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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제가 겪은 모텔 실화

백상아리예술대상2020.10.23 01:30조회 수 817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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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는 지역의 어느 모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이 글은 모두 100% 팩트고요,
있는 그대로의 사실만 적겠습니다.

제가 잘 아는 모텔 사장님이 있는데 주말 바쁜날에 종종
일을 도와드리러 갑니다.
제가 도와드리는 일은 손님분들 주차나 사장님 카운터 비우실때
카운터 대신 봐드리는 것 정도입니다.

어느날 제가 카운터를 잠깐 맡았는데 손님 두분이 오시더군요.
"달방을 쓰고 싶다. 가격을 상의하고 싶다"
라고 하시길래 자세히 상의를 해드렸습니다.
상의가 끝나고 방 몇군데를 보여드리면서 얘기를 좀 나눴는데
놀라운 얘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그분들이 원래 근처 OO모텔에 달방을 쓰고 있었다고 하는데
(이분들은 타 지역에서 공사관계로 오셔서 달방을 쓰고 계셨습니다)
처음 입실후 약 1주일 반만에 달방을 취소하고 다른 모텔을 
알아보고 있는거라 하셨습니다.
그래서 제가 그 모텔의 어디가 마음에 안드시더냐 하고 물었습니다.
그러더니 하시는 말이

"그 모텔에선 자주 밤마다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
새벽 특정 시간에 들리는데 처음에는 바람소리인줄 알았다.
그런데 한두번 듣다보니 이게 바람소리가 아니고 여자가 흐느끼는
소리라고 점점 확신이 들었다. 그래서 모텔 사장에게 물었는데
사장도 그 문제를 인지하고 있었고 우리 외에 다른 손님들도
똑같은 문제로 클레임이 들어와서 사장 자신도 환장할 노릇이라고
하더라...그래서 우린 그냥 모텔을 옮기기로 했다."

저는 매우 놀랐습니다.
이 모텔은 바로 1년 전, 한 여성이 경찰의 성매매 함정 단속을
피해 도망가려다 떨어져 사망한 모텔이었거든요.
(어딘지 눈치채신 분들 많을거 같습니다. 그래서 모텔 이름까지는
정확히 거론하진 않겠습니다. 그리고 투신■■로 뉴스가 많이 떴는데
실제로는 도망가려다 그랬다는군요. 높은데서 떨어져도 살수 있을거라
확신한 모양이었는지...)

그리고 그 바람소린지 흐느끼는건지 모를 소리가 들리는 시간대도
그 여성이 사망한 시각과 거의 비슷했습니다.
전 따로 미신이나 귀신같은걸 믿지 않는데 엄청 소름이 돋더군요;
물론 이 두분은 그 사건의 존재 자체를 모르고 있었습니다.
제가 그 모텔에 이러이러한 사고가 있었다고 얘길 하니
당황하시더군요.

잠시 뒤 사장님이 오셔서 이 얘기를 해드렸는데
사장님은 이미 알고 계셨어요;;
그 모텔 사장님과는 연락을 하는 사이인데
그 사고 이후로 이상한 소리문제로 손님이 줄어서 힘들다고
하소연을 하신다고 합니다..

제가 적은건 전부 팩트입니다.
그리고 조만간 그 모텔에 한번 투숙하러 가보려 하는데
갈 사람이....없네요... 사실 혼자 가긴 좀 무섭습니다ㅋㅋㅋ
어쨌든 기회가 되면 만반의 준비을 하고 갈겁니다.
녹음기(!!)
같이 갈....사람이...하........

 

 

출처 : 루리웹 루리웹-3813926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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