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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이철규 의문사 사건 - 1

skadnfl2020.05.10 20:38조회 수 802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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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5월 10일 광주직할시 북구 청옥동 제 4수원지 상류에서 

조선대학교 교지 편집위원장 이철규(당시 25세, 전자공학과 4학년)가 변사체로 발견된 사건입니다.


이철규 씨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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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규씨는 1964년 전남 장성군 삼서면 대도리에서 태어났습니다. 광주 금호고등학교 2학년 재학 중이던 1980년에 광주♥♥♥운동을 겪었습니다.


대학에 들어가서는 학생운동에 헌신합니다. 1982년 조선대학교 전자공학과에 입학한 후 학생운동(NL)을 하다 제적당합니다.


86년 5월 광주지법으로부터 국가보안법 7조3항(이적단체 구성) 위반죄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았고, 87년 6월 항쟁이 일어나면서 가석방됩니다.


이씨는 88년 3학년으로 복학합니다. 당시 조선대는 박철웅 총장을 상대로 한 학원 ♥♥♥운동이 한창 진행 중이었습니다.

이씨는 전횡을 일삼던 조선대 재단을 몰아내는 데 앞장섭니다.

 

사건 발생


이씨는 5월3일 오후, 광주시 산수동 5거리 ‘길목카페’에서 후배인 이아무개씨(여‧호남대졸업)를 만나 밤 10시30분쯤 헤어졌다고 합니다.


이어 “광주호 부근에서 후배 생일파티가 있다”며 영업용 택시를 탑니다.


이씨가 탄 택시는 청암교 입구 3거리에서 경찰에게 검문을 받습니다.

 

택시기사 이아무개씨는 나중에 “청암교 입구 3거리에서 50대로 보이는 사복차림의 요원 3명이 차를, 세우고 

주민등록증 제시를 요구하자 이 청년은 ‘주민등록증이 없다’며 주소와 이름을 댄 뒤 경찰을 따라 근처 임시검문소로 가다 감시 소홀을 틈타 

옆 산쪽으로 달아났으며 이 청년을 뒤쫓아 갔던 3명중 2명이 3~4분쯤 뒤에 돌아와 ‘그냥 돌아가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씨는 이날 밤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습니다.


후배 박아무개씨(여‧24)는 “약속장소인 광주호 부근 호반산장에서 밤 11시10분쯤까지 기다렸으나 

나오지 않아 그냥 돌아온 뒤 아무런 연락을 받지 못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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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신 발견


일주일 뒤인 5월10일 오전 11시30분쯤, 이철규씨는 광주 북구 화암동 제4수원지 상류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됩니다.


수원지 관리인 최아무개씨(52)가 저수지 순찰도중 발견해 경찰에 신고합니다.


숨진 이씨는 감색 와이셔츠에 쥐색바지 차림으로 구두를 신은 채 물 위에 떠 있었습니다.


시신은 차마 눈뜨고 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했다. 얼굴이 심하게 변색되고 왼쪽 눈이 튀어나왔고, 가슴과 배 등에 피멍이 들어 있었습니다.


또 손목에는 묶여 있던 자국이, 다리에는 무언가에 찔리고 긁힌 상처들이 있었다. 일반적인 익사체와는 확연하게 달랐습니다.


입고 있던 옷도 찢겨진 상태였습니다. 주머니에는 현금 3천원과 주민등록증, 도장이 들어 있었습니다.


시신을 처음 검안한 북구 보건소장은 이씨가 5일 전쯤 숨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합니다. 당장 타살 의혹이 제기됩니다.


이씨의 선후배와 조선대생 등은 “이씨가 경찰에 체포된 뒤 고문당한 뒤 살해됐다”며 진실규명을 촉구합니다.


검찰은 김각영 광주지검 형사1부장을 반장으로 하는 특별 전담반을 편성, 사인 규명 등을 위한 수사에 착수합니다.


검찰은 3일 밤 시체발견 현장부근 임시검문소에서 근무한 광주 북부경찰서 김자술 경위와 김남태 경장, 박재환, 고재풍, 박윤호 순경 등 경찰관 5명과

 이씨의 시신이 발견된 수원지의 청원경찰 이행민(46), 홍성하(31)씨 등 7명을 조사합니다.


이를 통해 숨진 이씨가 검문 당시 안경을 끼고 사파리점퍼를 입고 있었으며 이름을 '이중기'로 댔다가 

나중에 '이명규'로 바꿔 말했다고 했으며 생년월일과 주민등록번호를 대 무선전화를 통해 지령실에 신원을 조회하려했을 때 

북쪽인 청옥동 파출소쪽으로 뛰어 달아나 경찰관 3명이 쫓아가 1명은 망을 보고 2명은 산을 뒤졌으나 허탕쳤다고 밝힙니다.


검찰은 이씨의 시신을 전남대부속병원 영안실로 옮기고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실시힙니다.


영안실 주변에는 조선대생 300여명이 밤새 지키며 출입자를 통제합니다.


시신 발견 20일 후, 검찰은 이씨의 사인을 '실족에 의한 익사'라고 발표합니다.

 

 

산길로 도주하다가, 산길을 타고 다시 내려와 도로를 건너 반대편 수원지로 향해 60cm개구멍을 용케 찾아 수원지 안으로 이동. 

다리쪽으로 150m를 이동하다 발을 헛딛여 물에 빠졌다는게 말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또 경찰이 말한 도주경로라면 검문받은 장소로 다시 이철규씨가 되돌아가는꼴이 되는데 

도망자 입장에서 경찰이 있었던 곳으로 다시 되돌아가는게 이상하다는 것입니다.


그런식으로 도주하다가 제4수원지의 절벽을 건너던 중 발이 미끄러져 익사했다는 것입니다. 

시신의 상태가 참혹해 보였던 것은 오랫동안 물속에 빠져있어 부패가 심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다음 글에서 계속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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