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2CH

숙박비가 싼 온천

skadnfl2020.09.25 23:12조회 수 801추천 수 1댓글 1

    • 글자 크기



[일본2ch 괴담] 숙박비가 싼 온천

 

 

 


제가 예전에 시즈오카 현 모 온천지에 갔을 때 겪은 이야기입니다.

 

 

 

저는 여자친구를 데리고 집과 가까운 시즈오카 현 모 온천에 방문했는데 거의 즉석으로 숙소를 정했고 숙박비는 조식, 석식 포함하여 2만 6천 엔이었습니다.

 

 

 

예약도 없이 무작정 갔었는데

 

" 이 정도면 괜찮은 가격 아닌가 ?"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바로 방을 안내받았는데 생각보다 큰 크기에 여자친구와 저 모두 놀랐습니다.

 

 


거실이 18평 정도 되어보였고 맹장지로 구분된 침실이 별도로 12평은 되는것 같았습니다.

 

 

개별 욕탕도 고급스러운 히노키 재질이었습니다.

 

 


" 이 정도 방이면 숙박비가 되게 싼 편이네,"

 


라고 저는 생각했습니다.


방은 오래됐지만 위엄이 느껴지는것 같았고 아무튼 바로 온천으로 들어갔고 푹 쉬게 되었습니다.

 

 

밤이 되어 저녁식사를 부탁하니 엄청 화려하게 차려졌습니다.

 

 


신선한 해산물에 무슨 소 철판구이 그리고 술 몇 병이 제공되었는데 그걸 보고 여자친구와 저는

 

"여기 너무 좋지 않아? 분명 숨은 명소야. 대성공이야"

 

라며 둘만의 연회를 즐겼습니다

 

 

적당히 취한상태에서 맹장지 너머 침실로 이동해서 나란히 깔린 이불 위에 함께 누워불을 끄고 심야방송을 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여자친구가 잠자는 듯 옆에서 고른 숨소리를 내기 시작했고 저도 꾸벅꾸벅 졸며 TV 시청을 하다 어느 순간 잠들어버렸숩니다.

 

 

그러다 얼마 후. 갑자기 저는 잠에서 깼는데 아마도 한밤중이었던 것 같습니다.

 

 


빛이라고는 맹장지 틈으로 보이는 달빛 정도로, 주변은 거의 암흑이었고 취침예약을 한 것도 아닌데 TV는 어느새 꺼져 있었습니다.

 

 


" 여자친구가 끈 건가 ? 지금 대체 몇 시지 ? "

 

 


라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휴대폰으로 시간을 확인하려 주변을 더듬기 시작했는데 그러자 어디선가 소리가 들렸습니다.

 

 


"흐-윽, 흐 …" 하는 거친 숨소리 비슷한 소리였던 걸로 기억합니다.

 

 

여자친구 코 고는 소리가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휴대폰을 찾았는데 시간을 확인하니 새벽 2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었습니다.

 

 


" 아직 한참 더 잘 수 있겠다. "

 

라고 생각하며 화면 불빛으로 여자친구의 얼굴을 살짝 비추니, 여자친구는 자지 않고 깨 있었는데 휴대폰 불빛에 어렴풋이 비치는 여자친구의 얼굴은

 

 


어째선지 눈을 크게 뜨고 이를 드러내며 뭔가 웃고 있었는데 아까 들었던 거친 숨소리는 드러낸 이 사이로 흘러나온 여자친구의 숨소리였습니다.

 

 


그 모습에 순간 놀란저 는 조금 패닉에 빠졌지만, 아무튼 여자친구에게

 

"괜찮아? 왜 그래?"


라고 말을 걸며 가까이 다가가자 여자친구는 내 쪽으로 얼굴을 향한 채 뭔가를 손으로 가리켰습니다.

 

 

목만 살짝 돌려 가리킨 쪽을 보니 어느샌가 맹장지가 열려있었는데 안쪽의 거실은 완전한 암흑이었습니다.그리고 여자친구가 가리킨 곳에 휴대폰 불빛을 비춰보니 천장에 목매달기 위한 고리를 만든 유카타 비슷한 게 걸려서 흔들거리고 있었습니다.

 

 


" 어?! 뭐야 이거? 무슨 일이야 이게 ? "

 

 


제 머릿속은 방금 일어난 일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혼란에 빠졌고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는데여자친구는 제 옆에서 여전히 눈을 크게 뜬 상태로 만면에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입만 움직여 작은 목소리로 어떤 말을 하는게 들려는데 그 말은

 

 


"써라, 써라, 써라, 써라 … "

 

 

 

전 오컬트 영화 등을 좋아하긴 하지만 굉장한 겁쟁이였기 때문에 뇌는 상황을 처리할 수 없다는 메시지만을 도출했고 그대로 혼절했습니다.

 

 

그 이후 기억은 없습니다.

