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논산훈련소의 기어다니는 훈련병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2020.02.17 10:43조회 수 3919추천 수 3댓글 2

  • 2
    • 글자 크기


이 글은 제가 쓴 것이 아니라 퍼온글입니다.

본 출처는 링크에 있습니다.

 

 

 

 

 

 

 

 

 

이 일은 작성자 본인이 직접 경험했던 내용입니다.

참고로 전역하고 시간이 제법 흐른 지금도 제가 봤던 그게 뭔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당시 논산훈련소에서 2~3주차 정도에 접어들 당시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는 논산에서 그닥 잘 적응하는 편은 아니었고 덕분에 참 ㅈ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었지요.

물론 제 보직이 군기도 좀 덜 빡세고 실내근무를 하는 보직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진짜 차라리 자대가 훈련소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어찌되었던 당시에 저는 밤중에 잠을 자고 있었고,

어느 순간부터 들려오는 미친듯한 발소리(?)에 잠에서 깹니다.

당연하다는 듯이 눈을 뜬 다음에 몸을 움직♥♥에는 귀찮아서 눈알을 이리저리 굴리며 소음의 원인을 찾았습니다.

 

그러다가 침상들 사이에 있던 공간에서 누가 미친듯이 무릎을 대고 양손으로 땅을 짚고 기어다니는 것이 보이더군요.

그러니가 제대로 그림을 가지고 설명을 하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2040340755_XUygZ5uO_e41a009f789f2ee086b8390273cfd9ac05b60085.jpeg

 

 

위의 모습이 대략적인 생활관 구조라고 할때 제가 빨간색 선으로 그려놓은 곳에서 계속 기어서 돌았습니다.

물론 맨정신이라면 무섭다는 생각부터 들었을테지만 당시에는 너무 졸리고 군바리 패시브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아무생각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아무생각도 없는 상태에서 그걸 보는데 속도가 상당히 빨랐고 저렇게 딱딱한 돌바닥에서 무릎을 대고 저 속도로 사람이 기어다닐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위에서 말했듯 잠결에서 아무생각이 없었고 그저 신기해서 저는 계속 그걸 쳐다봤습니다.

 

잠시 뒤에 그것도 제가 지를 쳐다보는 것을 느낀 것인지 갑자기 멈춰서는 저를 쳐다봤습니다.

그렇게 눈이 마주치자 그게 저한테 후다다닥 기어오더니 저를 빤히 쳐다보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거의 눈싸움이었습니다.

 

정말 저도 지금 생각하면 제가 안믿기지만 그게 뭔지 궁금해서 저도 눈을 피하지 않고 계속 그걸 쳐다봤습니다.

뭔가 어둡고해서 잘 안보♥♥는 했지만 왠지 웃고있는 것 같았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그게 한참을 저를 쳐다보더니 갑자기 고개를 까딱까딱 하더니 갑자기 목이 돌아가더군요.

근데 목이 돌아가는데 사람이면 돌아가는 각도가 제한이 있는데 정말 2~3바퀴 정도를 돌렸고 그럴때마다 끼긱끼긱 거리는 소리가 났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참고로 돌아갔던 목은 엑소시스트에 나오는 것처럼이 아니라 마치 맹금류 목돌리기 하는것처럼 돌아갔었습니다.

 

2040340755_3ZB1AR0J_ac070d15dbde913d3bf1a21bb04722fc38c9deef.jpg

 

다만 맹금류가 목을 저렇게 돌리는 것도 각도제한이 있는데 그건 진짜로 몇바퀴를 돌았고

그렇게 서랑 계속해서 눈을 마주치고 있더니 반대로 몇바퀴를 돌렸습니다.

 

그리고는 다시 고개를 까딱까딱 거리더니 곧 바로 제가 있던 생활관 밖으로 후다닥 나갔습니다.

 

정말 무서웠던 것은 다음날 아침이었습니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제 옆에서 자신 동기가 갑자기 "어젯밤에 돌아다녔던 ㅅㄲ누구냐?"라고 묻더군요.

그러더니 곧 저한테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너냐?"라고 묻더군요.

전 그냥 ㅈㄹ하지 말라하고 그냥 모르는척 했습니다.

 

그게 끝이었고 지금까지도 그것 때문에 별다른 문제는 없습니다만 가끔 생각날때가 있네요.

혹시 비슷한 것을 목격하거나 경험했다면 덧글이나 이메일 등을 부탁드리며 구체적인 당시상황 및 목격담을 제공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2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3744 실화 상주할머니7 title: 병아리커피우유 5560 14
13743 실화 상주할머니3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415 13
13742 실화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5화2 개팬더 1200 11
13741 실화 왜 없지?7 개팬더 2580 11
13740 실화 귀신은 있다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520 10
13739 실화 사람이 살 수 없는 집 -마지막 글-7 개팬더 1475 10
13738 실화 추천)상주할머니24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455 10
13737 실화 상주 할머니46 title: 병아리커피우유 2056 10
13736 기묘한 교도소에서 생긴 일3 싸랑해여 7110 9
13735 실화 여자친구를 기다리다..7 사나사랑 2383 9
13734 실화 어릴적 들은 제사에 얽힌 이야기8 헤르르르트 5080 9
13733 실화 귀신썰 첫번째21 형슈뉴 8319 9
13732 실화 공포의 북문. 충격 실화 써봅니다.8 형슈뉴 4738 9
13731 실화 추천)상주 할머니5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904 9
13730 실화 가져와선 안될물건4 title: 병아리커피우유 3366 8
13729 실화 검은고양yee12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901 8
13728 2CH 6.25전쟁 라디오 괴담6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3389 8
13727 기묘한 [기묘한 이야기] 지옥은 만원9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3669 8
13726 사건/사고 일베충 ** 레전드.16 title: 하트햄찌녀 3250 8
13725 실화 [미스테리] 졸리기 전에 귀신 썰 모듬18 형슈뉴 7652 8
첨부 (2)
2040340755_XUygZ5uO_e41a009f789f2ee086b8390273cfd9ac05b60085.jpeg
17.3KB / Download 4
2040340755_3ZB1AR0J_ac070d15dbde913d3bf1a21bb04722fc38c9deef.jpg
47.9KB / Download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