쿡 찔러대는 이가 있었습니다.

바로 복분이가 등뒤에서 무언가를 끓여 잔에 담아서 아무 기척없이 할머니의 뒷편까지

와서는 .. 천천히 입을 때기 시작합니다.

 

"아씨..아직도 헛게 보이시나봐요 .. 부엌에 누가 있다고 그래요 ? "

 

............

 

......

 

" 너 언제부터 내 뒤에 있었어 ? "

 

놀란 할머니는 틈을 주지 않기 위해서 .. 일부러 더 아무렇지 않은듯 말을 꺼냈습니다.

 

"언제부터라뇨 ? .. 좀전에 작은 마님 찾을때 부터 .. 뒤에 있었는걸요 ? "

 

아무렇지 않게 대답하는 복분이가 어이가 없어서 순간 울컥한 할머니는..

 

" 야..이 기집애야 그럼 뒤에 있음 인기척이라도 해야 할 거 아냐 ..!!"

 

화난 할머니가 소리치자 이 당돌한 복분이는 한 술 더 뜨면서 의기 양양하게 말한다..

 

" 아.. 아씨 생각보다 충격이 심하셨나봐요 ? 제가 뒤에서 그렇게 많이 불렀는데 ..

 

그걸 못 알아들으시더니 .. 이제와서 저한테 이렇게 역정 내시면 전 어떻게 해야 합니

 

까 ?"

 

알수 없는 미소까지 비치는 복분이의 눈과 무미건조하게 억양없는 말을 뱉어내는

 

복분이의 모습이 예전의 산에서 있었던 일과 오버랩 되면서 ... 그 자리를 벗어 나야겠

 

다는 생각이 지배적으로 되어 대꾸를 하지 않은채 등을 돌려 안채로 향하는 할머니의

 

등뒤에서 .. 무언가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흐흐흐흐흐 뒤를 봐 .. 뒤를 .. 우리가 있자나 .. 히히히히 뒤 안봐?... 히히히히 "

 

 

분명히 이건 복분이가 아니었습니다 ...

 

무서웠지만 괘씸하고 할아버지가 자리에 안계실때만 이러는 복분♥♥이 너무 얄미워서

고개를 홱 돌려서 뒤를 확인했습니다 ..

 

그 자리에는 좀전의 차를 들고 있던 복분이가 그 자리 그대로 서서 자신을 노려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런말을 했다고 합니다.

 

"거봐요 .. 좀전에도 이렇게 아씨를 불렀답니다 . 그런데 지금은 들리시나봐요? 좀전엔

 

못들으시더니 ? 히히히 항상 정신을 집중하고 계세요 .. 아씨는 몸이 약해서 .. 정신이

 

흐트러지면 큰일 나겠어요 ~ "

 

웃으면서 할머니를 지나쳐 부엌으로 향하는 복분이의 걸음은 그렇게 경쾌해 보일수가

없었습니다 .

 

할머니는 방안으로 들어가 .. 자기가 할아버지 한테 하는 말이 어떤 경로로든가 ..

 

복분이와 정등이의 귀에 들어간다고 생각하고 방안에서 천천히 펜을잡고 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쓰게 됩니다 .

 

 

그리고 다음날 저녘 ....

 

할아버지가 과음을 하시고 들어오신 날이었습니다 .

 

할머니는 할아버지에게  숙취에 도움이 되고자 부엌으로 가서 손수 꿀물차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

 

마지막으로 잔으로 옮겨 닮기 위해서 찬장을 열어보았지만 꿀물을 담아 갈만한 찻잔이

 

맨 위에 수납장에 올려져 있어 .. 할머니는 까치발을 딛고 손을 위로 올려 이리 저리

 

움직이면서 잔을 잡으려는데 무언가가 집히는 거였습니다 .

 

이상하게 생각된 할머니는 그것을 잡고 확인하게 됩니다 ..

