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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여관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쥬시쿨피스2020.11.13 02:08조회 수 851추천 수 2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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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때 였습니다 .4년전이군요...

부산 광안리 사는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ㅅㅅㅇ이라고 모텔이 있는데요. 다른 모텔보다 생긴지 오래되서 좀 낡았습니다.

사는곳이 거리가 좀 되서 광안리바닷가에서 여자친구 하고 놀다가 버스도 끊기고 택시타고 가기도 뭐해서

여관에서 하룻밤 자고 아침일찍 나갈생각으로 모텔에 들어갔습니다.

 

들어가서 계산 하고 계단으로 올라가는데 붉은색 조명으로 되어있어서 그런지 촌시럽다고 여자친구하고 웃으면서 올라갔습니다 .


방이 304호 인데..

안에 모텔 구조가 어떻게 되어있냐면 문을 열면 바로 정면에 화장실 들어가는 문이 있고 왼쪽 방문열면 침실이 있습니다

들어가면 tv바로 옆에 거울 그맞은편에 침대가 있었죠.
 

여자친구가 잠이안왔는지 tv좀 보다가 잘거라고 하길래 전 피곤한 나머지 샤워하고 잠이들었죠.
 

한 2시간정도 잤나 ??

여자친구가 갑자기 일어나라고 내 몸을 막 흔드는 것이었습니다 .


잠에 취해 짜증내면서 뭣때문에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거울에 여자 얼굴이 나타났다가 천천히 사라졌다더군요.

애가 너무 식은땀도 흐르고 안색이 안좋길래 농담은 못하겠더군요..


어떻게 된건지 물어보니 tv보고 있는데 옆에 거울이 있어서 그런지

누가 자꾸 자신을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져서 봤더니 머리 긴 여자가 노려보고 있더랍니다.


몸도 없이 얼굴만 그것도 정면으로
 

 

겁에 질려있는 여자친구를 달래서 재우고 저도 피곤해서 빨리 자야되겠다 싶어서 눈을 감고

어느정도 잠이들 무렵에 갑자기 여자가 노래 흥얼거리는 목소리가 한쪽귀에서 한쪽귀로 새어 나간다고 해야하나?

 

노래 듣다보면 어느 부분에 한쪽만 효과음 내는거 있잖아요.. 그런 소리가 들리더군요 ..

아니나 다를까 여자친구가 귀신 봤다는 말이 생각이 들어서 좀 아찔하더군요 ..

피곤해서 환청이겠지 하고 노래 소리를 듣다가 어느순간 노래는 멈추고 히히힛하면서 웃는소리가 들리더니 몸

전체에 압력이 들어간것처럼 숨도 못쉬었습니다.


마치 가위에 눌려 물속에 들어가있는것처럼..


순간 아...이러다가 죽는구나 싶어서 있는데 여자친구가 아까전 상황에 놀래서 깊은 잠을 못자서 인지 저를 부르더군요..

 

말도 못하는 상황에 어떻게든 해볼려고 몸을 떨었더니 그제서야 여자친구가 뭔가 얘가 이상하다 싶어서 제 몸을 있는힘껏 흔들었습니다.

한 2분정도 흔들더니 눈이 떠지면서 가위(??)에 풀리더군요...


일어났는데 몸은 흥건히 다 젖어있고 너무 무서워 방에 불을 켜고 여자친구랑 tv보면서 날밤을 새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어떻게 된건지 귀신 봤다고 여자친구 말을 반신반의 들었는데 그 얘기 듣고 얼마안있다가 제가 그런상황에 처하니 너무 무섭더군요..

 


그렇다고 기분나쁘다고 나갈수도 없는 문제고 방 바꿀려니 카운터 아줌마는 자고 있고해서 밤을 새고 나왔습니다 ..

가위현상이랑 비슷한데 몸안에 장기 구석구석 압박감을 준다고 해야될까요?

그날은 생각하기도 싫은 하루였던거 같습니다.



 

출처 : 루리웹 지뉘랍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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