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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꿈 속. 지하실에서 본 그것 2

클라우드92019.07.05 15:33조회 수 50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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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지하실 입구에서 점점더 어두컴컴한 지하실 안쪽으로 걸어들어간 사촌형은  지하실 가장 안쪽에

 

허리를 꽂꽂히 펴고 앉아있는 어떤 사람의 형체를 발견하였고, 극심한 무서움 속에 그 형체를 확인하기 위해

 

한걸음한걸음 다가갔다고 합니다. 그렇게 그 형체에 다가갔는데,

 

그형체는 다름아닌 위아래로 검정옷을 입은 백발의 어떤 할아버지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뒤의 어둠속에는 마치 박쥐로 연상되는 시꺼먼 새들의 무리가 지하실 천장에 매달려

 

푸드득 거리며 날아다니고있었고, 그 할아버지는 그 새들 아래에 가만히 앉아있었습니다.

 

사촌형은 극도의 공포를 느끼며 그 할아버지의 정체를 알기위해 다가갔고,

 

사촌형이 할아버지 앞에 다가섰을때, 그 할아버지가 말없이 눈을 뜨더니 벌떡 일어났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할아버지의 키가 보통이 아닌게, 할아버지가 일어서자,

 

사촌형의 시야에는 그 할아버지의 가슴팍만 보였다고 합니다.

 

참고로 저희사촌형이 덩치가 제법 있는 분이라 키가 186정도 됩니다. 그러니까... 일반인 앞에 최홍만정도의 사람이

 

턱하니 나타나 가로막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볼수있겠죠.

 

어둠속에서 거한의 덩치에 압도된 사촌형은 벌벌떨며 고개를 들어 그 할아버지의 얼굴을 쳐다보았는데,

 

그 할아버지는 시꺼껀눈동자에 희미한 빛이 돌았으며 그 눈으로 사촌형을 내려다보고있었다고합니다.

 

 

 

 

 

 

 

 


 

 

 

 

 

그 모습에 목숨의 위협과 극한의공포를 느낀 사촌형은 미/친듯이 지하실에서 뛰쳐나와 마당으로 올라왔고,

 

현관을 통해 실내로 들어간 후, 허겁지겁 현관문과 베란다 창문을 잠궜는데, 그와 동시에 그 할아버지가

 

엄청난 속도로 성큼성큼 따라 올라왔다고 합니다. 그러고 현관문과 베란다 창 유리를 부수며 실내로 들어오려고

 

마구 난동을 피웠고, 사촌형은 저 할아버지가 집안에 들어오는 순간 상상도 못할 공포스런 일이 벌어질것 같다는 예감에,

 

그리고 자신의 목숨을 구제하기 위해서 그 할아버지가 집안으로 못들어오도록 미/친듯이 싸웠다고합니다.

 

베란다 창은 전부 깨지고 창틀도 부숴지고 온몸에 상처를 입은 상황에서도

 

사촌형은 혼신의 힘을 다해 그 할아버지와 싸우며 부서진 유리창조각으로 할아버지를 찌르고 두들겨맞고 다시 떄리는 둥,

 

그렇게 꿈속에서 사촌형은 피튀기는 치열한 싸움을 계속 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보통, 사람들이 잠을자면서 꿈을꾸는도중  현실에서 누가 잠을깨우거나 이야기를 할때

 

현실과 꿈이 희미하게  겹쳐지며 잠에서 깨는 일들이 종종 있는데,

 

 

예를 들면, 꿈을 꾸다가 현실에서 어머니가 일어나라고 흔들면, 꿈은 계속 꾸는 동시에 꿈이 살짝 희미해지면서

 

현실에선 일어나기 싫다고 실제로 말을 하다가 결국 꿈에서 깨는 그런경험들이 다들 있을겁니다.

