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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내 소꿉친구 는 귀신 보는 아이 (30부)

title: 이뻥아이돌공작2015.10.14 13:51조회 수 1628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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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30부까지 온거같네요.. 여기까지 저 혼자 달려온게 아니라 여러분들이 응원해주시고.. 고민도 조언 충고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부탁드립니다.. 

 

(읽기전 이야기..)  

 

사실, 이판쓸때  마가꼈나.. ㅋㅋ 노트북도 흐릿해지고..   상태도 안좋아지고..

편도선염도 자주 재발하고..ㅋㅋ 집에 공유기가 있었는데 공유기도 맛이가고..ㅋㅋ ...;;모니터도 깜빡깜빡...ㅋㅋㅋ 신기한건 모니터가 맛이가서

몇달전에 새로바꾼게 또 깜빡거리면서 ㅋㅋㅋㅋ 맛이갔다는거..

그리고 오늘 새벽엔 이런일도 있었어요..피시방을 나오고 새벽2시넘어서 거의 3시다될때.. 집에갈때 그러니까 어린이집부근에 왠 여성분이 아기를 안고 혼자 옆을 보면서 중얼중얼 거리시더라구요.. 그래서 아기한테 하는말인가?

그생각하고 했는데 옆엔 아무도없고.. 아기한테 하는말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가다가 다시 그자리갔더니 여자분이 안계셨더라구요..

오늘은 회사에서 점심먹으러 친구랑 나갔는데.. 횡단보도에서 어떤분이

졸음운전해서 블럭인가? 거기에 들이받아서 파편이 저한테까지 튀기더라구요..

자리에 와보니 ㅋㅋ제자리에 컴퓨터가 또 안켜져서 ㅋㅋㅋㅋ;; 고생좀했어요..

서군한테 얘기했더니.. 몸조심하래요.. 귀신들은 워낙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싶어해서 이판을 쓸때 도 빙의될수도 있대요.. 특히나제가 기가약해서..ㅋㅋㅋ..

이제까지 제가 겪었던 귀신들얘기를 여기에 써서 그 귀신이 한꺼번에 와서

해코지 할수도있다고...ㅋㅋㅋ..또 주저리 주저리 얘기가 길어졌네요..  그럼 글쓰겠습니다..

 

 

 

-서군집..(서군의 허락을 받았습니다)

 

서군은 중학교때 친구임.. 그러니까.. 고등학교때도 유일하게

학교는 떨어졌어도 학교축제때도 왔었고   (지금도 연락을 하고 지냄)

서군은, 어머니 아버지가 7살때 이혼을 하셨고 아버지랑 같이 살다가

아버지가 왠 여자분을 데리고오셨는데, 그분과 혼인신고만 하고살았다함..

그러니까, 여기서 서군이 더스트레스 받는게 뭐였냐면.. 그러니까,

아버지는 서군어머니랑 결혼했었음에도 바람을 피어서 그 바람핀 상대가

지금 서군아버지랑 같이 살고있는 그 아주머니셨음. 그 아주머니한테 아들이 있었는데 그 아들의 아버지는 서군의아버지랑 같은.. 즉, 혼외자식이라고 보면됨..

그래서, 서군은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아니였음..  더 화나는건..

서군아버지가 서군고등학교 차비를 안줘서 담임선생님한테 사정을 얘기해서

담임선생님한테 차비를 받아가면서 학교를 다녔다함.  고등학교졸업하고

서군아버지가, 그  아주머니 아들은 대학등록금이며 학비까지 대주는데

서군한테는 "군대나 가라." 라는 식으로 버림을 받았나봄..

 

그래서 서군이 어머니랑 같이 살게된 결정적인 계기는.. 서군이 고등학교시절때 집에 가는길에 불량학생들? 그런걸 만나서 돈도 뺏기도 휴대폰도 뺏기고  얼굴도 맞아서 코에 깁스를 했었음. 그런데도 서군아버지가 나몰라라 하셔서

어머니랑 같이 산다고했음.  서군 어머니가 그때 안마사로 일하시고 화장품가게 를 내셔서 가게에 방이하나 있는데 거기서 같이 생활을 했다함. 서군도 가정형편이 좋지는 않았음.. 서군어머니도 그때당시에 워낙 절박하셔서 카드도 돌려막기 하면서 간간히 버티고 지냈다함..  가게도 상가에 있는 터라 목욕탕같은건없고 씻을때는 대중목욕탕을 이용했다함.. 화장실은 상가에서 같이쓰는 공용화장실.. 그리고, 서군이 나가는 시간, 방안에 틀어박혀있는 시간이 정해져있었음..

