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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우리 고모가 귀신 본 썰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2020.04.02 16:07조회 수 2629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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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가 이십대 젊은 시절 겪은 이야기야.

 

 

어느 비오는 날 퇴근길, 정류장에 혼자 서 있었대.

 

근데 자기도 모르는 새에 어느 여자 한명이 고모 옆에 서 있는 거야. 

 

사람이 오는 기척이 전혀 없었고 그 여자가 비 오는데 우산도 없이 서있어서 자연스레 그 여자에게 시선이 갔는데...

 

고모가 말하길 지금까지 살면서 그렇게 하얗고 창백한 사람은 보지 못했다는 거야.

 

보기 드문 예쁜 얼굴이면서 정말 하얗고 핏기 하나 없는 창백한 얼굴이었대. 

 

그때 갑자기 자기도 모르게 오싹해지면서 몸에 소름이 쫙 돋았는데 그러면서도 뭐에 홀린 거 마냥 그 여자한테 시선을 떼지 못하고 한참 처다봤대.

 

그러다 정신을 차려보니...

 

병원이었음...

 

 

 

거기 서있다 달려오는 오토바이에 치여 정신을 잃고 병원에 실려온 거였어.

 

근데 고모는 오토바이에 치인 건 기억이 안나고 그 여자를 처다보던게 마지막 기억이었대.

 

당시 고모가 오토바이에 치여 병원간 일 있던 거는 우리 아빠도 기억하더라.

 

고모는 지금도 그 여자 분명 이 세상 사람 아니었다고 내가 그때 귀신한테 홀리기라고 한 것 같다고 말씀하셔...

 

그 하얗고 창백한 여자 얼굴이 잊혀지지 않는대. 

 

보면서 그렇게 오싹해지고 무서워지게 만드는 사람은 두번 다시 보지 못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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