 

 

왜 갑자기 이런 이야기를 하냐면, 사촌형이 그렇게 *듯이 치열하게싸우고 있는데, 갑자기 머릿속 저 멀리서

 

희미하게 쿵!쿵!쿵! 이렇게 무언가를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왔다고 합니다.

 

그래도 사촌형은 눈앞의 할아버지를 저지하기 위해서 더 집중하고 싸움을 했는데,

 

그 쿵쿵쿵 하는 소리가 점점 더 선명하게 들리더니 누군가가 형의 이름을 계속 불렀고,

 

사촌형은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와 쿵쿵쿵 거리는 소리, 그리고 할아버지와 싸우는 현장

 

이 세가지가 희미하게 겹치다가 눈을 떠보니

 

자신이 잠을자다가 꿈을 꾸고 있었고, 어머니가 문밖에서 현관문을 두들기며 사촌형을 부르고 있었습니다.

 

사촌형은 너무 현실처럼 생생하게 느껴지는 꿈이 너무 기분이 더러웠고 꿈을꾸다가 흘린 흥건한 식은땀을 확인하며

 

불길한 느낌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렇게 잠에서 막 깨어 멍한 상태였지만,

 

문밖에선 계속해서 형의 어머니가 문을 두들기며 사촌형을 부르고 있었고,

 

떄문에 사촌형은 얼른 일어나서 현관문을 열었다고합니다.

 

그러자 형의 어머니께서 허겁지겁 들어오시더니 다급하게 내뱉으시는 말씀이.

 

"a야! 지금 돌아오던길에 가족들이 탄 차가 교통사고가 났다!!"

 

이렇게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그때 사촌형은 뭔가 엄청난 무서움을 느꼈고, 나중에 병원에 가서 확인해보니

 

그래도 가족들은 찰과상만 입은상태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교통사고가 난 차를 확인했는데... 어떻게 저 안에서 가족들이 살아남았을까 싶을정도로

 

차는 엄청나게 박살이 나있었다고합니다.

 

그렇게 사촌형은 재수없는 꿈을 꿔서 사고가 났나보다라고 생각하고 그 일을 넘겼고,

 

 

 

한참 후, 몇달이 지나서 사촌형이 어머니와 취직관련해서 점을 보러 갔는데, 점쟁이가 그 형을 한참 보더니

 

형의 어머니께 이런 말을 했다고 합니다.

 

"아들이 참 장하네. 온가족을 지켰어. 참. 대단하구만."

 

그 말을 듣고 형과 형의 어머니는 그게 무슨말이냐고 점쟁이에게 되 물었고,

 

점쟁이가 하는 말이

 

"몇달전에 온가족이 다 죽을 상이였는데, 당신 아들이 귀신을 막았어."

 

 

그 말을 들은 사촌형은 그 꿈속의 섬뜩한 할아버지가 다시 생각이 났고, 공포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고합니다.

 

 

 

나중에 제가 사촌형에서 듣기론 점쟁이 말이, 그때 꿈속에서 형이 그 할아버지가 집안으로 들어오려는걸 못 막고

 

할아버지가 집안으로 들어왔으면 가족들이 무슨일을 당했을지는 모른다고,

 

그때 형이 그 할아버지를 막아서 사고가 이정도 에서 그친거라고 말을 했다고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꿈을 그렇게 믿지는 않지만, 그때 사촌형의 꿈과 혈실에서 일어났던 사건은

 

지금 생각해도 솔직히 조금은 섬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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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는 2화에서 마무리 짓습니다.

 

너무 오래전에 잠깐 들었던 이야기인데다가 그떄 그 이야기를 들을때도 어른들께서 안좋은 이야기는 입에도 담지말라고

 

하시는바람에 이야기도 미처 다 듣지 못했었던것을

 

기억을 더듬어 적었습니다.

 

솔직히 따지고보면 개꿈을 꾸는 동시에 현실에선 교통사고가 좀 크게 났을뿐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그떄 거품물고 이야기하던 사촌형의 표정은 잊을 수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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