왜냐면, 가게를 통해서 방에 가야하는데  어머니가 손님을 맞이하고있으면

들어가기 좀 그랬다함.. 말그대로 서군어머니는 안마사도 겸하고있어서

아주머니들이 침대에서 옷을 벗고 안마를 받는 상황에 들어가면 눈치도

보이고, 바깥에 있는 시간이 더많았다함.. 화장실도 제대로 못가고..

그래도 지금은 자수성가해서 학교도 다니고 네일아트 자격증도 취득해서 네일아트 일을 하다가 지금은 과외도 봐주고 바리스타 자격증을 준비중이라고 나한테 알려줬음.

 

서군은 동자신이 들어있어서 아기동자 한명, 명두동자한명을 모시고 있어서

목소리도 가끔 아이같고 지금도 장난감시계를 차고다님.(여기서 명두동자란

여자꼬마아이를 말한다고 보면됨)가끔 나랑 마트를가면 장난감 매장에서 장난감도 몇개 사곤함.. 그런데 문득, 계산대 앞에 서면자기가 이걸 왜샀나.. 이런경우가 지금도 있다함. 그래서 가끔 남자아이같고어쩔때보면 여자아이 같다고 생각하면 됨..

 

아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음. 그러니까 서군어머니의 동생분이 서군어머니의 화장품 쪽방에서 지내는  사실을 알고 (서군한테는 외삼촌이 될듯)  원룸을 하나 구해 주셨다함.  그래서 고등학교 방학기간때 서군이 집생겼다고 이제 쪽방에서

안지내도 된다고 너무 좋아하던 그 얼굴이 생각남. 그래서 내가 너무 기뻐서

정말 잘됬었다고 그러던게 생각남.

 

그런데 서군이 그 집으로 이사한지 거의 일주일만에 만났었는데 서군은 뜻밖의 말을 전했음 (만났을때 L양과 나, 그리고 김군도 갔었음 김군은 아무이유없었음 그냥, L양이 가서.. 따라다니기..ㅋㅋㅋ..)

 

 

나: 집 이사갔다며 집좋아??

 

그랬더니 서군이 말해줬음

 

서군:내가 기가 약해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자꾸 짓누르는 느낌이 들어

 

나:동자신이 너 지켜주잖아 뭘 걱정해

 

라고 했더니 서군은 좀 안심했었는데 L양이 말해줬음.

 

L양:동자신없으면, 넌 , 지금쯤 아마 빙의 됬을껄?

 

 

이라고..  왠지 L양말에 서군이 또 풀이죽어서.. 내가 또 말을 걸었음

 

나: 왜.. 무슨일인데 뭐가 자꾸 짓누르는 느낌이야?? 뭔데뭔데..

 

그랬더니 기나긴 서군의 말이 이어졌음..

 

 

서군의 말은 이러했음 (일단 기억선에서만 말씀드림)

 

그러니까, 이사한집이 지하인데, 밤마다 흐느끼는 소리도 들리고 낮에는 계단에서 자꾸 넘어진다하고, 그것뿐만이아니라, tv볼때마다 자꾸 tv에서 나는 소리가 아니라 약간 이상한 여자소리도 들려온다고 해서 열받아서 tv안보고 라디오로

바꿨는데 라디오에서도 끝나면 지지직 소리가나는데 그건 당연한데 그 지지직 거리는 소리 에서 으윽 ?? 같은 왠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다함.  그런데

 

이상한건, 서군한테만 들려왔다는 그런소리임.. 서군어머니는 그냥 계단에서

몇번 넘어지기만 했지, 그런소리는 전혀 듣지 못했다함.. 어쩌면 서군안에있는 동자신이 보내는 위험신호? 그런걸 수도 있겠구나.. 순간 그런생각이 들었음

 

L양이 서군말을 계속 집중해서 듣는가 했더니 갑자기 자리에 일어나는거임. 서군이 걱정되서 그러나..  그래서 내가 그랬음

 

나:서군 집 갈꺼야?

