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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화장실 귀신 시리즈[3,4]

형슈뉴2014.09.10 01:46조회 수 1848추천 수 2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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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합니다.

 

세번째 화장실 귀신.

 

저는 조조로 영화를 보는것을 좋아합니다.

싸고 사람도 없기에 정말 좋아합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조조로 영화를 보기위해

모 영화관에 갔었습니다.

표를사고 시간이 남아있었는데

갑자기 배가 살살 아파와서 화장실을 가게 되었습니다.

 

이른아침은 사람도 없기에 들어서자 텅텅빈 화장실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큰일을 보기위해 첫번째 좌변기쪽으로 갔었는데

문이 닫겨있더군요.

사람이 있나 싶어서

'똑 똑'

두번 두드렸습니다.

그러자 안에서 문을

'똑 똑'

두번 두드리더군요.

아, 여긴 사람있구나 싶어서 옆칸에 가게 되었는데

보통 바로옆의 칸에 사람이 왔다갔다 하거나 물내리거나 하면

다 알지 않습니까??

그곳은 부시럭 거리는 소리도 다 들릴정도인 곳이었습니다.

전 그곳에서 열심히 볼일을 보고있는데

화장실로 사람이 뚜벅뚜벅 걸어들어오는것을 들었습니다.

하지만 옆칸과 제칸엔 사람이 둘다 있으니

'일을 보려면 기다려야 할테다!!' 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첫번째칸의 문을 덜컥!! 열어버리더군요.

분명 사람이 있었고 노크까지 했는데 말이죠!!

그리곤 그칸에 사람이 들어가 볼일보는 더러운 소리가 들리더군요..

아.. 그때 느꼈습니다. 또 귀신녀석이라구요...

무서움보다는 제가 급한데 왜 첫째칸에서 그런짓을 했는지

기분이 나빠 오더군요...

그날 이후로 그곳 화장실을 가게되면 일부러 사람이 없어도

문을 똑똑 두드려 봅니다.

혹시나 그녀석이 나오게 된다면 물이라도 부어버리게 말이죠.

 

 

 

네번째 화장실 귀신.

 

[예전에 살짝 올렸다가 다시 쓰기위해 지우고 새로 작성합니다]

 

아버지가 입원해있던 병원.

그곳 6층. [7층인지 6층인지 잘 기억안나는군요]

레인보우 병동으로 불립니다.

 

 

그 병원은 1층 입구와 6층에 각각 매점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한군데 더 생긴것같지만 그건 패스.

여튼 병실이 9층인가 10층인가 했기에

그곳의 느린 엘리베이터를타고 1층 편이점까진 가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저 이렇게 셋이서 6층에 가기로했습니다.

일단 내리니 보이는것은 레인보우 병동이라는 문구였습니다.

알록달록하니 이곳은 아마 조금 부족한 아이들이 입원하는곳인가 했죠.

그 이유를 들자면 자고갈수있는 휴게실이있고 매점도 있으니

아이들을 보살피다 잠드는곳과 아이들과 부모를위한 매점이라 생각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병실에 들고갈 음식들을 사고 전 볼일이 보고싶어

화장실로 향했다.

조금 좁은 화장실이었습니다.

좌변기 두개와 소변보는것 하나 그리고 옆에 세면대.

이번엔 볼일은 아니었기에 소변을 보고있었습니다.

참고로 옆의 좌변기쪽의 문이 열려있었죠.

볼일을 한참보고있는데 뭔가 '달그락 달그락' 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것입니다.

옆이 여자화장실인데 방음이 잘 안되나 싶어서 그러려니 했는데

자세히 들어보니 좌변기쪽에서 들리는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슬쩍 쳐다봤더니... 좌변기의 물 레버가 누가 누르는것도 아닌데

아래로 내려갔다가 튕겨져 올라오고.. 이걸 반복하고있는것입니다.

그러다 갑자기 제가 쳐다본지 3초정도후 아래로 확 꺽여져

'쏴아' 하면서 물이 내려갔습니다.

분명 누가 앉아있지도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물이 내려진것이죠.

아, 또 뭔가 있구나 라는 생각에 천천히 화장실밖으로 나왔다.

그 이야기를 바로 하지않고 아버지가 병실에 누으신걸 확인한뒤

어머니와 집으로 돌아가기로했습니다.

 

집으로 돌아가는 택시에 타서 어머니에게 그 이야기를 하니 하시는말씀이

'그곳은 많이 픈 사람들이 먼곳에 기전에 입원하는 곳이야

사람들이 자는 휴게실은 환자들의 임종을 기다리며 쉬고있다가 의사들이 위급함을 알리면 병실로 돌아가고,

매점은 그들을 위해 마련된곳이야'

라고 하시는것입니다.

그리곤 다른이야기는 하지 않으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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