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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신촌사거리 바 이야기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2014.10.13 02:23조회 수 1069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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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사거리 바 이야기2

 

 

 

 

 

 

 

 

 

 

 

"그래서 점장님이 뭐라는데요?"

 

"점장이 한참을 망설이다가 조심스레 이야기 하더라고 자기가 잘못 본 것일수도 있으니

가게 애들한테는 이야기 하지 말라고...점장이 말하길"

 

"그날 바 마감 끝내고 내가 여기 앞 라면집 점장 알지? 그사람하고 소주를 한잔 했어 그리곤 얼큰하게 취해서

술도좀 깰까 가게 앞에 차 대고 차에서 내려서 담배 한대 피며 너 일잘하나 보고있었지...

 

한참을 보다 무심코 3층을 봤는데 어느 여자가 유리창에 붙어 서서 가게 밑을 보고 있더라고

뭐 마감됬는데 모르고 올라가는 손님 종종 있으니 또 그런 사람이겠구나 하고 너한테 전화를 한거지..."

 

앞에서 말했듯이 우리 가게는 밖에서 보면 2층은 환한 커피숍 삼층은 어두운 바 로 둘다 통유리로 되어있어 밖에서도

가게를 잘볼수있다 또 가게 문 앞 층계도 역시 통유리로 환하게 불이 켜져 사람들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걸 다 볼수 있다

 

"전화를 받더니 니가 3층으로 올라 가더라고 3층 바문을 열고....아...나 참네 내가 이런소리를 너한테 다 하다니

참네..."

 

"그래서요 뭐 가 어떻게 된건데요"

 

"니가 들어와서 그여자를 그냥 마치 아무 것도 없다는듯이 스쳐 지나 가는거야...

난 이놈 봐라 하는 생각과 뭐지 하는 생각을 하며 그냥 멍때리듯 쳐다 보고 있었지

니가 내 눈에 사라지더니 조금 있다 다시 나타 나서 다시 2층으로 뛰어 내려 가더라고

그때 까지 분명 그여자는 그렇게 가게 밖을 보며 서있는데....

잠시 있다 니가 나한테 전화를 했지 그때 니 전화를 받으면서도 난 계속 내 눈을 의심했어

유리창에 뭐가 걸려있는건가? 뭐지...

그러고도 한참을 쳐다 보고있는데 갑자기 여자가 고개를 들더니 미끄러 지듯이 한발자국 뒤로 물러서 가게 안으로

들어가더라고...너도 알다시피 3층은 밖에서 창가 바로 앞만보이지 좀만 뒤로 가도 안보이잖아...그렇게 그여자가 가게

안으로 사라지더라고...솔직히 당장올라가 확인하는게 맞는건데...그날 내가 술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뭔가 잘못봤다 생각

하고 그렇게 집으로 갔지...

이놈 새끼들 니들 이 요즘 가게에 귀신이다 뭐다 하두 떠드니까 이런거 아니야 아무튼 너도 그냥 신경쓰지 말고

니 일이나 열심히해"

 

 

 

 

 

 

"......"

 

"그날 그런일이 있고 몇일 후에 내가 바에서 그 남자를 본거지...너희같으면 너희가 나라면 버틸수 있겠냐??

 

휴~~~~~~~~~~~~~나도 남자라 이런거 창피 하다 생각 하지만 너희도 잘 생각해 정말 나처럼 오줌싸지 말고"

 

그렇게 시끄러운 분위기도 형의 이야기를 듣고 모두 숙연해 졌다 창밖은 벌써 아침해가 떠서 그렇게 우리는 아무 말

없이 서로 집으로 헤어졌다...

 

다음날부터 가게는 이런 일들로 더 시끄러워 졌다 여자 들이 먼저 일을 당장 그만 두겠다며 점장한테 말했고

하루가 더 지나자 가게 사람이 나말곤 다 그만두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사실 나도 그만두고 싶었지만 여기 바 사장이 신촌 이대 무슨 건달 거기 보스고 그때 당시 우리 가게 옆 지하에 나이트도

소유하고있고 홍대에도 룸싸롱 같은 것도 몇개 해서 그 모든 가게에 들어가는 주류가 우리 창고에 있었는데

그것들이 관세를 피해 들어온 비자 맥주 양주라 그 창고를 관리하는 나는 월급이 다른애들 한 두배 정도 됬었다

그러니 나는 그만두기가 쉽지 않았다 뭐 사실 난 별로 무섭지도 별 느낌도 없었으니까

 

모든 직원 그만 둔다니까 점장은 난리가 났고 여자애들은 울고 불고 아무튼 그날 가게 분위기는 엉망이였다...

오픈시간에 2층에서 직원들 모여 그만 둔다고 이야기 하는거 듣다가 난 오픈준비로 바빠서 바로 올라갔다 오후였는데

그날 따라 좀 어두웠다 겨울이라서 밤이 빨리온건지 지금 내가 너무 오래된 일이라 그렇게 분위기를 만드는지는 모르나

아무튼 내 기억에는 오픈 할때는 항상 해가 떠있어 창고에 전날 판 술들 채우러 갈때 그냥 술박스만 가지고 올라갔었다

밤에는 뭐 불이 안들어 오니 손전등을 가지고 갔지만 그날 내가 손전등을 챙겨 올라 간걸 보면 오픈 시간인데도 날은 어두

웠던거 같다...

창고 문을 열고 장부와 주류박스 들고 손전등으로 발밑을 비추며 층계를 올라가는데 그날 따라 그 옆에 비닐이 너무 신경

쓰이는 거다...평소에는 그냥 드러워서 내옷에 다는게 싫어 살짝 필해서 올라 갔는데 그날 따라 그 비닐속이 너무 궁금했다

그래서 손전등을 왼손에 들고 비닐을 뜯어 봤다 비닐은 한 3~4겹으로 쌓여 있었는데 비닐이 잡아 당기니 먼지 가 엄청

날렸다 점말 가게 오픈 10년됬다더만 한번도 건드리지 않았나보다

비닐이 오래되서 그런지 좀 두꺼운 김장철에 쓰는 그런 비닐이였는데 생각보다 쉽게 찢어졌다

날리는 먼지를 피해 고개를 돌리고 있는 힘것 비닐을 쭉~~찢으니...

 

벽에 무슨 글자가 막 적혀있는 액자와 남자 여자 둘이 찍은 사진 꽃? 암튼 그런 풍겨 사진 그리고 와이셔츠 같은 옷 몇개가 보였다....

 

'이거 뭐지....이게 뭐지....이게 왜 여기 있지...'

 

괸히 뜯어 혼나는거 아닌가 하고 다시 대충 안뜯은 것처럼 해놓고 창고로 올라 갔다

술박스 여기 저기 들었다 놨다 하며 장부랑 비교해서 박스에 담고 있는데 저 쪽 어두운 창고 끝에서 뭔가 박스를 치는

툭툭 하는 소리가 들렸다...손전등으로 비춰 봐도 아무 거도 없다 뭐지...다시 정리 하려고 하면 또 툭툭

또 보면 아무것도 없고...다시 툭툭 살짝 무서웠는데 갑자기 후두두둑~~~하면서 쥐한마리가 튀어 나왔다...

