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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예비군 훈련장 (3)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2019.06.13 14:20조회 수 1694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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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한바탕 소동 후 2박3일의 예비군 훈련을 위해 입소 절차가 시작 되었지.

 

그렇게 적막하고 조용했던 예비군 훈련장과 숙소가 시끄럽고 활기차게 돌아가기 시작 했지. 나는 짬이 낮은 관계로 생활관에서 안내와 인솔을 담당 하며, 3층 오른 쪽에 위치한 3-1생활관으로 배정 받았어.

 

늑대들 사이에 순진한 양을 던져 넣은 꼴 이였지. 

 

그렇게 설문지와 훈련 과정을 설명 하며, 식사 대기 하던 중에 내가 근무하던 연대 출신의 토박이가 여기 무슨 일 없었냐는 식으로 말해서 좀 시끄러운 일 있었다고 말해줬거든. 그랬더니 의미심장하게 몇마디 하더니 PX이용을 물어 보더라.

 

그래서 임시 PX는 식사 후 이용 가능 하다고 안내 해줬어. 

그렇게식사 시간이 끝나고 인솔 해서 돌아오니 언제 사왔는지 모르는 과자와 음료수가 한가득 봉지 체로 와 있더라. 그러면서 나에게 군생활 요령과 간부들 뒷담화 등을 알려 주며, 시간을 지냈어. 그러던 중 하늘이 구려서 비가 내리기 시작 해서 훈련은 연기되어 실내에서 받는걸로 대체 됬어. 

 

그렇게 대기 하던 중 아까 나에게 말을 걸던 예비군 병장이 나에게 예비군 훈련장의 공포 체험담 궁금 하지 않냐고 나에게 겁을 주기 시작 했어. 나와 선임들이 여기서 본게 몇개 된다고 말해 줬어.

 

그렇게 듣다가 거울 깨진 소동을 알려 주니 그 예비군 병장은 양호 한 거라고 말하더라.

 

그렇게 말하던 도중에 지하실에 잠긴 문이랑 3층 잠김 문에 대해서 궁금하냐고 물어 보더라. 난 안궁금 하다 말했는데.... 웃으며 하나를 말해 줬어.

 

자기가 나같이 짬이 낮았을 때 여기서 훈련 조교를 하던 중에 경험 했다는 이야기 였어. 그 당시에는 지하실에 는 방송실, 의무실, 보일러실이 있었다고 말하더라.

 

그러던 중에 지하실의 잠겨 있던 곳은 의무실이 존재 했다고 말해주더라.

 

그렇게 새로운 건물에서 훈련을 하게 되고 시설도 좋아서 간부들이 좋아 했다고 해. 그렇게 그날도 어김 없이 훈련 하는데 장마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모두 급하게 실내로 들어가던 중에 예비군 한명과 하사가 뒤엉켜 넘어져 지하에 위치한 의무대에 입실 하게 됬지.

 

그렇게 그 둘이 의무실에서 쉬고 있던 중에 한숨 자기로 했데.

둘이 잠든지 얼마 안되서 이상한 소리에 눈을 떳는데 저기 구석에서 등만 보이는 이상한 형태가 쭈구려 앉아서 막 뭔가를 뒤지고 있다고 말하더라.

 

그래서 둘은 무서워서 도망가려고 했는데 몸이 안움직이고 입에서 말도 못하니 미치겠어서 눈을 감고 기다렸데. 한 10분 후 잠잠 해져서 눈을 뜨고 그옆을 보니 없어 졌다는 거야. 그래서 예비역 병장이 안심하며 옆의 하사를 봤는데.....

 

하사는 거품 물고 쓰러져 있고....아까 보였던 형체가 하사 위에서 방방 뛰더니 슬금 슬금 걸어와 예비역 병장머리를 만졌다는 거야.

 

그 뒤로도 그런 일이 벌어져서 지하실은 창고 용으로 사용 됬다고 말해주더라.

 

그리고 예비역 병장은 웃으며, 간부들이 1층에서 본건 들짐승도 아니고 귀신 맞다고 하더라. 대략적으로 1층 그 귀신은 긴머리카락으로 짐승 처럼 막 뛰어 다니다 사람을 덮쳐 놀래킨다고 하는 머리 귀신이 라고 말해 주더라... 머리만 남은.....

 

난 이야기 듣다 너무 소름 돋더라...

 

그렇게 첫째날이 무사히 지나가고 저녁이 다가와서 불침번을 서야하는 시간이 됬어. 그런데 하필이면 내가 초번초 에다가 그 예비군 병장이랑 함께 근무를 서게 됬지. 더군다나 1층 로비에서 ...

 

그렇게 1층 로비에서 근무 를 설때 둘이 붙어서 근무 하던 중에 지하실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리더라....분명. 뭔가가 긁고 두둘기는 소리 였어...

 

나는 지하실에 내려가서 확인 할려고 하는데 그 예비역 병장이 말리더라.

 

그래서 난 별다른 탈이 없이 넘어 가고 교대도 얼마 안남아서 기뻐 하는데 

어디서 "악!"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놀라서 소리가 나는 곳에  가봤더니 1층 지휘 통제소에서 기동 소대장이 얼굴이 하얗게 질려서 일어 나서... 씩씩 거리며, 담배 피로 가면서 우리를 부르더라.

 

우리는 다음 근무자랑 교대 후 기동 소대장 이랑 이야기 했어.

 

그러던 중에 우리에게 이상한거 없었냐고 물어서 지하실에서 이상한 소리 들었다고 말해 줬어. 기동 소대장은 우리에게 자기가 꾼 꿈 이야기를 하나 해주더라. 

 

자기가 잠안 졸았는데 뭔가 후다다닥... 지나가는 소리가 들렸다는 거야.

그래서 뭔소리인가 눈을 떳더니 시커먼 수박만한게 털에 뒤덥혀서 막 지휘통제실 주변을 돌아 다녔다는 거야. 그러던 중 기동 소대장은 도망 가야 겠다는 생각에 몸을 움직 이려는데 안움직여지더래... 목소리도 안나오고...

 

그렇게 그 시커먼 털복숭이 수박 같은게 자기 하반신에서 부터 기어 올라와 목을 조이려는 순간에 갑자기 지휘 통제실 문을 쾅! 열먼서 휜색 한복 입은 노인이 들어와서 호통을 치더라고 말이야.

 

그렇게 잠에서 깨어 났다고....

 

그렇게 우리는 벌벌 떨면서 하루를 지냈어.....

 

이제 2틀만 버티면 된다 라는 생각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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