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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내 소꿉 친구 는 귀신 보는 아이 (25부)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5.10.14 13:49조회 수 1640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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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늦어서 죄송해요 추석전날에 오려고했는데 시골가고 이것저것 전부치고 송편찌고..성묘가고.. 제사지내고 친척들이랑 얘기 하느라 잊고 있었어요 모두 송편 이랑 전 많이 드셨죠?전 송편모다 적 (햄+단무지+맛살 플러스 시킨거랑  직접 만든 동그랑땡!! 이 너무 맛있어서흡입했어요ㅋㅋㅋㅋㅋㅋ) 저녁때 출발한다고 해서... 출발하기전에 시골컴퓨터로 씁니다!!그럼 마지막 명절날을 기념하여!!쓰겠습니다!! ( 이번편도 재미없으니.. 소금이나 간장을찍어드시고오세요.. 기억나는 에피소드만 쓰는거라 ㅋㅋ 봉사활동 에피소드는 무지 짧아요..

제 기억의 한계.. 싱거우니까 소금 꼭 드세요)

 

 

(직장인들을 위해서 이제는 빨간색으로 강조 같은거 하지 않을게요...ㅎㅎ)

직장인 여러분들을 미처 생각치 못했어요 죄송합니다..(--) (__) 밑줄치기는..괜찮죠?ㅠㅠ)

 

-봉사활동 (친구........ 라는 이름으로..)

 

봉사활동 이때가 고1겨울방학때로 기억남.. 담임선생님께 제대로 찍히는 바람에

배려심과 협동심을 기르라는 이유로 담임선생님이 나를 봉사부로 추천해주셨음. 그때 봉사부는 거의 놀자판이 였지만, 우리학교는 그런것에 좀 엄격해서

(토요일날 봉사활동 반 ? CA로 기억나는데.. 잘 기억안나서 봉사부로 하겠음)!

 

봉사점수도 얻을겸.. 담임의 강요70% 봉사점수30% 로 겨울방학때 봉사활동을

하러 시골로 갔었음..  고등학교 학생으로는 선배2명, 김군, 나, L양 ..

그리고 중학생들도 간거 같음 (우리학교는 운동장을 중학교와 같이 씀.)

 

담임선생님이 왜 나를 봉사부로 추천했느냐..하면.. 겨울방학이 되기전에..

임양이 학교를 나가고싶다고 흔히 요즘 말로 하면 땡땡이를 치고 싶다고해서

내가 그러지말라고 했는데 임양이 맘대로 하라고 해서 학교를 도망갔었음..

그래서 내가 따라가줬는데 학교 근처에서 다른선생님한테 걸려서..

불려갔었음.. 그런데.. 임양이 그랬음..

 

임양:무종교가 먼저 땡땡이 치자 했어요

 

라고.. 그래서 완전 억울해서 선생님 제가 안그랬어요 라고 했더니  담임선생님

이 그러셨음

 

담임선생님:임양이 그런짓할애야? 니가 꼬드겼겠지.

 

이러면서 임양어머니께 전화해서 나만 혼나고.. 협동심과 배려심.. 인간관계에

대한 그런걸 배우라고..봉사부추천해줬음.. 그리고 임양어머니가 지금도

나를 안좋게 보신다는 사실...너무 완전 억울했었음.. ㅠㅠ

 더억울한건 그날 임양의 문자였음

 

임양메세지: 난 너가 한 행동 이해해 우린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은거잖아

앞으론 그러지마.

 

라고...이날 화나서 휴대폰 던지고싶었음..아무튼.. !!

겨울방학때 중등부 봉사부 쌤이랑, 김군, 나 L양, 우리학교 선배 2명이랑.

우리학교와 이름이 같고운동장을 같이쓰는 귀여운중딩들과..버스를 타고 봉사활동을 갔었음.

 

가자마자 강당에 모여서 낙태영상을 봤었고.. 그때 김군이 소리쳤었음.

