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실화#1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2019.07.02 13:40조회 수 959댓글 0

    • 글자 크기


제가 어렷을적에 겪은 일 입니다.

 

많이 어리지는 않고, 중학교 2학년때쯤??

 

저희 집에는 할머니 아버지 그리구 어머님 형 나 누나

 

이렇게 4남매가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인가부터 할머님이 매일 머리가 아푸시다며

 

머리에 흰 끈을 두르고 누워지네셨습니다.

 

그렇게 흰 머리끈을 묶은 뒤부터 할머니는

 

저희가 학교를 가거나 어디를 나갈때마다

 

'조심해서다녀와야혀...차조심하구 밤길에 혼저다니지말구...알았재...??'

 

저희 동네는 한참 외진곳이라 할머니께서 그런말하시는게 전혀 이상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할머니와 어머니,그리고 아버지가 방에서 말씀을 나누시는걸 우연히 엿듣게 되었습니다.

 

"할머님 : 꿈에...자꾸만 옥동자들이 보여... 갸들이 자꾸 꿈에나와서

             내 머리를 뜯어먹는겨...애들 으찌댈까싶어 걱정되서 그란게...

             용한 무당헌티 한번만 갔다오자....잉??

             이꿈만 지금 나흘째꾸고있는것이여...

 

"아버지 : 아 글쎄, 몸이 쇄하니까 그런꿈을꾸지!! 노인네는참...

             무당이고 지랄이고간에 집사람이랑 병원이나 댕겨와내일.

"어머니 : 그래요 어머니...같이내일 다녀와요...

"할머니 : 그것때문이 아니란께....휴....

 

 

다음날 어머니 아버지가 출근을 하셨고,

오후에 어머님이 할머님을 데리고 병원을 가기로 하셨지요.

그런데 할머님은 오전에 아픈 몸을 이끌고 어딘가 가신다고하셨습니다

제가 한사코 말렷는데도말이죠...

(그당시 저는 눈병에 걸린척 눈에 담배 가루를넣고서 쉬고있는중....ㅎㅎ)

 

그런데 할머니께서 글쎄 무당집을 다녀오셨던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무당집에 다녀온 할머니께서 갑자기 혼잣말로

 

"그럼그렇쟤...어딧는거여!?이잡것들!!썪을것들!! 아무리 없어도그렇쟤..."

 

이렇게 말씀하시면서 이불을뜯기시작하셨지요...

 

이불레선 솜이 불쑥불쑥 튀어나오고...그솜을 다뜯고나서

 

베개마져 뜯기 시작하셨습니다.

 

제가 한사코 말렸지만...할머님은 기어코 베게를 뜯고야 마셨지요..

 

하지만 그순간....저는 '헉.....!!!' 하고 숨을 삼키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글쎄, 할머님 베게안에...피가 여기저기 묻은...너무 오래되서 피가 까맣게보이기까지한 애기옷들이 있는것이었습니다...

 

할머니는 그길로 큰집엘 한달음에 달려가셨지요...

 

(중학교때에는 큰집아랑 저희집이랑 10거리...)

 

큰집에서 할머니는 큰어머님에게 마구 화를 냈습니다.

 

"이 망헐년아!! 돈이없으면 없는데로 주지말던가!!아니면 줄거면 제대로 주던가!!

  이망할년아!! 혼수베게에 애기옷을쳐집어넣어!? 나보고 빨리죽으라는거여?? 응??"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습니다.

정말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운시절...

저희 큰어머님 댁에서 혼수를 하시는데 돈이없어서 제일 싼걸로 주문을 하셨던 거죠....

그래서 싼값에 구할 수 있는...

산부인과에서 버린 아기 옷으로 그 베개를 만든 거였죠.

 

다음날 할머님은 그 이불에 어떤 부적을 붙이고,

저확히 새벽1시에 불에 태운뒤 그불 위를 3번 건너타셨죠.

그런 다음부터는 애기꿈을 전혀 꾸지 않았습니다.

 

정말 신기했던건 무당이 이걸맞췄다는것...ㅋ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754 실화 상주할머니7 title: 병아리커피우유 5561 14
13753 실화 상주할머니3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415 13
13752 실화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5화2 개팬더 1201 11
13751 실화 왜 없지?7 개팬더 2580 11
13750 실화 귀신은 있다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522 10
13749 실화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마지막 글-7 개팬더 1475 10
13748 실화 추천)상주할머니24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455 10
13747 실화 상주 할머니46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056 10
13746 기묘한 교도소에서 생긴 일3 싸랑해여 7111 9
13745 실화 여자친구를 기다리다..7 사나사랑 2383 9
13744 실화 어릴적 들은 제사에 얽힌 이야기8 헤르르르트 5080 9
13743 실화 귀신썰 첫번째21 형슈뉴 8323 9
13742 실화 공포의 북문. 충격 실화 써봅니다.8 형슈뉴 4739 9
13741 실화 추천)상주 할머니5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904 9
13740 실화 가져와선 안될물건4 title: 병아리커피우유 3366 8
13739 실화 검은고양yee12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901 8
13738 2CH 6.25전쟁 라디오 괴담6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3391 8
13737 기묘한 [기묘한 이야기] 지옥은 만원9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3670 8
13736 사건/사고 일베충 ** 레전드.16 title: 하트햄찌녀 3254 8
13735 실화 [미스테리] 졸리기 전에 귀신 썰 모듬18 형슈뉴 7653 8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