 

L양:삼각김밥 사먹으려고 배고파서

 

ㄱ-아.. 참고로 대화의장소는 편히앉아서 라면과 삼각김밥을 먹을 수 있는

편의점이였음..  우리는 음료수마시면서 진지하게 얘기하고있는데.. L양은 삼각김밥이 먹고싶었나봄..  음료수 쭉쭉 먹고있던 김군이 L양한테 그랬음

 

김군: 서군이라는 애 니 친구 맞냐?? 진지하게 얘기하고 있는데 삼각김밥이

넘어가냐. 나같으면 안넘어가겠다

 

L양:난 잘넘어가는데? 그럼 넌 먹지마

 

김군:아냐 나도 사먹을래  넌 또 이게 매력이더라.

 

L양:미친놈.

 

이러면서 둘이 사랑(?)싸움..ㅋㅋㅋㅋ??? 솔직히 사랑싸움도아니였음..ㅋㅋㅋ

뭐 김군 얘도 L양앞에서는 어쩔 수 없는 깨깽이였나봄..그렇게 우리는 음료수를 먹고.. L양은 삼각김밥 2개정도 드시고 나서.. 그 편의점을 나올 수 있었음.

 

서군네집에 가려는데 마침 서군어머니한테 전화가 왔음  서군어머니가 혼자사는 아주머니들 모임?그런 카페같은거 운영하시는데  미팅이 있다고.. 아마

하루 못들어올거같다고.. 밥챙겨먹으라고..  서군은 기회다라고 L양한테 부탁좀하자고 빌었음..

 

서군:엄마 오늘 안들어온대 L양아 부탁좀하자..

 

L양:내가 해주면, 너도 그에따른 댓가를 나한테 해줘야 하는거 알지?

 

그랬더니 서군이 끄덕였음. 이때는 솔직히 대가라는 의미가 뭔지 몰랐음.

 

뭐 베푸는거 그런걸까.. 그래서 L양한테 물었더니 L양이 답해줬었음

 

L양:내가 예전에도 너한테 말한거 같은데?  남이 도와주면 도와준사람한테

답례를 하는거랑 비슷해. 만약, 나같은사람에게 관상이나, 사주를 봐달라고했을때 소중한 무언가를 주지않으면, 신이 노해서 다칠 수 있어. 그렇다고 소중하지도 않은걸 소중하다고 속여가면서 줘도 문제고, 이제 알겠니?  이승에서의 법칙은 저승에서도 존재하는 법이야. 한 많은것들도 성불하지못하고, 이승을 떠도는 이유가 지나치게 한이 많아서 성불과 맞바꾼거야. 한을 다풀면, 그들은,

귀신도, 인간도 아닌 아무런 존재가 아니게되는거야.

 

라고.. 했었음..사실 이판에 쓸때 사주, 관상 봐달라는 분들이 계셔서

진실성이 묻어나오는 사람 6분께 봐줬었는데.. 두분은 메일도 안보내셨고..

4분중에 단 두분만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셨던거 같음.. 그때 봐준이후로..

L양은 아팠음.. 그래서 무종교가 사주,관상 안봐준다고 하는것도 그런의미임...

애착이 가는것, 소중한것을 주지않으면, 신을 이용해먹은거나 다름없다고..

이말은 서군한테도 들은거같음.. 그리고 중학교때 그 신기있는 아이..

지금 같은 직장에 다니고있는 홍양한테도.. 그런소리를 들었음..

자기도 타로를 공부하고있는데 가끔 아는분들이 찾아와서 타로를 봐주는데

소중한걸 준다고.. 그래서 그 소중한게 담긴 상자를 아직도 보관중이라함..

 

그래서 무종교는 다시한번 부탁하고싶음.. 사주 관상은 재미로 보는게아니고..

소중한 무언가가 아니면 돈을 주고 봐야한다고..

 

음, 또 얘기가 딴데로 빠진거같음 이어쓰겠음..

 

그렇게 우리는 L양의 좋은말씀? 을들으며 서군네 집에갔음.. 서군네 집은

서군어머니가 일하시는 화장품가게와 가까운 곳이였음.  L양이 거기 원룸빌라?

그쪽에 들어서자마자 서군이 말한 문제의 계단에 갑자기 탁 주저앉았음.

그래서 김군이 걱정되서 L양 등두들기면서 괜찮냐고 물었더니 L양이 김군의 손을 팍 치더니 말했음

 

L양:계단에 핏자국이 보인다.. 우리보러 나가래 지네 영역은 침범하지말래

서군아, 혹시 여기서 살인 사건 났었니?

 

그랬더니 서군은 모른다고 했었음.. 외삼촌이 정해준 집이라서..  집에대한 것도 모른다함.. 서군이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섰더니.. L양이 서군네 집에있는  라디오랑 TV 를 노려봤음.

