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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내친구는 무당 13

온돌방2019.04.20 14:45조회 수 538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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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녁에 아이온하는데 문자가 와서 보니까 친구임

 

안녕 박가야 길가는데 길이 빙판길이어가지고 미끄러진다고 해도

니 인생은 절대 미끄러지는일 없을거얌 덕담임 너도어서한마디해

 

나도 한마디 했음

 

나는 지금 담배를 태우고 있는데 너도 너의 몸을 태워 남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길

 

답장옴

 

그랭 폭설이 내렸듯이 니 인생에도 행운이 치우기 애먹을 정도로 많이 내리는 강원도 같은 삶을 살으렴

 

둘 다 제 정신은 아닌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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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명이 들리면 당연히 안에 가 봐야 하는것 아니겠음?


내 친구들 다 구경만 하고 그 일행들 조차 밖에서 벌벌벌 떨음


그때 차주가 시동걸고 폭풍 후진 후 폭풍 출발함 그래놓고 한다는 말이


"쟤네 깝치더니 잘됐다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뭐 별일이야 있겠거니 싶었음 이래서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함


집에 오자마자 잠이 덜 깬 엄마가 나오시는거임


난 당당하게 말했음 왜 말했는진 나도 잘 모르겠음


엄마 나 흉가갔다옴ㅋㅋ이러니까 대뜸


이 새끼가 정신이 나갔나 이러시면서 들어오지마! 이러시는거임


난 쫓겨나는가 싶었음 그러더니 부엌에서 소금을 가져 와서


나한테 인정사정없이 뿌리셨음 아마 예방 하는것 같았음


다시는 그딴곳 가면 다리몽둥이를 분질러 버리겠다고 엄포를 놓으셨음  

 
그리고 내 방에 와서 네이트온으로 무당친구에게 얘기를 주저리 주저리 했음


엄마한테 욕 먹고 들어오자마자 또 무당친구한테 욕 먹음


나 오래 살듯 아 맞다 17살 때였던가 우리 형 군대가기 전에 손금 엮어서 본 적 있었음


그 손금쟁이 우리 이모가 소개시켜줬는데 이모가 삼성생명 팀장이었음 근데


이 손금쟁이 신통방통해서 삼성생명 신입사원인가 면접때 손금 봐 주러 온다고 했음
 

아무튼 용한 사람이랬음 형 손금 보길래 난 옆에서 멍 때리면서 음식이나 처먹고 있었는데

   
갑자기 내 손금을 좀 보잔거임 그러더니 궁금한게 뭐니? 이러는데 난 당황해서 네?네?저..얼마나 살아요?

 

지금 생각해도 황당함 내가 손금쟁이었어도 황당했을듯 17살 주제에 그 손금쟁이는 그냥 피식 하더니

 

벽에 똥 칠할때까지 살거니까 걱정 말라고 했음 내가 벽에 똥 칠할때까지 살면 그 손금쟁이가

 

신통방통 한거고 아니면 아닌거임 이 얘기가 왜 나왔지 아무튼 난 오래살음 

 

거기서 나오길 잘 했다고 함 우리한테 갈 잡귀들이 철없는 대딩들한테 전부 붙었을꺼라고 함

 

근데 몇일 있다가 카사 교통 사고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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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 글은 판인가 톡인가 안감??내 글을 많은 사람이 읽어주고 귀신좀 안건들였으면 좋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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