 

난 진짜 귀신 뭐 이런거 하나도 안무서워하는데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게 쥐다 ㅜㅜ

쥐를 보면 그냥 기절 한다..

 

쥐를 보고 장부고 뭐고 다 집어 던지고 2층까지 날라갔다 ~

 

"점장님 점장님~"

 

내가 놀란 얼굴로 소리치며 내려오니 무슨 이야기 인지 듣지도 않고 가게 사람들 패닉...기집애들 소리 지르고

형들 뭔데 뭔데 뭘본건데~하면 날 닥달하고

 

"/......쥐....쥐.....창고에 쥐있어요ㅜ ㅜ"

 

"......."

 

"뭐야 니는 이런분위기에 뭔쥐야 빨리 가서 니일해"

 

"못하겠어요~차라리 귀신이면 괸찮겠는데 무서워서 못하겠어요~잡아 주세요 ㅜㅜ

저 그거 안잡으면 이제 창고 못가요 살려주세요 ㅜㅜㅜㅜㅜ"

 

"아나 진짜 야~xx야(2층 커피숍형) 가서 쥐좀 잡아줘라~"

 

"아~나 이새x따라와"

 

"네 ㅜㅜ"

 

"야 쥐가 뭐가 무섭다 그래 니 군대 가면 쥐는 그냥 잡아 튀겨 먹어  알어?

군대 혹한기 가면 먹을게 없어 땅파고 동면하는 쥐 잡아서 튀겨 먹는다니까~못들어봤어?"

 

"뻥치지 마요~진짜 그러면 나 군대 안갈거에요"

 

형뒤를 따라 난 두근두근 한 마음으로 창고 같이 올라갔다

 

"형 근데 아까 제가 저 비닐 뜯어 봤거든요 근데 거기 액자 같은거 막있어요 그게 거기 왜있을까요??"

 

"몰라 그런말 하지마 가뜩이나 여기 창고 무서우니까"

 

'오호라~너 귀신 무서워 하는구나 너 나 쥐가지고 놀렸지 넌 뒤졌다~ㅋㅋㅋ'

 

"형 근데 아까 창고에 쥐나오기 전에 막 여자 우는 소리도 들었는데 제가 잘못 들은 거겠죠?"

 

"아나~씨x 너 작작해 쥐 안잡아준다~"

 

"ㅜㅜ 알겠어요 형...근데 진짠데 ㅋㅋ"

 

"나 이 ㄷ고ㅝㅏㄷㄱ주ㅗ 새x뒤질래"

 

층계문 열고 옥상 올라가서 난 무서워 문앞에 서서

 

"형 저기~돌아가면 창고 문있어요~ 쥐 호랑이 만하니까 조심해요"

 

"....."

 

"....."

 

"야~!!! 일루 와봐"

 

"왜요? 싫어요 안갈래요ㅜㅜ"

 

"빨리와봐!!!"

 

조심조심 형쪽으로 다가 갔다

 

"뭐...뭔데요..."

 

"이거 봐봐"

 

.............................................................................

 

 

 

 

 

 

창고앞 문 앞에 쥐 두마리가 죽어 있다....내 생전 쥐가 무서워 많이 보진 못했지만 그렇게 큰 쥐는 처음 봤다

 

뭘쳐먹었는 둘다 배가 빵빵하게 심줄이 튀어 나올정도로 빵빵하게 부풀어 죽어있었다

 

"이 새x들 본거야?"

 

"아니 아까 살아서 저한테 달려 왔는데...."

 

"이새x들   창고에 있는 술쳐먹고 뒤졌나 야 내려가서 빗자루랑 담을것좀 가지고 와바"

 

"네~"

 

3층으로 내려 가는 동안 쥐 두마리...그 쥐 새끼들 모습이 계속 떠올랐다 크기는 진짜 남자손바닥 보다 큰게

배는 터질듯이 빵빵하고 눈은 벌껗게 뜨고 있고....

 

형은 남자 답게 툭툭 하며 봉지안에 쥐를 담더니 옥상화단 옆에 두고는 내려가자고 이야기 했다

 

 

" 형 엄청 남자 답네요~완전 상남잔데`~얼굴도 조각같고 와~~~대단해요~여자친구는 안생기지만 멋지네요"

 

"개새x닥치고 빨리와 점장님 이랑 이야기 안끝났으니까"

"형근데 여기 진짜 액자 있다니까요 옷이랑 봐봐요~"

 

"아~~진짜 하지 말라니까.."

 

형은 뒤돌아 내가 다시 뜯은 비닐 안쪽 사진을 보더니 한참을 멍하게 쳐다 보더니 투벅투벅 걸어 내려갔다

 

"형 삐졌어요? 나 그냥 보여줄려고 한건데~형형~"

 

뒤를 따라 2층으로 내려갔다 형은 침착하게 앞치마를 벗더니 직원들 모여있는 자리로 가서는

 

"야 니들 잠깐만 저리로 가있어봐"

 

"......"

 

가게 사람들을 무르더니 점장 앞에 앉아 담배를 한대 물더니 조용히 점장한테 말을 꺼 냈다

 

"점장님...제가 그날 이후로 매일 그 남자 꿈을 꾸거든요....근데 층계에 액자속에 남자가 있는데 그사람이에요

확실해요...점장님 진짜 여기 뭐가 있나봐요...애들 알면 당장 난리 나서 가게 파탄날테니 점장님도 자세히 모르시니까

사장님 불러다가 해결해 주세요..."

 

"확실하냐??"

 

"네...."

 

"한번 같이 올라가 보자..."

 

점장님 형 나 셋은 층계로 올라갔다 뒤따라 가게 애들이 따라 왔지만 3층 층계밑에서 더는 못올라오게 막았다 점장과 형은 층계 벽면에 있는 비닐을 모조리 뜯어 냈다 그리곤 전등으로 비추며 하나씩 확인했다 나도 밑에서 살짝봤는데 내가 본것

말고도 옷가지 몇개가 옷걸이에 걸려 벽 못에 걸려 있고 액자 몇개가 더 있었다

 

점장과 형은 한참을 보더니 다시 다같이 내려 가자 했다 점장은

 

"오늘 3층 영업 못할거 같으니까 너는 올라가 불다 켜고 의자나 내려 놓고 있어"

 

"네..."

 

한참후 사장님이 왔다 보통 이런일이면 사장님 입장에서는 뭔 난리냐며 우리를 다그칠만한데  마치 미리 알고 있었는듯

조용히 점장님과 3층 쇼파에 앉아 이야기를 하셨다...

