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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이사 온 첫날이었지 아마

title: 잉여킹니얼굴헬보이2019.07.17 15:15조회 수 890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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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말 좀 놓을께여 :)

 

 

내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전학때문에 집이 이사를 하게 되었어.

 

그 전에 살던 곳은 회사 사택아파트였는데

 

어릴 때 키가 좀 컸던 나한테 어느 순간 천장이 낮아졌단 느낌이 들 때였지.

 

5년 계약으로 살던 곳이였기 때문에 이사를 갔는데 와.. 진짜 나는 무슨 천국인 줄 알았다니까?

 

세상에 무슨 집 천장이 그렇게나 높은지 꼬맹이한테는 천국이였지 

 

방두칸에 다섯 가족이 사는데 너무나도 작다가 

 

복층에다가 방도 세칸에 거실 따로 부엌 따로...키킥

 

정든 친구들과 인사를 나누고 이삿짐 차를 타고 새집으로 가서 며칠 안되서였을꺼야.

 

 

난 어릴 때부터 꿈도 매일매일 꾸고, 잠도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새나라의 어린이는 못되는 그런 어린이였는데,

 

그 날도 여느 날과 다름없는 밤이였어.

 

혹시 영화 컨져링 봤어?

 

왜 거기서 보면 자고 있는데 다리를 숙!  잡아당겨서 푸다다다닥닥!!!! 거리다가 잠에서 깨잖아. 

 

그 걸 나도 겪은 거야.

 

 

ㅠㅠㅜㅠㅜㅠ 난 컨져링 장면중에 그게 제일 무서웠어... 

 

진짜 똑같이 푸다다다가다다각닥!! 하면서 깼거든.

 

지금도 난 이불에 발을 감싸고 자...... 놀래서 일어나도 내 발밑엔 아무 것도 없거든.

 

 

가끔 누군가가 발을 잡아당기기는 했지만 아주 가끔이라 익숙해지면서 몇 년이 흘렀고 나는 중학생이 되었지.

 

중학생이 되어도 늦게 자는 건 ㅋ 똑같음ㅋ

 

휴대폰을 가진 지 얼마 안됐을 땐데, 폴더폰에 그 왜 구슬 옮기는 게임 있잖아 ㅋ

 

그거 막 하고 놀다가 갑자기 목이 막 마르는거야

 

내가 물 중독자거든. 하루에 1.5리터는 마셔줘야했지.

 

시계를 보니 두시더라구. 

 

빨리 마시고 자야지 하고 부엌엘 갔는데 지금은 리모델링을 해서 없지만 그 땐 왜 학교에 쓰는 그런 형광등을 썼거든.

 

길다란 거 두개짜리 꽂아쓰는 거 ㅋ

 

부엌불을 켰지ㅠㅠ새벽이니까

 

어두컴컴......ㅋ 불을 켜는데 옛형광등이 다 그런진 모르겠는데 티딩티딩 하면서 불이 켜지잖아? ㅋㅋ 울집만 그랬나.

 

 

무튼 티딩티딩 이게 네번을 울리더군.

 

티딩.티딩.티딩.티딩.

 

확! 불이 켜졌는데.. 기절 초풍하는 줄 알았네.

 

울집 천장 높댔던 거 기억하나?

 

천장부터 땅끝까지의 키에 검은색 망토를 두르고 머리에는 음.. 빨간모자 소녀의 모자처럼 쓰고 있는데 

 

걍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다 쌔까맣게 되어 있는 무언가가 서있는거야.

 

걍 숨이 멎었지.

 

너무 무서워서 뒷걸음질로 방에 들어갔어.

 

부엌불도 못끄고 걍 뛰어들어갔지 ;;;;

 

 

ㅠㅠㅠㅠ 그러고 고등학생이 되었어.

 

전개가 막 빠르지??.. 껄껄

 

 

무튼 한창 반항기가 왔지.

 

엄마랑 미친 듯이 싸우는........ㅋ

 

내가 역마살이 껴서 집에 있으면 아픈 사주래

 

결혼해서도 일해야한대ㅠㅠ 

 

무튼 맨날 딸래미가 싸돌아다니니 부모님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셨겠지. 게다가 장녀였는데..ㅋ 

 

그 날도 엄마랑 미친 듯이 싸웠어.

