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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직접 겪은 실화 세가지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2021.06.24 18:22조회 수 480추천 수 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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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담 눈팅만 하면서 보다가 글을 처음으로 올려보네요. 참고로 제가 말하는 장소는 구리시 이화제약 본사 근처에 있습니다.
절대로 ! 실화 입니당. 원하신다면, 나중에 괴담에 나오는 장소를 사진으로 찍어 올리겠습니다.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제가 중학교때 살던 집은 반지하 였는데 창문 바깥은 철조망이 쳐진 건물이 있었고 주변은 골목길 이여서 상당히 어두컴컴하고 암울한 집이였습니다.
여하튼, 그런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집에서 누나와 함께 게임을 하고 있었습니다.


시간은 밤 11시 정도 되었고 간식거리를 사러 슈퍼까지 다녀와본 결과, 주변에 사람의 인기척 이라고는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렇게 누나와 간식을 먹으며 즐겁게 게임을 하던 도중, 귀가 찢어질듯한 여자의 비명을 들었습니다.

 

 

'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어마어마하게 커다란 비명이라서 저는 깜짝 놀랐지요. 열심히 게임에 열중하던 누나한테 방금 비명소리를 듣지 못했느냐고 물어 보았습니다.
하지만 누나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무슨 ♥♥♥야?' 라고 저한테 말했지요. 그렇게 커다란 비명소리를 저만 듣고 

누나는 못들었다는 말은 상상이 안되기에 잘못 들었나? 하고 판단하고 다시 게임에 열중을 하였습니다.


그때, 다시 '꺄아아아아아!' 하는 찢어지는 비명소리를 들었습니다.
누나도 이번에는 비명을 들었는지 저에게 말을 했습니다.

 

 

'OO아, 방금 비명 들었지?'

 

 

'엉. 그게 내가 말한 비명임 ㅇㅇ'

 

 

결국, 내가 집 바깥으로 나가 확인을 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대학생 누나의 압박을 못이겨...간단히 추리닝과 잠바를 걸치고 계단을 올라가 바깥으로 나가봤습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귀신이라는 생각은 하지도 않고 어떤 여자가 이 밤에 저렇게 몰상식하나 확인을 하려 나갔던 거였지요. 


그리고, 10초도 안되어 바깥으로 나가 소리의 정체를 확인한 순간, 저는 그대로 굳었습니다.

 

 

그 여자는 전신이 기괴하게 꺾이고 목이 180'로 돌아가 대각선 방향으로 꺾여 있었습니다.
3년이나 지난 지금이지만, 아직도 생생히 기억이 납니다.
팔은 꺽여 손목이 팔목에 닿아 있었고 다리는 비틀려져 어떻게 서있는지 의문감조차 들었습니다.
여자의 눈동는 흰자만 멀쩡하고 검은자가 있어야할 부위는 파여서 빈 공간을 드러내고 있었습니다.
사람이 놀라면 비명도 나오지 않는다고 하던가요? 그 말을 뼈저리게 느끼면서, 10초뒤 - 저는 미친듯이 비명을 지르며 집으로 들어갔습니다.
이때 기록을 쟀다면 아마 100m를 10초안에 주파를 가능할겁니다.
그 후, 창문으로 바깥을 바라보자 여자는 온데간데 없고 골목길에서 흰옷을 차려입은 사람이 수십명이나 저희 집을 향하여 걷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걷는데도 불구하고 그 사람들의 위치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 장면을 같이 목격한 누나와 함께 오들오들 떨며 다음날 아침까지 뜬 눈으로 버틴 결과, 그 사람들은 다행히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여자를 만나고 나서 제 일이 잘풀리기 시작했습니다.
공포스러운 경험 대신 행운을 준걸까요?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그 뒤 그 집에서 나와 4층집으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방이 5개나 있던 집이였는데, 이상하게 싸게 내놓아져 아버지께서 기뻐하며 구입하신 건물 이였습니다.
그때 아버지를 말릴걸 하고 죽도록 후회하고 있습니다.
지금도 이 집에서 살고 있으니까요.