 

그건 회색빛 진하게 바랜 .. 꾸깃 꾸깃해진 사진이었는데 .. 그 촬영 대상은 형체를 알아

 

보기 힘들정도로 훼손이 심해졌고 .. 사진의 밑쪽에 체구가 작은 아이들같이 보이는 부

 

분은 얼굴부분이 두명다 동그랗게 잘려져 나가있었습니다 .

 

사진속의 사진들의 형태와 그리고 잘려나가진 부분 그리고 뒷 배경까지 .. 하나 마음에

 

드는 구석없고 왠지 모를 두려움에 그 사진을 다시 찬장 안으로 가져다 놓으려고 찬장

 

을 잡고 올려놓는데 .. 그만 찻잔이 떨어져서 난 "쨍그랑" 소리에 놀라 그만 사진을 ..

 

부엌에 있는 소죽을 끓이는 큰 가마솥에 사진을 빠트리게 됩니다 .

 

때마침 펄펄 끓고 있던 가마솥 안쪽에 빠진 사진을 할머니는 어떻게 손 써볼 겨를도

 

없이 총총 발만 구르고 있었습니다 .

 

그렇게 한참을 서 있던 할머니는 국자같은 긴 막대기로 그걸 간신히 꺼내게 되었으나

 

사진의 프린팅 된 면은 이미 고온으로 이젠 아예 형체 조차 알아보지 못하는 그냥

 

종잇조각이 되었습니다 .

 

 

할머니는 그 사진을 찬장에 대충 집어 던져 놓고 .. 꿀물을 잔에 옮겨 담아 .. 할아버지가

 

누워 계신방으로 뛰어갔습니다 .

 

"임자 뭐가 그렇게 급하다고 집안에서 뛰어다녀 ? "

 

할아버지는 술에 만취 했으나 .. 정신만은 오히려 더 맑게 개인듯 했습니다.

 

이때다 싶어서 .. 그 동안의 미심쩍었던 일들을 할머니는 정성스럽게 만들어온 꿀물을

 

할아버지 앞에 놓으면서 입을 열기 시작합니다 .

 

"여보 사실은 내가 여기 시집오고 나서부터 .. 느낀건데 말이에요 ..정등이랑 복분이가

 

이집에 어떻게 들어오게 된거며 .. 실제 이름과 나이를 알고 있는지 여부와 ...또

 

저 사람들이 이상한 행동을 하지는 않는지 .. 그게 궁금해서 물어보려고 했어요 ! "

 

할아버지 또한 꿀물을 마시려고 누워있던 몸을 일으켜 반듯하게 앉아서 자리 잡으며

 

"후~~ "

 

꿀물을 입김으로 식힌후 한입 크게 마신 후 천천히 이야기를 풀어놓습니다.

 

"그게 임자... 사실 저 아이들은 내가 15살이었나 ? 그때 쯤 우리 선산에서 온몸에 흙과

 

피로 범벅이 된채 쓰러져 있어서 내가 밤따러 갔다가 발견하고 아버지에게 말씀드려서

 

아버지가 받아주신 애들인데 정확한 나이는 잘 모르겠는데 나보다 좀 어린거 같고

 

이름은 본인들이 기억을 하고 있어서 그 이름이 맞는거 같은데 ..

 

나도 좀 찝찝한게 저 아이들이 오고 나서 부터 가세가 확실히 많이 기울어 진거 같고

 

또 이상하게 마을에서 흉흉한 사건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어.. 마을에서 전에 없던 닭들

 

이 목이 잘려나간채 발견되고 길가에는 뱀들이 넘쳐 나질 않나 .. 산판(산을 깍아서 새로운 나무를 심는 행위? 잘 모르겠음 하여튼 할머니가 산판이라고 표현 하더라구요 ~)

을 하려고 올라간 인부들이 나무에 깔려서 크게 다친 사건 .. 그리고 결정적으로 ..

 

마을의 산소가 잔디가 다 뽑히고 흉측스럽게 시뻘건 흙만 남겨지질 않나 ..

 

꽤나 이상한 일들이 계속 벌어 졌었지 .."

