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범인은…….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2015.07.19 14:09조회 수 1031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저희 어머니께서 겪으신 일입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는 안산의 모 병원에서 약사로 근무하시면서 마약류 관리를 하셨습니다.

아마도 6~7년 전에 안산에서 부녀자 무차별 살인 사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희생자가 상당히 많았던 것 같았는데.
해가 지면 여자들은 집에 빨리 들어가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또 한 명의 피해자가 병원 응급실에 실려 왔습니다.
칼에 여러 군데 찔렸다고 합니다.

당시 의사도 몇몇 없고 마취의도 없어서, 어머니께선 마약 성분이 있는 마취약을 갖고 오라는 호출에 응급실에 급히 가셨습니다.

그런데 어머니께서 들어가고 약 주사한지 1분도 안되어 삐- 하고 심장박동체크기가 멈췄습니다.
안타깝게도 숨을 거둔 것입니다.

그 때였습니다. 
죽었다고 생각했는데, 여자가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범인은 중국인이고, 고자에다가……."

범인의 인상착의와 은밀한 특징, 심지어 말도 더듬는다는 것까지 말하더랍니다. 
어머니, 의사, 간호사 등등 거기 있던 사람들은 아무 말도 못하고 있었습니다. 기계에선 삐- 하는 소리가 계속 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윽고 여자는 말을 멈추었는데, 여전히 심장박동체크기는 멈춰있었습니다.

모두들 믿을 수 없는 일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공연히 소문만 돌았습니다.

"범인은 중국인이다."
"범인은 고자다."
"범인은 말더듬이다." 등등.

그리고 얼마 후, 범인이 잡혔습니다.
범인은 정말 중국인이었는데, 성불구자이고 말더듬이였습니다. 
그 외의 사항도 죽은 여자가 말한 것과 일치했습니다.

[투고] 브루쓰리님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6310 단편 벽돌1 돈들어손내놔 78 1
6309 기묘한 벼슬 받은 나무들의 기묘한 죽음,,6031 title: 아이돌의젖홍길동 1236 2
6308 기묘한 벼락을 맞고 완파된 피니스의 귀신나무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111 1
6307 실화 벼락맞은 대추나무3 title: 하트햄찌녀 1373 3
6306 기묘한 벼락맞고 사라진 귀신나무 헨리 810 0
6305 미스테리 벰파이어의 기원1 Lkkkll 1112 1
6304 사건/사고 벨튀했다가 전원 사망한 고딩들2 백상아리예술대상 1964 3
6303 사건/사고 벤쿠버 올림픽에서 루지 훈련을 하다가 쇠기둥에 부딪혀 즉사6 title: 하트햄찌녀 1784 1
6302 실화 베트남에서의 만남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186 1
6301 실화 베트남에서 찍은 사진인데 저게 뭐죠?2 title: 하트햄찌녀 1701 3
6300 기묘한 베트남 최대의 고스트 스팟, Thuan Kieu Plaza2 title: 메딕제임스오디 810 1
6299 기묘한 베트남 괴생명체 1 드리머 2923 0
6298 Reddit 베타 프로토콜1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669 0
6297 기묘한 베일 속에 가려진 F-19 스텔스 전폭기 1 오옹 955 0
6296 기묘한 베이리츠 육군병원3 아리가리똥 610 0
6295 실화 베오베에 제일무서운왕따 글을보고 썰3 패륜난도토레스 219 1
6294 실화 베오베간 사람이 죽은 집을 읽고 글을 끄적여봐요3 클라우드9 3970 3
6293 실화 베스트의 내방에 살고있다 를 보고 쓴 내 실화.txt6 형슈뉴 4475 5
6292 실화 베스트에 간 신점 얘기 보니까 국어선생님이 사주보러가셨던 이야기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360 3
6291 실화 베스트 감사합니다 ㅠㅠ 약속대로 군대실화 하나 더 올려봐요 ㅋ1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1003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