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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경험담] 철길에서 있었던 일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5.10.16 09:26조회 수 725추천 수 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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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스에서 눈팅만 하다가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제가 중학교때 겪은 일인데요. 저는 중학교때 집에서 30분 거리에서 과외를 받고 했었습니다.  친구 한명과 아주 친했고 그 친구는



같은 동네에서 살고 초등학교 때부터 단짝친구였던 아이 였는데 매일 친구랑 과외를 하고 끝나면 집에 같이 돌아오곤 하였는데요



가끔 과외를 하다가 보면 보충이라고 해야할지 조금더 수업을 받다보면 11시 가량에 마치곤 하였습니다. 평소에는 좀 밝은 곳으로



가거나 주택가 주변 길로 다니곤 하였었는데요 . 늦게 마치는 날이 가끔 있으면 철길쪽으로 걸어가곤 했습니다. 다들 철길 밟고



장난 치시면 다녀보셨을텐데 그날두 어김 없이 철길 쪽으로 걸어 가고 있었는데 철길을 걷다보면 집근처에서 친구랑 헤어지는



장소 근처 쪽에 폐공장이 하나 방치 되어있었는데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지나다니곤 하였던 길이라 친구랑 두런 두런 수다를 나누며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폐공장쪽을 지나가다가 뭔가 소름 돋는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서 그냥 쓱 쳐다보는데 공장 지붕위에



하얀색 물체가 보이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헛것 본거겠거니 했는데 생각해보니 이상해서 다시 쳐다봤었습니다. 왠 검은 머리에



하얀색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앉아있더군요. 밤11시에 폐공장 지붕위에 흰옷을 입은 여자가 있다는게 너무 이질감이 들어서



자세히 봤었는데.. 그여자 다리가 안 보이더군요 너무 놀래서 신나게 옆에서 떠들던 친구를 무시하고 너무 무서워서 그냥 말없이



걸었습니다. 제가 아무말도 안하니깐 옆에서 떠들던 친구도 그냥 말을 안하는가보다 하고 걸어갔습니다.  친구랑 헤어지는 장소에



다와서 미안하다고 나 아까 무서운거 봐서 정신이 없어서 말없이 걸어왔던거라고 너 교회다니구 귀신 안 믿는거 아는데 나 아까 귀신



봤다구 이렇게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러니깐 친구가 소스라치게 놀라면서 너도 봤었냐고.. 나도 봤다고 친구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계속 수다떨면서 걷고있는데 제가 갑자기 말하다 말고 왼편을 보길래 친구도 뭐가 있나 하고 봤다가 저랑 똑같은 귀신을 봤었다구



친구가 말해주는 귀신의 모습이 제가 말한 모습하고 똑같은 귀신이더군요.. 그래서 자기도 놀래서 그냥 무서워서 빨리 집으로



가야하겠다 싶어서 그렇게 아무말 없이 걸음을 제촉했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저는 그 철길에서 처음으로 그 귀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후로는 11시에 집으로 가는일이 없어져서 그냥 기억 속에 살짝 잊혀가고 있을때 였습니다. 시험기간이 다가오면서 11시쯤에 친구랑



돌아가는 일이 생겨서 그냥 아무 생각없이 친구랑 철길쪽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계속 걷가가 그 폐공장쪽을 지나가게 되었는데요



공장을 보니깐 저번에 귀신 본기억이 나더군요 그래서 공장지붕위에 또 귀신이 있나 싶어서 쳐다보았습니다. 다행히 귀신이 보이지



않더군요. 그냥 그때 친구랑 헛것을 보았는가 보다 하고 공장을 지나쳐서 한 10m쯤 걸었을때 였습니다. 왠 미친 여자인지 깔깔대며



막 미친듯이 웃는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랑 이야기 하면서 지나가다가 앞쪽을 집중해서 보았습니다. 철길 쪽에서 웬 하얀



색물체가 걸어오고 있더군요. 그 물체와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깔깔 거리며 웃는 소리는 더 커지더군요. 동네에 미친x이 있나 하고



