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천장에 나타난 귀신

개팬더2015.06.09 23:03조회 수 736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군대에서 고참에게 들은 이야기입니다.

그 고참이 사회에 있을 때 친한 여자 아이가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언제부터인가 악몽을 꾸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밤에 잠을 자고 있노라면 어떻게 봐도 귀신이라고 밖에는 생각할 수 없는 여자가 천장에서 눈 앞까지 천천히 내려온다는 것이었습니다.

꿈이라기에는 너무 생생했답니다.

마치 가위에 눌린 것처럼 천천히 귀신이 내려와서, 귀신의 땀구멍이 보일 거리가 될 때까지 눈을 마주친다는 것입니다.



물론 몸도 움직이지 못하고, 비명조차 지를 수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 꿈을 꾸기도 며칠, 그 여자 아이는 가족에게 그 꿈에 관해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그러자 어머니는 용한 무당을 불러서 굿을 하기로 했습니다.



집에 불려온 무당이 한참 동안 굿을 하다가 입을 열었습니다.

[그 년이 자기 갈 곳을 몰라서 너한테 나타나는게다. 그러니까 또 나타나면 손으로 하늘을 가르키거라. 그리로 돌아갈 수 있게.]라고 말을 해주더랍니다.

그래서 그 친구는 잠에 들기 전에[하늘을 가르킨다, 하늘을 가르킨다...] 라고 되뇌이며 잠이 들었답니다.



그리고 그 날 밤 역시 귀신이 나타났다고 합니다.

너무나 무서웠지만 그녀는 무당의 말을 상기하며 손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늘을 가르킨다는 것은 곧 바로 위에 있는 그녀를 가르킨다는 것이었죠.



너무 무서웠던 그녀는 그만 위가 아닌 옆으로 손을 향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처음으로 그 귀신의 시선이 자신이 아닌 옆을 향하더니, 그 쪽 벽으로 슉하고 사라지더랍니다.

안심한 그녀가 마음을 놓고 푹 자고 일어났는데...



간밤에 옆방에서 주무시던 아버지가 갑자기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그 이후 이야기는 듣지 못했지만, 밤 중에 초소에서 근무를 서면서 들은 오싹했던 이야기였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4190 실화 생령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62 1
4189 실화 중국에서 눌린 가위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755 1
4188 실화 굿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73 1
4187 실화 악몽2 title: 투츠키71일12깡 655 1
4186 실화 [실화괴담][30th]귀신 들린 집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064 1
4185 실화 어느 한여름 날의 기묘한 사건2 title: 투츠키71일12깡 1017 1
4184 실화 천장에서 나타난 귀신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735 1
4183 실화 [실화괴담][27th]내 아들은 안된다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926 1
4182 실화 [실화괴담][26th]귀신을 보는 법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34 1
4181 실화 [실화괴담][25th]원피스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742 1
4180 실화 [실화괴담][24th]화상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40 1
4179 실화 낡은 의자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75 1
4178 실화 [실화괴담][21st]경찰 학교의 귀신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30 1
4177 실화 [실화괴담][20th]하이힐 소리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50 1
4176 실화 [실화괴담][19th]속삭임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02 1
4175 실화 기숙학원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97 1
4174 실화 [실화괴담][17th]일본에서 눌린 가위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94 1
4173 실화 [실화괴담][16th]현몽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66 1
4172 실화 [실화괴담][15th]할아버지의 유령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770 1
4171 실화 [실화괴담][14th]코트를 입은 남자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795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