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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귀신보는애랑 겪었던 썰들 5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5.10.08 15:40조회 수 1252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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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B(귀신보는애)한테 우리얘기가 사이트에서 꽤나 유명해졌다니깐 이제부터 검문을 확실히 한다고 하더군요..


일단 B와 나는 많은 일들을 겪었는데 그 중에서 10 ~ 20%밖에 얘기를 못함


그 이유는 사람죽은얘기를 엄한놈이 얘기한다는거 자체가 죽은사람 입장에서는 화가남


두번째는 귀신얘기를 할 수록 자꾸 나한테 온다는 거임... 그래서 B는 날 걱정해주면서 내가 ~때 그일 얘기해도 되냐? 하면 '돼 or 안돼' 라고 해줌 ㅇㅇ 쿨한녀석...



이번에는 어렸을 떄, 나랑 B가 철이 없었을 때의 이야기임


B랑 나는 유치원때부터 친구여서 지금 친구한지 15년이 지났음...


이 이야기는 초등학교때 이야기임. 시기는 봄이어서 벚꽃이 엄청 피었었음. 



B랑 내가 한번 싸운적이 있었는데 그 이유가 유희왕에서 룰을 서로 다르게 알고있었음, 

내 룰대로 하면 내가 이기는 판인데 B의 룰대로 하면 B는 사는, 즉 생사가 걸린 문제였음. 

물론 게임에서의 승패지만.... 아무튼 당시 초등학생들에게 유희왕의 성패는 몹시 신경쓰였고 중요했음.



결국 목소리 큰 내가 이겨서 B는 라이프0으로 게임에서 지게됐고, 부들부들 거리는 B 녀석을 내가 더 자극함.

(나중에 알고보니 B의 룰이 맞더라...)


설상가상으로 나는 부들부들거리는 B를 더 자극했고, 








나: 에휴 패배자 ㅉㅉ 니가 그러니까 친구가 없는거다 ㅋㅋ


B: 너도없잖아


나: 시끄러 패배자야 ㅋㅋ 넌이제 패배자라 불러야겠음 ㅋㅋㅋ 


B: 하지마라


나: 네 다음 패배자


B: 하지말라했다.


나: 네 다음 털린 패배자





B녀석은 한참을 나를 노려봄.... 난 그럴수록 더 자극함





B: 야 너 저기가봐




귀신보는 친구녀석은 날 벚꽃나무 아래로 가보라고 함.


난 당연히 안갔지만 B가 가면 500원 준다그래서 갔음. 


귀신보는 놈이 나한테 손바닥 피고 벌서는 자세처럼 손들어 보라고 해서 난500원때문에 바로 실행함. 

근데 만세 하자마자 바로 팔에 바위같은게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음... 보니깐 아무것도 없었고....


귀신보는 놈은 나한테 500원을 줬고 난 다시 놀리기를 시작했음


그러더니...




B: 몸 조심해라 




그러고 집에감.


나도 집에가고 아무일도 없이 밥먹고 씻고 투니버스에서 만화보면서 시간이 늦어서 잠을 잤음 


정말 평탄했음. 현실에서는.....



그리고 난 꿈을 꿈



그게 뭐냐면, 다들 어릴때 한번씩들은 꾸는 떨어지는 꿈임


근데 문제는 내가 무슨 큰 빌딩 건물옥상에서 떨어지는데 떨어지는 도중에 내 뒤에 누가 같이 떨어져서 자꾸만 나를 잡으려고함


근데 생긴건 사람인데 문제는 얼굴이 완전 파란색에다가 혀도 엄청나게 길었음, 왜그런지는 잘 모르겠는데 암튼 그랬어 정말로,




떨어지는 꿈이 보통 떨어지면서 바닥에 부딪히면 깨는데, 난 바닥에 부딪히지가 않고 계속해서 떨어지고 

계속해서 그 얼굴파랗고 혀가 긴녀석한테 도망치듯 떨어졌음.....



아마 그 꿈이 생각보다 엄청 길었지만 난 도망치느라 바빳고, 결국에는 꿈에서 깼음



주위를 둘어보니 완전 어두웠고, 난 땀범벅이 돼있었음...


얼른 일어나서 거실로 나가서 불을 켰음





불을 키는 순간 거실 전등에 누가 벨트같은 걸로 목을 메고 있었음.


그 녀석이 바로 내 꿈에서 나온 녀석이었음, 얼굴은 파랗고 혀가 가슴까지 쭈-욱 늘어진 채로 입벌리고 눈은 뒤집힌녀석...



난 몸이 굳었고 그녀석을 한참이나 바라봤음


근데 그 목메단 귀신이 뒤집힌 눈이 다시 눈동자가 생기더나 날 쳐다보더라, 그것도 한참동안이나...


