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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CH

[2ch 번역 괴담] 집을 보면서 게임을 하고 있었다

title: 고양2민석짜응2015.09.04 19:43조회 수 969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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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족한 번역 솜씨 (심한 의역과 오역 가능성 다분)

* 얼본어투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

 

 

10년 전쯤, 당시 초등학생이었던 저는 혼자 집을 보고 있었습니다.
어머니의 잔소리도 없이 계속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좋아라 했죠.

 

그러다 갑자기 전화가 와서 받아보니, 어떤 남자가 웅얼거리는 목소리로
"엄마는 20분 정도 지나면 돌아올 거야."라고 말하고는 전화를 끊었습니다.
어리둥절했지만 어린애였기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고 계속 집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나서 20분이 지났습니다만, 어머니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전 "뭐, 당연하려나. 잘못 걸린 전화였겠지"라는 정도로 생각하며 게임에 집중했습니다.

 

시간을 잊어버릴 정도로 게임을 했습니다만, 어찌 저찌 저녁이 되어 어둑해지자

아무리 생각해도 어머니가 늦는다는 불안이 떠올랐습니다.
게다가 그렇게 불안할 때 TV를 켜보니 어째서인가 아무 것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그러고 보니 게임하고 있을 때는 몰랐습니다만 바깥 소음 같은 것이 전혀 들리지 않았습니다.
애초에 조용한 환경 속에 지어진 집이라지만 아무런 소리도 들리지 않을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이상하다고 생각해서 약간 울 것 같이 된 그때, 또 다시 전화가.
어머니라고 직감적으로 느낀 저는 엄청난 기세로 전화를 받았습니다.
그러자 또 남자의 목소리로 "역시 XXXX(목소리가 웅얼거려서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돌려보낼게"

라는 말이 들린 순간, 제 머릿속에서 딱! 하는 소리가 울렸습니다.

 

순간 이게 뭐지하는 생각을 했는데 언제부턴가 바깥은 밝고,

집근처에서 차가 움직이는 소음 같은 게 들린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게다가 시간까지 되돌려져 있었습니다. 머릿속은 그야말로 패닉.


그리고 얼마되지 않아 어머니가 돌아오셨습니다만, 그때의 시간이 처음에 전화를 받았을 때로부터 20분 후였습니다.
전 뭐가 뭔지 몰랐지만 어쨌든 안심해서 그랬는지 엄청 울어버렸습니다.

 http://bbs2.ruliweb.daum.net/gaia/do/ruliweb/default/community/327/read?articleId=26910881&objCate1=314&bbsId=G005&searchKey=userid&searchName=%EC%82%AC%EA%B3%BC%E2%9C%BF&itemId=145&searchValue=J7YXlZgTIms0&pageIndex=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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