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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우리 부대에 내려오는 미스테리.ssul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5.09.30 13:34조회 수 1179추천 수 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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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는 부대가 아니라 철책근무하던 소초에서 부대바뀔때마다 부대간 인수인계하며





대대로 입에서 입으로 내려왔던 이야기임










우리 소초는 해안소초였는데... 재수가 엄써서... 대부분이 계단존나많은 산악지역이었음


하지만 운좋게도 남단쪽 일부분은 항구를 하나끼고있는 평지였는데...


이쪽지역에는 작전지도에서 지워진 눈에 잘뜨이는 폐초소가 하나있음...


과거에는 여기가 잡는초소였는데... 어떤사건을 계기로 폐했다고함 그썰을 풀어볼까함
















옜날에 어떤 사수랑 부사수가 근무투입을 하러 그초소에 가고있었는데








가다가 보니 작전시간에 경계지역안에서 낚시를하던 낚시꾼 한명이 있었다는거...


(해안지역 소초에서 근무하면... 잠수함이 아닌 낚시꾼과의 전쟁이다.)


(필자도 밤에 빨대물고 철책넘어 작전지역으로 수중침투하는 낚시꾼때문에 탄알일발장전은 수도없이했음... ****들 무장공비도 아니고)










그래서 그 낚시꾼한테 지금은 작전시간이니 나가달라고 사수가 정중하게 부탁을 했다


근데 이 사람은 들은척만척하더니 그자리에서 잡은 고기를 회를 쪾쪽발르고 있었다는거...










사수는 다시한번 더 부탁을 했지만 이 사람은 가방에서 술을 한병 꺼내더니 오히려 같이와서 먹자고 회유했음


뭐 ** 인생별거 있겠나... 그냥 술냄새에 맛탱이간 사수는 결국 그자리에서 같이 술판을 벌렸음


이런저런얘기하다보니까... 그새 술이 다떨어진거임... 다행히 항구근처였기때문에 가게가 그리 멀지않은곳에 있었다.










"야 가서 술사와"








사수가 이렇게 부사수를 혼자보내고 지는 아저씨랑 회나 빨고 있었음


부사수가 ** ** 욕하면서 갖다오니까... 술판은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었고... 아저씨는 사라졌고


초소에 들어가보니 사수가 판초우의 덮고 자고있었던거임










" 아 존나 개**네... 근데 술은 어떻게 하지 버려야하나 말아야하나"








사수는 자고있고 부사수는 술병때문에 불안했지만... 워낙 짬차이가 나다보니... 깰때까지 기다리고있었음...


그렇게 시간이 흐르다 보니.... 어느새 근무철수시간이 온거임....


근데 평소같으면 철수10분전에 귀신같이 일어나던 **가 철수시간 넘었는데도 안일어나는 거임








"xxx병장님"




"xxx병장님"




"xxx병장님"








하도 안일어나길래 부사수는 이대로 소곤소곤 깨우려다가... 시간 더 늦어지면 사수가 일어났을때 왜일찍 안깨웠냐고 더ㅈㄹ할거같은


상황에 결국엔 몸을 살짝 흔들어보고 깨우려했음... 하지만 fail....








할수없이 덮고있던 판초우의를 걷었는데..... 씨 발~!


사수 대가리가 없는거임...... 살인난겨....










부사수는 너무놀란나머지 일단 밖으로 뛰쳐나와서 이걸 어쩌지하고 주변을 살피고 있는데...


희한한게 술판은 정리되어있는데 바위위에 낚시꾼이쓰던 낚시도구는 그대로 있는거임...


낚시대에 무언가 낚인듯 팽팽하게 댕겨져있고.... 설마 하는심정으로 다가가서 그걸 댕겼는데....










































































물에빠진 "춤추는 초코파이"가 춤을 추고있었음.... 팔랑팔랑 팔랑팔랑



자연보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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