얘는 아주 자신감이 철철 넘치는 아이였음.. 자기 주장을 굽히지않고..

남의 이야기를 경청 을 잘해주는 흔히 말해 리더쉽이 200% 충족된 녀석이였음.

 

김군:저래서 ()()을 해야돼 알겠냐 남자들아! 고통받기 싫으면 하라고!!

 

라고.. ()()은 말 안해도 뭔지 아실거라 PASS ~~

그래서 중학생이며 고등학생 몇몇도 다 쳐다봤고...ㅠㅠ 창피했음..

몇몇 애들은 김군의 말에 절대 동감한다는 식으로 고맙다는 말을 했고..

 

그 낙태 영상을 보면서 L양이 옆에서 나에게 속삭여줬음.

 

 

 

 

 

L양: 김군말대로 하는게 좋아 저런 짓하면 태아령이 붙어 다니거든. 딱 달라붙어서.

 

 

 

그래서 그 영상을 보고 슬펐고 안타깝고 왠지 아직도 그영상이  머릿속에서

나타나서 좀 마음이 ㅠㅠㅠ 그래서 그때도 느끼고 지금도 느끼지만..

난 절대 저런짓은 하지 않겠다! 라고.. 다짐 하고 또 다짐했음..!

 

그리고 영상을 보고나서 숙소로 가는데  산들이 좀 많았음..  L양이 주변을 보다가  혼자 중얼거렸음.

 

 

 

 

L양: 혼백이 떠돈다..혼백..

 

이러는거임.. 근데 거기서 봉사하는 연수쌤?(연수쌤이라고 할게요)

그분께 들어보니.. 여기에 아기들 버리고 가는 사람들 많고..  여기에 있다가

음.. 하늘나라로 간 천사들도 많다고 들었었음.. 그래서 저기 산에 묻었다고..

 

뭔가 좀 슬픈얘기 였음.. 근데 여기엔 자원봉사같은거 하러오신 몇몇의수녀님들도 계셨고.. 그런데 김군이 궁금해져서 L양한테 물어봤음

 

 

김군:야 수녀님 계신데  귀신이 있겠냐?

 

 

 

L양이 말해줬음..

 

L:여기가 성당도 아닌데 물론 수녀들때문에 내부는 괜찮지만, 외부는 아닌데?

떠도는 부유령들도 많아 뭐 그리 해를 입힐 것들은 아니다. 우리가 가는

숙소 도 여기랑 멀리 떨어져있어서 과연 안전할까?

 

라고.. 그말들으니 더 무서워졌음.. 강당에 있다가  노란색버스를 타고

숙소로 도착했음.. L양말대로 숙소는 멀리 떨어져있었음.. 강당과는..

 

숙소에서 짐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갔는데  타학교 분들도 많았고. 저녁을먹고

또 숙소 근처의 강당? (또다른 강당이 있던걸로 기억됨) 거기서 밤 에 관체험을 한다는 거임.. 그렇게 관체험을 하러 밤 11시 정도에 모였었음.. 대략 어떤

모습이냐면..   되게 넓었고.. 방석같은게 일렬로 되있었고.. 촛불로 불을 밝힌거 같았는데 되게 무슨 의식 하는 줄 알았음..

 

 

그렇게 천막사이에 관이 있고 쿵쿵 소리가 나고.. 거기 연수쌤이 와서

우리에게 불 붙혀진 촛불을 하나씩 주는거임.  그리고 종이한장과 볼펜을

줬었음. 거기에 유서를 적으라는거임.

 

쌤의 말이 이어졌었음

 

 

쌤: 지금부터 관체험을 하기전에, 자신이 살아생전에 어떠한 걸 남겼는지,

자손들에게 무엇을 줄건지, 유서에 적고 태우시면됩니다. 태우신분들은

천막 사이에 줄을 서세요.

