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어렸을 적 내 이야기

가위왕핑킹2019.07.08 14:46조회 수 1017댓글 1

    • 글자 크기



 

그때가... 아마 국민학교 3학년 때였습니다.

 

그때 당시 저희 집은 아버지는 부도가 나셔서 다른 지방으로 가있는 상태였었고,

 

어머니는 보험회사를 다니시며 저녁엔 술로 지내시는 그런 상태였습니다.

 

아 두살위인 누나가 한명 있구요.

 

저는 남들보다 학년이 일학년 빠릅니다.

 

2월달 생일이라 어머니께서 빨리 보내려고 학교를 일찍 보내셨지요.

 

사실 어렸을 때 집안 사정으로 인해서 여러 곳 을 돌아 다니며 살았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이 살았을 때였지요.

 

에 이야기가 딴데로 세네요 죄송합니다.

 

어찌 되었든 전 그때 9살이었어요. 어렷을 때 부터 몸이 많이 약해서

 

매일 코피를 흘리는 일이 흔하고 지금도 그렇지만 5,6월달에도 감기 걸리는

 

소위 말해 약골입니다. 하지만 운동을 해서인지 183cm에 75kg의 덩치 좋은 남자죠.

 

에 하여튼 그때는 몸이 너무 않좋아서 친구들과 뛰어 다니는 것 보다는

 

집에서 유선 방송으로 만화를 즐기며 매일 누워 있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의 더위가 지나가고 늦은 장마가 시작 되었을 때였지요.

 

그때도 아버지는 집에 안계셨고 어머니는 친구들과의 모임으로

 

짜장면 시켜 먹으라고 티브이 위에 돈을 올려 놓고 가셨습니다.

 

그 날 따라 저는 입맛 도 없고 해서 아무 것도 먹지 않고 그냥 누워서 티브이만 본걸로 기억이 납니다.

 

그때가 7시 쯤이었나 8시 쯤이었나?

 

누나가 전화를 받고 바로 앞집인 친구집에 가서 놀고 온다고... 올때 빅파이사온다고 티브이 위에 돈을 가지고 나갔죠.

 

속으로 저 돈 차라리 반으로 갈라서 내일 오락실도 가고 맛있는거 많이 사먹을걸... 했지만...

 

(그때 당시 쌍쌍바가 100원에서 200원으로 올랐을때니까... 2500원의 가치가 얼마나 큰지 아실 겁니다.)

 

그래도 빅파이가 먹고 싶어서 꾹 참았습니다.

 

아아... 비가 와서 일까요? 가뜩이나 아팠던 머리가 더 아파 다른 생각을 하기 싫어서 바로 누웠습니다.

 

(이제서야 이야기 하지만 저는 기억력이 매우 좋은 편이며 유치원때의 기억도 정말 또렷하게 기억하는게 몇개 있습니다.)

 

누워서 티브이를 자동 꺼짐 맞춰 놓고 오락프로그램을 보면서 저도 모르게 나른해져 가는 몸으로 인해 잠이 들었죠.

 

꿈을 꾸었습니다.

 

바둑판의 한중간에 올려져있는 제가 사방으로 조여오는 바둑돌을 피하기 위해 여러군대로 몸을 날렸습니다.

 

그러다가 백색의 돌이 몸을 덮치는 순간! 꿈에서 깨어났죠.

 

그때 시간이 몇시였는지는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저는 티브이를 보면서 잠에 들어 큰방에 있었고 일어나서 물을 마시러 작은방으로 들어갔더니 누나도 벌써 꿈나라로 빠져있었죠.

 

큰방에도 어머니가 술에 취해 누워 계셨으니 시간이 새벽대의 시간이었던걸로 추측합니다.

 

차가운 물을 한잔 마셨더니 머리가 아찔하면서 몸이 짜릿합니다.

 

그순간 전 분명히 보았습니다. 저희 집은 티브이 위에 바로 커다란 창문이 있는데

 

그 창문으로 하얗고 작은게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으로 스윽, 하고 올라 가는 거였습니다.

