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전설/설화

조선을 떠돌았던 12가지의 음습한 괴담 6편

클라우드92020.01.30 00:08조회 수 618댓글 0

    • 글자 크기


1498년 사망한 이륙(李陸)은 광주(廣州)에 사는 80세가 넘은 한 노인이 

평생을 살면서 본 가장 이상한 것 두 가지를 듣고 기록에 남겨 놓았다. 

 

그 첫번째 이야기는, 남해에서 본 한 사람에 관한 이야기다. 

노인은 젊은 시절 어떤 사람이 남해 해변에서 죽는 모습을 보았다. 

 

이 사람은 이상한 병을 앓고 있었는데, 

시체를 치워줄 사람이 없어서 바닷가에 쓰러진 모습 그대로 나뒹굴고 있었다. 

 

이튿날이 되어 낮이 되고 날씨가 따뜻해지자 죽은 사람의 살이 점차 썩기 시작했는데, 

썩은 살이 점차로 웅크러들더니 점점 모양이 미끌거리는 이상한 작은 덩어리들로 변해 갔다. 

곧 이 죽은 사람은 온몸이 수없이 많은 개구리로 변하게 되었다. 

 

이 수많은 개구리들은 죽은 사람의 옷에서 부터 튀어나와서 팔딱팔딱 뛰더니 점차 바다를 향해 갔다. 

개구리들은 모두 바다에 뛰어들었는데, 

물속에 들어가자 다리를 몸속에 집어 넣고 꽁무니에서 꼬리가 돋아나는듯하더니, 

모두 평범한 물고기 모양으로 변했다. 

 

잠깐 사이에 이 물고기들은 모두 헤엄쳐서 바다 어디론가 사라져 갔고, 

해변에는 죽은 사람의 텅빈 옷가지만 바람에 휘날리고 있었다
개드립 - 조선을 떠돌았던 12가지의 음습한 괴담 6편 



    • 글자 크기
댓글 0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813 기묘한 교도소에서 생긴 일3 싸랑해여 7113 9
812 기묘한 [기묘한 이야기] 지옥은 만원9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3670 8
811 기묘한 현실적이어서 무서운 자각몽(루시드드림) 경험담3 title: 하트햄찌녀 6694 7
810 기묘한 한국의 요물/귀신2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484 7
809 기묘한 호기심 천국-자살우물14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성인메뉴관리자 2236 7
808 기묘한 무당이 말하는 집에 들이면 절대 안 되는 물건들6 당근당근 9668 5
807 기묘한 한빛 아파트 503동에에 갇히다.3 title: 한승연1도발적인늑대 1620 5
806 기묘한 기묘한 이야기2 로즈베리스♥ 2035 5
805 기묘한 밝혀지지 않은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 67선.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897 5
804 기묘한 낚시인들이 겪은 귀신2 title: 메딕셱스피어 1673 5
803 기묘한 [서프라이즈]미치도록 찍고 싶었다 + 실제 사건[스압]5 도네이션 2524 5
802 기묘한 몇가지 무속팁8 title: 하트햄찌녀 3859 5
801 기묘한 자매의 기묘한 이야기 2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246 5
800 기묘한 미스터리 로어 3편1 제비볶음 1110 4
799 기묘한 근대 유럽 귀족들 사이의 악취미1 한량이 2609 4
798 기묘한 산신의 연꽃1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422 4
797 기묘한 아름답지만 아무도 살지않는 지옥섬 한량이 3561 4
796 기묘한 강제 채식주의자 만드는 진드기5 한량이 2025 4
795 기묘한 구글지도에 모자이크 처리된 집3 title: 메딕오디 2171 4
794 기묘한 홍대에서 발견 된 거라는데11 title: 메르시운영자 4420 4
이전 1 2 3 4 5 6 7 8 9 10 ... 41다음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