 

 

대략 이런식으로 말한거 같음. 그렇게 앉아서 내차례를 기다리고있는데

관에 들어간 애들은 관뚜껑이 닫히고 쿵쿵쿵쿵 소리가 들려온거같음..

 

쿵쿵쿵쿵쿵  소리가 들려올수록 막 식은땀이 나고.. 괜시리 쿵쿵쿵 소리가

내 가슴을 치는거 같이 .. 들려오고.. 천막쪽을 봤는데 괜히 서늘해지고..내차례가 왔는데도 나도 모르게막 몸을 부르르  떨면서 울고 있었음..  그때 일이 너무 생생해서..김군이랑 우리학교 선배들이  왜그러냐고 물어보고 타학생들도나를 이상하게 봤었음.. 솔직히 너무 무서워서.. 와들와들 떠는데..L양이 관이 있는 사이에 천막쪽을 주시하는거였음...L양이 갑자기 내등을 확 치더니 말해줬음.

 

 

L:너. 저 천막보고 저러는거지?

 

그래서 그냥 고개만 끄덕이면서 울고 있는데..  L양이 천막을 보면서 말해줬음

 

L:너 하지마. 숙소 가있어  선생한테 말하고 가서 쉬라고.

 

그래서 너무 무서워서 눈물 콧물 범벅되서 선생님이랑 같이 나왔었음..

거기 에서 봉사활동 하시는 선생님이 내 손 잡아주면서 나간걸로 기억됨.

(그후로 김군한테 들은얘기를 토대로 쓰겠음)

 

김군이 관체험 끝내고 나오는데 막 답답하고 어두워서 이게 진짜 죽는

느낌이구나 라고 L양한테 막 얘기하는데 L양은 김군의 말을 다 무시하고

천막 만 보고있다 했음.

 

김군: 왜그래?  곧 니 차례 될텐데

 

L양: 저 천막 사이에 있는 여자. 어디서 많이 본애 같은데...?

누구였지?

 

김군이 뭔소리냐고 되물었더니 L양이 말해줬다함

 

L양: 인간의 공포가 배가되면 흔히 말해 떠도는 영가들은 좋아하지.

괴롭힐 거리가 생기니까. 쟨 기가 약하고 더군다나,

관체험을 할때 공포심을 느끼니까. 영가들이 좋아했겠지. 근데, 여기 있던 영가는 아니야. 분명.. 누군가한테붙어있는게 분명해..

 

 

라고 했었다함.. 그렇게 나한테 정보(?)를 알려주고 숙소에서 잤는데  타학생들도 같이 잤었음 옆에 타학생이 이빨갈고 코골아서 잠을 제대로 못잤었음 ㅠㅠ

새벽까지 잠 뒤척이고있는데 L양이 맨끝에 있는 여자애를 주시하는거임.

그래서 내가 왜그러냐고 물었더니 L양이 말해줬음

 

 

L:아까 너. 관체험 할때 왜 그렇게 벌벌 떨었는지, 울었는지, 다 알게됐어

맨끝에 있는 여자애 옆에 또다른 여자가 붙어있어. 역시 쟤가 원인이였어.

 

 

라고..  누군데 라고 반문도 못하고..그냥 듣기 만 했었음..L양이 말해줬었음

 

 

L양:저 끝에 있는 여자애 옆에 있는 여자애.  피투성이야..

쟤.그런데.......... 낯익어...

 

 

 

낯이 익는다고 해서 궁금해졌으나 .. 나는 솔직히 영가가 보이지도 않아서

뭐가 뭔지 몰랐었음.. 그래서 조용히..말했음

 

 

나:누군데..?

 

그런데 내소리가 너무 컸는지 맨 끝에 있는 애가 깬거임..  정말 웃긴건 내가 가운데에 있었고 L양이 왼쪽 그 코골고 이빨가는 애가 오른쪽이였는데 너무 잘잤음..  그런데 정작 옆에 있는 애는 안깨고  끝에 있는 깨서 우리를 본거임...