 

또 말씀을 이어 가시는 할아버지.

 

" 거기다가 최근에는 당신까지 이상한 것들을 목겨하고 앓아 눕고 .. 아버님도 병세가

 

악화되시고 나서 자꾸 이상한게 눈에 보인다고 하시고 .. 나 또한 편하게 잠자리를

 

하지 못하고 있으니 .. 뭔가 있긴 있는거 같구려 ..

 

내일 당장이라도 용한 굿쟁이를 불러서 굿이라도 해야 겠구려 . "

 

 

할머니는 이 이야기를 다 듣고서도 뭔가 깨림칙하였지만 더이상 대꾸하지 않았습니다.

 

"알겠어요 .. 어서 꿀물 드시고 내일 얘기 합시다 .. 어서 주무세요 .."

 

 

그렇게 빈잔을 들고 안채에서 나와 할머니는 부엌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

 

한 겨울의 밤이지만 너무도 고요하고 적막한 분위기에 할머니는 걸음을 재촉하여

 

부엌으로 향하였고 ..

 

그곳에서 할머니는 모든 의문이 풀리는 실마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

 

부엌에 다 다다랐을 즈음 .. 그곳에서는 누군가가 이러저런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오빠.. 아무래도 이제 우리 이집에서 나가야 겠어 ..뭔가 다들 눈치 챈거 같아 ..

 

저 년이 들어오고 나서 우리가 계획했던게 다 틀어 지는거 같애 ! 젠장 "

 

" 복분아 .. 그래도 아직 어머니 아버지 원한도 못 갚았는데 어떻게 당장 여길 떠나겠냐.

 

조금더 기다렸다가 기회를 잡자 ..."

 

흑흑흑 .. 갑자기 흐느껴 울기 시작하는 복분이가 천천히 말을하기 시작합니다..

 

" 저 년이 우리 엄마 아빠 ..의 마지막 추억인 사진을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놨는데 ..

 

어떻게 참으란 말야 .. 저 죽일년 내가 반드시 복수 할거야 ..."

 

모든걸 이해 한다듯이 정등이가 말을 이어 받습니다다 ..

 

" 그래 .. 우리가 안되면 다시 아빠 엄마 한테 힘을 빌리면 되 .. 엄마 아빠를 보러가자."

 

 

그렇게 부엌에서 하는 이야기들은 그대로 할머니의 귀에 들어왔고 .. 할머니는 재빨리

 

마루 윗쪽으로 뛰어 올라 문뒤쪽으로 몸을 숨깁니다 .

 

정등이와 복분이는 잠시후 부엌에서 나와 .. 마당 안쪽 그러니까 외양간 옆쪽에서 기르

 

던 닭한마리를 아무렇지도 않게 잡아서 보자기에 애워 싸고 .. 복분이는 왼손엔 시퍼런

 

칼을 오른손엔 배 하나를 집어 들고 그렇게 유유히 마당을 벗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 지금이 기회다 ..

본능적으로 뭔가가 일어 날거 같은 분위기에서 할머니는 무조건 따라가야 한다는 일념

으로 할아버지가 계신 방으로 들어가서 할아버지를 흔들어 깨우기 시작합니다 .

 

"여보 ~여보 ~.. 일어나봐요 지금 복분이랑 정등이가 집밖을 나갔어요 .. 지금이 기회에

 

요 ..!! 빨리 따라가 봅시다 .."

 

할아버지도 비몽사몽이었지만.. 할머니의 급한 외침에 잠에서 깨어 일어나 주섬주섬

 

옷가지를 챙겨 입으시고 .. 할머니와 마당으로 나왔습니다 .

 

"그런데 임자 어느쪽으로 가야 하지?..???"

 

할머니는 한참 생각해보지도 않고 말합니다 .

 

"우리 선산 !! 그래 그쪽이에요 .. 제가 귀령들을 2번이나 목격하고 .. 밤나무가 있는 그곳

 

그쪽일 거에여 "

 

낡은 알콜 램프와 작은 각목 그리고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하여 성냥개비만 챙기고서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선산쪽으로 향하게 됩니다 ..