 


그리고 어렴풋이 들리는 TV소리에 눈을 뜸과 동시에 벌떡 일어났고

 

 


" 그건 꿈이었나 ? "

 

 

하는 생각이 들었고 주변을 둘러보자 맹장지는 닫혀있었고 이상한 줄도 걸려있지 않았습니다.

 

 

TV도 잠들기 전 켜진 그대로였습니다.

 

 


" 역시 꿈인가, 다행이다. "

 


라며 굉장히 안도했고 여자친구를 보자 그녀는 여전히 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째선지 얼굴 표정이 엉망이었는데 일단 깨워야겠다 싶어 여자친구를 흔들어 깨웠고 그러자 여자친구는 움찔, 하고 몸을 떨며 깨어났습니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공포와 불신이 뒤섞인 얼굴로 저를 보고 있었습니다.

 

 


"왜 그래? 괜찮아?"

 

라고 물으니 머뭇대며 이야기를 꺼냈는데 어젯밤 너무 무섭고 이상한 꿈을 꾸었다고밤중에 잠에서 깨고 보니 내가 이불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수면등을 켜보니 어두운 방 안에서 천장에 끈을 걸고 있었고 마치 목이라도 매려는 준비를 하고 있는 것 같았다며 그 모습을 보고 놀란 여자친구가 "뭐해?" 라고 말을 거니, 내가 만면에 미소를 띤 채 돌아보며

 

"자, 준비됐어. 이걸 쓰도록 해." 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를 들은 저는 펄쩍 뛸 정도로 놀랐고 일부러 제 꿈 얘기는 여자친구에게 하지 않았는데 둘이 같은 꿈을 꾸었다는 걸 알면 어떤 저주 같은 것에 걸린 기분이 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무서운 꿈을 꿨구나. 괜찮아, 괜찮아." 하고 달래며 "일단 아침식사를 하러 갈까" 라며 방에서 함께 나갔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아침식사를 거의 하지 못하고 식당에서 나갔는데방으로 돌아가는 도중 있었던 리셉션 카운터로 가서

 

"실례합니다. 저희가 묵었던 방이요. 누군가 목을 맸었나요? 하고 직원분 중 하나에게 물어보았습니다

 

 

물론 상대는 대답을 흐렸지만 체크아웃을 할 적 어째선지 숙박비가 6천 엔 정도 더 싸게 나왔습니다.

 


자잘한 부분을 생략하긴 했습니다만, 정말 실화이고 시즈오카 현의 모 온천지에서 숙박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 방은 정말 좋았고, 요리도 화려하고 맛있었지만 동반자살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입니다. "

 

 

출처 : https://blog.naver.com/ghshffnfffn1/222099806793
        https://ghshffnfffn1.tistory.com/69

 






    • 글자 크기
댓글 1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0714 실화 보이지 않는 눈1 title: 애니쨩뒤돌아보지마 798 1
10713 실화 공포소설 단편작 '홈쇼핑'4 개팬더 798 1
10712 실화 민주지산1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798 2
10711 실화 귀동냥귀신이야기14- 주인1 title: 섹시변에서온그대 798 1
10710 단편 전화박스 괴담 title: 금붕어1아침엔텐트 798 1
10709 2CH [번역괴담][2ch괴담][771st]오두막에서 아르바이트2 여고생너무해ᕙ(•̀‸•́‶)ᕗ 798 0
10708 2CH 한밤 중, 창밖의 여인 title: 두두두두두ㅜㄷ두안구정화죽돌이 798 0
10707 전설/설화 세계의 영적존제-마왕 베르제블(Beelzeboul)1 title: 고양이3망고오렌지 798 1
10706 실화 물귀신을 경험한 사람의 이야기1 쥬시쿨피스 798 1
10705 실화 한탄강 그 공포의 추억2 title: 양포켓몬자연보호 798 1
10704 미스테리 뱀파이어의 진실1 안다리엥 799 0
10703 실화 아직도 하회탈을 무서워하게 된 어릴적의 꿈2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799 1
10702 Reddit [reddit] 차갑다 뜨겁다1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799 3
10701 2CH [번역괴담] 쿠비나시이야기 여고생너무해ᕙ(•̀‸•́‶)ᕗ 799 2
10700 전설/설화 조선시대 괴담- 원한으로 매구가 된 여2 익명할거임 799 3
10699 사건/사고 고등학생 6명에게 폭행당해 숨진 가장1 사사갤 799 1
10698 실화 백물어가 끝난뒤의 기묘한 상황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800 1
10697 실화 펌) 수수께끼 상자1 afrika 800 1
10696 단편 동반자살1 여고생너무해ᕙ(•̀‸•́‶)ᕗ 800 2
10695 기묘한 어사 박문수와 목없는 귀신1 앙기모찌주는나무 800 0
첨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