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치악산 똬리굴 귀신 이야기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2015.08.16 17:29조회 수 1593추천 수 2댓글 1

    • 글자 크기





철도에 얽힌 귀신 이야기는 '나타난 귀신'이 아니라, 주로 '귀신 되는' 이야기다. 기관사들도 모처럼 모여 앉아 한 잔 들이키다 보면 '귀신되는 이야기'를 서로 전해주면서 몸서리친다. 물론, 그러다 보면 눈덩이 굴러가듯 부풀려진 얘기도 있겠지만, 우리가 직접 경험하는 일들이기 때문에 전혀 얼토당토 않은 얘기는 오히려 삭제되는 효과가 있다. 진실만 남아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것이다.



치악산 뚜아리굴 얘기는 듣기만 해도 오싹하다. 기관사들도 그 얘기를 들으며, '제발 나에게 그 귀신이 붙지 않기를' 기도하는 심정으로 야간 열차를 탄다. 기관차 전조등(해트라이트)이 조금 흐리거나, 문제가 생기면 덜컥 겁부터 나고, 휴대용 전등(후라쉬)에 전지(밭데리)가 부족한지 미리 철저히 점검하는 이유는 사실 '치악산 뚜아리굴 귀신 이야기' 때문이다.



기관사들이 정신차려 앞을 보는 이유는 '지시시항' 이행 차원이 아니라, 사실은 혹시 나에게 나타날 지 모르는 '철길귀신' 때문이다. 야간열차를 타면 멀리서 신문지만 날라가도 "저건 뭐야!" 하고 똥그래진 눈으로 앞을 본다. 귀신일 수 있기 때문이다. 남에게 붙었던 귀신도 내게 덮어씌어지는 수가 있다. 



치악산 뚜아리굴 귀신은 24시간 교대제가 만들어낸 귀신이다. 



중앙선 치악산 뚜아리굴은 원주에서 신림으로 가는 철길에 있다. 산을 넘는 경사를 완만하게 하기 위해 열차가 산마루를 한 바퀴 빙글 돌아서 넘도록 철길을 놓은 나사형 터널이다. 터널에 진입할 때부터 터널 밖으로 나올 때까지 계속 왼쪽으로 (상행열차는 오른쪽으로) 돌다가 나온다. 터널을 빠져 나오면서 갑자기 우당탕탕 하는 소리를 듣게 되는데, 터널 출구 쪽에 계곡을 가로지르는 철교가 놓여있기 때문이다. 가뜩이나 마음을 졸이며 산 속을 돌던 기관사는 그 소리에 덜컹 겁을 먹는다. 매번 지나는 곳이지만, 갈 때마다 새롭기 때문에 여전히 다시 또 놀란다. 



이런 중요한 시설에는 반드시 경비를 붙이게 돼 있고, 그것을 '청원경찰'이 맡아서 했다. 지금은 청원경찰의 대부분이 '직원'으로 신분이 바뀌었지만, 당시에는 경찰도 아니고 직원도 아닌, 애매한 신분이었다. 하는 일은 터널을 지키는 일.



그들도 철도인 대부분의 근무처럼 24시간 교대제였다. 한 평짜리 감시초소에 들어 가 24시간을 지내야 한다고 생각해 보라. 아무리 경치가 좋고, 열차가 좋고, 철도가 좋아도, 이건 징역이다. 아니, 징역보다 무서운 '금고'다. 실제로 금고형은 징역보다 무거운 형벌이다. 징역은 할 일이라도 주는 것이지만, 금고는 아무 일도 못 하게 가둬만 놓는 것이다.



치악산 터널의 양쪽 끝에서 십수년간의 금고형을 받고 24시간마다 한 번씩 교대하는 사람들. 그 중 한 명은 지루함을 이기지 못해 결국은 귀신이 됐다. 그는 몇 년 후 기관사까지 끌고 먼 길을 갔다. 이것이 치악산 귀신 이야기다. 