 

한참을 걸어서 드디어 밤나무골에 도착한 할아버지와 할머니 일행은 먼저 떠난 복분이

 

와 정등이의 인기척이나 행적을 찾지는 못했으나 .. 그냥 본능적으로 그 선산으로 오르

 

기 시작했습니다 .

 

 

밤나무골을 거의 벗어 날때쯤..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기겁할 만한 것을 보게 됩니다 .

 

밤나무 사이에 소복히 쌓인 눈위에 선명하게 찍힌 핏자국 어렴풋한 달빛과 밝지는 않지

 

만 길을 비춰주는 알콜램프 덕에 ..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눈위에 떡하니 놓인 닭의 머리와 사방으로 튀어 있는 피를 보고

 

잠시 가던길을 멈추고 심호흡을 하게 됩니다 ..

 

할아버지는 갑자기 화가 나신건지 ..

 

" 네 ..이녀석들을 진짜 ..!!"

 

혼잣말로 나지막하게 말하시곤 곧장 가던길을 재촉하여 걷는 할아버지 ...

 

할머니도 이에 질세라 빠른걸음으로 할아버지를 뒤 쫓아 갔습니다 .

 

그렇게 한참을 올라 드디어 그 선산의 중턱 의문의 이름 모를 2개의 묘소가 있는곳 까지

 

왔을때즘 ...

 

할머니는 거친숨을 몰아 쉬고 있는데 .. 할아버지의 딱딱한 손이 할머니의 입을 입막음

 

합니다..

 

"조용히 해봐 .. 저기 묘에 누군가 있어 .. 아무래도 그 녀셕들 같은데 .. 여기서 좀 지켜

 

보자구.. 일단 이 램프는 꺼야겠군... 어두우니까 내뒤에 바짝 붙어 있으라고 ..!"

 

할머니는 그러겠노라 고개를 끄덕이고 할아버지의 등뒤에 바짝 기대 있었습니다.

 

 

그곳에서는 무언가를 열심히 만지작 거리는 정등이와 복분이가 어둠에 익숙해지자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 내고 있었습니다 .

 

 

두 사람은 계속하여 주문같은걸 외워대고 있었고 .. 말하다 말고 웃고 다시 주저리 주저

 

리 말하다가 웃고 ... 누가 봐도 이상한짓을 계속 하여 하고 있습니다 .

 

 

그리고 잠시후 ...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충격적인 모습을 보게 됩니다 .

 

 

 

갑자기 절을 하던 두 사람은 수풀쪽을 향하여 소리치면서 반가워 합니다 ..

 

"엄마 ~아빠 ~ 어서오세요 ~"

 

그렇게 두명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일전에 보았던거 처럼 앞으로 나란히 자세로

 

서서 실실 웃으면서 덩실덩실 동그란 원을 그리며 묘를 계속하여 돌고 있었습니다 ..

 

이상한 노래를 흥얼 거리면서 ..

 

 

그렇게 돌던것도 잠시 갑자기 멈추어 서서 ...

 

 

정등이가 할머니와 할아버지쪽으로 고개를 돌리더니 .. 마구 뛰어 오더랍니다 .

 

할아버지도 순간 흠칫하여 할머니의 손을 잡고 ...

 

마구 뛰어 내려 왔습니다 ...

 

수십분을 뛰어 내려와서 드디어 집에 도착한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공포감으로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고 ..

 

다음날 아침 일찍 읍내로 내려와서 용하다는 무당을 섭외하여 .. 집으로 데리고 오게

 

됩니다 ..

 

 

그렇게 한바탕 요란한 굿판이 벌어지게 되고 .. 정등이와 복분이는 아침일찍 밭에

 

나갔다가 오후쯤에 집에 들어와서 이 광경을 보고 .. 마당에는 들어오지도 못한채 ..

 

대문 밖에서 눈물만 흘리면서 계속 하여 "안돼 ..안돼 .."만을 외칠 뿐 ..