 

지금은 나 혼자 따로 살기는 하는데 그 땐 내 방이 2층에 있었거든 ㅋ

 

다 똑같겠지만 쿵!쾅!쿵!쾅! 폭풍계단밟기를 시전하며 올라갔어

 

그리곤 엄마의 후환이 두려워 방문을 잠궜지.

 

그리고 침대에 누워 있었어.

 

 

으헝ㅇ엉나어어엉 엄마 미워ㅠㅠㅠㅠㅠㅜㅜㅠㅜ

 

 

이러고 있는데 울집 복층계단이 나무거든.

 

걍 걸어올라와두 텅텅텅텅 소리가 나.

 

근데 그 소리가 나는거야.

 

엄마가 올라오는구나... 난 또 등짝스매싱을 당하겠구나... 이러고 있는데

 

분명 울집 계단 소리가 났어. 그런데 문도 안열리구 그 걸로 끝이더라구.

 

나니? 모징?ㅇㅅㅠ 이러고  있는데 갑자기 딸...칵..... 이러더니만  끼이....이...이...익..... 소리를 내면서..문이 열리더라구.

 

난..분명히 방문을 잠궜는데........^^..

 

그때까진 걍 엄마가 문 열었겠거니 해서 화내는 척 나 혼자 왜!! 왜!!! 날 좀 내버려둬!!! 라고 소리치며 나왔는데 

 

뭥미? 불 다 꺼진 채로 안방엔 티비불빛만 보여.

 

 

그래서 엄마!!!! 엄마!!!!!!!!!!!!! 이러니까 안방에서 뭐 !!!! 왜불러!!!!!!!!!!!!!!!.....

 

문은 왜여는데!!!! 하니까 엄만 뭐라노!!!!!ㅡㅡ 미칫나!!!!!.....?????

 

 

그랬다. 엄마는 올라온 적이 없었다.

 

그럼 도대체 누가 올라왔던걸까?

 

ㅠㅠ그래도 다행히 그 뒤로는 별 탈 없이 잘 지냈는데 새로 이사와서 몇 년 동안 내가 액땜한 건지 

 

아니면 혼자 자취하는 방에서 생긴 또다른 일을 보면 난 이사를 가면 그런 걸 맨날 겪어야 하는 것인지 궁금할 뿐이다.....허허허허허

 

 

 

 

혹시 저 자취하면서 생긴 일도 궁금하신 분 계신가여? :) 키킥 

 

 

 

 

헐대박 저 자려다가 님 댓글보고 남겨요

 

넘 늦게 와서 막 자고 그러는 거 아니죠?

 

그럼..일어나서 봐요 :)

 

 

 

 

제가 정말 유명하다는 점집에 갔는데 남자분이신데 다른데는 막 생년월일시 넣고 하면 막 책 뒤집어보시거나 책갈피 뒤지시는데

 

이분은 진짜 걍 생년월일 시만 적으시고 입에서 줄줄줄줄 나오는 분이세요.

 

 

이 분이 말씀하시길 무슨 제가 뭐랑 뭐랬는데 팔자가.. 뭐랬지 기억나는 게 후처팔자? 라고 하시더라구요;

 

남자랑은 친해지기 쉽고 남자를 꼬시기도 쉽고 뒤에 두기도 쉽고 어쩌고저쩌고..

 

대신에 저는 여자랑은 정말 안맞대요ㅠㅠㅠㅠ

 

그래서 여자친구가 없는 건지.

 

무튼 그래서 그런지 아님 성격이 안맞아선지 저는 여동생이랑 정말!!! 사이가 안좋습니다.

 

그래서 대판 싸우고 고향온 지 얼마안됐는데 긁어모아 모은 2천만원만 들고 집을 나와서 본가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어요.

 

위에서 보신 것처럼 제가 꿈을 진짜 많이 꿔요. 

 

근데 그 꿈을 저는 본능적으로 눈 뜨면 스캔하거든요. 

 

그래서 왠만하면 다 기억하고 아 이 꿈은 몇 번 꾼 꿈이구나.

 

혹은 이 꿈의 내용이 조금 바꼈구나.

 

뭐 이런 게 대다수고 그래요.

 

근데 제가 방을 얻은 지 얼마 안되서 잠을 자려는데 가위에 눌리더라구요;;;

 

침대에 불 끄고 누워 자다가 눈을 딱! 떴다가 다시 눈 감고 자려는데  몸이 꾸우우욱...하고 누군가에게 눌리는 느낌?????

