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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제주도에서 전해지는 악귀- 그슨새

title: 하트햄찌녀2019.08.06 12:12조회 수 2030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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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평대리의 한 농부가 밭일을 나간후 저녁이 되자 집으로 왔는데
이웃집의 부인이 남편이 돌아 오지 않는다며 남편을 찾고 있었습니다

농부는 이웃집 주민의 밭으로 갔는데 밭 가운데서 이웃집 사람이 서있는것 이였습니다

농부가 왜 가만히 서있냐고 말을 걸면서 이웃집 사람에게 다가 갔는데
그의 행동이 이상 했습니다

이웃집 남자는 연신 이상하게 웃으며 중얼 거렸는데 그러면서 밧줄로
자기 목을 감아 묶어 조였다가 풀고, 조였다가 풀고 하는 것이 였습니다

황당한 광경에 놀란 농부는 반쯤 얼었고 밧줄을 만지던 이웃 남자는 줄을 가지고 밭 근처의 나무로 다가 가서는 나무 가지에 줄을 걸치고 고리를 만들어 목을 매달려고 하는 것이였습니다

그제서야 정신을 차린 농부는 소리치며 달려가 줄을 풀고 이웃 남자를 붙잡았는데
남자는 계속 밧줄로 목을 조를려고 하는 것이였습니다

농부는 계속 말리면서 사람 살려 달라고 소리 쳤고 마침 밭일을 하고 집으로 오던
다른 농부들이 그 소리를 듣고 달려 와서 이웃 남자를 구할수 있었습니다

이웃 남자는 이틀뒤 정신을 차렸는데 그는 여전히 정신이 나가 있었고
마을에선 굿을 하는등 한바탕 난리가 났습니다

몇일뒤 겨우 정신을 차린 그가 말하길 밭을 한참 갈고 있으니까

뭔가 자그마한 몸집을 한 아이같은 뭔가가 공중에서  날아와 줄을 자기 목에 걸고
당기었다가 놓고 하였다는것이 였습니다

놀란 이웃 남자가 아이 형상을 한 뭔가를 뿌리치려고 하자
아이는 그의 어깨를 붙든채로 귓속말로 휘파람 혹은 새소리 같은 소리를 냈고

그 소릴 들은 그는 그야말로 정신이 나간체 아이가 시킨대로 움직였다는 겁니다

이 소릴 들은 마을 촌장은 그슨새가 나타 났다고 했는데 그슨새는 제주도의
정통 악귀 혹은 요괴로 보통 도롱이라 불리는 짚으로 만든 우장을 쓴 아이 형상으로 여겨지며
혼자있는 사람을 해치고 홀려서 죽인다고 전해 지죠

그슨새에게 홀린 사람은 정신이 얼이 빠지게 되고 자기 스스로 죽음을 택한 다고 하는데
그슨새의 최면은 한 사람에게만 통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그슨새에게 홀린사람을 말리면 사라진다고 합니다,



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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