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귀신 보는애랑 겪었던 썰들 4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5.10.08 15:39조회 수 1215추천 수 2댓글 2

    • 글자 크기


말투 이상해서 노잼이라는 말에 상처를 받고 말투를 바꿈....ㅜㅜ




중학교때 이야기임, 당시 우리는 남중이었고 두발자유도 없고, 체벌금지도 없었음 


중학교 입학하고 2학년 때, 그애랑 나는 같은반이 됐음.


근데 주위친구들 아무도 걔가 귀신본다는 걸 몰라서 방과후에 집에가는데 얼떨결에 내가 분위기도 좀 띄울겸 얘기를 해버림


당시에 태풍 곤파스인가 하는게 와서 학교가 조금 일찍 끝난걸로 알음


친구들이랑 학교 운동장을 가로질러서 빠져나오는데 갑자기 바람이 엄청나게 부는거임


우린 다들 우산 안뒤집어지게 하려고 잘 잡고 있었음, 근데 우산을 몸에 밀착시키면 앞이 안보이잖슴? 


우린 우산을 몸에 밀착시키고 그냥 땅만보면서 걸어감


그렇게 한 10미터를 걸어가니까 갑자기 이상한 소리가 들림




'뿌드득-!, 뿌드드드득-!'



이게 무슨소리였냐면 학교 운동장에 농구대가 바람에 뜯어지는 소리였음


그리고 농구대가 쓰러지는 경로에 친구한놈이 걸어가고 있었음, 게다가 우산때매 앞도 잘 안보여서 그친구는 그냥 쓰러지는 농구대에 덮쳐지는 상황이 불보듯 뻔했음,


근데 갑자기 그 친구가 '아악!' 거리면서 넘어지는거임


그리고 넘어진 친구 바로 코앞에 농구대가 쓰러졌고 그 친구는 그렇게 살았음



같이 등교하던애들과 나는 모두 벙- 찐 상태였고 이게뭐지? 하면서도 달려가서 괜찮냐고 일으켜 세워줬음


그런데 귀신보는 친구가 걔를 자세히 보더니 




B: 니네 할아버지 돌아가셨다.




귀신보는 친구가 하는말이 넘어진 친구 할아버지가 방금 돌아가셨는데, 손자보러 잠깐 왔다가 농구대 쓰러지는거 보고 손자 다리를 발로 세게 찼다고함,


실제로 그 넘어진 친구 정강이에는 파랗게 멍이들었고 할아버지가 정말로 돌아가셔서 학교는 안왔었음.


그 일 이후로, 우리랑 같이 몰려다니는 애들은 그애가 귀신보는걸 믿을 수 밖에 없었음, 








나중에 내가 따로 방금돌아가신걸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깐 손등부터 팔꿈치까지 산사람의 눈물이 마르지 않은게 보였는데 아마 그게 할머니나 보호자가 손잡고 울어서 묻은 것 같다고함.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얘랑 같이 겪었던 일들이 좀 많은데 기억이 잘 나지도 않아서 기억나는데로 종종 씀, 만약 주베를 간다면 정말로 기분이 좋을 것 같습니다. 사실 5-10분마다 추천수 확인하러 들어와요....


지금까지 말투 이상해서 정말 죄송했습니다. 앞으로 조금 더 신중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웃대 죽음의작가 님 글




    • 글자 크기
댓글 2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3030 사건/사고 남자친구를 먹은 여자의 일기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2008 1
3029 2CH 웃고 있던 아버지3 여고생너무해ᕙ(•̀‸•́‶)ᕗ 2008 1
3028 실화 늙은 개에 대한 고찰2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2009 1
3027 실화 잘 아는 무속인분과 평범한 썰 4 한량이 2009 0
3026 실화 돌고 도는 무서운 이야기#112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010 2
3025 실화 공포의 47소초 033 title: 금붕어1ss오공본드 2010 1
3024 실화 단짝친구의 죽음3 title: 투츠키7엉덩일흔드록봐 2010 1
3023 실화 공포실화 세번째 썰을 풀어 볼까요?.2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 2011 1
3022 혐오 마피아들의 시체처리방법2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2011 1
3021 실화 저도 오랜만에 레알루다가 무서운 이야기 하나 가위왕핑킹 2011 0
3020 Reddit 굴러가는 소리3 Envygo 2011 2
3019 기타 귀신 보는 남자가 말하는 귀신이 가장 많은 장소4 title: 연예인1버뮤다삼각팬티 2011 5
3018 실화 귀신과 놀러다닌 사연..2 샤샤샤 2011 1
3017 실화 증조할머니의 호두 [스압..?]3 title: 이뻥아이돌공작 2012 3
3016 실화 어릴 때는 귀신이 보였지만 지금은 일반인인 내 이야기51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2012 0
3015 혐오 (혐주의)브라질의 생태계4 백상아리예술대상 2013 1
3014 혐오 아이들 죽인 씨랜드 사장 근황10 title: 하트햄찌녀 2013 4
3013 사건/사고 영화 '디아이1' 실화 사건10 title: 하트햄찌녀 2014 2
3012 2CH [2ch괴담] 비디오에 찍힌 것1 화성인잼 2015 1
3011 실화 이해하면 무서운 이야기 2ch 번역3 cdeffect 2016 1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