 

30분정도 있다 점장님이 나에게 와

 

"너도 오늘은 그냥 퇴근하고 내일은 오전에 나와라"

 

다음날 일찍 끝났다고 친구들만나 술먹고 놀다 늦게자서 조금 늦었다 가게로 올라가니 3층 불이 환하게 켜져있고

이상한 아저씨 한분 아주머니 두분 그리고 가게 식구들이 있었다

뭔가 하고 사람들 모여있는곳으로 가보니 한참 이야기 중이셨다

 

내용인즉은

이 가게건물이 처음 지어질때에는 주택 가였다고 한다 당연히 이 건물도 사람들이 사는 주택 건물이였고

신촌 상권이발달하면서 1층은 하던가게 계속 하고 2~3층은 공사해서 가게 건물로 바꾼거라 한다 그때 당시 옥탑방에

젊은 부부가 살았었는데 여자가 어찌나 미인이던지 동네에 소문이 자자 했다고 한다

건물주 아저씨 말로는 그 여자는 뭐 밤무대 가수 같은거 하는 것 같았고 남자는 뭘 하는 사람인지는 모르나 그냥 매일

빈둥빈둥 거리며 일용직 일을 하는 사람이라 방값도 매번 몇일씩 밀려서 내곤 했단다

누가 봐도 어울리지 않는 커플이였는데 둘은 매우 사랑하는것 같았단다

주변 사람들 말로는 가끔 싸우는 소리가 1층까지 났었는데 여자가 바람을 폈다고 남자가 의심을 많이 했었다고 한다

 

 

그러다 하루는 싸움이 한참을 길어 지더니 다음날부터 조용 하더란다 하두 조용해서 밑에집 아줌마들이 뭔일있나 하고

올라가 봤는데 두 사람이 방에서 목을 매달고 죽어 있었단다....

 

내가 매일올라간 그곳에서 말이다 ....

 

경찰이와 이것저것 조사 하다 둘이 자살했다고 결론 나고 그후 옥탑방은 쭉 비어있다 가게 공사 하면서 창고로 개조 한거라

한다 그때 사람들도 가구랑 가전재품은 다 버렸는데 살아서 입고 있던 옷들은 뭔가 찜찜해 그냥 두고 비닐로 덮어 놨다고..

 

 

이야기를 들은 아줌마 두분은 옥상 층계 창고 등을 계속 돌며 이것저것 이야기 하시다

 

"남자가 구천에 미련이 남아있어"

 

"그래 여자를 찾고 있어...같은 곳에 있으면서 서로가 서로를 못찾아"

 

아줌마들은 무슨 무당인데 그녀들 말로는 남자가 여자랑 같이 죽어서 같이 하늘로 올라가야 하는데

여자는 자살을 하고도 세상에 미련이 남아 계속 구천을 맴도는데 같이 올라가려는 남자가 매일 그녀를 찾는단다

응~그니까 둘은 귀신인데 같은 장소에 둘이 있어도 서로가 서로를 못본단다 여자가 남자와 함께 죽는걸 택했어도

 

막상 죽고 나니 세상에 미련이 남아 떠나지 못하고 있고 남자를 피해서 남자가 여자를 못본단다

그래서 남자는 그녀가 어디로 떠난줄 알고 계속 그자리에서 기다린다고....

 

이야기를 마치고 아줌마 두분은 뭐가 챙길게 있다면서 내일 다시 온다고 하곤 가버리시고

사장님과 건물주 두분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시다 건물주가 돌아가곤

우리들한테 다 옥상으로 올라오라고 하셨다

 

"그동안 내가 알면서 신경을 안썻더만 결국 이렇게 되는구나 전에도 몇번 이런 일이 있었는데

그냥 조용히 넘어가서 신경 안썻더만...."

 

사장님은 층계에 있는 물건 다 가져 오라고 하곤 창고에 남아 있는 그 두 사람 물건을 옥상에서 다 태웠다

우리는 삥~둘러서 그두사람이 그만 세상에 미련가지고 하늘나라 잘가서 행복하라고 묵념하곤 일을 마무리 지었다

 

그런데 이미 가게 사람들은 가게를 떠나기로 마음 먹었고 결국 사장님 허락에 가게는 이번기회에 3층 인테리어 손보신다고

임시 휴무 하곤 사람들한테 위로금? 조금씩 더 주곤 그만두라 허락 하셨다

 

나야뭐 그때 당시 보통 시급이 2500원이였는데 난 창고 관리 한다고 월급으로 180받았으니 그만둘 이유가 없었다

 

사실 난 별로 무섭지도 않았고 재미있었고 말이다

 

난 시급이 아니라 월급이라 공사중일때도 나가서 커피숍 땜빵을 뛰었다 근데 조금 이상한게 공사 할때 나온 물건들 퇴근하면서 보니까 큰 십자가 같은것이 몇개 같이 나왔다 물어보니 몇년전 이런일 있을때 리모델링할때 벽뒤에 설치해놓은

거란다...그게 무슨 소용있다고 ㅡㅡ

 

아무튼 그후 얼마후 난 학교 문제로 일을 그만 두게 되었다 그렇게 물건 다 태우고 나서 아무일도 없었고 그냥 그렇게

아무일 없듯이 이야기는 마무리 되었다

 

 

 

 

 

 

 

 

 

 

 

 

 

 

 

 

 

 

그런데 그만두고 나서도 주말에는 신촌에서 놀고 나면 가게로 가서 차한잔을 마시며 일하는 새로운 애들하고

수다를 떨었는데 바에 새로운 여자 바텐더 누나가 이상한 소리를 했다

어느날 아주머니 두분이 오셔서 가게를 빙`~~~둘러 보더니

 

"큰일이야 큰일..."

 

"그렇지 큰일이지 구천에 미련이 남은 망자를 억지로올려 보내려 했으니...."

 

"저기...아주머니 무슨소리세요?"

 

"색시 여기서 일하지?"

 

"네"

 

"여기 사장한테 이말좀 전하게나 이제 우리도 손쓸 방법이 없다고

남자는 갔지만 여자는 미련이 원한으로 남아있으니 누가 죽어 나가기 전에 어서 되돌리라고..."

 

"네?? 누가 죽다니요 무슨소리에요??"

 

"아무튼 그렇게 전해주구려"

 

 

 

 

 

"야 너 일한때 뭔일 있었어?? 남자는 가고 여자는 남아 원한으로 남다니 무슨소리야?"

"....."

 

이야길 듣고 한참을 멍때리던 나는...

 

 

 

"아니야~아무일없었어 그사람들 누나한테 도를 믿으란 소리는 안해??"

 

"뭐야~~~"

 

"아냐 나 갈게  잘있어~~일잘하고 점장님한테 안부 전해주고^^"

 

그후 난 그가게에 다시 가보지 않았다

 

미련이 원한으로 바뀌어 남아있는여자...도데체 뭐가 하고 싶은건지....누구에게 원한이 남은건지...

 

 

10년이 지난 오늘도 가끔 그곳을 지나가다보면 한번쯤 가게위와 옥상을 쳐다보며 그때 일을 회상하곤 한다....