 

어? 뭐지? 이상함을 느낀 저는 티브이 넘어에 있는 창문을 열고 얼굴을 밖으로 뺐습니다.

 

얼굴을 밖으로 빼서 보니 확실히 보입니다.

 

하얀것이 두개가 공중에 둥실 떠서는 계단위로 천천히 움직이는 거였습니다.

 

그 순간을 뭐라고 설명 해야 할까요? 머리 끝 부터 발끝까지 번개에 관통당한 기분일까요?

 

뭔가 머리가 찌릿찌릿하면서 심장이 벌렁벌렁거리는게

 

자세히 그게 뭔지 보지는 못했지만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저게 뭘까? 정말 궁금했죠... 그때 얼굴을 더 내밀지 않았어도

 

그 놀라운걸 안 볼 수 있었을텐데... 전 어린나이에, 호기심에 얼굴을 밖으로 더 빼서

 

그것의 움직임에 따라 시선을 움직였습니다.

 

그것이 이층으로 올라가는 중간계단에서 감자기 턱 멈추더니 하얀것 하나가 공중으로 붕 떠오르더군요.

 

자세히 봤더니.. 그건 손이었어요.

 

그 손이 위에서 아래로 아래서 위로 천천히 움직였습니다.

 

마치 저보고 오라고 손짓하는 것 같았죠.

 

그리고 그 움직임에 홀려있을 때... 그게 사람 손이라면 얼굴이 있어야 할 부분이

 

보이지 않았는데... 점점 보였습니다.

 

딱 기억이 나는게 얼굴 자체는 안보이고 그냥 하얀 얼굴에 눈과 입이 없다고 해야될까요?

 

그냥 그 부분이 뻥뚤려 있다고 해야될까요?

 

너무 무서워서 꼼짝도 못하고있었죠. 그 순간 뻘 뚤려 있던 입이 웃는 모습으로 변하더니

 

바람을 타고 저의 귓가에 들려옵니다..

 

'아가야 이리와....'

 

바로 기절했지요. 그리고 일어나서 그날 있었던 이야기를 했더니

 

아무도 믿어주지 않았습니다.

 

과연 그건 무엇이었을까요?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744 기타 우주에서 발견된 제일 신에 가까운 존재 title: 메르시운영자 4502 1
13743 기타 100마리째 원숭이 현상 title: 메르시운영자 3895 1
13742 전설/설화 태종 이방원 때도 UFO가 왔었다!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3632 1
13741 기묘한 김군의 믿거나 말거나 -9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3486 1
13740 전설/설화 자연발화현상 아틀란티스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3575 1
13739 미스테리 털복숭이소년 의문의 공포게임 lsd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4042 1
13738 미스테리 세계에서 일어난 미스테리 사건들 title: 이뻥아이돌공작 4060 1
13737 미스테리 풀리지 않는 세계 7대 미스테리.jpg title: 이뻥아이돌공작 4293 1
13736 미스테리 베니싱 현상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4199 2
13735 양로원 귀신 title: 다이아10개나는굿이다 3584 1
13734 미스테리 일본 오사카 이즈미오오츠역에서 일어난 '간츠'같은 사고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3690 1
13733 미스테리 상공에 떠있는 괴비행체 스카이 웜(Sky Worm)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3673 1
13732 미스테리 기차가 사람을 쳤는데 정작 사람이 없다(야마가타)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3259 1
13731 실화 별똥별? UFO?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3113 1
13730 기묘한 전세계에서 목격되고있는 이상한 소음들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3732 1
13729 기묘한 아오오니 영화 스냅샷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6195 1
13728 기묘한 세상에서 가장 황당한 죽음 Top 10.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4295 0
13727 기묘한 플레이보이 모델들의 비참한 죽음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5039 1
13726 기묘한 죽었다 살아난 하버드 의사가 만난 '사후세계' title: 이뻥아이돌공작 3696 1
13725 Reddit [펌/영미권번역괴담] 세상에서 제일 훌륭한 학교 심리학자 title: 이뻥아이돌공작 3350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