지금은 중앙고속도로가 멋지게 뚫려 있어서 뚜아리굴로 들어가는 기차와 나오는 기차를 모두 볼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남원주에서 신림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터널을 두세 개쯤 지나면 고속도로 옆에 차를 세울 수 있는 비상용 공간을 조금 넓게 만들어 둔 곳이 있다. 그 곳에 차를 세우고 계곡의 맞은 편을 보면 눈아래 쪽으로 철다리가 보이고, 터널 입구가 보인다. 그리로 상행열차가 들어갈 때까지 기다렸다가 조금 언덕위로 더 올라가 위치를 잘 잡으면 터널에서 나오는 것도 찍을 수 있다. 동영상으로 제작해도 멋진 장면이 될 것 같다.



여행은, 이동을 하기 때문에 즐겁다. 아무리 좋은 경치라도 한 자리에 있으면 지루하고 무의미하다. 그런 면에서, 기관사는 그나마 행복한 직업이다. 치악산이 아무리 멋있어도 같은 자리에서 하루종일 있어야 한다면 지겨울 것이다. 치악산 가을단풍이 아무리 멋있어도, 겨울 눈이 아무리 환상적이어도 그 곳에서 '근무'를 해야 한다면, 더구나 한 자리에서 꼼짝 못하고 지켜 서 있는 근무를 해야 한다면 그야말로 고역일 것이다. 한밤중에는 무서울 것이고, 새벽의 어스름은 반갑고 고맙지만, 몸이 피곤할 것이며, 한낮이 되면 그 정적이 다시 끔찍할 것이다.



이 곳에 근무하던 청원경찰은 나름대로 적응하는 요령이 있다. 시간을 정확히 정해서 운동을 한다든지, 열차가 지나가는 시간을 정확히 체크하면서, 마치 의무군인들이 하루하루 지나간 날짜를 표시하듯이 그날의 '죽인 시간'을 확인하기도 한다.



"이제 몇 개 열차 남았군!"

"이제 몇 시간 남았군!"



그러나, 아무리 시간죽이는 요령이 발달해도 24시간은 너무 길다. 게다가 교대해야 할 사람이 휴가를 갔거나, 아프다고 병가를 냈거나, 집안에 상을 당해 며칠씩 못나오기라도 한다면? 그건 48시간, 72시간, ..... 대책없이 산 속에 갇히는 것이다. 이건 도저히 요령으로 넘을 수 없는 거대한 산이다. 



이런 부분을 생각하지 않고 우리는 '철길귀신'이 된 그를 욕했었다. 근무중에 술을 마셨다는 것이다. 죽은 사람을 놓고 여러 가지 '폄하 발언'들을 했다. '치악산 귀신이야기' 라는 식으로 엽기적 사건으로만 다루려는 측면도 있었다. 고인에게 죄송하다.



사건의 시작은 전화였다. 터널 양쪽의 청원경찰 두 명이 서로의 지루함을 달래려고 자석식 경비전화기를 돌렸다.



"야! 이리 좀 올래?"



"니가 와라!"



"니가 와, 내가 맛있는 거 준비했어"



"그건 나도 있어. 니가 와!"



"그럼, 가위바위보를 할까?"



결국 둘은 전화기를 통해서 입으로 가위바위보를 했다. 진 사람이 터널을 통해 상대방 초소에 와서 '쐬주' 한잔을 하고 그날 밤 근무의 무료함을 덜어 보자는 것이었다. 벌써 며칠 째 교대를 못했다.



한 사람이 반대쪽으로 터널을 통해 걸어왔다. 쐬주 딱 한 잔을 마치고 이젠 돌아가는 길이다. ....., 그런데,  이게 왠일? 가도 가도 끝이 안 나오는 것이다. 터널이 빙글빙글 도니, 이게 다시 처음으로 가는 건지, 밤 새워 걸어도 끝이 나오질 않는 것이었다. 다리에 힘이 풀어졌다. 졸립다. 눈이 가늘게 떨렸다. 터널 속의 온도는 높았다. 



