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여동생은 조금 이상했다. 웃고 있는 사람을 싫어했다.
사람이 웃는다고 울고, 화낸다고 울고.
다른 경우에는 절대로 울지 않았다.
텔레비전도 보지 않았고, 친구도 없었다.
그리고 항상 표정을 억누르고 있었다.
여동생이 5학년 때, 왜 웃는게 싫은지 물어봤다.
그러자 "사람들이 모두 웃고 있어서 그래.." 라고 말했다.
나는 불안한 마음에, 원래는 몇 번 갔었지만, 정신병원에 데리고 갔다.
그러자 의사가 터무니없는 말을 했다.
"여동생은 사람이 웃는 모습을 화를 내는 모습과 혼동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웃으면, 자신이 혼나고 있다는 착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 후, 여동생에게 웃는 것은 기쁜 의미라고 가르쳤다.
여동생도 기쁘다는 말은 알고 있었다.
그로부터 몇 년 후. 여동생에게는 친구도 생기고 얼굴에는 항상 미소로 가득했다.
다행이다. 그런데 왜 그런 착각을 하게 된 것일까? 여동생에게 물어보았다.
그러자 "유치원 선생님이 내가 실수를 할 때마다 미친 사람처럼 웃었기 때문이야" 라고 말했다.
음... 나도 만약 그런 상황이라면 트라우마로 남을 것 같았다.
뭐, 그래도 나는 동생 보다는 나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적어도 나는 꿈에서만 그 선생님이 웃고 있는 모습을 보니까..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추천 수 |
---|---|---|---|---|---|
5810 | 실화 | 쌍계사 폐호텔3 | 아이돌공작 | 2583 | 3 |
5809 | 실화 | 검은 물고기1 | 아이돌공작 | 1149 | 1 |
5808 | 단편 | 손가락 | 아이돌공작 | 835 | 1 |
5807 | 2CH | 겨울등산 | 라면먹고갈래? | 1212 | 1 |
5806 | 2CH | 쭉 보고 있었다 | 라면먹고갈래? | 1071 | 1 |
5805 | 2CH | 죽은 것이 분명한 아이 | 라면먹고갈래? | 1465 | 0 |
5804 | 기묘한 | 얼굴의 길 | 라면먹고갈래? | 1396 | 0 |
5803 | 기묘한 | 미래 동창회1 | 라면먹고갈래? | 1402 | 1 |
5802 | 기묘한 | 임시결혼 | 라면먹고갈래? | 1412 | 0 |
5801 | 실화 | 불알 다쳐 저승세계 본 이야기4 | 라면먹고갈래? | 4881 | 1 |
5800 | 실화 | 영외자 숙소 | 라면먹고갈래? | 1152 | 1 |
5799 | 기묘한 | 파일럿을 통해 인류에게 경고한 외계인1 | 라면먹고갈래? | 1484 | 1 |
5798 | 실화 | 한밤중의 시신 | 라면먹고갈래? | 1163 | 0 |
5797 | 실화 | 연달은 꿈때문에 파혼한 제가 아는 언니의 친구1 | 라면먹고갈래? | 2190 | 4 |
5796 | 실화 | 신내림을 거부한 집안에 내린 저주 | 라면먹고갈래? | 2057 | 1 |
5795 | 실화 | 자는 중 찾아온 귀신 | 라면먹고갈래? | 1038 | 1 |
5794 | 실화 | 어릴적 귀신이야기 | 라면먹고갈래? | 761 | 0 |
5793 | 실화 | 군대 있을때 경험담 | 라면먹고갈래? | 852 | 1 |
5792 | 미스테리 | 고대 수메르 문명에 대한 의문2 | 라면먹고갈래? | 1570 | 1 |
5791 | 기묘한 | 114억 로또 당첨자가 사망한 이유2 | 패널부처핸접 | 1475 | 0 |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