 

절대 마당 안쪽으로는 발도 들여 놓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

 

 

무당은 큰 금색 칼을 이리 저리 휘드르며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칼로 긋고 다니기

 

시작했고 .. 정등이와 복분이는 마치 자신이 그 칼에 베♥♥라도 한냥 .. 괴로운

 

신음소리를 내뱉고 있습니다 ...

 

 

그리고 그때 접신이 된건지 갑자기 무당이 제자리에 멍하니 서 있더니 ..

 

몸을 벌벌 떨면서 말합니다 ...

 

" 우리가 너무 추워서 ...그랬어 ... 우리 애들까지 죽일 필요는 없자나 .."

 

"우리가 니네 한테 잘못 한게 뭐야 ..? 말해봐 ... 우리가 피해가 된게 뭐냐고..?

 

히히히히히 결국은 이렇게 되서 니들은 좋겠네 ? 낄낄낄  "

 

 

무당은 제 자리에서 풀썩 주저 앉더니 ...

 

마치 목숨을 다한듯 .. 가녀린 목소리로 이야기 하게 됩니다 ..

 

" 얘들아 이리오지마 ..어서 도망쳐 .. "손사레를 치면서 마당밖의 복분이와 정등이에게

 

손으로 가라는 표시를 계속 합니다 ..

 

 

곧 ...그곳에 모여있던 마을 주민 모두가 알아 들을 수 있게 .. 정등이는 큰 소리로

 

복분이는 찢어지는 비명소리를 지르고 그 자리를 박차고 도망쳤습니다 ..

 

 

마지막으로 외친 정등이의 외침은 두고두고 마을 사람들에게 공포로 다가 오게 됩니다.

 

 

" 간신히 하루 하루 사는 우리같은 사람들에게 재미삼아 건드려 보는 너희들 모두에게

 

내가 죽어서도 복수 할테니 두고보자 ..."

 

 

 

 

 

 

그리구 .. 몇일 뒤 ..

 

할아버지의 아버지는 ..저에겐 증조 할아버지 되겠네요 ..

 

손을 천장으로 곧게 뻗으시고 돌아가시게 되고 ..

 

그 후 5년 .. 할아버지는 선산에 오르시다가 .. 일전에 굿이 끝나고 파헤쳐 진 그 의문의

 

묘터를 지나다가 .. 뱀에게 물려 .. 돌아가시게 됩니다 ..

 

그로부터 얼마후 ..

 

저희 삼촌 그러니까 할아버지의 막내 아들 ..은 ...

 

개울가에서 개구리를 잡다가 .. 오른쪽 손이 마비가 오면서 기형적으로 휘어져 현재는

 

장애 판정을 받으셨구요 ..

 

 

할머니는 사기를 맞고 산과 땅 .. 그리고 집까지 팔면서 .. 가정은 거의 풍비 박산이

 

나게 됩니다 ..현재는 다시 많이 회복 하신 상태지만 ^ ^;;

 

 

그리고 .. 할머니가 40되시던 .. 그러니까 70년대중반즈음 .. 그 정등이와 복분이의 이야

 

기를 다시 들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

 

마을에 잔치가 있어서 할머니는 오랜만에 윗마을 분들이랑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찰나

 

평소에 노망이 나서 민폐만 끼치는 노파가 있었는데 .. 그 분이 말을 꺼냈다고 합니다.

 

당시 그 마을을 길따라 올라가다 보면 하늘과 맞닿을 만한 곳에 폐가가 있었는데 ..

 

6.25전쟁 이전에 약 5년전에 누군가 아주 잠깐 그 폐가에 가족을 데리고 온적이 있었다

 

다고 .. 그 차림새가 너무 추하고 씻지도 않고 더러운 모습에 .. 마을 사람 어느 누구도

 

관심을 주지 않았고 .. 심지어는 그 폐가를 없애려고 젊은 몇분이 집을 태워 버렸다는

 

얘기까지 들려왔다고 합니다 .