 

그런데 깨자마자 L양이 걔한테 다가갔음. 그랬더니 걔얼굴을 빤히 봤음.

 

L양:너.........혹시 ()()중학교 다녔어?

 

갑자기 출신중학교를 물어봐서 그 끝애 있는 애가 아니라고 했음. 그럼 혹시 죽은 친구 있냐고 물었었음. 그랬더니 걔가 그냥 L양을 노려보다가 다시 눈을감고

잠을 청했나봄. L양도 더이상 물어보고 싶지않은지 다시 자리로 와서 누웠음.

 

L양:역시.

 

내가 누구냐고 물었더니 L양이 말해줬음

 

L양:네가 알아봤자 좋을꺼 없어. 근데, 너 그거 알아?

 

나:??

 

L양: 친한친구끼리 동반자살하면 서로 혼백이 붙어버린다. 그래서 더 괴로운거고.

 

나:혼백이 붙어???

 

L양:뭐 쟨 살아있는 애라서 괴로움은 없겠지만. 친구가 죽으면 그 친구의 물건을 소유하고 있으면 영가가 붙게돼. 친구가 죽었다는 외로움이 결국 죽은 친구의 영가를 부르는 꼴이 되지.

 

나:그래서 쟤가 누군데??

 

L양:너도 알고 나도 아는것 말곤 말해 줄 수 없어. 자.

 

 

이러면서 눈을 감고 잠에 빠지심 ㄱ-;; 도대체 누구길래.. 그래서 그게 이사건이 일어나고 거의 두달이 되서야 그제야 말해줬고 나는 이해할 수 밖에없었음...

 

 

아침이 되어서 배식을 받는데 내가 울어버린게 소문에 죄다 퍼져서.. 그때

배식을 도와주는.. (음식퍼주는?) 그런분들이 원래는 밥 주면서 맛있게 드세요

라고 하는데  내가 배식받을때  통통하시고 피부 까무잡잡하신 남자분이

뜬금없이 나를 보고

 

사랑합니다. 라고 하는거임.. 반찬은 안주고.. 내가 무슨말을 해야할지 모르고

급당황하고 난처해져서.. 그 선생님도 계속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나한테 하는거임..  아무말도 안하고 뒤에있는 타학교애들은 다 웃고 ㅠㅠ쪽팔려죽는줄..

그 선생님도 무안했는지 그제야 반찬주고 힘내요 라고 말해줬었음

 

 

어제 관체험때 나는 유명인사가 되었나봄.. 이건 그닥 기쁜일이아니라..ㅠㅠ그리고 사랑합니다
라고 말해주신 그 선생님.. 그때 답변못드려서죄송해요.. 너무 쑥쓰럽고..낯간지러워서...

 


봉사활동 에피소드의 기억은 여기까지

 


-김군의 후배사건. (옥상)

 

옥상사건은 내가 2학년때로 기억되는거 같음. (그때 내가 발견했으니까..)

우리학교 옥상은 5층에 있었음. 거기서 담배피는 여자애들도 많았고 남자애들도 많았음. 그렇게 좋은 학교가 아니여서.ㅋㅋ.. 점심시간이랑 방과후에

 L양이랑 나랑은 늘이곳으로 왔었음.   내가 2학년이되고나서 처음 발견?ㅋㅋ뒷북이지만.. 뒤늦게나마 발견한..우리의 아지트 ?

그런 공간이 됬음..ㅎㅎ옥상 근처에 왠 창고하나 가 있었는데 거기에 걸상이며 의자며 다 이상하게 놓여있었음  그냥 말그대로 창고였나봄. 

 

그렇게 늘 학교얘기를 했었음 ㅎ 그때도 방과후에 옥상에 와서 얘기를 하고있었는데  김군이 쫓아와서  (유독 김군은 L양한테 관심을 보였음 그것도 아주 좀 많이 랄까? ) 담배 피고 있었음.. 그런데 그때가 겨울이라  저녁 5시 6시만되도 금방 어두워 졌음.. 그렇게 L양이랑 또 방과후에 얘기를 하고있었는데

 

옥상이 파란색 철문이였던걸로 기억남. 거기에서 끼익 문여는 소리가 난거임.