 

 

 

 

 

 

 

 

 

 

이야기는 이렇게 마무리 지게됬네요~ㅎㅎ

별로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라 쓰기도 민망했지만 사실 실화들이 뭐 임팩트 그런게 없잖아요~

ㅋㅋㅋ 그냥 저냥 흘러가는 신비한 이야기지요~

 

 

아~~~제가 글솜씩가 적어 표현을 잘못했는데 여기 가게 위치가 신촌 현대백화점 후문 앞 사거리

인데 그러니까 현대 후문 올라와 이대 뒷길로 올라가는 직진 횡단보도 건너면 있는 가게에요 1층은 그때 당시 부대찌게

집이였는데 지금은 모르겠고 얼마전에 보니까 2~3층 가게 이름도 다 바뀌었더군요~ 그래도 아직 커피숍과 바로 운영 중인거 같아요  들어가 보진 않았지만 말이에요

맞은편 2층은 아직 커피숍 하는것 같고 거기 일층도 예전에는 큰 보석점 이였는데 지금은 뭔지 모르겠고 아무튼

길 아시는 분은 한번 가서 길건너 편에서  함보세요 2층 3층....그리고 옥상 혹시 알아요

 

어떤여자가 서서 쳐다 보고 있을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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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어렸을 적 제가 7살쯤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제가 살던 동네에는 조그만 가발공장이 있었습니다.

가발공장 앞에는 항상 머리카락들이 이리저리 뒹굴고 있었고

아저씨와 아줌마들이 분주하게 들락날락 거리거나 차에 박스를 실어 나르거나 하는 일들이 반복 되었습니다.

또 공장 근처에는 여기저기 마네킨 머리들도 함께 흩어져 있어 가끔 마네킨 머리를 축구공처럼 뻥뻥 걷어차고

놀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가발공장 앞에서 분주하게 일하시던 아저씨들, 아줌마들도 보이지 않게 되고

셔터문이 내려가 있는 날이 많았습니다.

 


하루는 엄마와 손을 잡고 퇴근하시는 아빠 마중을 나가는 길에 가발공장 옆을 지나게 되었는데

문닫힌 가발 공장을 보시면서 엄마는 ‘요즘 가발이 많이 잘 안 팔린다고 하더니 문을 닫게 생겼나 보네.’ 하셨습니다.

 


몇 일이 지난 어느 날

동네에서 아이들 몇몇과 숨바꼭질 놀이를 오후 늦게 시작해서 저녁을 먹을 때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하고 있었습니다.

아파트 단지가 아니고 단독 주택들이 즐비하던 동네였기 때문에

숨을 만한 곳은 전봇대 뒤 대문옆, 쓰레기통 뒤 등등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너무 멀리까지 가면 술래가 찾기 어려웠기 때문에 동네에서 특정 집을 지정해서 선을 그어두고

그 밖으로 넘어가서 숨으면 반칙이라고 나름 룰을 정해 놀고 있었습니다.

그 지정 선 안에는 딱 가발공장까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늦가을 또는 초 겨울이었기 때문에 해가 빨리 지는 데다가 밤이 되면 술래잡기의 묘미는 극에 달하게 됩니다.

잘 보이지도 않고 심지어 어두운 벽에 붙어 있어도 못 보는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어둑어둑해져서 한참 재미있게 놀고 있었는데 술래였던 저는 한 녀석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찾아봐도 없었는데 결국 ‘못찾겠다 꾀꼬리~’를 외치고 나서야 얼마 있다가 그아이가 나타났고

자기는 가발공장 안에 숨었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가발공장 밖으로 나가지 않고 안에 있었으니 반칙은 아니라며….

가발공장의 셔터문이 닫혀 있었는데 어떻게 들어갔냐고 물으니까

뒤로 돌아가면 벽에 상자가 쌓여 있고 그 상자를 밟고 창문을 통해서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창 밑에는 선반들이 있어서 그 선반을 밟고 다시 창 밖으로 나올 수도 있었고요.

그 말을 듣고 뭐 룰을 어긴 것은 아니니 쿨하게 인정~!!!이라고 하고

저는 다음에 숨을 때는 나도가발 공장 안에 들어가야겠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술래가 정해지자 마자 저는 친한 친구 1명을 데리고 바로 가발공장으로 달려갔습니다.

그 아이가 말하던 대로 상자를 밟고 올라가서 가발공장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고 안에는 달빛이 창문으로 들어와서

공장 안의 경관이 어슴프레 보였습니다.

선반들이 나열되어 있었고

선반 위에는 마네킨 머리들이 가발이 씌어져 있는 상태로 모두 벽을 보고 쭈욱~ 나열되어 있었습니다.

그 때문에 뒤통수만 보이고 얼굴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검은 머리들이 쭉 나열되어 있는 것만 봐도 등골이 오싹 했을텐데

숨바꼭질 재미에 정신 나간 7살짜리가 무서운걸 뭐 알겠나요?

 


우리 둘은 서로 ㅋㅋ 거리면서 여기 있으면 절대 못 찾겠지? 이러고 앉아 있었고

5분이 지나고 거의 10분이 지났는데도 아무도 찾으러 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둘은 선반을 딛고 창문을 통해서 다시 밖으로 나왔고 술래를 피해서 무사하게 귀환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난 다음에 제가 술래 차례가 다시 되었는데….

 

 

 

 


음 역시 글을 한번에 다 써서 보여 드리는게 쉬운게 아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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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2

 

 

 

 

 

 

 

 

 

 

 

 

저녁을 먹으러 오라는 부모님의 고함&전갈 들이 속속 친구들에게 들렸고

마지막으로 한번만 더 하고 마치기로 하였습니다.

10을 세고 친구들을 찾으러 돌아다니면서 마지막 2명만이 남았을 때

저는 씨익~ 웃으면서 가발공장으로 향했고 상자를 딛고

창문으로 얼굴을 들이밀며 너희 거기 있는거 다 아니까 나와~!!라고 외쳤습니다.

그런데 안이 너무 조용해서 저는 ‘안나오면 처들어간다~’ 하고 창문 안으로 들어갔고

아까와는 뭔가 다른 이질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아까와 다름 없이 창문을 향해 달빛이 비추고 있었고

모두 벽쪽을 보던 시커먼 마네킨들 머리들중에 하나만이 제쪽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 마네킨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 온몸이 전기에 감전 된듯이 찌릿하면서 제 얼굴이 일그러지는 것 같았습니다.

왜냐하면 다른 마네킨들과는 다르게 그 마네킨만은 몸통이 있었으니까요;;;

저는 놀라서 소리를 지르면서 울고불고 난리를 쳤는데

소리를 못 들었는지 아무도 오지 않고 저를 보고 있는 그 마네킨은 말없이

양 옆으로 또는 빙그르 제자리에서 돌면서 조금씩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혹시 전신 마네킨이 아닐까 용기를 내어 가까이 가서 보니

얼굴은 창백하고 눈에 초점은 풀려있는 어떤 아저씨였습니다.

아저씨는 선반 근처에 옆에 있는 기둥 위 천장에 목을 매어 매달려 있었고 그 때문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다른 마네킨과 같이 뒤통수만 보이다가 줄 때문인지 돌면서 얼굴과 몸이 창문쪽으로 돌아선듯 하였습니다.