 

L양: TV 에 여자소리가 들려온다고?

 

서군이 고개를 끄덕였더니 L양이 말해줬음

 

L양:여자가, TV 전선줄에 목이 졸라 죽었어. 막 같은건 안보였냐?

 

그랬더니 서군이 잘모르겠다고 어린애처럼 말했음.. 울먹거리면서.. 김군은 옆에서 서군의 행동을 보고 토닥토닥거려줬음.. L양이 라디오 한번 만져보더니 또 말을 해줬음..

 

L양: 라디오가 있던자리에 원래 되게옛날에 쓰던 녹음기가 있었는데 그 여자가 죽는순간까지 녹음이 되서 그소리가 전파를 타고 흐르는거 같다. TV랑 라디오가 원흉이였어. 영가들은 음파에 반응을 잘하거든. 그런데, 이걸 치운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이 되는건 불가능 할거 같아. 무슨 조치를 취해야겠어.

 

라고...  그래서 무슨조치를 써야하냐고 물었더니 L양이 말해줬음..

 

L양: 접신해서 알아야지. 서군이 기가약하니 영이 접해서 서군 너한테 무슨 할말이라도 있는거 같다. 내가 아는 분 불러올테니, 기다려

 

그래서, L양이 전화를 했는데 그 L양아는분이 전화기가 꺼져있었음.. 무속인들중에서 내림굿을 받고 점사를 바로보는게 아니라, 산 같은 공기 좋은곳에서

수련을 한다했음. 진정한 무속인은 점사를 바로보지않고 산속에서 신한테

치성을 드리고 수련을 많이 한다들었음. 그래서 신에게 치성드리는게 끝나면

그때 점집으로와서 점을 본다했음.  그래야 점사가 잘풀린다고 해서..

 

그렇게 L양이 수십번 전화를 했는데 무속인들 수발을 들고계시는 애동제자?

그분이 전화를 받아서 L양이 자초지종을 설명했더니 그 분이 그랬음...

그분도 L양의 모든걸 꿰뚫어보는.. 그런 능력이 있었나봄..

 

애동제자: L양은, 내림굿을 받지않고 신의 완전한 제자가 아니시기때문에,

잡귀들이 해코지를 가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괜찮겠습니까? 신이계시지만

L양어머니때문에 L양안에 계신 신들 조차 노하셨는데,  만약 하신다면,

무슨일이 벌어질지 저또한, 장담할 수 없습니다.

 

라고했는데 L양이 그랬음..

 

L양:친구만 괜찮다면, 알려주십시오.. 부탁드립니다.. 이 친구도 지금 여기있는 영가들때문에 동자신이 많이 힘들어합니다.  신들께 죗값 달게 받겠습니다..

부탁드립니다 제자님. 신들께 죄를 받는게 제 업보라면, 받겠습니다 동자신과

서군만 괜찮다면, 전 괜찮습니다.

 

서군은 L양말듣고 울컥해서 눈물흘리고.. 나또한.. L양이 서군에대한 마음이

전해오는거 같아서 눈물이 났음.. 그래서 L양과 제자님이 통화를 길게하는 사이에  (이때는 무슨 통화를 했는지 기억이 잘안난거같음)  전화가 끊기고.. L양은

한동안 방안에 주저앉아 멍때린거 같았음.. 말을 걸어도 대답을 하지않고..

서군은 울기만할뿐이고..  서군이 우니까 L양이 서군한테 다가가서 끌어안아서

다독거려줬음..

 

L양:난, 괜찮아 나도, 네심정 이해해 .

 

라고... 서군이 눈물콧물 질질 흘리면서 울고 김군은 아무말도 못하고.. L양한테가서 나름대로.. 음..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몰라서 L양어깨를 두드려줬음.. 그랬더니 L양이 말해줬음

 

L양:어머니때문에 내가 신이 빨리 찾아오신것도, 어머니가 신들이 찾아오지못하게 막아주는것 이 예전엔 고마웠지만.. 지금은 화가난다. 내가 신을 받았더라면 서군이 이런 고통을 받지는 않을텐데,  신들이 화나서 해코지를 해도  나라서 상관은 없지만, 신들이 내주변친구들에게 해코지를 하는거 같은 생각이 든다.

그래서, 너희들한테 늘미안하고 고마울뿐이야.

 

그래서 내가 괜찮다고 말해줬음. . L양아니였으면.. 무종교는 아마 벌써 사고로 죽을수도있고.. 아무런 교훈도 얻지못했을거임.. 지금도 L양한테 너무 고마움..

