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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예비 무당 이야기(++추가)25

title: 보노보노김스포츠2016.03.03 19:02조회 수 821추천 수 2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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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병원에 있을 때,내가 새벽에 잠 못자고 밖에서 버틴다고 글 쓴 적이 있을거임
 
 
 
그 때.....쌩으로 버틸 수 없어서 엄마폰가지고 애니팡을 했었음
 
 
 
애니팡보면 내 폰과 상대방폰.....서로 렙을 확인 할 수 있음
 
 
 
봤는데 이모가 77렙인거임
 
 
 
그거 렙 그 정도 올리기 쉽지않음
 
 
 
하도 신기해서 이모랑 통화하면서 물어봤음
 
 
 
치노-"이모 게임해?렙 겁나 높던데"
 
 
 
이모-"아~그거?내가 한 거 아니야.동자가 한거야.동자가 게임 엄청 좋아해"
 
 
 
나도 게임 무척 좋아했음
 
 
 
그게 단순히 내가 좋아하는건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음
 
 
 
동자가 한 거 였음......그걸 이제 깨닫다니........
 
 
 
2.가끔 글 보면 결혼할 인연은 빨간실이 보인다 함
 
 
 
그게 궁금해서 이모한테 전화했음
 
 
 
치노-"이모도 사람들,그니까 커플들 보면 빨간실이 보여?"
 
 
 
이모-"그게 무슨 소리냐?"
 
 
 
치노-"글 같은 거 읽다보면 결혼할 인연은 빨간실이 보인다 하는데 이모도 보여?"
 
 
 
이모-"난 그런 거 본 적이 없어"
 
 
 
그리고 사람이 죽을 때가 되면 물구나무 선 것처럼 보인다고도 함
 
 
 
그것도 물어봤음
 
 
 
치노-"이모,사람이 죽을 날이 가까워오면 물구나무 선 것처럼 보인다 하는데 이모도 그렇게 보여?"
 
 
 
이모-"이건 또 뭔소리니?"
 
 
 
치노-"글 읽다보면 죽을 날이 가까워오면 물구나무 선 것처럼 보인다고 하는데 이모도 보이냐고"
 
 
 
이모-"난 그렇게 안 보이드라"
 
 
 
물론 무당도 각각 다르기 때문에 이모 말씀이 정답이라 할 순 없음
 
 
 
나 같은 경우에도 신병은 앓지만 뭐가 보이거나 하진 않음
 
 
 
느껴지긴 해도.....
 
 
 
적어도......이모는 그렇지 않다는것임(이상하게 해석하지 않길.......)
 
 
 
 
3.전 편에 어떤 분이 질문하신 거......
 
 
 
국가적인,거시적인 것도 볼 수 있냐는 질문
 
 
 
알게 된 건 예전이모 떄문임
 
 
 
미국소 수입한다고,광우병 난리가 한바탕 났을 때
 
 
 
나도 걱정이 됐었음
 
 
 
글서 이모한테 문자로 물어봤었음
 
 
 
치노-"이모 뉴스봤지?지금 광우병 난리야 이거 어떻게 돼?
 
 
 
이모한테 전화옴
 
 
 
이모-"야 이 가시나야.넌 안 죽어.내가 지키고 있는데"
 
 
 
치노-"죽고 안죽고를 떠나서.어떻게 돼?궁금하잖아"
 
 
 
이모-"몰라 가시나야~"
 
 
 
치노-"알려줘~이모 무당이니까 알 거 아냐"
 
 
 
이모-"...알았다"
 
 
 
이모랑 끊고 문자를 보냈음
 
 
 
치노-"이모 꼭 알려줘야돼.나 아직 죽고 싶지 않거든"
 
 
 
이 문자가 문제가 됐음
 
 
 
이 때 이모가 절에 가 있었던 모양
 
 
 
이모가 핸폰을 놓고 잠깐 나간사이에 내가 문자를 보냈고 "띠링~"하고 울리니 스님이 슬쩍 보신거임
 
 
 
내용이 바로 뜨게 설정해둔거......
 
