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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장마기념 써보는 아는 형한테 들은 썰

title: 메딕오디2019.12.10 10:31조회 수 224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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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기념 써보는 아는 형한테 들은 썰  

 

 

 

 

안녕! 오늘은 장사도 안되고 날씨도 요즘 우중충하고해서 아는 형한테 들은 썰을 풀어볼까 해

 

친한 형이 있는데 그 형이 친구들이랑 남해에 형친구의 친척집에 놀러를 갔대.

 

편의상 친한 형이 A, 친구 B, 친구C, 친구D 이렇게 할게 

 

 

B의 이모인가 고모인가 모르겠는데 아무튼 그집이 여인숙? 같은 걸 한다더라고 

 

근처에 바닷가도 있어서 낮에는 바다에서 물놀이하면서 놀다가 밤에 여인숙으로 돌아와서 술을 마시고 있었어 

 

그러다가 넷 다 취기가 어느 정도 올랐을 때 B가 근처 언덕위에 폐가가 있는데 거기에 가서 담력시험을 하자고 한거야 

 

A와 C,D도 취기도 올랐고 남자들 셋이서 술만 먹기도 심심하고 해서 좋다고 했지

 

그렇게 A,B,C,D는 언덕위에 폐가까지 밤에 올라가게 된거야

 

폐가는 그냥 일반 1층짜리 옛날 주택인데 담벼락있고 그 철문으로 된 대문이 있는 그런 집이었어

 

 

A형은 자기도 가자고 했는데 막상 폐가앞에 가니까 기분도 이상하고 무서웠대.

 

폐가다보니까 막 담에 덩쿨이 자라서 엉망이고 대문도 녹이 슬어서 엄청 음산한 기분이었다는 거야 

 

도착해서 한게 가위바위보 해서 이긴 사람 빼고 진 사람 순서대로 한 명씩 3명만 그 집에 5분씩 들어갔다 나오기로 했어 

 

처음에는 B가 져서 들어갔다가 나와서는 와 씨 바 존나 무섭다 이러면서 나왔대. 

 

그 다음 차례가 A형이었는데 들어가니까 마당 가운데 침상 같은 게 있고 집은 옛날 집같은 구조였다고 하더라고 

 

형은 대문에 들어가자마자 집안쪽까지는 못 들어가고 그냥 대문옆 담밑에 쭈구려 앉아서 휴대폰만 보면서 시간 가기만 기다렸대.

 

 

기다리는 5분이 1시간 같이 느껴지고 섬짓섬짓한 기분이 자꾸 들었는데

 

그래도 결국 5분 지나고 A형도 와 존나 무서웠다 하면서 나왔어 

 

그 다음 결국 마지막 차례 C가 들어갔는데 C가 5분이 넘었는데도 안 나오는 거야 

 

A,B는 5분되자마자 무서워서 바로 나왔는데 그래서 "C야 5분 다 됐다! 나와도 된다!"하고 불렀는데 대답이 없는 거야

 

밖에 세 명은 뭐지 좆된 거 아닌가 해서 걱정하면서도 찾으러 들어가지는 못하겠는거야

 

그래도 어쩌겠어 찾으러 들어가야지 

 

 세명이서 같이 들어가서 "야 장난치지말고 나와"하면서 찾았는데 

 

 그 옛날 집 보면 신발 놓는곳 안쪽으로 공간 떠있는 거 있잖아 명칭을 모르겠다 ㅋㅋ

 

 여튼 그밑에서 C가 작은 목소리로

 

 

"야 나 여기있어.."

 

 

이러는거야 그래서 A형이

 

 

"니 와 그런데 들어가있노?? 빨랑 나온나"

 

 

하니까 C가 밑에서 나올려고 하다가 갑자기 비명을

 

 

"으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

 

 

하고 지르는거야

 

거기에 깜짝 놀래서 세 명 다 그냥 존나 여인숙까지 도망갔데 C는 버리고 ㅋㅋㅋ

 

여인숙까지 와서는 "와 씨바 뭐지?? 뭔데?? C는??" 이러면서 숨을 고르는데 C가 10분이 넘도록 안 내려오더래

 

그래서 "야 좆된 거 아니가 경찰부를까?? 찾으러갈까??" 이러다가

 

찾으러가자고 의견이 모아져서 갈라고 여인숙에서 나오니까 C가 터덜터덜 내려오더래 

 

C한테 어떻게 된거냐고 물었지

 

 

C말로는 그집 대문에 들어가자마자 이상한 기분이 들었는데 

 

그래도 집안쪽까지 들어가보려고 침상쪽을 지나고있었는데 누가 자꾸 처다보는 시선이 느껴졌다는거야 

 

 착각인가 싶어서 안쪽으로 가는데 누가 자기 이름을 부르는 소리가 들린 거야

 

 그래서 온몸에 소름이 쫙 끼치면서 숨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대.

 

 그래서 그밑에 숨었는데 들킬까봐 친구들이 불러도 대답도 안했다는거야

 

 그러다가 친구들이 들어오는거 보고는 불러서 나가려고 했는데

 

 친구들이 세 명이면 다리가 6개가 보여야 하는데 8개가 보였대. 

 

그래서 놀래서 비명을 지르면서 나오려고 했는데 누가 뒤에서 자기 다리를 잡아서 그대로 기절을 했다는 거야

 

 기절해 있다가 정신차리고 그렇게 내려온거지

 

 

C다리에는 손자국 처럼 멍이 들어있고 그 다음날 C는 집에 가자마자 굿하고 난리가 났었다고...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됐는지는 못 들었음 ㅋㅋ

 

A형이 이 얘기해주면서 폐가 같은 데는 함부로 들어가지 말라더라

 

으 무서웡

 

 

 

출처 : 웃대 ... 유니맘마



웡 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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