 

윽.. 제가 가위에 눌리면 악 무서워퓨ㅠㅠㅠ 이건 뭐야ㅠㅠㅠㅠㅜㅜㅠㅠ살려줘ㅜㅜㅜㅠㅠ

 

이런 게 아니라 보통은  가위? 걍 자야지..넌 눌러라..나는 잔다... 이런 타입이라 그 날도 자려는데;

 

갑자기 아!!! 이건 풀어야겠다!!!싶은 거에요; 근데 가위가 괜히 가위냐고ㅠㅠㅠ풀리지 않죠 역시나.

 

그리고 전 뻔한 레파토리로 소리를 지릅니다.

 

하지만 ㅠㅠㅠ난 혼자 살지???ㅠㅠㅠ흐엉엉

 

이러는 찰나에 제 엉덩이 옆에서 곤히 잠자고 계시는 저희집 강아지님을 봅니다.

 

그리고 토리야ㅠㅠ아들 ㅠㅠㅠㅠ으헝엉 이러는데 갑자기 토리가 진짜 벌떡! 일어나더니 저에게 걸어와 얼굴을 핥더라구요ㅠㅠ

 

그리고 가위에 풀렸는데ㅠㅠ 일어나 앉아서 흐엉엉 가위 개객끼ㅠㅠㅠㅠ하고 

 

궁디 토닥토닥해주려고 강아지를 보니 일어난 흔적조차 없이 깊은 잠에 빠져있더라구요.

 

 

휴 그렇게 첫번째 액땜은 끝난 듯 했으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했으나!!

 

며칠 뒤 또 일이 생깁니다ㅠㅠ

 

 

사람이다보니 저도 자야하잖아요..

 

너무 피곤해서 빨리 자고싶다라는 생각과 함께 오늘은 무슨 꿈을 꿀까? >_< 하며 잠을 청했습니다.

 

저는 꿈꾸는 게 재밌는 사람인 지라.. ㅋ

 

그렇게 잠이 들고 전 꿈을 또 꾸었죠.

 

일단 현재 제가 살고 있는 집구조를 알려드릴께요.

 

 

현관문 부엌 |화장실

----

방문    |   베란다

 

 

이런 형식의 집이에요. 

 

 

저희집 개가 또 부엌을 보고 짖네요..ㅠㅠ

 

무서워서 글을 못쓰겠어요.....ㅠㅠ이사를 가던지 해야지

 

무튼 이제 꿈속으로 가자면,

 

제가 물을 많이 마시는 편이라 화장실도 그만큼 자주 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화장실가야징 하고 방문을 열어요.

 

당연히 부엌이겠죠..? 근데 부엌이 밝아요.

 

전 쌩까고 화장실로 가려는데 진짜 뭔가 이상한 거에요;;ㅠ

 

그래서 화장실 문열려다가 뒤돌아봤는데 부엌불은 켜져 있는데ㅠㅠ할아버지 한 분이 부엌 중간에 아빠다리하고 앉아 계신 거에요...

 

진짜 헉!! 소리가 나오는거에요;;

 

 

할아버...지.. 뭐하세요??????????

 

 

라고 물었는데 할아버지가 대답하실까요.안하시죠..ㅠㅠ 다시 물었어요.

 

웃기만 하시더라구요 ㅎ

 

진짜 소리는 안나는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라고 웃는 느낌이랄까요?

 

 

근데 웃긴 게 할아버지가 웃으시니 더 무서우면서도 이상한 것이 자꾸 할아버지의 눈에 꽂히는거에요 시선이;...

 

그러다가 아차! 싶었던 게,할아버지가 웃으시면서 상체가 숙여지더라구요.

 

다행히도 전 캐치를 했고 손을 바로 내려다 보니 식칼을.. 잡으려고 하시더라구요.

 

한마디로 겁먹은 제가 할아버지가 웃으시면 시선을 못뗄 거라 생각하신 건지..ㅠㅠ

 

 

그래서 뭐하시는거에요!!!!! 라고 외치고 화장실로 들어가서 문을 닫아버렸어요

 

할아버지ㅠㅠ저 모른 척 할께요ㅠㅠ그러니까 그냥 나가주세요 제발요

 

눈물콧물 다 짜고 있는데 막고있던 문이 갑자기 밖에서 누군가가 밀고 들어오더니만 변기에 앉네요.. 볼 일 급하셨나..

