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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귀신보는애랑 겪었던 썰들 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5.10.08 15:39조회 수 1468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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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거 인기가 많네요!! ㅋㅋ근데 전 그냥 옆에서 구경만 한건데, 고생은 친구가했는데 주베는 내가 가네... ㄱㅇㄷ(게이ㄷ)

그럼 두번째 이야기를 해봅니다.

원레는 최근일에 관한 일을 쓰려고했는데 그래서 친구한테 세월호와 관련된 일을 조심스럽게 물어봤지만 절대로 하지말라고해서 다른얘기를 한다 그러려니하고 그냥 봐라

이번엔 좀 끔찍한 얘기다. 저번얘기는 애기때 얘기라서 전래동화 햇님달님정도 였다면 이번에는 앞으로의 얘기를 위한 밑밥작업 이라고 보면된다. 


우선 난 걔를 B라고 하겠다. 

B는 현재 대학을 안갔다. 얘가 대학가면 객사할 팔자라고 대학을 못간게 아니라 안갔다. (실제로 B는 수능 평균 1.3나옴) 

근데 담임한테는 서울대간다고 해놓고 담임이 맨날 B보면서 모의고사 전국 1등(공동이지만)해서 반에 피자쏘고했는데 그런 착하고 선량한 담임을 통수친녀석이 B다.

아무튼 B는 그래서 어차피 무당될 건데, 부모님 따라다니면서 각종 수업?같은걸 배우고 있다고 한다. 


그럼 이야기에 앞서, 

B의 말에 의하면 무당마다 다 특징이 다르고, 기술?도 다르고, 점보는 스타일도 다르고, 섬기는 신도 다르다고한다.

실제로 웃긴얘기로 누구는 잡귀신을 섬기고, 또 누구는 토지신을 섬기는데 둘이 만나면 잡귀신이 토지신한테 털리는데, 토지신이 잡귀신 호통치면서 꾸짖는거 보면 꾸르잼이라고함 ㅋ

그래서 섬기는 신? 이라고 말하기가 좀 애매한데 그게 내가 B한테 그럼 '하나님'섬기는게 짱아님? '부처님'이나?

그러니까, 그것도 자기가 원하는데로 오는것도 아니라고한다. 그니까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잡귀가 씌일수도 있고 토지신이 씌일수도 있다.

근데 보통 신문이나 광고보면 '옥황상제'가 왔다고 하는 무당들이 종종있는

근데 걔들 99%는 다 구라라고한다.


실제로 B의 엄마도 굉장히 유명하신 분인데 전국 팔도에 옥황상제가 들어온 무당을 걔네 엄마가 딱 한명봤는데 지금은 그 분 자식도 없이 돌아가셨다고 했음...

고로 지금은 있는지 없는지 잘 몰름..



실제로 무당끼리 만나면 은근히 그런 서열싸움?이 일어난다고 한다. 쉽게말해 기싸움한다고, 중2병걸린 애들 둘이 붙여놓으면 크큭...크큭!! 거리면서 서로 노려보잖아, 그런거야 ㅇㅇ

근데 B가 본 무당중에서도 정말 말도 안될정도로 급이 다른 무당이 있는데, 바로 '염라'가 들어온 무당이다.

너네가 아는 그 염라대왕이라고 한다 ㅇㅇ 지옥에서 유일무이한 데스노트소유자이신 그 분 말이다. 

전생에 무슨일을 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할리우드급 스케일로 어떤일을 했다는 건 확실하다고한다.


그리고 이번이야기는 바로 이 무당들에게 들어오는 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전혀 상관없다...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쓴거니까 이거 읽고있는 너는 킬링타임한거임 ㅋㅋ







이제 설명은 여기까지하고 이야기를 시작한다. 사전에 B에게 허락을 받고 올리는 거니 괜찮다고 생각한다

B는 고등학교 여름방학때 강원도 설악으로 갔다. 설악산 있는 거기말이다. 

근데 B는 그냥 설악이라는 지역에 사는 사람에게 찾아가는줄 알고 반팔 반바지 입고 따라갔는데 ㅅㅂ 설악산을 오르는거다 ㅋ

그후 B는 산을 올라서 산타할아버지가 돼서 매년 선물셔틀을 하는 노예가 되었답니다 ^^ 해피해피 END-









장난이고, 그 설악산에 있는 절에 찾아간거다. 설악산에도 절이있나? 싶은데 실제로 절이 많다고 한다 ㅇㅇ 게다가 민간인 출입금지인 완전 깊은곳에 있는 안알려진 절도 있다고함...

