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풍경 사진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5.08.10 13:45조회 수 742추천 수 1댓글 2

    • 글자 크기


풍경 사진을 곧잘 촬영하던 친구가 놀러왔다.

얼마 전 휴일에 찍은 사진이라고 하면서 선물로 사진 몇 장을 가져왔다. 녀석의 카메라는 굉장히 화소가 높은 듯, A4 사이즈 사진들인데도 전혀 뭉개짐이나 도트의 튐이 없을 정도로 꽤나 치밀한 사진이었다. 

「이야, 굉장해. 잘 찍었는데」
「뭐, 그렇지. 그보다, 이 사진 대단하지 않아?」

그렇게 말하고 그가 짚은 것은 어딘가의 농촌 풍경으로, 많은 사람이 모내기를 하는 사진이었다.

「으음, 한가롭고 좋은데. 요즘 세상에 인력으로 마을 사람들이 총출동해서 모내기를 하는 곳이 있네」
「괜찮지? 다들 웃는 얼굴이 잘 나왔어」
「응? 아. 그러네. 모두 이쪽을 보고 웃고 있네. 기념사진이야?」
「아냐, 그때 나는 굉장히 먼 거리에서 초 망원으로 산 저편에서 우연히 이 마을을 찍은거거든. 잘 봐. 조금 조감처럼 나왔지?」
「근데 이 사진 대단한 사진이라며? 뭐가 대단하다는거야?」 


「망원으로 산 너머에서 찍은 사진인데, 어째서 다들 그걸 알고 웃는 얼굴로 이쪽을 쳐다보고 있느냔 말이야」



출처 : 츄잉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2870 단편 단편 괴담 선 1 여고생 795 0
12869 단편 단편 괴담 선 21 여고생 666 0
12868 실화 빨간 벽1 여고생너무해ᕙ(•̀‸•́‶)ᕗ 878 0
12867 실화 여성학 교수님이 해준 무서운 얘기1 여고생너무해ᕙ(•̀‸•́‶)ᕗ 2121 0
12866 2CH 야마구치씨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469 0
12865 2CH [2ch] 작은 석회동굴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40 0
12864 실화 갈색 정장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41 0
12863 2CH 영감이 있는 누나 title: 투츠키71일12깡 616 0
12862 2CH [2ch] 관상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778 0
12861 2CH [2ch] 할아버지의 이야기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54 0
12860 2CH [2ch] 간호사가 꾸는 꿈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68 0
12859 2CH [2ch] 태국 다큐멘터리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46 0
12858 2CH [2ch] 인바운드 아르바이트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614 0
12857 2CH [2ch] 무서운 꿈을 꾸는 법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575 0
12856 2CH 백년 가까이 된 작은 목욕탕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880 0
12855 단편 졸음운전1 여고생너무해ᕙ(•̀‸•́‶)ᕗ 797 0
12854 단편 귀환 여고생너무해ᕙ(•̀‸•́‶)ᕗ 780 0
12853 2CH 고스트 장인1 여고생너무해ᕙ(•̀‸•́‶)ᕗ 832 0
12852 실화 [실화괴담] 언니가 귀신이라고 느껴졌던 일1 여고생너무해ᕙ(•̀‸•́‶)ᕗ 1377 0
12851 실화 할머니 댁에 있는 폐가1 여고생너무해ᕙ(•̀‸•́‶)ᕗ 8369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