잠깐 주저앉아 레일을 만져 보니 그 건 쇳덩이라서 그런지 시원했다. 화끈거리는 얼굴을 레일에 대 봤다. 시원했다.



"어! 시원하다. 땀이나 좀 식히고 가야지"



그는 레일을 베고 누웠다. 



"잠깐만 있다가 일어나야지. 열차가 터널 입구에 들어오면 천둥같은 소리가 날 테니까 ....."



거기까지만 생각하고 끝이다. 더는 생각할 수 없는 상황이 영원이 지속된 것이다. 그는 그대로 잠들었고, 결국은 영원히 잠들게 되었다.



청량리발 제천행 화물열차가 출발한 것은 밤 12시 정각. 원주를 통과하여 치악산 뚜아리 굴로 진입할 때는 새로 한 시쯤 되었을 때다. 빙글빙글 도는 터널은 경사도가 천분의 12 정도다. 속도를 낮추면 올라가지 못하고 중간에서 멈추기 때문에 가속을 붙여 '올라 채야' 한다. 그래서 최고 속도로 올라가는데, 선로가 곡선이니 앞이 조금밖에 보이지 않는다. 더구나 터널이니까. 가시거리는 불과 수십 미터.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이 순식간에 지나가 버린다. 



으악! 사람이 선로를 베고 누워 있었다. 



"저거, 사람 맞아?"



판단할 사이도 없이 열차는 사람을 지나쳤고 본능적으로 비상제동을 썼지만, 이미 열차는 전체의 반 이상 지났을 것이다.



기관사는 허겁지겁 후레쉬를 찾아 들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어두운 터널 속을 한참 더듬거리며 찾아들어가다 보니, 웬걸? 후레쉬 전지가 다 닳아서 꺼져버리는 것이었다.



앞이 캄캄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이미 기관차의 불빛은 터널의 회전 때문에 터널 벽에 의해 완전히 가려져 버렸다. 불빛이라고는 단 한 점도 없는 상태다. 직선터널이라면 기관차의 전조등을 거꾸로 켜 놓으면 어느 정도 환하다. 그러나 곡선터널에서는 '빛의 직진' 때문에 완벽하게 어둡다.



기관사는 생각했다. "틀림없이 그 시체는 목이 잘려 있을 것이다."





덜덜 떨면서 후레쉬만 만질 뿐이다. 스위치를 껐다가 다시 켜니 잠깐동안 발그스레 하다가 점점 꺼진다. 그래도 다행이다. 그 정도의 불빛만으로도 움직일 수는 있다. 터널 속이 워낙 어두우니까 스위치를 껐다가 몇 걸음 나아가고 다시 켜면 그 사이에 기력이 회복된 밭데리 때문에 후레쉬가 다시 켜 진다. 그러다가 다시 붉은 빛으로 변하면서 꺼지고 만다.



이렇게 반복하며 한참 나아가다 보니 '물체'가 보였다. 화차 밑에 있다. 꺼냈다. 선로 옆으로 옮겼다. 팔과 다리를 보니 멀쩡했다. 꺼져가는 후레쉬를 다시 켜 가면서 점점 윗부분으로 올라갔다. 바지도 제대로 입혀져 있고, 가슴엔 청원경찰 마크도 보였다. 조금 더 위를 비춰 보았다.



" 악! 없다! 없어."



어깨 위에는 아무 것도 없었다. 어디 있지? 어디 갔을까? 굴렀나? 터널은 경사져 있다. 그러나 자갈 때문에 굴러 내려가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러면 화차에 끼어 있나? 공처럼 튕겨져 나갔나? 



이노무 자슥, 기관조사는 뭐하는 거야. 이리 좀 와서 도와주면 안돼? 차장은 또 왜 기척도 없어? 