 

ㅠ 으헝엉엉어어 넌 또 누구세요ㅠ

 

하고 쳐다보니 ㅠㅠ미친  이번엔 하얀 소복에 머리가 검고 긴 여자세요

 

ㅠㅠ 걍 주저앉았는데 제가 보는 모든 시야가 흑백으로 변합디다 그러곤 깼어요ㅠ

 

 

그러고 멀쩡하게 잘 끼고 다니던 염주가 터져버렸죠.. ㅋ

 

다행히 지금은 새로 사서 잘 끼고 다닙니다.

 

근데 아까도 말했듯이..저희 집 강아지가 평소에는 안그러다가 꼭 열두시에서 두시 혹은 길면 세시 사이에 갑자기 짖어요.

 

부엌을 보면서요 .

 

그냥 왕왕!왕왕! 하면 모르겠는데 자다가 진짜 소스라치게 놀라서 파다다닥!! 일어나선 바로 부엌을 쳐다보고 웡!!!!!웡!!!!... 짖어요

 

그리고 부엌에서 시선을 안떼요.

 

혹여나 짖지마!ㅠㅠ 우리 쫓겨나..라고 하면서 잡아당겨도 버텨요.

 

아무도 없는 부엌에 시선이 향한 채..그거 아세요?

 

귀신얘기하면 귀신 몰리는 거ㅠㅠ????!?!

 

ㅠㅠ 저희집 개 자다가 또 갑자기 일어나서 부엌보면서 미친 듯이 짖었어요ㅠㅠ

 

아진짜 무섭습니다...진심...진짜요 부엌불 켜고 잘래요

 

진짜...무서워요ㅠㅠ...괜히 이야길 말한 걸까요...진짜..무서워요

 

 

 

대학생 때 썰도 3개나 되어요. 댓글 스압 주의*

 

 

첫번째부터 시작하자면...

아아 그리구 ㅠㅠ 죄송한데 반말 좀..ㅋ

 

 

내가 대학생 때 일이야.

 

기숙사를 얻었지. 

 

근데 거기 기숙사는 학교 옆 빌라였는데 주민들이랑 다 같이 지내는 그런 빌라형 기숙사였어.

 

한층에 집에 두개씩 있었지.

 

내가 401호였던가..402호였던가..가물가물해. 

 

왜냐면 나는 예체능 과다보니 새벽까지 연습이 잦았고 거의 대부분을 학교에서 자거나 선배 자취방에서 잠을 잤지.

 

한방에 6명이 지내는데; 나 때문에 깨면 다음날 지장이 있으니까 

 

내가 살던 기숙사에서 있었던 어떤 일 뒤로 더더욱 선배 자취방에서 자는 일이 잦아졌어.

 

나는 보통 자취방에 옷갈아입으러 가는 일 외엔 거의 가지 않았고 

 

가끔 방사람들이 점심에 같이 밥먹자 할 때만 들어가고는 했었어.

 

그 날은 옷갈아 입으러 갔던 날이였는데,

 

기숙사엔 언니 한명뿐이고 나머지는 다 수업이니 뭐니 약속이니 뭐니 다 나가고 없더라구 

 

 

우리 기숙사는 방이 3개 정도 됐었어.

 

 

베 |부엌 | 4인실

란 |---   ------

다 |2인실 | 공부방

 

 

이런 구조였는데 아까 말했던 언니 한명이 2인실 침대에 누워서 바들바들 떨고 있더라구

 

이 언니가 기가 좀 약해.. 자주 아프고ㅠㅠ

 

언니가 날 붙잡고 으헝엉엉엉  울더니 막 날 다그치는거야;

 

너 집에 아까 안왔었냐고

 

뭔 소리하냐고 나 지금 왔잖아요 하면서 울지말고 똑바로 얘기를 좀 해보라고했지.

 

언니가 하는 말이 참..ㅠㅠ나도 무셔워쩡

 

언니가 2인실 방 침대에 누워있었대.

 

그 날도 아팠다더라구; 근데 누가 현관문을 열고 들어오더래. 

 

언니가 혼자 있었으니 당연히 문을 잠궜겠지? 그럼 문을 열려면 키가 당연히 있어야 한단 소리야.