그 광경에 정신적 쇼크를 받은 저는 눈물을 폭포처럼 흘리면서 창밖으로 나와 울면서 집으로 달려갔습니다.

 


그 일을 울면서 부모님께 말씀 드렸고 심각성을 느끼신 부모님은 경찰에 그 사실을 신고 하셨습니다.

가발공장을 다녀오신 아빠는 제가 많이 놀랬을까봐 저를 계속 위로해주셨고 거의 몇 달 동안

저는 그날의 악몽이 눈앞에 아른거려서 많이 괴로웠습니다.

 


나중에 동네 어른들이 하는 말을 어설프게 듣기로는

가발공장이 경영난을 겪고 있었고 그것 때문에 빚을 지셨던 공장 사장님이 그날 공장 문을 닫고 목을 매셨다고 합니다.

근처에는 유서도 발견 되었다고 하고요.

철 없던 시절 처음으로 보게 된 주검이 정신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주었고 그것으로

저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목 매단 장면만 나오면 경기를 일으키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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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외갓집 이야기

 

 

 

 

 

 

 

 

 

 

 


남들이 보면 시골이라고 하겠지만 사실 우리 외갓집은 시내에서도 20분 거리에 있을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어. 다만 집이 있는 지역이 조금 발전이 더딘 위치라서 썩 번화가스럽지는 않아.

어릴때 아빠가 빚지고 서울로 날르고 엄마랑 오빠랑 셋이서 외갓집에서 얹혀살았었어.

내또래 친척들이 많아서 외갓집에서 사는게 나는 마냥 좋았음 ㅇㅇ

암튼 그래서 외갓집이 나한테는 되게 친숙한 집안인데 언제였더라

중학생때였나 엄마랑 이야기하다가 무서운 이야기를 해준다고

외갓집에서 겪었던 일을 이야기해줬어.


1.

옛날에 우리 외갓집이 그지역에서 알아주는 부잣집이었대. 물론 지금은.. 또르르..

암튼 그때는 할아버지가 공장도 가지고 게실 정도로 부유해서 다들 부러워하는 그런

집이었는데 집이 공장이랑 가까이 있어서 누가 들락달락하는걸 소리만 듣고도

다 알수있을 정도였대. 그런데 이상한건 밤만 되면 텅 빈 공장에서 기계돌아가는 소리가

들려서 큰외삼촌이 나가보면 공장은 조용하고 아무도 없더라는거야.

공장이 망해서 문 닫을때까지 그 기계소리는 밤마다 났다고 함 ㅇㅇ


2. 이건 큰이모가 말해준건데 하루는 밤중에 큰이모한테 할아버지가

막걸리를 사오라고 시키셨나봐. 근데 큰이모가 무서우니까 작은이모를 데리고 같이

밤중에 나가서 술을 받아오셨음. 그런데 돌아오는 길에 등뒤에서 갑자기

어떤 할아버지가 얼굴을 쑥 하고 내밀더래. 큰이모는 깜짝 놀랬는데

자세히 보니까 옆집사는 할아버지셨대. 우리 큰이모가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했는데 할아버지는 무표정한 얼굴로 그냥 이모 얼굴만 뚫어져라 바라봐서

큰이모가 좀 무섭기도 하고 어색하기도 하고 그래서 얼른 다시 간다고 인사하고

동생 손잡고 언능 집으로 들어왔대. 그리고 다음날,

큰이모는 학교가다 옆집 대문에 달린 상조등을 보게 됩니다 ㅇㅇ

그날 밤 옆집 살던 할아버지 돌아가신거..


3. 우리 외갓집은 굉장히 오래전에 할아버지가 직접 지으신 집이라서 화장실이 밖에 있음

그리고 푸세식이라... 나냔도 어릴때부터 지금까지 외갓집가면 화장실 가는게 제일

고역이야. 아무튼 집하고 떨어진 곳에 화장실이 따로 있어서 엄마랑 이모삼촌들도

밤에 화장실 가는걸 꺼려했는데.. 하루는 수박을 잔뜩 먹은 막내삼촌이 배탈이 났대.

화장실에 가고싶어서 큰삼촌을 깨웠는데 죽어도 안깨어나더라는 거야. 결국 하는 수 없이

혼자서 화장실에 갔는데 무서우니까 문을 안닫고 열어놓은 체로 볼일을

봤대. 그런데 한참 끙끙거리고 있는데.. 우리 외갓집 화장실 조금 멀리 떨어진 앞쪽에는

장독들이 여러개 놓여있어. 할머니가 직접 고추장이며 된장이며 담그심ㅇㅇ

그 장독이 모여있는 곳에 왠 검은 사람 형상이 쓱하고 나타나더니,

여기 있던 장독을 번쩍 들어 저기로 옮겨놓고,

저기 있던 장독을 또 번쩍 들어 여기로 옮겨놓고..

깜짝 놀라서 싸다 말고 벌떡 일어나서 누구야! 했는데 사람형상은 온대간데 없고

장독들만 위치가 바뀌어 있었다지..


4.

우리 외갓집에는 안쓰는 방이 하나 있어. 전에는 큰삼촌이 살던 방이었는데

묘한일을 겪은 뒤 그방에서 안자고 창고로 쓰고있음 ㅇㅇ

거긴 진짜 대낮에 들어가도 빛이 하나도 안들고 어둡고 냉기가 흐르는 방이야

암튼 큰 삼촌이 결혼하기 전에 거기서 술을 얼큰하게 먹고 잠을 자고 있었대.

근데 어둠속에서 별안간 털이 수북하게 난 커다란 손이 나타나서

큰삼촌 배를 쓰담쓰담 주물주물..

삼촌이 깜짝 놀라서 벌떡 일어나 방불을 켰는데 아무것도 없었대

그 뒤로 그 방에서 잠만 자면 큰삼촌은 정체를 모를 손에게 성희롱을...;;

그래서 결국 그 방은 안쓰고 창고가 되고 말았음


5.

밤에 식구들이 한방에 옹기종기 모여앉아 수다떨고 있으면

가끔씩 문이 쾅 하고 닫히는 소리가 들려. 혹은 드륵하고 열리는 소리.

그럼 문밖을 내다보면 꼭 열려있던 문이 닫혀있꺼나 닫혀있던 문이

한개씩 열려있고는 하지.. 바람이 불어서 그런걸수도 있다고?

우리 외갓집에 있는 복도쪽 문은 전부 미닫이 문임....


6.

이건 규ㅣ신얘기는 아닌데.. 우리엄마 여우본 얘기!

외갓집 뒤쪽으로 좀만 가면 넒은 갈대밭이 있었다네. 지금은 주차장으로 바꼈는데..