정양집사건생각하면..참지금..도 죄스러운 마음을 감출수가없음.. 이제 L양이 하지말라는건..절대 하지말아야지..라고 다짐도했음.. 이때다짐 하면 좋았는데

지난추석때 다짐을 하게되니.. 지금도 그게 참..미안한거같음..

 

그런데 그날밤에  L양과 통화했던 제자분이 L양의 진심을 알아차려줘서

접신할때 필요한 무속품과 무속인을 데리고오셨음..  제자분이 직접 모시는 무속인은 아니셨지만, 다른 분을 데리고오신거같음.. 제자님이 L양과 서군을 보더니 웃으시고는 굿을 했음.. 솔직히 굿에도 종류가 다양해서 무슨 굿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손으로 싹싹 빌고 기도하는 것처럼 다들 분위기가 그렇게되서

 

나도 김군도 그분위기에 자연히 진심으로 서군네 집에 있는 영가가 좋은곳으로

성불이되게.. 빌고빌었음.. 그런데 서군한테 접신이 되더니  서군의 행동이

되게 이상하게 변했음.. 갑자기 목을 누르고 괴롭다고 컥컥대고.. TV 전선줄을

온몸으로 감싸더니 괴로워서 발버둥치고 무속인이 서군을 제압하고  배를 팍 누르면서 말했음

 

 

무속인: 여기서 남편한테 목졸려 죽었지? 응? 자식들도 죽어서 서군이 자식같아서 데려가고 싶었는데 동자신때문에 그게 제대로 안되서 화났지? 한이 많아서

혼백도 없어지려하네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으니 우리 하나둘 셋 하면 좋은곳으로 가는거다. 자식들은 벌써 좋은곳 으로 갔는데 이제 다 잊고 그쪽으로 가자?

응? 지금 니 자식들 죽기전에 여기서 죽은애들도  좋은곳으로 가길 빌고 있어

그러니까, 좋은 곳으로 가자.

 

그랬더니 서군이 고개끄덕이고 무속인이 하나둘셋 하니까 침나와서 침뱉고

서군은 그대로 거의 떡실신은아니지만.. 실신했다고 보면됨..

 

그렇게 한동안 북치는 소리와 무속인의 화려한 춤솜씨.. 를 볼 수 있었고..

거의 새벽이 다되서 끝난거 같았음..  참고로 굿비용은.. 서군 L양 나, 김군

이렇게 넷이 같이 낸거고 워낙 비용이 만만치않아서 거의 반년이 지나고서야

갚을 수 있었음.. 굿비용을 천천히 내도 된다고 말한 그 무속인께 아직도 감사함..

 

그렇게 서군네집에있던 한많은것들도 떠나갔다는 싱겁고 소금이 필요한이야기..들은얘기인데.. 그집에서 남편이 아내랑 자식들을 살해했고.. 자식들이 살해당하기전에 이미 계단에서 죽은애들도 있었다함..  그애들은 오갈데 없는 영혼이라 지금도 그자리에 아직도 있다함..

 

 

 

-서군 이야기 2

 

서군 은 늦깎이 학생으로 학교를 다니면서 나름 일도열심히 하고있나봄..

학교일이 끝나면 과외를 하고 (참고로 서군은 영어를 많이잘하는건아니고..

잘함 ㅜㅜㅜ 부러움.. 무종교는 영어의 영자도모름..) 그런데 서군어머니는, 서군안에 동자신이 있는걸 알지만 받아드리기는 참으로힘들었나봄.. 그래서 서군은 어머니한테 민폐가 될까봐 학교근처에서 자취를 함..법당을 차리고 나름 동자신께 기도를 드리고있나봄.. 그런데, 아무래도사주나 관상같은걸 공부해야 된다고 깨달음도 받은모양인지.. 아는 분이계시는 철학관에서 사주와 관상을 공부한다함.. 지금 반년째라는데.. 안에 뭐가 있는 사람들은 남들이 10년 20년 공부할 사주와 관상을 짧게 마스터?같은걸 한다함.. 그들이 사주를 보기전에

이미 신들이 봐주셔서.. 중학교때 신기있는 그 친구 홍양 도  타로점을 공부하는데 그친구는 상대방이 어떤 카드를 뽑았는지,  그게 3D 형식으로 눈에 보인다고함.. 참 신기한거같음.. 평범한사람은.. 절대 이해 못할거같음..

