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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야차 목격담

title: 팝콘팽귄노인코래방2019.07.23 14:17조회 수 97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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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도 실화...귀신은 아니고 야차를 봤어(야차=도깨비)

 

예전에 동아리에서 가마골이라고 거기로 가을엠티를 갔어..

 

난 사정이 생겨서, 거의 막차를 타고 다시 그 담양에서 가마골로 가는 막차버스 타고 가는데, 아저

씨가 저기 민박까지는 안가고 자긴 정류소로 가야 한다고 여기서 내리래...

 

좀 가는길이 가로등도 없고 그냥 시멘트 킬인데 완전 어둡더라고...반대편은 계곡물이 흐르고 그

반대편은 산이 우거져 있어..

 

그런가보다 하고 혼자 가고 있는데 아무것도 거의 안보이고 시멘트만 회색이라서 그길을 따라 가

고 있는데, 잘 안보여서 핸드폰을 켰다 껏다 하고 가고 있었어..

 

많이 어둡고 산길이라서 좀 위험하긴 했던거 같은데, 얼런 피곤해서 불빛이 나오길 기다렸어..

 

 

내가 그다지 공포를 못느끼는 성격이라서 아무렇지도 않게 걸어가고 있었지...

 

근데 문제는 맞은편에 누가 터벅터벅 좀 빠른 걸음으로 오는거 같았어...기억났던건 나보다 덩치가

엄청 컸고 180약간 넘은듯한?

 

좀 거친숨소리내고, 좀 빠른걸음으로 내 맞은편으로 오고 있더라고, 난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가고

있었는데,

 

거의 내앞으로 와서 내옆을 지나갈때쯤, 정말 내가 예전에 우리집 개가 죽어서 산에다 묻어줬다가

 

얇게 묻어서 비때문에 좀 파헤쳐져서 다시 묻어준적이 있는데, 아직도 그 썩은 냄새를 기억하는데,

그사람이 딱 지나가는데 썩은냄새가 진동하는거야...

 

아 뭐지? 이러면서 쳐다 봤는데, 어두워서 얼굴도 잘안보이고, 그사람 얼굴에 핸드폰 불빛 대는것

도 좀 아니다 싶어서, 그냥 잠깐 보고 돌아서는데, 갑자기 그남자가

 

"우어?" 이런 이상한 소리를 잠깐 냈어.."으어?"

 

이런 소리...

 

그래서 내가 뒤돌아 보면서.."네?" 이랬다...나보고 뭐라 그런지 알고

 

나를 한 1~2초 쳐다 보더니 그냥 가는거야...뭐지? 이러면서 한 10분 더 걸어가서 민박집에서 애들

이랑 실컷 놀았지...

 

근데 담날, 가마골 촬영간다음에 그 주변에 절에 들려서 촬영하고 절밥먹으면서 이런저런 이야기

하다가, 내가 어제 그이야기를 후배들한테 했다?

 

무슨 이상한 사람봤다고...

 

그이야기 마당쓸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듣고 계시던 스님이, "모르셨던건지, 아니면 원래 담력이 쎄

시나요?"

 

"네? 아 머 담력 쎄지는 않는데, 그냥 이상하다고만 생각했어요"

 

"야차 입니다. 손으로 사람 찢어먹는...."

 

'..............뭐야...'속으로 이생각 하고 있었는데

 

"야차는 사람이 겁을 먹으면 바로 잘됐다 싶으면 바로 덤빕니다. 자신을 보고 아무렇지도 않게 생

각하니 그 야차도 덤벼서 좋을께 없다고 해서 그냥 간겁니다. 저희들도 그래서 가끔 보게 될까봐

공포와 두려움같은건 맘에 비워놓은지 오랩니다. 흔적도 안남기는 미물이거든요."

 

네....;; ㅎㅎㅎㅎ

 

이러면서 그냥 왔는데, 너무 섬뜩한거야....그래서 인터넷에서 야차에 대헤서 이것저것 찾아봤는,

불교에서 야차라고 불리우고, 대부분 도깨비라고 불린다네? 

그냥 사람을 자기가 사는곳까지 업고 가서 먹고 뼈는 땅에 묻는다고...

 


 

난 사실 겁이 없었던거 보다, 그냥 멍청해서 두려움이 없었던거였어.......

 

담에 만나면 절대로 저번과 같이 침착하지 못할꺼야...

 

 

 

 

 

 

 

2

 

 

 

 

 

 

밑에 야차본 사람! 도깨비는 정말 존재해. 내글봐봐.

 

글보다가 깜짝놀랐다. 나도 봤었는데 나말고 본사람이 또있다니...ㄷㄷ

 

난 십년도 더된 이야기야. 고3때 한창 서태지 춤에 빠져서 공부는 안하고 친구 다섯이서 춤추고 다

녔지.

 

친구 한명이 정릉에 살어. 그곳이 우리 아지트고. 근데 방이 좁아서 우리가 가는곳은

 

봉국사(정릉 옆에있는 절) 였어. 정문에서 언던길로 백미터 올라가면 정자가 있었는데 그 뒤에서

춤추곤 했지.

 

그날도 새벽1시까지 춤추고 친구 세놈은 화장실이 급하다며 먼저내려가고 나랑 친구 하나는 카세

트 챙겼어.

 

다 챙겨서 내려갈라고 하는데 언덕 아래 입구쪽 전봇대 밑에 누군가 서있는거야.

 

절 스님 같은데 뭐라하면 어쩌지 하고 쫄면서 내려갔어.

 

근데 50미터 40미터 30미터 점점 가까이 갈수록 뭔가 느낌이 이상하더라구.

 

인간이라고 생각하기엔 신체의 발런스가 이상한거야. 바로 코앞 5미터즘 앞에 갔는데 아직도 생각

하면 소름이 돋는다.

 

얼굴이 조카 쌔까만거여. 대가리도 조카 크고 엄청 장신이였고. 암튼 얼굴 전체가 머리카락으로 덮

혀있는 느낌이였어.

 

아오~ 그 느낌을 뭐라 설명할수가 없다. 냄새도 지독했어. 너무 무서워서 더운 여름이였는데도 몸

이 사시나무 떨듯이 떨리더라구.

 

친구랑 나랑 조카 도망갔어. 진짜 태어나서 제일 빨리 달렸던거 같다.

 

찻길건너서 친구네집 골목으로 들어서자 먼저간 친구 셋이 모여있더라구. 너무 숨차서 말도 안나

오는데

 

그놈 셋도 덜덜 떨면서 말하는거야. " 야! 니네도 봤어?!!! 신발 무서워 뒤지는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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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나중에 알고보니 도깨비 였더라구. 난 종교도 없고 도깨비가 절 근처에 자주 출몰한다는 사실

도 몰랐구. 

그시절엔 인터넷이 귀해서 정보에대해 알려고 하지도 않았어. 

십년넘게 그냥 우리가 잘못봤겠거니 하고 살았는데. 밑에 쓴 친구랑 너무 겹쳐서 소름 돋았다. 
지금은 확신해. 야차는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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