가끔씩 밤에 길을 가다보면 거기서 푸른 불이 날아댕기는 것도 보이고

갈대사이로 흰 여우가 휙휙 지나가기도 한대 큰이모도 봤다고 하더라

좀 신기했어


이외에도 왠 여자귀신이 부엌에서 생쌀을 퍼먹다 할머니가 보고 놀라니까

막 웃으면서 지나간 일도 있고 마당 가운데에 있는 우물에서 막내삼촌이 빠져죽을뻔

했는데 그 밑에서 눈이 퀭한 애가 물장구치고 놀고있던 일 등

갖가지 일들이 많이 일어났지. 지금은 외갓집 방마다 부적을 써서 붙여두고

살고있음동..


뭔가 상당히 집터와는 관련이 없는 이야기의 연속이지만ㅋㅋㅋ

그냥 집터얘기 보다보니 외갓집 생각나서 써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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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가지 소소한 썰

 

 

 

 

 

 

 

 

 

 

 

 

1. 초등학교 시절 일년 간 외할머니랑 둘이서 지냈었는데

할머니를 정말 정말 좋아하고, 할머니도 나냔을 많이 아껴줬었어

갓난아기일 때 할머니 아니었음 죽을 뻔한 적도 있고, 아무튼 각별한 사이였어

그런데 나냔 중 2 겨울, 위암으로 결국 돌아가셨어 많이 울었던 기억이 난다

아무튼 그래도 어떡해 산 사람은 사는거지 하면서 서로 가족끼리 위로해주면서 사는데

꿈을 꾼 거야

몇 년 동안 한 번도 안 꿨던 할머니 꿈

꿈 속에서 기간은 내가 할머니랑 일년간 살 때, 그 때였어

그런데 할머니가 안방으로 날 부르셔서 가봤더니 생전 모르는 남녀 둘이 앉아 있는거야

내 삼촌이랑 숙모래 그리구 너 이 두 사람 따라가서 같이 살래

당연히 나는 싫다구, 나 할머니랑 살 거라구, 나 놔두고 가지 말라고 할머니한테 엉겨붙었지

근데 할머니가 내 머리 쓰다듬으시면서 막 우시는 거야

안 된다고. 나 따라오면 안 된다고. 저 두 사람 따라가라구.

진짜 우리 할머니 되게 상냥하신 분인데 날 모질게 밀어내셨어 그게 서러워서 나는 또 울고

일어났는데 너무 울어서 베개가 흥건히 젖어있었어

근데 웃긴 게 그렇게 울었는데도 의외로 이 꿈이 잘 기억이 나질 않더라

씻고 학교 갈 준비하니까 내가 무슨 꿈 꿨는지도 모르겠더라구

그러고 학교 갔다가 동아리 활동 하다가 집에 오는 길이었어

친구랑 같이 가는데 길을 건너야 집에 갈 수 있거든

친구가 먼저 가길래 나도 똑같이 따라갔지 근데 어느 순간 정신이 멍해져서 나도 모르게 멈춰섰어

그러더니 내 친구가 내 목덜미를 확 잡아채는 느낌에 정신이 들었어

분명 이 친구가 내 앞에 있었는데 내 뒤에 있는거야

그리고 바로 앞에 트럭이 지나갔어

멍해지지 않았더라면, 한 발자국만 더 나아갔더라면 난 지금 이 세상에 없었을지도 몰라

깜짝 놀라서 친구를 돌아보니까 막 화내더라구

너 미쳤냐고, 왜 제대로 보지도 않고 가냐고 너 치일 뻔 했다고

근데 그 순간 딱 할머니 얼굴이 떠오르더라 아 날 살려주셨구나

그와 동시에 진짜 파노라마처럼; ㅋ 그 꿈이 생각나더라

그리고 만약 할머니가 나를 밀어내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싶기도 하고...

집에 와서 엄마한테 말씀드렸더니 조금 우셨어 할머니가 널 그렇게 아꼈는데 돌아가셔도 지켜주시는 것 같다고

그래서 지금 할머니가 돌아가신 지 몇 년이 다 되었는데도 할머니 납골당에 가면 그렇게 눈물이 나...

2. 할머니가 꿈에 나오면 꼭 좋은 일이 생겨

이건 내 이야기는 아닌데 우리 엄마 이야기

우리집이 전세를 놓는 집이 하나 있는데 그게 그렇게 안 나가는 거야

뭐 괜찮았어 우리는 또 따로 수입원도 있으니까

그런데 아빠가 땅을 계약하고 나서가 문제였어 몇 억을 마련해야 하는데 우리집 수중에 현금이 없었던 거야

어찌 어찌해서 대충 돈은 만들었는데 천만원 정도가 모자랐어

그래서 그 집이 나가야 돈이 들어와서 계약을 마칠 건데, 엄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어

그런데 오래간만에 엄마 얼굴이 되게 밝은 거야

꿈에 할머니가 나오셔서 돈을 세시는데, 할머니 특유의 돈 세시는 방법으로 세시더래

할머니가 백만원이 있으면 구십구만원을 만원으로 감아서 두시는데, 그 뭉치를 열 개를 세시더래

그리고 우리 엄마한테 'ㅇㅇ야, 괜찮다. 걱정말그라.' 이러시더래

그러고나서 그 일주일인가 뒤에 바로 집이 나갔는데

딱 땅계약 직전에 선불금으로 천만원이 들어와서 우리 가족 모두 되게 신기해하고, 할머니한테 고마워했었지

3. 기숙사 가위눌림

이건 할머니 이야기는 아니고, 기숙사 가위눌림 이야기야

내가 겁은 되게 많은데 기는 센 거 같기도 하고

아무튼 고등학교 때까지는 좀 귀신을 보다가 대학교에서는 봐도 '에이 아니겠지'하고 무시를 해서 그런지

전혀 안 보여 예지력 이딴 거 개나 줌ㅋ 가위도 안 눌려

근데 우리 기숙사가 산 바로 밑이라 그런지 음기가 되게 강해

남자들이 그렇게 힘들어 한다더라고

그렇다고 여자들은 괜찮냐고 하면 또 그것도 아닌 거 같애

가위를 많이 눌리거든

나두 바로 이 기숙사에서 첫 가위눌림을 당했지

낮잠을 자고 있었어 근데 낮에 자면 햇빛이 들어오니까 머리까지 이불을 덮고 자고 있었단 말이야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내 얼굴 앞의 이불이 들썩거려

마치 누가 이불을 들었다 놨다 하는 것처럼

근데 이게 처음에는 살랑거리는 수준이었다가 가면 갈수록 심해져서 진짜 무섭더라고

눈을 꼭 감고 있었는데도 이게 심해지는 게 느껴졌어

천주교인 나는 너무 무서워져서 기도문을 외웠어

'하늘에 계신 거룩하신 주님 ~' 하는데

여자 목소리가

"주님? 주님? 주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우~님? 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

그와 동시에 이상하게 겹치는 남자 목소리도 함께 웃었어

너무 무서워서 주기도문을 더 외우지도, 어쩌지도 못하는데 마침 옆방에 있던 여자애가

화장실 가는 소리에 번뜩 깼어

그 이후로 낮잠을 자지 않으려고 하지만 정신을 차리면 자고 있다는 게 함정.. 토르르....