그러나, 이럴 때 기관조사는 절대로 자리를 이탈하면 안된다. 둘 중에 한 사람은 기관차에 남아서 열차가 구르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 만일 조치하는 시간이 지체되면 열차가 구르기 시작할 테니까 상황 판단을 해서 열차 바퀴마다 구르지 못하게 자갈을 끼우거나, 수용제동기를 감아야 한다. 열차가 구르려는 소리가 찌직, 찌직 나기 시작하면 벌써 늦다. 그런 소리가 나기 전에 화차마다 올라가서 수용제동기를 감고, 바퀴 밑에 돌을 고여야 한다.



"그렇지! 열차가 구르면 안되지. 근데, 이거 어디 있는거야?"



후레쉬는 점점 더 약해지고 있다. 화차 두어 칸 쯤 지나면서 드디어 발견했다. 다행히 눈을 감고 있다. 눈을 치켜뜨고 있으면 어떡하나 하고 걱정했었다. 기관사는 용기를 냈다. 



" 저걸 들어서 제 자리에 붙여 놔야 내가 편히 살지."



최소한 그런 예의를 갖춰 주는 게 시체에 대한 인간적 도리다. 사연이야 어쨌든, 따로 떼어놓은 채 두고 갈 수는 없다. 꿈에라도 나타나 "왜 안 갖다놨냐"고 따질 지도 모른다.



기관사는 그 머리의 어느 부분을 잡아야 할 지 잠깐 고민했다. 자기 옷이라도 벗어서 감싸서 들었으면 좋으련만, 나머지 근무는 계속해야 하겠기에 곤란했다. 내일 돌아갈 때까지 누가 대신 일해주는 것도 아니다. 내가 맡은 열차는 그대로 운전해야 한다. 더구나 올라갈 때는 깨끗한 옷을 입고 특급열차를 몰아야 하는데....



결국, 잡기 좋은 귀를 잡기로 했다. 그는 후레쉬를 겨드랑이에 끼고 두 손으로 귀를 잡았다. 그리고 힘껏 들어 올렸다. 머리가 무거울 것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으악!"



머리는 종잇장처럼 가벼웠다. 아니, 머리가 딸려오지 않고, 얼굴의 면피만 벗겨지면서 들어올렸기 때문에 종잇장처럼 가벼웠다. 그래서 그가 힘주어 들어올리는 그 힘 때문에 얼굴의 면피는 기관사 자신의 얼굴에 겹쳐버렸다. 키스하듯이.



기관사는 잠시 정신을 잃었다. 한참 후, 정신은 차렸으나, 이미 혼비백산. 현장을 어떻게 처리했는지도 기억하지 못했다. 허둥지둥 무언가를 한참 하기는 했는데, 아무것도 이루어진 것은 없었다. 자기 신발을 잃어버린 채 기관차로 돌아왔다. 그리고는 아무 말도 없이 열차를 출발. 전혀 보고도 하지 않았다. 무전기로 보고한 것은 기관조사. 



기관조사는 기관사에게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지만, 대답하지 않았다. 아니, 말을 하기는 하는데 앞뒤가 맞지 않고, 발음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 전혀 무슨 뜻인지 파악할 수 없었다. 그래서 기관조사는 대충 꾸며서 사령에 무전기로 보고했다. 



그 기관사는 그 뒤로 말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기관차에 올라가지 못했다. 다리에 힘이 없어서 못올라가겠다고 했다. 그 때 어떤 일이 있었느냐고 물으면 여전히 또 횡설수설 엉뚱한 말을 늘어놓을 뿐 상황을 종합할 수 없는 내용이었다.



