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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나의 작은 발견으로 인해 화를 막았던 적이 있나요?

title: 메딕오디2020.01.16 14:33조회 수 2868추천 수 1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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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작은 발견으로 인해 화를 막았던 적이 있나요?

 

 

 

갑자기 생각나서 올리는 거지만...자게에 쓸까 하다가 공게에 더 맞는것 같아서 글 올려요.

 

 

제가 초등학교였나 초등학교도 들어가기 전이었나 잘 기억은 안 나지만

 

아버지가 타지역에 발령이 나 따로 살고 계셨고 부산에서 엄마,언니,나 이렇게 세 명만 5층 아파트에서 살고 있었어요 .

 

연년생인 언니와 늘 인형놀이를 하다가 자곤 했는데 그 날도 역시 밤 10시가 넘어가도록 언니와 인형놀이를 하고 있었어요.

 

무서우니까 안방에서 엄마 옆에서 놀고 있었는데 그 날 엄마는 피곤하셨는지 일찍 잠이 든 상태셨고 언니랑 저만 깨있었어요.

 

당시 겨울이었는데 난방비가 많이 나올까 싶어 전기장판을 켜놓고 주무시고 계셨어요.

 

엄마는 많이 피곤하셨는지 깊이 잠드셨다가 우리가 떠드는 소리에 깨서 빨리 방에 가서 자라고 했었어요.

 

그리고 엄마는 다시 잠이 드셨고 언니랑 전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인형놀이를 했었어요. (생각해보니 종이인형놀이)

 

 

나중에 다시 잠에서 깬 엄마는 비몽사몽한 상태로 짜증을 내시며 빨리 가서 자라고 소리를 질렀어요.

 

아마 많이 피곤한데 우리가 밤늦도록 안자고 옆에서 떠드니까 많이 짜증이 나셨나봐요.

 

언니는 슬슬 준비하며 방으로 돌아갈 채비를 하는데 저는 왠지 방에 가기가 싫더라구요.

 

그래서 조용히 종이인형 옷을 입히며 종이인형을 손에 들고 총총거리는데 어디선가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당시 제가 느꼈던 소리의 표현은 '개미가 바글거린다'라는 느낌이었어요.

 

수많은 개미떼가 우글거리는 소리.

 

물론 그런다해도  안들리겠지만 왠지 그렇게밖에 표현을 못하겠더라구요. 자글자글자글.

 

그래서 방을 나서려는 언니에게 이상한 소리가 안 들리냐고 물었더니 언니는 모르겠다하더라구요.

 

누차 물었지만 정말 안들리는지 그냥 방으로 가버리고 

 

엄마는 옆에서 곤히 잠들어 계시고 저만 방에 남아서 멍하니 앉아있는데 왠지 저도 모르게 전기장판으로 손이 가더라구요. 

 

소리가 거기서 나는거 같기도하고 해서 무의식적으로 들었는데 세상에..불이 붙었더라구요 전기장판에;; 

 

들어보니 불이 많이도 붙었더라구요.

 

너무 놀라서 엄마를 깨우면서 "엄마 불! 불! "  소리를 질렀더니 엄마가 비몽사몽 거리시다 깜짝 놀라 일어나시더니

 

제가 가리킨 전기장판을 보시더니 얼른 코드를 뽑으시고 급하게 불을 끄셨어요.

 

이미 바닥은 많이 그을렸고 ;; ㅎㄷㄷ

 

만약 제가 그냥 문을 닫고 자러 가버렸다면 이미 깊이 잠든 엄마는 그 불이 크게 번지기 전까지 눈치채지 못하셨겠죠

 

생각만해도 아찔했던 경험이에요..ㅠㅠ

 

 

혹시 저와 비슷한 경험으로 화를 면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출처 : 오유 ...  chucky

 

http://todayhumor.com/?bestofbest_293987

 

 


★너무걱정마

 

 

저 어린 시절에, 그러니까 약 20 몇년전쯤 일이었습니다.

 

어디였는지는 기억이 안나고, 실내에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중이었습니다. 

 

버스터미널이었던가 그랬던 것 같습니다.

 

화장실에 갔다가 나오는데 어떤 아저씨가 작은 연필 깎는 접이형 칼같은 걸 펼쳐서 손에 쥔 채로 주머니에 넣는걸 보고 

 

좀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러곤 괜시리 서있는 사람들한테 악수를 청하더라고요. 

 

왠지 기분이 묘해서 근처에 있던 군복입은 아저씨분께 말을 했습니다.

 

저 아저씨 주머니에 손넣은 채로 칼 쥐고 있다고.

 

군복아저씨가 "그게 무슨 소리냐 "하면서도 뭔가 이상한 기분을 느낀건지 "일단 알았다"하시고는 그 아저씨 근처로 가서 살펴봄.

 

칼쥔 아저씨가 서있는 사람들한테 계속 악수를 괜시리 청하고 있었는데,

 

몇몇은 악수를 받아주기도 하고, 몇몇은 거절하기도 하는데, 

 

한번 어떤 젊은 여자분이 아예 악수하자는 청을 완전히 무시했을 때였습니다.

 

 

"악수 한번만 하입시더, 그냥 악수요. 안되면 안된다고 하이소" 

 

 

하면서 계속 조르더니 여자분이 계속 피하면서 대꾸도 안하니까

 

갑자기 "XX년. 왜 날 낳았노?, 왜 날 갔다 애삐릿노? (왜 날내버렸나?) " 이런식으로 말함. 

 

젊은 여자는 놀래면서  아예 멀리 피하려고 했고, 갑자기 칼을 꺼내서 여자 얼굴쪽으로 막 휘둘러댐.

 

이상한 아저씨가 악수 청하고 있고 해서 알게모르게 사람들 이목이 집중된 상태였는데도, 

 

갑작스럽게 벌어진 일이라 아무도 달려들 생각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마침 군복아저씨가 처음부터 지켜보고 있다가 달려들어서 막았습니다.

 

그제서야 사람들 깜짝 놀라서 전부 다 바라보기 시작함.

 

결국 미리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알렸던 것과 군복아저씨의 용기 덕분에 막을 수 있었습니다.

 

나이가 들어서 기억나는 생각해보면 제일 소름끼치는 것은,

 

칼을 숨기던 모습보다도, 실성한듯한 말과 행동들 보다도,

 

결국은 도망친 그 아저씨가 실랑이 끝에 칼을 떨어뜨렸었는데, 

 

마지막에 도망가면서 악착같이 떨어뜨렸던 칼을 챙겨서 도망을 갔던 것 입니다.

 

 

★오뎅맛있어

 

 

엄마랑 몇달동안 원룸에 산적이 있었는데 구조상 방ㅡ아주작은 주방ㅡ대문 이 위치해 있었어요

 

엄마는 주방에서 음식을 하고 있었고 환기를 시키느라 대문을 살짝 열고 있었는데 

 

제가 뭘 하고있다가 대문쪽을 보니 어떤 남자가 은근슬쩍 자연스럽게 집 안으로 들어오고 있었어요ㄷㄷ

 

제가 당황스러운 목소리로 "엄마~누가 들어왔어"라고 말하니까 그 남자가 뭐라고 하며 다시 나갔어요

 

(어찌나 들어오고 나가는게 지 집 들나드듯 자연스러웠는지...)

 

아마 한명이었으면 문 빨리 잠그고 어떻게 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저한테는 아찔한 기억중 탑 3안에 드는 기억이네요ㅠㅠ



웡 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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