 

그걸 김군이랑 나, L양이 들었었음. 그래서 김군은 혹시라도 선생인가 해서

담배 끄다 손에 데이고 ㅋㅋ 진짜 웃으면안되는데 엄청 웃겼음..ㅋㅋㅋ김군쏘리..ㅋㅋㅋ 그런데 아무도 없었음...

 

 

문소리는 났는데 아무런 인기척도 없었음.. 뭐지.. 설마 이것도 영가의짓인가..

 

L양을 봤더니 L양이 철문을 주시했음

 

L양: 누가 왔긴 왔어. 고개를 푹숙이고 다리를 절룩거리는애.. 남자애야.

 

라고.. 김군은 흥미롭게 들으면서 막 "어딨냐? 나와라" 라고  혼자 쑈하고있었고.. 나는 가만히 있었었음..  그러다가 L양이 창고쪽으로 가더니 갑자기 그 걸상이랑 의자가 완전히 이상하게 쌓여있는 곳으로 가더니 손으로 아래를 더듬는거임. 그러다  왠 갈색지갑? 먼지쌓인 지갑을 발견했음.  지갑이라고 하기엔

좀 너무 낡고 찢어졌었음..

 

L양:영가가 이걸 찾으러 왔나?

 

라고 말하면서 지갑을 살펴보니 아무것도 없었는데 지갑 열면 그 옆에 또 넣는 뭐랄까 공간이 있는데 거기에  고등학교 증명사진 한장이랑 가족사진으로

추정되는 사진이 나왔음.

 

김군이 뭐냐면서 보더니 표정이 되게 애매하게 바뀌었음.

 

김군:어 얘? 내친구 동생인데? 얘 죽었는데??

 

라고.. L양이 눈물같은 걸흘리면서 김군을 보았음. 나도 L양이 눈물을

흘리는 모습을 중고등학교들어와서 처음봤음...원래 잘 안우는앤데..왜이러나싶었음..

 

L양: 얘 왕따 당했구나?

 

 

라고.. 그랬더니 김군이 고개를 끄덕였음.. 사건의 전말은 이러했음..

그러니까 우리가 고2가 되고 김군의 친구 동생도 1학년이 됬었나봄.

 

그런데, 1학년때부터 남자애가 남자애들한테 좀 심한 괴롭힘을 당했었음

 

김군의 말을 들어보니..죽은 남자애의 이름은 최군이였다함.  남자애들이 최군 돈을 뺏고  차비까지 빼앗아서  집까지 걸어가는 일이 종종 있었다함.

 

그리고 남자애들은 최군 지갑도 뺏고  다른 반에 가서도 도둑질을 막 서슴치 않게 하고  그 지갑을 최군한테 사라는 식으로 강요를 했고 결국 최군이 그 지갑을 구매하고 남자애들은 지갑을 잃어버린 주인한테 최군이 훔쳐갔다며 누명까지 씌웠다했음. 그리고 학교끝나고도 애들이 최군을 불러서 최군한테 도둑질을

하라고 시켰다함.

 

그리고 이게 일이 커져서 담임선생한테 발각이 됬었는데

 

 담임선생님한테는 어디서 주웠다 라는 식으로말하고 파출소에 갖다줬다며 말을 했다함.담임선생님이  그 장소 정확히 말하라해서  (참고로 죽은 최군의 담임이  그 고1때 우리를 무섭게 가르치셨던 그 미술선생님이셨음  대답잘안하면 기합주던 선생님)  걔네들이 대강 둘러대서  장소를 지네끼리 맞췄는데 그 미술쌤이  주운장소 근처에 파출소에 전화해봤더니 분실물 들어온건 없었다했음.