 

 

저는 5개의 방중 가장 안쪽에 있는 방에서 잠을 자게 되었습니다.
처음으로 저만의 방을 갖게되어 무척이나 기뻤던 상태지요. 그렇게, 이사한 집에서 첫날밤을 즐겁게 보내려 했던 밤 - 사태는 벌어졌습니다.

 

 

잠이 드는 순간, 몸이 움직이지 않으며 식은땀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심지어 눈도 안떠지고 손가락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괴상한 환청까지 들리기 시작하며 목에 압박감이 느껴졌습니다.
 네, 가위입니다.
살아오면서 가위라곤 한번도 겪어보지 못했던 제가 이사온 첫날 바로 가위를 겪게 되었습니다.
불을 끄고 자는 습관이 있기에 필사적으로 불을 키려고 온몸에 힘을 주었습니다.
그때, 간신히 손가락이 움직였습니다.
열심히 벽을 더듬으며 스위치를 찾아내어 마침내 불을 키는것에 성공한 순간, 거짓말처럼 가위에서 일어나 헉헉거리며 일어났습니다.
안심하며 무심코 벽을 올려다본 순간, 저는 그대로 부모님이 주무시는 방으로 뛰쳐갔습니다.

                ㅣ     

                ㅣ스위치

               ㅣ

               ㅣ저의 손의 한계

ㅡㅡㅡㅡㅡ < 와타시

 

제가 누워있는 상황이여서 손을 뻗어봤자 위의 상황처럼 첫번째 구간 밖에 닿지 않는데, 불이 켜진것 입니다.
제가 무의식적으로 일어나서 켰다는 생각도 할 수 있었지만, 제가 눈을 뜨는것에 성공한 상황에선, 제가 덮고있던 이불이 흐트러짐이 없었습니다.
과연 불은 누가 킨걸까요? 1년이 지난 지금이지만, 아직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그 가위눌린 방에서는 두번 다시 잠을 자지 않았습니다.
무서우니까요.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 ㅡㅡ

 

 

남양주 도농동에 있던 빙그레 폭팔 사건을 기억하시나요? 제 친구네 집이 그 근처에 있었습니다.
빙그레 폭팔 사건이 일어난 그 날, 평소처럼 친구와 함께 놀기 위하여 친구네 집에 놀려가려 한 순간, [ 집에서 도농동까지 20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 제 귓가에 오싹한 여자의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가지마.'

 

 

주위를 둘러봐도 여자는 보이지 않고, 목소리는 들리고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였지요.

 

 

'가지마.'

 

 

심지어 그 여자의 목소리가 익숙하다 싶었는데, 왠걸 - 몇년전 들었던 찢어지는 여자의 비명소리와 흡사한 것이였습니다.
그 사실을 깨달은 순간 혼비백산하여 친구네 집에 가는것도 잊고 그대로 집으로 도망쳤지요. 

왜 그러냐는 누나 곁에서 이불 뒤집어쓰고 오들오들 떨면서 잤습니다.
그리고 일어나자 저녁 8시더군요. 아아 - 오늘 친구네 가는건 글렀네 하고 컴퓨터를 하려던 순간,  [ 금붕어라 여자 목소리는 잊었습니다.
그때는요. ] 제 친구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 야 , 너 오늘 우리집 안오길 잘했다.
우리집 옆의 빙그레 폭팔했다더라! '

 

 

폭파한 시간을 들어보니 제가 그때 계속 걸어가면 정확히 그 시간 이였습니다.
친구네집을 갈려면 빙그레를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데, 한마디로 그 여자의 목소리가 그때 저를 살렸던 거지요.

 

 

 

ㅡ ㅡ ㅡ ㅡ ㅡ ㅡ ㅡ

 

 

이 세건이 그 여자와 관련된 경험으론 끝입니다.
물론, 그 여자를 보고 나서는 귀신을 상당히 자주 봅니다.
하지만 언제나 운이 좋게 벗어나거나, 아무런 일도 겪지 않거나 - 오히려 도움을 받거나 하지요. 

맨 처음 제가 보았던 귀신인 뒤틀린 여자가 저를 도와주기라도 하는걸까요? 그때는 무척이나 공포스러웠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 뒤틀린 여자에게 감사합니다.
제 수호귀신 일지도 모르니까요. 물론 무서운건 싫지만.



출처 : 루리웹 마늘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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