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예배실에서..

title: 병아리커피우유2015.05.29 20:19조회 수 1040추천 수 1댓글 3

    • 글자 크기


저희 담임선생님께서 겪으신 일입니다.


♥♥ 전 어느 날, 선생님께서 거의 잠을 주무시지 못하고 출근하셨다고 합니다. 

오전까진 견딜 수 있었는데 점심시간이 다가오자 너무 피곤해서 어디서 낮잠을 잤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신 선생님.


저희


고등학교는 기독교계열이라 예배실이 있습니다. 예배실에는 작은 방이 있는데, 선생님께선 그 방을 떠올리셨다고 합니다. 

금요일 예배시간에만 개방하니 아무도 들어오지 않을 거라 생각하셨기 때문입니다.


교무실에서 열쇠를 빌리신 선생님께선 예배실 문을 잠그고 방으로 들어가 누우셨는데, 

예배실이 워낙 어두워서 그런지 눕자마자 금방 잠에 빠지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선생님께선 이상한 기분이 들어 눈을 뜨자 다리가 직각으로 올라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윽고 누군가 선생님의 다리를 붙잡고 질질 끌고 가더랍니다. 

선생님께선 소스라치게 놀라서 움직이려고 했지만 몸이 이상하게도 꼼짝도 하지 않았고, 보이지 않는 누군가는 그렇게 선생님의 다리를 붙잡은 채 작은 방 안을 계속 빙글빙글 돌았다고 합니다.


얼마나 지났을까. 간신히 움직임은 멈췄고, 선생님께선 뒤도 안 돌아보고 방을 빠져 나오셨는데, 

예배실 문까지 달려가는 동안 선생님 등 뒤에서 누군가 작게 ’킥킥’ 웃는 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그 후, 저희 반 아니 저희 학생이라면 아무도 그 작은 방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3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929 단편 할아버지의 편지.txt3 티끌모아파산 2006 1
3928 실화 나 안잊었어?3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160 3
3927 미스테리 유리창에 비친 귀신3 Lkkkll 1817 3
3926 실화 화마(火魔)3 Juwon1202 483 1
3925 실화 택배 아르바이트3 title: 투츠키71일12깡 957 1
3924 실화 비 오는 날 들어갔던 무당집3 title: 하트햄찌녀 9898 3
3923 실화 심야괴담회 - 계단 밑 창고3 Envygo 481 1
3922 단편 계단위의 소녀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116 0
3921 2CH 잘생기고 붙임성 좋은 후배3 여고생너무해ᕙ(•̀‸•́‶)ᕗ 2389 2
3920 실화 분신사바 [3]3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908 1
3919 미스테리 죽음을 피해 4,000마일을 도망친 남자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779 1
3918 실화 사이코패스 이야기3 title: 잉여킹조선왕조씰룩쎌룩 1025 1
3917 실화 잘 때 머리 맡에 그림자가 서있어요(그림 有)3 백상아리예술대상 630 2
3916 사건/사고 인현동 호프집 화재사건 괴담, 라이터3 title: 고양이3티끌모아티끌 929 2
3915 실화 제가 중학생때 선생님께 들은 얘기에요.3 패륜난도토레스 228 2
3914 실화 사진有)집에서 찍은 제사진이.. 제가 아니라 다른 사람으로 나왔네요.. 너무 무섭습니다3 백상아리예술대상 5638 1
3913 기묘한 도곤족은 정말로 시리우스 별에서 온 외계인일까?3 형슈뉴 1890 1
3912 실화 신촌사거리 바 이야기23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5617 2
3911 실화 [실화 괴담] 일행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14 1
3910 실화 군 근무 중에 만난 스님 이야기3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584 3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