 

방문 틈 사이로 내가 지나가더래*^^*

 

내 방은 4인실인데 현관문을 열고 내가 방으로 들어가더래

 

언니가 아프니까 밥 좀 차려달라고 하려고 J야~~ J야~~ 하고 불렀는데, 씹더래 그러더니 다시 4인실에서 나와서 베란다로 가더래. 

 

근데 베란다가 보면 2인실이랑 큰 창문하나로 연결이 되어있어.

 

창문으로 보면 베란다가 불투명지만 실루엣이 보인단말야. 

 

내가 베란다로 와선 걍 서있다가 다시 방으로 들어가더래. 내 방. 4인실 방으로.

 

 

언니는 여기서 화가 난거지;

 

자기는 아파죽겠는데 밥 차려주기 싫으면 차려주기 싫다고 하던가 대꾸라도 할 것이지 쌩깐다고; ㅋ

 

그래서 아픈 몸 이끌고 4인실 방문을 벌컥!! 열면서 가시나야!!!!! 라고 했는데

 

아.무.도.없.었.어.

 

 

아 죄송해요 배고파서 밥먹고 왔어요ㅋ

 

이어서,

 

아무도 없었어.

 

언니는 그 단새 내가 현관문으로 나갔나?! 하고 현관문으로 뛰쳐나가보니 잠겨있는 거야.

 

그리고 언니는 방으로 뛰어들어가서 바들바들 떨고 있었던거지..ㅋ

 

근데 그 뒤로 같은 일이 언니에게 한번 더 생겼었단건 함정.

 

결국 언니네 어머님이 쑥가루? 들고오셔서 기숙사 여기저기에 뿌렸던 기억이 있어 ㅋ

 

 

그리고 두번째는 내가 직접 겪은 일은 아닌데^^;

 

똑같이 기숙사에서 있었던일이야.

 

이 얘기는 하면 알아볼 사람도 있겠지마는 ㅋ 해볼께.

 

 

우리 건물 1층에서 있었던 일이야.

 

101호던가 102호던가

 

무튼 원래는 폐쇄되어있었는데, 우리 학번 때 다시 오픈한 걸로 알고 있어.

 

근데 거기서 계속 이상한 일이 일어났어. 왜 폐쇄했는지 알게된 거지..ㅋ

 

 

2인실방이였을꺼야 아마도.

 

침대는 보통 2층침대인데, 침대 바로 옆에 창문이 있었어. 달빛이 들어오는 창문이랬지.

 

친구 한 명이 그 방에서 자꾸 귀신이 나온다고 집엘 안들어오더래; 

 

근데 그 방에 지내는 여자애 한명이 뭔 개솔? 귀신같은 건 음슴체. 라고 하면서 무시했나봐;

 

근데 그 여자애한테 귀신이란 건 존재한다고 말하려 했던 건진 모르겠는데

 

여자애가 기숙사에 혼자 있게 된 주말이였어.

 

보통 주말엔 고향에 갔다오거나 술마시고 놀러다니곤 하잖어ㅎ 이제 갓 20살이였을 때니까.

 

혼자만의 시간에 즐거워하고있을 찰나에, 2인실 방에서 뭔가 속닥속닥 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래;;;;

 

뭔 소리지? 하면서 2인실 방에 가봤대.

 

간땡이가 부은 건가ㅠ

 

.. 방문을 열었는데.. 누구세요?

 

왠 할아버지랑 왠 남자아이가 침대에 걸터앉아 마치 둘만의 세상에 갇힌 듯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고 있더래.....킥

 

쿵쾅쿵쾅 뛰는 심장을 부여잡고 자기방으로 뛰쳐들어갔어.. 덜덜덜덜 떨기 밖에 못했지.

 

그러다가 방문을 살짝 열었는데^^

 

부엌 식탁에 또 둘이 앉아서 도란도란.

 

그냥 그자리에서 기절.

 

그리고 그 집은 다시 폐쇄되어있어..키킥

 

 

영원히 이글에서 함께 있어요..라니..뀨

 

사실 칠성끼? 라고 해서 귀신같은 걸 보는 거라고 하던가? 그런 게 저한테 있대여 키킥

 

그리고 지금 생각해보니 제 주변에 무당하시는 분이 참 많은 것 같네요 ㅋ

 

 

 

으흠.. 조금 더 이어볼께요 :)

 

음.. 2학년이 되던 해에 자취를 시작했어.