4. 이건 고등학교 다니던 친구 이야기

나는 재수를 했기 때문에 재수학원에 같이 다니던 다른 고등학교를 졸업한 친구한테 들은 이야기야

그 학교는 되게 오래된 명문 여자고등학교인데 그만큼 귀신 이야기가 많다나봐

근데 이건 내 친구가 직접 겪은 이야기ㅋ

반장이었던 내 친구는 야자시간에 교실에 앉아서 공부를 하면서 동시에 분위기 만드는 것도 했다나봐

근데 명문고이니만큼 거의 모든 애들이 야자를 했고 공부도 열심히 해서 뭘 그렇게 하는 건 아니고

이따금씩 좀 소란스러워지면 조용히 시키는? 그런 정도

그렇게 조용히 야자를 잘 하고 있는데 친구 하나가 책을 가지러간다고 티비로 가더래

왜 우리 고등학교 때 보면 교실 앞에 커다란 티비장 있고 그 밑에 있는 서랍 같은 곳에 책이나 체육복 같은 거 넣어두잖아

근데 친구가 돌아오더니 아무 말도 안하고 몸을 떨더래

처음에는 모르다가 뭔가 이상해서 말을 거니까 거의 울다시피하면서 말도 못하고,

그와 동시에 앞반이 소란스러워지더래

이게 뭔가 싶어서 혼란스러워하는데 마침 야자 1교시 마치는 종이 울리고 앞반에서는 소리지르고 난리가 난거야

앞에서 울고있는 친구의 말인즉슨

티비장 문을 여니까 옛날 교복입은 긴 머리 여자애가 쭈그리고 앉아서 자길 쳐다보더래

너무 놀라서 다시 문을 닫았는데, 몇 초 안 지나서 그 여자애가 그 티비장 문을 열고, 기어가기 시작하더래

그리고 교실 앞문으로 나가더래

친구는 너무 놀라고 무서워서 소리도 못지르고 조용히 자리에 앉은 거고

그런데 앞반에서도 이 귀신을 본 거야

야자하던 애 하나가 문득 뒷문을 봤는데 통이 크고, 길고, 아주 옛날 느낌 나는 교복을 입은 처음 보는 여자애가 뒷문에 기대서서

자기들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더래

친구네 반에서 앞문으로 기어나간 귀신이 앞반 뒷문에 기대서서 걔네를 쳐다보고 있었던 거지

너무 소란스러워지니까 그 날 야자 빨리 마쳐준 건 좋았다던 친구의 말...

어 쓰고나니 재미없네.........마무리 어케하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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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의 꿈이 살짝 무섭다

 

 

 

 

 

 

 

 

 

 

 

 

 


먼저 우리 엄마는 아주 약간 신기가 있어. 
딱 봐도 기가 조금 쎄보이시긴 하는데, 그게 막 기에 눌린다거나 그런 정도의 느낌은 아니야.

대표적으로 약간의 신기 느낌이라고 느낀걸 먼저 약간 풀어볼께. 
어느 날 자영업하는 우리 집이 새로 가게를 구입하려고 하는데, 어떤 가게를 살까말까 고민을 하고 있는 어느 날 꿈을 꿨어. 
큰 전신거울 앞에 엄마가 서 있으셨대. 자기 모습도 비추고. 
근데 거울 속이 자신이 주머니에서 보석을 꺼내더니 도로 주머니에 넣으면서 웃더라는거야. 
그러면서 꿈에서 자신의 주머니가 갑자기 무거워졌다고 하셨어. 
그래서 바로 샀는데, 사고나서 알고보니 그 가게는 천만원쯤 이득 보고 샀다고 하더라고ㅎㅎ


하여튼 이런 분이신 우리 엄마는 결혼을 하고, 임신을 하셨어. 
태몽을 꿨는데, 웬 할머니가 밭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데 고구마 밭이더래. 
가서 저도 고구마 하나만 주세요~ 했더니 할머니가 고개를 들었는데 얼굴은 없었지만 그게 꿈이니까 무섭단 생각은 들지 않았어. 
그 할머니가 바구니에 있던 고구마를 꺼내서, 손으로 마구 짓이기더니 내미는거야.

그 꿈을 두번 꾸셨고, 두번 모두 유산하셨어.


그리고 엄마가 어릴 때, 음식을 잘못 먹고 급체를 하신 적이 있으셨대. 
근데 밤이고, 엄마 어릴 때는 시골이라 그 밤에 어디 병원도 못가고 그냥 아랫목에 누워계셨대. 
꿈을 꾸셨는데, 왠지 방 밖으로 나가셔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 문을 열고 발을 디뎠어 
근데 마치 물 위를 걷는 느낌이 나는데.. 밖으로 나갔더니 딱 봐도 저승사자가 서 있더라는거야. 
무서워야 하는데 그런 생각도 아무것도 안나고 그냥 멍..하니 저승사자를 따라갔대 
한참 가던 도중에, 갑작스럽게 멀리서 새벽 닭이 울었어. 
저승사자가 멈칫 하더니 손을 휘휘 저으면서 가라고 하셔서 돌아왔고, 급체는 씻은 듯이 나으셨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꿈에서 얼굴은 모르겠는데 도포 입은 할아버지가 나오셨대 
막 번호를 불러주시길래 꿈에서 아!! 이건 로또번호다!!! 하면서 급하게 막 외웠어 
근데 마지막 번호를 부르기 전에 그 할아버지가, 
"마지막을 들으면 너의 남편이 (명이)짧다. 들을테냐?" 고 하시더래.

엄마는 그 순간 됐다고, 필요없다고 단호히 말씀하셨고, 꿈에서 바로 깨셨어. 
방금 전 꿈임에도 불구하고 꿈에서 그렇게 외웠던 번호는 단 하나도 기억나지 않으셨다고 하심. 
지금 우리 아빠는 거의 알코올 중독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정밀건강검진결과 간조차 아주 깨끗하시다고.. 
만약 엄마가 거기서 번호를 선택했다면..? 조금 오싹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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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꿈 얘기

 

 

 

 

 

 

 

 

 

내가 미국에 어학연수하러 잠깐 갔을때 얘긴데, 
딱히 글솜씨는 없고 하니까 그냥 주절주절 써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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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에 샌디에고로 어학연수를 갔었다.

금지옥엽 하나뿐인 딸이 미국으로 반년넘게 가 있는게 불안하고 속상했던지 엄마도 따라왔다.

홈스테이 집주인에게 미리 전화로 양해를 구해 이틀정도 엄마가 같이 있어도 되겠냐고 물어보자 흔퀘히 그러라고 했다. 
(사실 샌디에고에 엄마 사촌이 있어서 그쪽으로 가면 됐지만 내가 살게될 방이 궁금했나보다.)

그렇게 살게될 아파트? 빌라? 아파트빌라? 뭐라고 표현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단지에 도착했다. 
3층으로 되어서 다섯개가 붙은게 한동이였는데, 내가 살게될집은 1층이였다.

