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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부산 여행 괴담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5.06.24 17:27조회 수 1672추천 수 1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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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글 눈팅만 하다


모자라지만 경험담 투척하고갑니다!


약 10년전 갓 대학에 들어가고 맞는 첫 여름방학!!!


열심히 알바해서 번 돈으로 친구랑 부산 해운대로 여행을 


가게되었습니다.


기차를 타고 가야했기 때문에 ...


그리고 출발이 늦어서 해가 지고 나서야 도착한


우리는 일단 눈에 보이는 아무 모텔에 들어가서 잠을 자고 


다음날 움직♥♥로 했습니다.


간단히 짐을 풀고 근처 김밥천국에 가서 저녁을 때웠습니다.


다시 들어와 침대에 누우니 그냥 자기는 아쉬워서 술 한잔


하고 자기 위해 가위바위보에서 진 친구는 술과 안주를 사러 


나갔고 저는 팔로 머리를 괴고 누워 티비를 보고있었습니다.


케이블에서 무모한 도전 재방이 나오고 있었죠


피곤해서인지 눈이 조금씩 감기기 시작했고 


말 그대로 깜빡 잠이 들었습니다.


다시 정신을 차렸을땐 무모한 도전이 중반을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아 잠들었었네


하는 생각과 동시에 화장실에서 샤워하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잠결에 친구가 온것도 몰랐구나 라고 생각하고 


소변을 보기 위해 화장실로 갔습니다.


쏴아아아아아아 


샤워기에서 물이 쏟아지는 소리가 문 밖으로 들리기에


친구에게 큰 소리로 말했습니다.


야 언제왔냐 오줌매려 들어간다~


철컥철컥


남자 둘 밖에 없는대 문을 잠그고 샤워하는게 짜증났습니다.


워낙 어렸을때부터 목욕도 다니고 못볼거 다 본 사이인대


굳이 문을 잠궈서 나의 소변을 방해하다니 ㅡㅡ 


그래서 다시 


야 문 열어 오줌매려 디지겄다고 


그러자 안에서는 굉장히 딱딱한 목소리로 


들어오지마


달랑 이 말뿐이었습니다



열받은 저는 아 ♥ 뭐 가린다고 잠그고 ♥♥이야 빨랑 열어


오줌매려!


그러면서 문을 열기위해 손잡이를 돌려댔습니다.


철컥 철컥 철컥 


문이 잠겨서 돌아가지 않는 소리가 계속 되자 
















들어오지말라고!!!!!!!!!!!


ㅡㅡ???????





놀라기도 놀랐지만 문 안에서 어떤 기백(?) 사자후(?)


같은게 느껴져서 손잡이에서 손을 떼고 뒤로 물러났습니다


평소 욕도 잘 안하고 점잖은 친구인대 


그렇게 소리지르는건 처음봤습니다


어...어 빨랑 끝내고 나와 


그렇게 물러난 저는 다시 침대에 누워 무모한 도전을


보며 친구를 기다렸습니다. 


근대 지금생각해도 오싹한건 


사람이 샤워를 하면서 나는 물소리랑 그냥 샤워기에서 물이 


틀어져있는거랑은 소리가 다르잖아요?


그냥 쏟아지는


쏴아아아아아아으ㅏ아아



하는 소리만 계속 났습니다


그래도 그때는 그게 무서♥♥ 몰랐죠 


친구가 열받은 이유와 안에서 하는 행동이 궁금했을 뿐이죠


점점 오줌을 참기 힘든 시점이 다가오고 있었고 


전 초조해졌습니다. 


창문 밖으로 그냥 싸지를까 말까를 고민하고있었지요


그 순간 철커덕


소리와 함께 모텔 방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평소 실내에선 반나체를 즐기는 저는 뭐야??


라는 생각과 동시에 침대이서 튕겨지듯 일어나 문을 향해 


섰습니다. 


놀라운건......












술을 사러나간 친구가 들어왔다는 겁니다.


양손가득 안주와 술을 들고....



???????????????



상황이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분명 화장실 안에서 들려온 목소리는 바로 술 사러간 


그 친구가 맞았는대....


야 너 샤워하는거 아니었어?


친구는 무슨 소리냐는 반응이었고 


안주거리를 고르던 중 족발과 치킨을 먹고싶어서 


돌아디니다보니 마땅한 곳이 없어서 돌아다니다보니


늦었다는 말을 했습니다.


?????????????????




거진 한 시간 가까이 돌아다닌 친구는 제 이야기를 믿지 않았고


저는 이상한 느낌에 다시 한 번 화장실 문 솜잡이를 돌려보았습니다


.............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화장실 문은 열렸습니다



다만...




샤워기는 그대로 틀어져있더군요



그 당시엔 이런 말이 없었지만


요즘말로 하면 멘붕이 왔습니다.



친구가 탤리포트를 쓰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일입니다


원래 공포영화도 마땅히 볼 사람 없으면 혼자 보는 


제가 


정말 무서워서 그대로 주저앉았습니다.


친구는 제 안색이 좋지않자 다시 한 번 얘기해보라 그러고


얘기를 듣더니 불안하다고 다른 곳으로 가자고 했습니다.


나중에 얘기하기로는


평소 귀신. 혐짤 . 귀신이 왁!!하고 나오는 플래쉬를 봐도 


별 빈응도 없는 제가 이 정도로 질리니 분명 뭔가 있구나


싶더랍니다.


지금생각해도 그 굉장한 기백의 목소리가 잊혀지질 않습니다.


기에 눌린다는게 뭔지 알겠더군요 


아직도 친구랑 가끔 그 얘기합니다만


이해는 가지않는 일입니다....


읽러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회가 되면 다른 경험담도 들려드릴게요!



루리웹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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