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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내친구는 무당 8

title: 팝콘팽귄이리듐2019.04.18 13:03조회 수 655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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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기가 쓸데없이 길어지는거 같음 내가 평소에 남들 얘기 들어주는거에 익숙해져서

 

자연스럽게 쓰는건 못해지게 된거 같음 나도 뭔가 답답함

 

그래도 얘기가 산으로 가는건 아니니 끝까지 봐주길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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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한테 들은 사건의 진실은 이거임

 

모델형과 여친 사이에 애가 생긴거임 그때 나이 19살,15살이었을거임

 

둘이 서로 끙끙 앓다가 답이 안나오자 모델형 아버지께 도움을 청함

 

모델형 남자답게 아버지한테 가서 사정을 말씀 드리고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부터

 

부자간 진지한 대화가 오갔음 근데 모델형 아버지 굉장히 보수적임 술을 굉장히 좋아라하심

 

근데 술만 드시면 저러시지 평소엔 굉장히 부지런하심 이동식 슈퍼마켓을 하심

 

그 포터에다 천막같은거 달아놓고 그 안에 물건 놓고 시골에다 갖다 파시는일

 

이것도 새벽장사임 여간 부지런하지 않으면 못하는일임

 

아무튼 술 드시면 눈에 뵈는거 없음 손에 잡히는 대로 잡아 때림 모델형 스물한살

 

군대가기 전까지 두들겨 맞음 모델형 아버지가 술 드시는 날은 무조건 도망가야함

 

그래도 남자답게 말하고 책임지려는 모습에 도와줄 마음이 생기셨는지

 

다음날 200만원을 내밀며 니가 얘기 한 대로 한번 해보라고 하셨음

 

아마 그날 한 얘기가 서울가서 아기를 지우고 군대 가기 전까지 일을 하겠다 였던거같음

 

근데 모델형 서울 가기 전부터 동생들한테 빌붙기 시작 하더니 전에 안보이던 추레한 꼴을 보임

 

고등학교 중퇴면 검고를 먼저 따야 하는데 딸 생각만 하고 실천을 안함

 

하다못해 내가 너무 안타까워서 내가 알바하고 있는곳 내가 나올테니 모델형 들어오라고까지 했음

 

이것도 안함ㅋ또 다른 원숭이 닮은 모델형의 친구는 집이 굉장히 가난했음 (이하 숭이형)

 

근데도 곱게 자랐음 다 어울려 노는 사람들이 동네친구들 아니면 동네형들이라

 

안 곱게 자란 사람은 안놀았음 숭이형은 어려서 부터 태권도를 했음

(술,담배는 지들도 하니 패스하고 왠만한건 다 감싸주는데 성격파탄자나 융화 안되는 사람은 쌩깜) 

 

그것만 쭉 파서 대학도 체대로 감 군대도 해병으로감 

 

사람은 생긴대로 논다고 진짜 원숭이 같이 생겨서 무지막지한 힘으로 괴롭힘

 

태권도 유단자가 민간인 때리면 잡혀가지않음????아 진짜 갑자기 생각나네

 

뼈가 시리는 느낌 암???나 이 느낌 태어나서 단 두번느껴봄 한번은 생일빵 맞을때

 

제일 힘 센 친구가 발로 내 궁디 풀파워로 때렸을 때랑 숭이형이 장난으로 내 팔뚝 쳤을때임

 

진짜 나 남중 나와서 그것도 사립남자중학교

 

거기서 난 과장 조금 보태 두께 5센치쯤 되는 나무각목으로 부러질때까지도 맞아보고

 

쇠파이프로도 맞아보고 뺨도 선 자리에서 수십대 맞아본 사람임 물론 자랑은 아니지만  

 

진짜 이 사람들한테 맞은거에 비하면 하늘과 땅 차이임

 

유세윤한테 뼛속까지 개그맨이라고 하잖음?

 

왜 뼛속까지 개그맨인가 이해 할 수 있게됨 백문이 불여일견

 

아무튼 이야기가 좀 샜네 숭이형이 모델형 소식을 듣고

 

방학 시즌에 자기가 나가는 공사판이 있는데 가서 막 노동좀 하지 않겠냐고 설득함

 

그래도 친구 말은 들었음 아 이제 좀 괜찮아 지겠구나 싶었는데

 

다음날 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옴

 

같이 간 공사판에서 중간에 일하다 도망쳤다함 나 순간 진짜 애키우는 기분이 이런 기분일까 싶었음 

 

이유인 즉슨 모델 형은 그냥 무작정 열심히 했음

 

막노동 나가 본 사람은 알거임 그 쪽 일 하시는 선임 분들이 무조건 다칠까봐 쉬엄쉬엄 하라 하고

 

또 쉬는 시간 굉장히 많이 줌 근데 모델형은 지나치게 성실해서 하루 작업량을

 

점심 밥 먹기전에 끝냈음 숭이형이 분명 계속 옆에서 그렇게 열심히 할 필요 없다고

 

했는데도 닥치고 일만 했다고 함 그러다가 자기가 못 견디고 도망옴

 

할말을 잃은 우리는 더 이상 구제가 안된다고 판단하여 손을 놔버림

 

아까도 말 했듯 나와 내 친구들 또 동네 형들은 안 곱게 자란 사람은 취급을 안함

 

근데 이땐 자존심 때문에 우리한테 의지를 못 했던거 같음 나나 내 친구들이나

 

우리가 모델형한테 의지했던것처럼 모델형도 우리한테 속 시원히 고민 털어내고 그랬으면 바랬는데

 

모델형은 자존심이 먼저 였나봄 그래도 물질적인건 꼬박꼬박 받아갔음 이땐 좀 예민해서

 

거의 뭐 모르는 사람이 보면 삥 뜯는 수준?까진 아니고 막 PC방에서 친구들이 담배 내놓고 피면

 

와서 말도 없이 한개피씩 빼가고 아무튼 그랬음 자존심 굉장히 쎈 사람이었는데

 

사람이 어떻게 저렇게까지 변하나 싶어서

 

친 형제나 다름없는 친구조차 포기했던 사람임 사람이 이 정도까지 망가질 수 있구나 싶을정도?

 

그러다 어느 날 서울간단 얘기를 듣고 이제는 좀 정신 차리겠구나 싶었댔음

 

근데 왠걸 모델형 우리한텐 한없이 큰 형 같았지만 애는 애였나봄

 

서울의 큰 병원으로 애를 지우러 갔는데 애가 이미 너무 커서 지울 수 없다고 함

 

애가 커져서 못 지운댔는지 돈이 부족했는지 아무튼 그렇게 심각한 상황인데도

 

그 여자한테 휴대폰 사주고 옷 사주고 하고 의식주 해결 하느라 200만원 다씀

 

그것도 자기 옷은 하나도 안샀음 다 걔 옷 걔 먹을거 걔 편한 잠자리

 

이렇게 한달?두달만에 200만원 탕진하고 아 물론 일도 하긴 했음 그것도 근성이 부족해

 

몇달만에 때려 치우고 결국 돈 다쓰고 나니 여기로 다시 내려오게됨

 

여기서 애도 낳고 결국 아기는 시댁에서 여자친구가 키우고

 

이 형도 마음을 다잡고 지금은 군대 가 있음 

 

모델형이 아기는 꼭 키운다고 하였음 그래도 책임은 지니 끝까지 남자다운거 같긴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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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진짜로 손 가는대로 막 쓰다보니 무당친구 넣어야 할 곳을 지나침..ㅈㅅㅈㅅ

9편에 쓰겠음 아무튼 모델형 얘긴 끝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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