첫번째 층이여서 1층이라 부르지, 사실상 느낌은 지하 1층이였다. 
바닥에 들어가 있는건 아니였는데 약간 경사진쪽에 지어진 단지여서 보도가 2층에서부터 시작했기때문에 한낮이 아닌이상은 항상 어두침침했다.

 

 

첫느낌은 좀 음산한 느낌이랄까. 
집안이 영 어두침침하니 뭐랄까 음기탱천한 기분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귀신은 별로 무서워하지 않는편이여서 ( 무서워 하긴하지만 벌레보다는 덜 무섭다.) 아무렇지 않았는데, 엄마는 느낌이 좀 안좋은거같았다.

" 집 분위기가 안좋다 "

" 왜?? 어두워서?? 나 어두운거 좋아하잖아ㅋㅋ 괜찮아 ㅋㅋ"

" 그게 아니라.. 뭐 니가 좋으면 됐지 뭐 ㅋㅋ "

그렇게 간단하게 얘기하고 짐을 풀었다.


제일 먼저 크리스탈로만든 자그마한 부처님을 책장에 놓았다. 
독실한 불교신자는 아니고 내 맘에 내킬때만 절에가는 날신자지만, 그냥 방에 하나 놓으면 좋을거같아서 집에서 챙겨온거였다.

대강 짐을 풀고서 엄마와 잠에 들었다. 
새벽에 잠깐 잠에 깼는데 엄마가 불경을 읽고있었다. 왜 안자고 이새벽에 저러고 있나 싶어서

"뭐해?"

하고 물어보자 엄마가 꿈을 꿨다고했다.

엄마는 신기가 있는건 아니지만 그런 꿈을 자주 꿨다. 
예를 들면 이모네 집이 이사갈집에 백발귀신이 서성이고 있는 꿈이라던가( 이사가지말라고 그렇게 말했는데도 이사가서 지금까지 집에 사단이 끊이질 않는다. ), 아부지한테 부처님이 뭘 주시는 꿈이라던가.. 그런 종류의 꿈을. 
외가 쪽이 다 그런게 있다고 하는데 나만 없어서( 난 꿈을 꿔봤자 내가 좋아하는 만화책신간이 나오는 꿈 정도다, 꼭 그 꿈을 꾸면 정말로 그 만화책 신간이 나온다 ㅡㅡ,,,) 엄마 꿈얘기 듣는걸 좋아했기때문에 항상 얘기해달라고 졸랐다.

이번에도 꿈얘길 해달라고 하자 별거 아니라며 다시 자라했다. 
흥 쳇,,싶어서 그냥 잠이나 다시 잤다.


시간이 가서 엄마도 한국으로 돌아가고 난 저 꿈사건을 잊고 신나게 학교에 다녔다.


난 집순이였지만 나와는 정 반대로 집주인은 친구만나고 레포츠하고 하는걸 좋아하는 활달한 여자여서 집에는 거의 나랑 고양이만 있는게 대부분이였다.

2개월 정도 지났나, 여느때와 다름없이 방문을 열어둔채 등지고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누가 지켜보고있는듯한 모습이 들었다. 
키키인가 싶어서 돌아봤는데 아무도 없길래 뭔가 꺼림칙하긴 하지만 그냥 다시 컴퓨터나 했다.

그때부터 방문을 열어두면 항상 누군가 지켜보는 느낌이 들어서 같이 사는 사람에게 실례이긴 하지만 방문을 닫는게 버릇이 됬다. 
몇일 지나지 않아 엄마에게서 전화가 왔다.

별일없냐면서 이것저것 물어보길래 괜찮다고 왜그러냐고 물어보자 아무것도 아니라면서 끊었다. 
뭐여 싶긴 했지만 원래 이런 사이였어서 그다지 신경쓰지 않았다.


그렇게 별 탈없이 어학연수를 끝내고 유학준비를 하려고 다시 한국으로 들어왔는데, 
집에 돌아와서 몇일 지나자 엄마가 그 첫날에 꿨던 꿈얘기를 해줬다.

" 우리 그 집 처음들어가서 꾼 꿈있잖아 "

" 응?? 뭐?? 그거?? "

" 어, 그 집 분위기가 안좋다고 했었잖아.. 그날 무슨 꿈을 꿨냐면, 
꿈에서 내가 일어나서 침대에 앉았는데 그 집에 흑인, 백인 오만사람들이 꽉차있는거야."


"ㅇㅇ"

" 그러더니 갑자기 부처님이 오시더니 니방에서부터 현관까지 컨베이어 벨트? 그런거있잖아 물건 쭉 나가는거 그게 쭉 펼쳐지더니 거기에 흑인, 백인들이 턱 턱 앉아서 현관에 나가 쌓이더라. 다 나가니까 니방에는 아무도 없고."

"헐,,,,,,,,,,,,,,,,,,,,,,,,,"

왜 얘기 안했냐고 물어보니까 내가 무서워 할것 같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럼 그때 전화는 왜했냐고 물어보자 그 꿈얘기도 엄마가 해줬는데 진심 소름이 터질거같았다..

"아 그거, 그때는 꿈꿨는데 니가 꿈에 컴퓨터하고있는 뒤에 니방 문 있잖아. 그 문 밖에서 집안에 있던 그 사람들이 못들어오고 다 문에 붙어서 니 방안에만 쳐다보고 있더라고.. 그래서 무슨일이 있나 싶어서 전화했지. "


---

 


저게 몇년 전 얘긴데, 아직도 그 집에 거실 나가면 그 특유의 구린기분이 기억남... 
되게 뭐라 말로 표현하기 힘든 꺼림칙하고 드러운 기분이였어...



자연보호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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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 경험담 하나 올리죠 (by 패널부처핸접) 불청객 (by 패널부처핸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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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9 실화 나는 귀신이 보이는 여시야. 내 경험담을 쓸게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736 1
788 실화 지하철에서 겪은..그리고 후기 2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897 1
787 실화 홍천에서 겪은 일 1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304 1
786 실화 어릴때 본 UFO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929 1
785 실화 실제로 귀신보는 나의 이야기 43.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138 1
784 실화 실제로 귀신보는 나의 이야기 35.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819 1
783 실화 실제로 귀신보는 나의 이야기 27.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186 1
782 실화 실제로 귀신보는 나의 이야기 20.4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162 2
781 실화 실제로 귀신보는 나의 이야기 14.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402 1
780 실화 실제로 귀신보는 Archi 이야기 7.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698 1
779 실화 도방의 추억4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5375 3
778 실화 어머니의 감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417 1
777 실화 물귀신 이야기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726 1
776 실화 저도 제 경험담 하나 올리죠3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165 2
실화 신촌사거리 바 이야기22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106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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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3 실화 삽살개 이야기2 title: 양포켓몬익명_43cbb4 2065 2
772 실화 우리 엄마가 겪은 범 목격담4 title: 양포켓몬익명_a105b5 2828 1
771 실화 선생님이 해줬던 무서운 이야기1 title: 양포켓몬익명_485fee 162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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