B는 바로 그 곳에간거다. 무슨 해리포터 비밀의방마냥 신세계라고 했다. 왜냐면 여름이라서 완전 찜통인데 설악산은 쌀쌀하다고한다 몸에 열 많은애들 나중에 돈 많이벌어서 설악에 집사서 살아라 여름에 춥단말이 나온다고한다. 겨울엔 얼어죽을테니 보험필수



아 그리고 설악산에 올른건 대낮이 아니라 새벽이었음, 밤 11시 쯤에 머리에 그 헤드라이트인가 하는거 달고 자전거라이트같이 길 비춰주는거다. 그리고 그 산을 밤 11시부터 새벽 3시까지 탔다고한다. 4시간동안 헥헥대면서 입에 벌레도 들어가면서 등산을 했다는거 ㅇㅇ

암튼 그렇게 B랑 B엄마는 설악산 깊은 절에 도착했고 거기에는 스님도 별로 없는데 벌레는 존나 많았다고한다. 앤트맨이 실제로 존재하면 이미 다 뜯어먹히고 지금 다리한쪽밖에 안남을 정도로 각종 이상한 벌레들이 엄청 많았음...

근데 문제는 그게 아니다.

B가 절에 들어서는 순간 바로 깜짝놀랐다. 벌레도 벌레지만 엄청난 악취때문이다. 그리고 그 악취가

'사람썩는냄새' 라고 했다. 사람썩는 냄새가 어느정도냐면 인간이 평생동안 살아서 맡아본 냄새중에서 어느것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고 한다. 무슨 전쟁영화보면 사람시체들로 이불삼고 몇일동안 죽은척 하잖냐, 실제로는 그 썩는냄새에 오히려 역관광당할정도라고 함...

무튼 악취가 엄청심한데, B의 엄마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그냥 절에 들어감... B는 엄마한테 악취안나냐고 하니깐, 그냥 참으라고함....



B는 ㅅㅄㅂ 거리면서 절에 들어가는데 거기 스님이 B엄마 오니깐 왜케 늦게왔냐고 하는데 여기서부터는 대화체로 간다. 해설 귀찮다.







스님1: 너무 늦으셨습니다. 기다리다 지쳤어요 다들...

B엄마: 오다가 산귀신을 만나서, 좀 따돌리고 오느라 산을 빙~ 돌아왔지 뭐에요! 호호호(얘네엄마 진짜 호호호하면서 웃음 무섭;)

스님2: 어서 안으로 들어오시죠... (B를 보며)짐이 하나 더있네요.... 

B: 엄마 냄새나ㅠㅠ (저사람들 안씻나봐 ㅅㅂ...)






B, B엄마, 스님들은 절에 들어갔는데 그곳에는 황금색 부처모형들로 방이 전부다 도배되어있어서 돈지라ㄹ...이 아니라 정말로 환상적이고 아름다웠다고 한다. 

방에 들어간 후



B엄마: 우선 제 아들 먼저 시작하죠, 많이 더럽습니다.

스님1: 자 여기 앉으세요(방석을 주며)

B: ㄳ

스님2: 옷벗고 팔 내밀어라

B: ??? 뭐임?? 뭐임??? 저거 뭐임??????? 뭐임?? 불을 왜가져옴??? 뭐임??? 그 칼같은건 뭐임???? 엄마 돈가스 먹는다며!!!! 돈가스 먹으러 가쟸잖아!!!!!





사실은 B가 모실 신이 불교쪽이라서 불교에서 하는 의식같은걸 하러 온거라고 한다. 팔에다가 무슨 침같은걸로 뜨겁게 툭툭 찌르면서 한다는건데 따끔따끔한다고함....


그 의식이 다 끝나자 마자 무섭게시리 썩은내가 싹 사라졌다고 한다.


그리고 그거 받고 절에서 한숨자고 아침에 왠 스님이 깨우더니 스님이랑 아침운동 하러감... 스님 상체벗고 웨이트 트레이닝하는거 봤는데 등근육 오진다고 해서 반했다고....

아무튼 그게 어떤거였냐면 B가 이제 슬슬 신을 섬길때가 됐는데 애가 힘이 많이 약해져서 산의 정기를 좀 받으라고 거기로 갔다고 한다. 평소같았으면 B도 B엄마처럼 귀신들 막 보고 그랬는데, 

B가 자기한테 씌인 산귀신도 못봤다고 하는거 보면 정말로 기가 약해졌다고 한다.

그렇게 B네 가족은 2-3달에 한번씩은 산에 찾아가서 산의 정기를 받고온다. 

내가 산 추천해달라고 하니깐 대구에 팔공산이라고 좋은데 있다고함....








다음이야기는 나랑 같이 겪었던 짧은 썰들인데 길가다가 귀신본 이야기랑 뭐 죽은사람얘기랑 그런것들좀 쓰려고한다.

추천해주는 형제들이여 정말로 고맙다. 너네때매 주베 자주가는데 솔직히 기분 엄청좋다 ㅎㅎ 사랑한다. (사귈사람 쪽지ㄱ)


그럼 아디다스-


웃대 죽음의작가 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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