 

순간 할머니는 그 이야기가 정등이와 복분이의 이야긴지는 몰랐으나 .. 곧 알 수 있었

 

습니다 .

 

그 집 식구들은 불타없어진 폐가를 벗어나서 다른곳으로 옮기려 했으나 ..

 

사람들의 눈초리가 무서워 ..길을 버리고 산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

 

 

그렇게 도착한 곳이 .. 바로 우리 할아버지의 선산이며 .. 그곳에서 대충 움막을 치고

 

몇달을 살다가 .. 자식들만 먹을만한걸 쥐어주고 .. 그렇게 배고픔과 추위에 죽어 갔고

 

아이들은 엄마 아빠가 죽자 .. 대충 땅을 파서 엄마 아빠를 따로 묻어 놓고 ..

 

곧장 다른 묘소에 들러서 잔디나 풀을 뜯어서 부모님 묘를 덮어 주고 ..

 

그렇게 마을로 내려와 할아버지의 집에 몇년을 거주 하면서 마을 사람들을 저주 하면서

 

지내게 됐다는게 그 노파의 주장이었습니다 .

 

 

평소의 노망난 늙은이가 하는 이야기라 아무도 관심 가져 듣지 않았지만 ..

 

할머니는 벌벌 떨면서 ... 온몸에 소름이 가시지 않은채 ..

 

한 줄기의 뜨거운 눈물을 흘리게 되었습니다 .

 

 

먹을걸 훔치는것도 .. 가슴 시린 원한도 .. 다 이유가 있거늘..

 

왜 그렇게 매정하게 그들의 뒤를 캐고 아무 대화도 섞으려 하지 않은 본인이 미워 지더라고 하더군요 ...

 

지금은 그 마을 입구에 작은 사당같은게 차려져서 마을사람들이 가끔씩 원혼을 달래주고 있고 그 후로는 마을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고 있다고 하네요 .

 

그리고 그 때 도망간 정등이와 복분이는 그 후로 아무도 그들을 본적이 없다고 합니다 .

 

이상입니다 .

 

솔직히 마무리가 좀 이상하네요 ..

 

이런식으로 글 마무리 지을려고 한건 아닌데 .. 할일이 좀 많아서 급하게 끝내다 보니

 

뭔가 두서가 ;;

 

이해 안되시는 부분 있으면 리플 남겨 주심 설명 해드릴께요

 

다시 한번 늦게 글 올린점 죄송합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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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 2015.8.5 11:29
    에고... 이야기대로라면 인재로군요 ㅠ
  • 2017.2.10 10:47
    아니 근데 거둬주고 도와준 사람들한테 저런 행동을 한 건 좀 어이없지 않은가요? 어쨌든 피투성이 되어 쓰러져 있던
    아이들을 거둔건 그 할머니 댁이었는데, 이상한 행동에 의구심정도는 가질 수 있는거 아닌가 ㅋㅋㅋㅋㅋ 복수의 대상도
    잘못 설정된것 같고ㅜㅜ 이야기를 제대로 안읽어서 그런건가융 힝
  • 2019.1.28 17:27

    잘못한사람이아니고 잘해준사람에게 해를끼친다니...머리검은 짐승은 거두지말란얘기가....

    그나저나 정등이란사람ㅇ른 할아버지랑 호형호에한다고 했던거같은데....

  • 2021.8.20 01:41
    잘봤습니다
  • 2021.9.23 15:18

    잘봤습니다

  • 2021.9.23 15:18

    잘봤습니다

  • 2022.4.3 16:57

    인재네 ㅠㅠ

  • 2022.9.2 12:43

    자기들을 거둔 사람들이지만, 그 부모가 죽기 전까지 마을 사람들을 원수로 생각하고 애들한테 계속 부정적인 생각을 심어줬다면 세뇌된 아이들은 성인이 될때까지 겉으론 안 그런 척 속으론 복수해야겠다는 생각을 품을 수도.

    역시 머리 검은 짐승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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