그는 열차를 운전하지 못하고, 기관차의 모래통에 모래를 말려 넣는 일을 하면서 시름시름 앓기 시작했다. 꼭 1년 후, 바로 그 날이 되었다. 그는 왠지 얼굴이 밝아지고, 건강해져 보였다. 사무실에 나타나 이사람, 저사람과 이야기도 나눴다. 동료들은 그의 상처를 건드릴까봐 재미있는 이야기만 했다. 밝아진 그의 얼굴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날 밤, 그는 어디론가 떠나기 시작했다. 무작정 철길을 걸었다. 밤 12시쯤 그는 열차가 출발하듯이 청량리 역을 출발했고, 걸어서 철길을 걸어 치악산 방향으로 무조건 걸었다. 걷다가 걷다가 지칠무렵 그는 기분 좋게 철길 옆에 주저앉았다.



얼굴엔 이상한 땀으로 범벅이 되었다. 바람 한 점이 없다. 덥다. 그는 레일에 얼굴을 대어 보았다. 시원했다. 



"어! 시원하다. 잠깐만 누워 봐야지."



하늘에 별이 많았다. 평생 한 번도 못 보던 별이 초롱초롱 보였다. 기관사들은 별을 거의 보지 못한다. 밤에는 해트라이트로 선로를 비춰 보아야 하고, 눈이 빠지게 선로에 무엇이 있는지 살펴야 하기 때문이다. 잠시라도 쉬는 시간이면 눈을 감고 쉬어야 한다. 하늘을 올려다 볼 틈이 없었다.



"으음.... 별이 있었구나! "



그리고는 끝이었다. 그는 잠들었고, 깨어나지 못했다.  워낙 약해졌던 몸으로 너무 멀리 걸어왔기 때문에, 그리고 혼신의 힘을 다 해 걸었기 때문에 더이상 기력을 차릴 수가 없었다.



그렇게 그는 갔다. 사고 후 꼭 1년, 같은 날 밤이었다. 그 날이 철도의 날을 며칠 앞둔, 9월 4일이다. 바로 오늘 밤이다.




    • 글자 크기
접근금지구역 노스센티넬섬 (by ??) The Georgia Guidestones, 조지아 가이드스톤, 신세계질서의 선언문? (by 미숫퉤리)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9290 2CH 익사체와 마주친이야기5 title: 병아리커피우유 1594 2
9289 실화 내가 캔커피 줬던 그 언니;2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594 1
9288 미스테리 접근금지구역 노스센티넬섬 ?? 1593 0
실화 치악산 똬리굴 귀신 이야기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593 2
9286 기묘한 The Georgia Guidestones, 조지아 가이드스톤, 신세계질서의 선언문? 2 미숫퉤리 1593 0
9285 실화 39년만에 범행을 들킨 아내, 33년만에 범행을 자백한 남편.9 wfwfs3g 1592 1
9284 실화 민주지산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1592 4
9283 실화 [경험담] 무속인딸인내친구ㅠㅠ난레알얘가무서움(4)1 여고생너무해ᕙ(•̀‸•́‶)ᕗ 1592 0
9282 실화 국어선생님이 귀신 본 ssul1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592 0
9281 미스테리 NASA가 은폐하는 진실에 대해서 1 음메에 1592 0
9280 미스테리 외계인 얼굴 공개, 미국 과학자의 최후 인터뷰 ‘화제’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1592 1
9279 혐오 이사한 집을 리모델링하던중 발견한 여러개의 새대가리1 title: 고양이3전이만갑오개혁 1591 0
9278 실화 나도 귀신보는 친구가 있뚜와9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591 1
9277 실화 생선굽는 가족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591 1
9276 실화 간호학교의 담력시험2 여고생너무해ᕙ(•̀‸•́‶)ᕗ 1591 1
9275 2CH 전쟁 중 침몰한 잠수함1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1591 5
9274 단편 나폴리탄 계열 괴담1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1590 0
9273 미스테리 지구상에서 가장 미스테리한곳. [51구역]4 형슈뉴 1590 1
9272 실화 너무나 잔혹한 부부관계 이야기3 쥬시쿨피스 1589 2
9271 혐오 킹코브라한테 물린사람의 발4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1589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