 

그런데, 그날 밤이였나..그때 사주공부를 하고있는데 철학관 선생님은 출장을 가셔서 혼자 보고있었다함.. 근데 그때 왠지 싸한 기분이 들어서 좀쉬려고했는데 노크소리가 들려왔다함. 그냥 문을 열면  문위에 방울같은게 달려있어서

문열면 딸랑딸랑 소리가 날테고 손님이 온걸 알텐데..  노크를 하고 문을 열었다함.. 서군이 자기는 아직 사주랑 관상을 100% 명확하게보진 못해서.. 그냥

선생님이 출장가셨다고 말하고 돌려보낼 참인데.. 왠 되게 포스가 무서운...?

한눈에 봐도 기가 딱 꺾이는.. 그런 여자분이 오셨다함.. 남자분인지 여자분인지는 서군한테 정확한건 더 물어야 할거같음.. 아무튼 그런분이 왔는데..서군을

한눈에 보고는.. 말을했다함

 

그사람: 난, 보살과 장군을 모시고있는 신의제자인데 요즘 점사가 안풀려서

허주가 온건 아닌가 걱정되는데 한번 봐줄 수 있나?

 

이런식으로 말을 했다함 그랬더니 서군이 무릎을 꿇고 그랬다함

 

서군:저같이 미천한 동자를 모시는데 감히, 큰 신을 어떻게 바라봅니까..

저는 볼 수 없습니다.. 죄송합니다..

 

라고 그랬더니 그사람이 서군한테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함..

 

 

그사람: 너, 곧  너한테 손님이 올거다. 담담해져라.

 

 

뭐 이런식의 말을 하고 갔다함.. 서군이 그날 뭔가 싸해져서 집에오는데..

자꾸 그말이 마음에 걸려서   잠도 좀 제대로 못잤다함.. 그렇게 법당에서

잠이 들었는데 아무일도 없어서 이상한사람이구나.. 라고 생각을 했는데

그 사람이 오고나서 두달후인가..? 그때쯤에 새벽에 화장실이 가고싶어서

볼일보는데..  갑자기 거울사이에 검은막같은게 끼더니 왠 검은 형태??

사람이라고하기엔 애매하고 그렇다고 귀신이라고 하기엔 뭐한? 그런 형태가

움직이더니 서군 귀근처에 배회하더니 뭐라 소근소근 속삭였다함.

 

"30년후에 보자."

 

 

라고... 서군이 소름이 돋아서 오랜만에 거울을 봤는데 거울에 자신의 모습에

검은 막이 조금씩 껴있었다고 했음..  그러니까 L양도 그렇고.. 서군도 그렇고..

홍양도 공통점이 있다면.. 이 세명은.. 거울을 잘 안봄..

 

거울을 보게되면.. 영적세계랑 이쪽세상이 보이는데.. 그쪽에서 자신들의

운명.. 죽을때 어떤식으로 죽는지, 그런게 보인다함.. 서군이 그 검은형태의 막을 보고.. 거울을 다 떼워 치웠다함..  그래서 지금도 공중화장실에서 거울을 안본다함.. 조금만봐도 자신이 어떻게 되는지 알기때문에.. 그런가봄..

 

그래서 무서워서 다시 또 기도를 드리고 잠을 잤는데.. 그때 또 왔던 막이 보이고.. 무서워서 가만히 있었는데.. 서군의 귓가에.. 또 뭔가를 알려줬다함..

 

 

"일찍 볼 수도 있겠다. 다음에 다시오마."

 

 

라고......... 그 30년후에 보자 그목소리랑 똑같아서..동일인물이라고해야하나..

동일 막이라고해야하나.. 그렇게 추측을했다함.. 서군이 L양한테 말했더니..

 

L양이 그랬다함..

 

L양:저승사자야. 신을모시는 사람들은 저승사자 가 와서.. 알려주기도해.

 

........

 

 

라고.. 서군이 이말을 무종교한테 해줬는데.. 무종교는.. 솔직히 평범한사람이라..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하는지..잘모르는것같음.. 무슨 위로를 해줘야할지.. 그렇다고..위로라기보다는.. 평소처럼 대하는게..나은걸까..

 

뭐 이런 딜레마에 빠져있음..

 

 

 

-여기까지 썼습니다.. 지금회사고..

 

아무래도 마가꼈나봐요.. 기분이 싸해요....ㅋㅋ..

 

모두 좋은하루되세요..늦어서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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