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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자매이야기1

title: 병아리커피우유2015.05.28 20:18조회 수 1046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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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축제 준비로 바빴던 저녁 어느 날. 

성가대에서 몰래 친구들과 놀면서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어두컴컴하고 구석진 성가대쪽에만 조금 불이 들어오는 지라, 무서운 이야기 하는데 딱 좋은 장소였고, 

그리하여 자신이 겪어던 무서운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1]

제사하던 그 날은 비가 억수로 쏟아지던 여름 날의 저녁이었고, 친구 [S]양은 동갑내기 사촌과 함께 이모가 시킨 심부름을 하러 나갔다고 합니다.


친구 집이 5층이었는데, 엘리베이터가 꼭대기 층에 가있어서 계단으로 가기로 했고. 

계단으로 내려가는 데, 갑자기 싸-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리고는 갑자기 사촌이 우뚝 멈춰 서더니 부들부들 떨기 시작했습니다. 

순간 [S]양도 사촌이 보고 있는 쪽을 보는 순간 소름이 돋았고.


나중에 사촌에게 물어보니 귀신이 있었다는데... 

어떻게 생겼냐고 물어보면 바로 울 것 같은 표정이라서 결국 아무 것도 물을 수 없었다고 합니다.


[2]

이 이야기는 [S]양의 언니 N양의 이야기입니다.


[N]양이 성가대 부장에다, 학생회에 몸을 담고 있어서 어느 날은 평소보다 늦게 집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전에 동생이 해준 이야기[첫번째 이야기] 때문에 무서워서 집 앞에서 친척 언니와 같이 올라가기로 했고, 

[N]양은 엘리베이터로 그 친척 언니는 계단으로 올라갔습니다.


엘레베이터가 5층에 다와서 언니를 기다리려고 계단 앞에 서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언니가 안 와서, 그래서 결국 집 안으로 먼저 들어가려는 순간.


그 언니가 문을 급하게 두드렸습니다. 집으로 들어오는 언니의 몰골은 말이 아니었고, 

얼굴엔 눈물범벅이고 또 신고나갔던 슬리퍼는 어디다가 버려버렸는지 맨발이었습니다.


그리고 집안에 있는 사람 한명한명에게 자기 이름을 불러보라 하더니


[아니야, 아니야, 이 목소리가 아니야]


하는 것이었습니다.


언니를 진정시키고 들은 이야기는 누군가가 울먹이는 목소리로 언니와 [N]양을 불렀다고 합니다. 

그리고 굉장한 힘으로 누군가에게 밀쳐져 1층으로 굴러 떨어진 후 기다시피 해서 올라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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