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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거친 숨소리

title: 이뻐~!공생2015.07.15 11:25조회 수 904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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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비가 내리네요 흠,, 비랑은 관계가 없지만 그날이 생각이나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약한 5년전쯤 일이네요 제가 방위산업체에 병력특례로 근무할때
있었던일을 적어볼까합니다

첫직장에서 군인이란 신분을 이용해 잦은철야와 특근으로 심신이지쳐
이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병력특례는 이직하는게 무지 어렵습니다

여튼 여긴 철야 특근 없단 조건하에 경력직으로 인정받고
이직을 했죠 나름제가 이분야에선 실력이 되는편이라 그렇게 계약을
하고 갔습니다 물론 군인신분이라 최저시급이겠죠

군생활 약 1년 남짓 남겨두고 이직을했는데 처음엔 잔업특근
안시키더니 한달정도 일하니 역시나 중소기업 그러면그렇지
였습니다 . 하...

그래난 군인이다 참고하겠다란마인드로 참고 군말없이
일을했죠 그런데 이 상사라는 놈이 일요일까지 출근해라고
하더라구요

진짜 빡쳤지만 어쩔수 없었습니다 짤리면 군대가야하니깐..
그래서 x같지만 일요일특근 을 하게됬죠

빡쳐서 토요일날 과음을 좀하고 일요일날 출근을 했는데
상사라는 놈은 콧배기도 안보이더군요

해탈을 하고 그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하면서
점심 먹고 탈의실가서 불끄고 잠좀 자야겠다

하고 점심시간 을 기다렸죠 점심시간이 되어
탈의실에 갔더니 사람 이한명도 없더라구요

일요일이라그런지 불끄고 안전화 집어던지고 바로
누웠습니다 피곤해서그런지 잠이 오더군요

근데 이게 사건의 시발점 이였습니다

잠이 스윽 드려는데 가위인지 악몽인지 자꾸 스으읍~하~
스으읍~하~ 이런남자 숨소리가 주기적으로 짜증나게

제귀에 들리더군요 아뭐지 개짜증나게 하면서 불다키고
잠결에 막 주변다뒤졌는데 개미새끼 한마리없더군요

아 어떤 미친새끼인지 장난치다걸리면 죽여야겠다
하면서 다시불끄고 누웠습니다

또잠이드려는데 아까랑 똑같은 그남자 숨소리가 들려서
잠은 커녕 스트레스만더받고 기분은잡치고

솔직히 좀쫄았음.....가위랑 악몽 좀 눌려본저라
그냥 대수롭지않게 넘겼습죠...

그렇게 그날이 지나고 내일이 월요일이라는 뭐같은
마음에 또 술을 오지게 마시고 잤습니다

그날의기억은 잊어버린채 다음날 출근을했죠
아피곤하다이러면서 통근버스 내리고

같이출근한 피곤에 쩔은 동료들과 인사를 나눈후
같이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있었습니다

동료들은 빨리 현장에 나가서 작업준비를 하더라구요
저는 어제 그빡친마음에 아한5분만자다가 가야겠다

라는 마음에 탈의실 벽에 기대고 혼자 그대로 잠이들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들었던 그숨소리가 들려오네요

너무피곤해서 그냥쌩깠는데 님들 그거아시죠
귀에 삐소리나는거요 왼쪽귀엔 그남자 숨소리와

오른쪽귀엔 삐소리가 같이 들리더라구요
아뭐지 안되겠다 라는 마음이 딱들어서 일어나서 뛰쳐나가려는데

몸이 꼼짝도 안함과 동시에 습~하 하던 숨소리가
엄청 거칠어지면서 거기다 삐하는 소리까지

합병으로 엄청 커지더라구요 제몸은 강력하게 반항하는데
하면 할수록 그 거친 숨소리 점점거세지고 삐소리까지

같이 쎄지더라구요 전그때 아그냥 이대로 그냥 살만큼
살았고 더살아도 답도없고 그냥 죽어야겠다 라는 마음에

가만히 그소리에 반항하지 않고 귀신이알아서 데려가겠지
하고 자포자기하고 가만있는데 사람이 죽을 찰나가되면

주마등 이라고하죠 진짜 주마등 스쳐지나가려는데
직장 선배가 때마침 출근 을 하이! 하면서

탈의실문 발로 차면서 들어오더라구요
그소리와함께 가위?에 묶였던 제몸이

진짜 거짓말처럼 다풀어지면서 함께 긴장도
다풀리더군요 진짜 한10분정도 몸에 힘이안들어가서

어쩔줄을 몰라하는데 그 선배형이 왜그러냐 니얼굴이 퍼렇노
하길래 차근차근 설명드리면서 동시에 정말 감사합니다

하고 조금 시간이지나 소주도사드리고 했네요

그뒤론 직장 탈의실 이나 쪽잠 낮잠 그리고 혼자절대
잠을 못자게 되더라구요 더불어 불면증까지...개같네요

여튼 그날의 악몽이 지워지지가 않네요...

막상 쓰고보니 글쓰는게 힘드네요 웃대분들
100퍼실화 였구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ㅜㅜ

 

웃긴대학-신들린 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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