 

더웃긴건.. 지네들이 입고다니는 만원미만짜리 옷을 최군한테는 얼마에 사라.

얼마에사라 라고 했었음. 엄마돈이라도 훔쳐오라는 식으로.. 그래서얘가

자기들 옷을 안사니까.. 옥상까지 불려가서 지들방식으로 구타가 이어졌나봄.

옥상에서 맞으면서 돈을 뺏기고 있었다함.  최군이라는 애가 도저히 못참아서 집에서 결국 .... 목숨을 스스로끊었다함..

 

김군도 장례식에 다녀왔고 걔네들은 일커지니까 하나둘씩 자퇴 를 했었음..

 

그때 당시에도 역시 학교폭력에 대한 처벌같은 건 존재하지 않았음.

 

그 얘기를 김군이 하니까.. L양은 지갑을 만지작거리며 울었음.

통곡은 아니였고 눈물을 글썽거릴 정도랄까...

 

L양: 힘들었겠구나.. 좋은곳으로 가. 아무런 걱정도 하지말고,

다 잊고 좋은곳으로 가.

 

그리고선 지갑을 김군한테 줬었음

 

L양:이거 니 친구한테 전해줘. 그리고, 태우라고 해. 모든 영가도 그렇지만..

유독 스스로 목숨을 끊은 영가들은.. 자신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기 때문에

죽어서도 고통받는 존재야. 그리고, 한을 품고 있으면, 복수같은걸 해.

아예없지 않아. 그쪽세계에서도 그에따른 대가와 법은 존재하니까..

한을 품고 이승을 떠돌다가 사라지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라고.. L양이 울먹거리는 모습을 처음봤음 김군이 물었음

 

김군:넌 왜울어? 최군알아?

 

그랬더니 L양이 말해줬음

 

L:한사람이 그 한사람을 괴롭히다보면 가해자 의 친구들이 동조의식을느끼고

피해자를 계속 괴롭히게돼. 괴롭히지 않고 피해자를 돌봐준다면, 결국

자신들도 피해자가 되니까.  그리고, 만약 나도 죽었으면, 아마 대가를 따르더라도 걔네들 다 죽이고 나도 사라졌을껄?

 

그러면서 L양은 옥상을 나갔음.

 

라고.. 김군은 도통 알 수 없었으나  나는 L양이 기분을 이해할 수 있었음

중학교때 남자애들이 L양을 이상한애라고 귀신붙은애냐니 뭐냐니.. 그러고

 L양을 엄마가없다는 식으로..놀리고 교복은 누가빨아주니

누가 맞춰줬니? 아빠는 뭐하시니 .

 

라고 놀리면서 그러던게 생각남. 여러가지로 L양은 중학교때 힘들었었음..

그 애들이 지금도 잘살고 있을까 .문득그런생각 도함.. 지금은 나이를 먹었으니, 인격이 조금이라도 나아지면 그걸로 만족될거 같음..

 

 

 

 

-ㅠㅠㅠ지금 집에 간데요...ㅜ 더쓰고싶은데..죄송해요...

모두 내일은 푹쉬세요^^;; 저도 팔이 저려와요..........

전을 혼신의 힘을다해 부쳤더니...ㅋㅋㅋ

정말 죄송해요..ㅠㅠ다음엔 빨리 올게요...

 

모두 송편이랑 전은 많이 드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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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께 들은 이야기 (by 발기찬하루) 북관동 최흉 심령 스팟 (by ILOVEMUSIC)
댓글 2
  • 2015.10.17 18:26
    왕따나 남을 괴롭히는 건 인간으로서 할짓이 못됩니다.

    자기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처럼 이기주의가 팽배한 세상이니만큼 더욱 조심해야 할진데,,,

    에효.. 나만 아니면 된다는 그 이기주의는 대체 언제부터 시작된걸까요... 웃픈현실입니다...
  • 2015.10.18 14:51
    신기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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