야밤에 불쌍한 사람이 다 있네 하고 생각하면서 걸어가고있는데 가로등 근처쪽에서 그 미친사람이 보일때쯤의 거리가 되니깐



소스라치게 놀랬습니다. 그 공장위에서 봤던 그 여자귀신이 그냥 얼굴은 하얗고 눈은 그냥 움푹 파져있다고 해야하나 그리구 비정상



적으로 새빨간 큰입 제가 공포심에 사로잡혀 생각나는 그 귀신의 얼굴을 그렇게 밖에 안떠오르네요. 실성한듯이 웃는 그 소리 때문에



유독 새빨간 큰입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더군요. 그 귀신을 보자마자 너무 무서워서 그자리에 굳어버렸었습니다. 이게 현실이 아니기를



그렇게 생각하며 그 귀신이 지나갈때까지 굳어 있었습니다. 굳어있는데 옆에서 뭔가 툭 치더군요. 그제서야 저는 정신을 차리고 뒤를 돌아보니... 그냥 아무것도 없더군요



만약 미친x이였으면 제가 굳어있는 시간동안 절대 시야에서 안보일 정도의 시간이 아니였는데 뒤를 돌아보니 아무것도 없더군요.



친구가 왜 그러냐고 그러길래 저번에 친구랑 같이 봤던 귀신이 여서 너 방금 지나간거 못봤냐고..  그랬더니 친구가 뭐?? 뭐 봤냐고



그렇게 되물어보기만 하더군요. 만약 그것이 사람이였더라도 친구가 못볼리가 없는데 저번에 같이 본 그 귀신을 못봤다고 하길래



그냥 저는 알겠다면서 어서 친구랑 집으로 가자고 내가 혼자 뭐 잘못본거 같다면서 서둘러 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구 바로 다음날



시험기간이다 보니 그날도 늦게 마쳐서 집으로 가게 되었는데 왠지 느낌이 쎄하더라구요 그래서 친구보고 오늘은 좀 밝은곳으로



가자고 그랬더니 왜 그러냐면서 철길쪽으로 그냥 가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철길쪽은 좀 어둡지 않냐고 그랬더니 친구가 철길도



가로등 있구 충분히 밝은데 왜 그러냐면서 그냥 가자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도 그냥 설마 또 보겠거니 생각하고 어제 본거 그냥



헛것 본거겠지 하고 믿으면서 그 철길 쪽으로 가고있었습니다. 그렇게 친구랑 두런 두런 이야기 하면서 지나가다가 문득 공장쪽을



지나가구 어느덧 친구랑 헤어지는곳에 도착을 했습니다. 무서웠지만 오늘은 그래도 그 귀신 안만나서 다행이다 하고 안도를 하며



친구랑 인사를 하고 내일 보자면서 뒤를 딱 돌아보는데 그 여자귀신이... 바로 앞쪽에서 보이는겁니다. 너무 무서워서 덜덜 떨고 있었



는데 그 귀신이 점점 다가오더군요.  아... 큰일 났다 어떻게 해야하지 이러면서 생각 하고있는데 어제 처럼 막 웃고 그렇진 않더라구요



그냥 조용히 저에게 점점 다가오더니 저를 슥 스쳐 지나가더군요.. 그러면서 그 귀신이 한 말이 잊혀 지지않네요.....



너.... 나 보이지???



그 말을 듣고 전 미친듯이 소리치며 집으로 달려 갔습니다. 그일이 있은후에는 절대 그 공장 근처를 지나가지 않았습니다.



친구랑 철길을 걸어도 그 공장 가기전 다른 교차로에서 빠져서 각자 헤어졌구요.  그 친구한테는 왜 다른길로 가냐고 하길래  그간



이야기를 해주니 자기도 처음에 봤던 그 귀신이 생각 났는지 이해를 해주더군요. 그렇게 제가 처음본 귀신은 그 이후로는 그쪽길로



안다녀서 안보게 되었습니다. 그후 타지역으로 이사를 가면서 우연히 옛생각이 나서 한 7년후쯤이였나 낮에 그 공장 근처 철길로



가보았더니 그때는 그 폐공장이 아직 있더군요.. 그후로 들은 얘기로는 2013년쯤에 그 공장을 헐어버리구 다른 건물이 들어섰다는



이야기 정도 들었습니다.



무섭지도 않은 긴글 읽어 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자연보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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