죽은줄로만 알았는데 움직이기까지 했음, 물론 목을 메달고 있어서 내게 다가오지는 못했지만 손짓으로 날 향해 휘저으면서 날 잡으려고 했음.


난 다시 비명을 지르면서 깼고, 주위는 어두웠음. 손은 또 엄청나게 떨렸음


조심스럽게 내방에 불을 키니깐 아무도 없었고, 거실에 불을 켜봐도 아무도 없었음, 





'아- 진짜 내가 무슨짓을 한거지...'



라고 생각하면서 내방에 가는데


창문을 잠깐 봤는데, 위에서부터 무언가가 훅! 떨어짐


떨어진건 그 귀신녀석이었고 날 째려보고있더라...



난 바로 엄마!! 하면서 소리를 지르고 싶었지만 목소리는 나오지 않았고 몸은 다시 굳었음.


그리고 창문 밖에는 녀석이 몇번이고 반복해서 떨어지고 있었고 떨어지면서도 날 잡으려고 손짓을 한다거나 째려봤음



그리고 곧바로 난 다시 꿈에서 깨어남



와 ** 이게 뭐지... 헉헉 대면서 가장먼저 한것은 내 볼을 세게 꼬집어 보는 거였음



천만다행히도 아프더라... 근데 꿈을 3번이나 연속으로 꾸니까 아파도 현실이 아닌것만 같았음..


내방에 불키고 내방에서 엄마!! 하면서 소리지르니까 엄마가 오긴 오더라...


그리고 엄마한테 이런저런 얘기 다 해주니깐 괜찮다면서 안아주고 그날은 안방에서 같이 잤음





다음 날, 우리 엄마가 B 친구네 엄마한테 전화해서 자초지종을 물어봄


B네 엄마는 나한테 자기집으로 오라고 함



집에서 아침도 안먹고 바로 B네 집에 찾아갔는데 B랑 B네 엄마가 문앞에서 날 기다리고 있었음


귀신보는 놈 어머니께서 나한테 무슨일이 있었는지 똑바로 얘기하라고 해서 난 B랑 있었던 모든일을 얘기함


500원 받고 벚꽃나무 아래서 손바닥 피고 벌서는 자세 한번 딱 한거... 



귀신보는 놈이랑 나랑 그친구 어머니랑 셋이서 그 벚꽃나무있는 놀이터를 찾아갔고, 어느나무냐고 물어봐서 난 바로 가리켰음.



B네 엄마가 그 나무를 보자마자 바로 B 뺨을 엄청세게 때림.


당연히 B는 울음.... 난 굉장히 무안해 졌음...



그리고 걔네 어머니가 말씀해주셨는데 그 벚꽃나무에서 누가 자살을 했는데 귀신이 되어서도 계속 고통스러워 하면서 

밧줄을 못풀고 계속 허우적 대고 있었던거를 내가 만세하면서 내 팔을 밟고 풀게 해 준거였음


그리고 풀린 귀신이 나한테 들러붙은거였음.... 쉽게 말해서 B가 머리써서 나한테 저주를 걸은거랑 마찬가지임....

난 대가로 500원을 받고 저주를 허락한셈.......



후에 다행히 걔네 어머니가 귀신을 떼어 주고 나한테 먹을것도 엄청많이 사줬음. 

B랑 나는 다시 화해함...사실 어떻게 우리가 화해했는지는 잘 기억안남 아마 내가 까먹고 다시 친근하게 다가가서 그랬을 꺼임...


그리고 그 뒤로 난 B한테 적정선을 지켜가면서 놀림...


무당이나 귀신보는 녀석을 놀리면 왠만해서는 대부분 다 참는데, 한계를 넘을 정도로 놀릴경우 나처럼 ㅈ될 수도 있으니 다들 조심하기를 바람... 

그리고 B의 그 행동은 사실 무당이 절대로 하면 안되는 행동이었다고 함.


B네 엄마가 귀에 못이 박히도록 B한테 남 저주하지 말라고 얘기를 했는데 당시에는 너무 어리고 철이 없어서 앞뒤 구분 없이 한 일이었음... 

지금에서야 웃으면서 말하지만 당시 겨우 하루였다고는 해도 나한테는 정말 끔찍하고 일상생활을 도저히 할 수 없는 단계였음.



끝.


ps. 다들 읽어주셔서 정말로 고맙고 주간베스트 만들어 줘서 정말로 감사합니다ㅜ

댓글에 답글 다 못달아 준 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그래도 다 읽고 참고합니다 

ㅎㅎ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쪽지나 댓글 남기시면 아는 범위내에서 대답해 줄 수 있습니다.




웃대 죽음의작가 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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