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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네 아들뒤에 귀신이 보고 있어

title: 잉여킹가지볶음2020.05.28 19:21조회 수 778추천 수 3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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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어릴적 그러니까 8살때쯤이었을겁니다.
세상물정 모르는 저를 아껴주고 챙겨주는 이모가 한분 계셨습니다.(어머니는 친구분을 다 이모라고 부르라고 하셔서 그렇게 불렀습니다.)
저를 보러 오실때마다 과자며 장난감이며 항상 들고 오시고 제가 뭔가를 사달라고 할때마다
어머니는 버릇나빠진다고 하지만 그 이모분은 군말않고 사주셨던 분이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이모분은 더 이상 저희집에 오시지 않으셨습니다.
어릴적이었기에 어머니께 그냥 물어봐도 대답도 없고 다른곳으로 가셨다는 얘기만 들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고3이 되어 수능준비에 한창 열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야간 자율학습을 할때였지만 집에와서도 씻고 책상앞에 앉아서 1시간정도 공부를 하고 자는게 일상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밤12시가 될때즈음이면 누군가가 저를 뒤에서 노려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처음에는 기분탓인가 하고 가볍게 넘겼지만 날이 갈수록 그 느낌이 더해진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뭔가가 있나 하고 뒤를 돌아보면 분명 아무도 없습니다.
집에는 수능준비하느라 공부중인 저와 다른방에서 자고 있는 여동생 뿐이었거든요.
여동생이면 기척이 심해서 대번에 알아차릴 텐데 그런것도 아니니 이상하다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안되겠다 싶어 어머니께 얘기를 드렸습니다.
"누가 뒤에서 자꾸 쳐다보는 느낌이 들어서 집중이 안되요"
"별소리 다하네 요즘 공부 잘 안되나보구나.그런거 핑계 대지 말고 집중해"
라고 윽박지르셨습니다.
"하지만 그게 하루이틀도 아니고 일주일 전부터 그렇단 말이야"
라고 하자 어머니께서 뭔가 곰곰히 생각하시는듯하시더니
"내일 절에 가니 스님에게 물어봐야겠다."
란 대답을 하시고 등을 돌리셨습니다.

그일이 있은후 이틀후 어머니는 저를 앉히시더니 이런 얘기를 하셨습니다.
"스님에게 네 얘기를 물어봤더니 스님이 하시는 말씀이 집에 사람이 하나 더 있는데 그게 사람은 사람인데 형체가 없고 네 뒤에 항상 서 있다고 말씀하시더라."
그 얘기를 들은 직후 저는 소름이 돋았습니다.
하지만 누가..원한 산적도 없는데 좀더 자세하게 물으려하자 어머니는 대답을 회피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누가 뒤에서 쳐다보는 느낌은 차츰 사라졌습니다.

그러다가 수능이 끝나고 대학교에 입학할 즈음이 되었습니다.
우연찮게 집에 있던 사진앨범을 정리하던중에 이상한 사진몇개를 발견했습니다.
어머니 옆에 있는것은 분명 사람인데 가위로 정리를 한 듯한 흔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뒤에서 보고 계시던 어머니 말씀이
"네가 어릴적에 너 잘 돌봐주고 챙겨주던 이모인데 기억안나?"
"기억은 나는데 얼굴이 기억이 안나"
"그 이모 실은 교통사고로 죽었어.그런데 네가 예전에 누가 뒤에서 쳐다본다고 그래서 스님에게 물었더니 걔가 네 뒤를 봐준다 그래서 내가 가위로 사진에서 잘라내서 버렸어"

 

 

출처 : 루리웹 루_라바다



맛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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