 

학교랑도 가깝고 도로가에 위치함에도 불구하고 시끄럽지 않았고 원룸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도 있고, 

 

대형마트보다 싼 동네마트도 있고, 지하철도 가까운 완전 꿀집ㅋ

 

선배들 대대로 계속 물려받아 사는 집이라 가격도 저렴할 뿐더러 방도 엄청시리 컸어.

 

15평 정도 됐지 싶당 500/30이면 쌌지 ㅋ

 

 

그 집에서 있었던 일이야.

 

아직도 기억난다.502호.

 

우리 집은 사실 완전 아지트였거든.

 

그래서 보통 현관문을 잠그는 일이 없어.

 

잘 때 없었던 애들이 자고 일어나면 옆에 자고 있고, 씻고 있고, 밥 차리고 있고 난리도 아니였지 

 

어느 여름날.

 

몸이 아픈 거야. 연습하러 가야 하는데...

 

그래서 걍 안가야겠다..하면서 혼자 잠에 취해버렸지. 여전히 문은 안잠근 채로.

 

근데 사실 딱히 잠궈야겠단 생각을 안한 게 어차피 5층엔 총 4가구가 살 수 있지만 실제로 사는 건 우리 집뿐이였거든.

 

그래서 걍 편하게 나시 입고 반바지에 잠들었지 흐흐

 

그렇게 몇시간 잤나?

 

왜 그럴 때 있잖아 눈 떴다가 다시 잠들어버릴 때. 눈을 떴어. 그리고 현관쪽으로 돌아누웠는데..

 

왠 남자가 울 집 현관문을 열고 문고리를 잡은 채 쭈그리고 앉아서 내가 자는 걸 지켜보고 있더라.

 

놀란마음보단 걍 잠에 취해서 다시 눈을 감았지.

 

근데 당연히 아차! 싶으니 눈을 훽!!!! 떴지.

 

눈을 떴는데 문은 닫혀있고.. 아무도 없더라 그 자리엔.

 

그냥 그 때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겨버렸지 ㅋ 근데 그 집에서는 크게 일어난다기보다 자잘자잘한게 많았던 것 같아.

 

음 처음 자취를 시작하고서 친구들이 고향에서 내려왔는데, 다같이 자려고 불을 끄고 수다를 떨었다?

 

근데 갑자기 펑!!!!!!!!! 소리가 나더니만 유리 깨지는 소리가 들리더라구.

 

유리가 바닥에 떨어지면 챙챙챙챙... 소리나잖아..

 

꺄아아아아악앙아아악!! 하고 전부 벌떡 일어났는데 알고보니 형광등 깨진 거..

 

다행히도 형광등 받쳐주는 유리가 하나 더 있었기에 망정이지.. 형광등도 새 걸로 다 바꿔 끼운 거였는데.. 왜 터진건지....ㅋ

 

안받쳐주고 있었음 우린 지금 전부 얼굴에 상처가 남아있을 지도.

 

 

그리고 자잘자잘한 사건 하나 더..라고 하면

 

 

그 날은 친구랑 둘이서 오붓하게:) 노가리 까면서 티비에서 해주는 영화를 보고 있었어.

 

그 때 영화보던 게 아직도 기억난다. '큐브'

 

그 때도 여름이라서 둘이 맥주마시면서 막 보다가 진짜 더워죽겠는거야.

 

에어컨이 진짜 에어컨이 아니라 무슨 환풍기처럼 생긴 진짜 옛날 에어컨이라 

 

친구가 진짜 더워서 못참겠다고 아이스크림이라도 사먹으러 가자면서 그러는거야ㅠㅠ

 

난 영화광이라서 봤던 영화라도 또 보고 또 보고 해도 질리지 않아 하는 그런 타입이거든 ㅠㅠ

 

난 가기싫은거야 진짜 재밌게 봤던 영화였었거든. 

 

그래서 혼자 갔다 오랬더니 혼자는 무섭다하길래 한숨 푹푹 쉬어대며 티비를 껐지. 

 

그리고 친구랑 아이스크림 쪽쪽 빨아대며 집에 다시 왔어.

 

근데 나갔다가 돌아오는 시간이 무슨 1초도 아니고 분명 20분이 지났는데...

 

티비 속 영화는 왜 티비 끄던 순간의 장면부터 재생이 되었던걸까.

 

 

출처 : 오유...쵸킹



맛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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