 
 
스님이 보시고 이게 뭐냐고 물으시고 난리가 났다함
 
 
 
앞에도 썼지만 이모는 신만 모실 뿐 사업을 하는 사람임
 
 
 
무당일을 안 하니 평소 누르고 있었는데 밖에서 그런 걸 봐주고 다닌다고 스님이 오해하신거임
 
 
 
이모랑 통화하면서 마지막 ...의 의미를 나중에 알게 됐음
 
 
 
얼마 뒤,이모한테 전화옴
 
 
 
이모-"나 너 때문에 무지 혼났다.스님한테"
 
 
 
치노-"왜 혼나?(아무것도 모를 때)"
 
 
 
이모-"난 누르고 있거든?근데 밖에서 그런 거 봐준다고 스님이 노발대발하셨어"
 
 
 
치노-"그런 거 봐주면 안되는거야?"
 
 
 
이모-"그런 건 국가적인 일이라 그냥 보는 게 아니야.제대로 차려놓고 봐야 돼.그리고 그런 거 봐주면 신들이 자꾸 나올려고 하셔"
 
 
 
치노-"난 몰랐잖아"
 
 
 
이모-"이제 나한테 그런 거 묻지마.그 일 때문에 열 받아서 폰 집어던졌거든?액정 다 나갔다"
 
 
 
4.난 진짜 12시만 넘어가면 미치겠음
 
 
 
얼마 전,12시가 넘어가고 미치겠는거임
 
 
 
머릿속에 영이 뜨는데......내가 칼을 쥐고 명치쪽을 찌른 다음 쭉 내리는 그런.....
 
 
 
거기다 우울하고.......아주 미치는줄.......
 
 
 
담 날,이모한테 전화했음
 
 
 
치노-"이모 나 아주 미치겠어"
 
 
 
이모-"왜 그래?"
 
 
 
치노-"12시만 넘어가면 내 몸을 내가 난도질하는게 보이고 우울하고.......아주 죽겠다"
 
 
 
이모-"너 그러다 사고 칠까 봐 겁난다.나도 그랬어 12시만 넘어가면......"
 
 
 
치노-"낮엔 정말 아무렇지도 않거든?12시만 넘어가면 그래......진짜 환장하겠어"
 
 
 
이러고.........얼마간은 괜찮았음
 
 
 
아마 이모가 기도드린모양.........
 
 
 
근데 며칠 전 새벽.....
 
 
 
또 그런거임........
 
 
 
밤에 잠을 못 자니 게임을 함
 
 
 
하는데.......이상하게 몸이 피곤하고 나른하고.........
 
 
 
게임을 끄고 자리에 누웠음
 
 
 
근데 오라는 잠은 안 오고.......눈은 말똥말똥.......그 때 부터 영이 뜨기 시작하는데......
 
 
 
와.......이건 뭐.........
 
 
 
눈물나고 죽고싶다 생각은 기본에(뛰어내리거나 내 몸을 난도질하는 상상을 하면 무서워야 되는데 그런게 아니고 차라리 죽으면 편하겠다.....이런생각) 법당 차려논 무당이 부럽지 않나......정말 환장하겠는거임
 
 
 
결국 토로할 사람은 없어서.......새벽에 이모한테 카톡보냈음(2시 40분경.....보통사람 같으면 이 새벽에 카톡보내면 미친X인줄 알겠지만 이모는 겪어봤으니 이해해 줄 거란 믿음에.......)
 
 
 
"새벽에 죄송해여 저 진짜 죽겠어요 눈물나고 자꾸 내 몸을 난도질하는게 보이고 법당 차려논 무당이 부럽고 그러네여 죄송해요"
 
 
 
......카톡 보내고 나니 좀 편해졌음
 
 
 
나중에 확인해보니 1은 없어졌지만.....따로 답장은 오지 않았음
 
 
 
아마.......기도하셨을거임........
 
 
 
이모 말씀 몇 마디보단 신께서 돌봐주시는게 더 효과적일거라는 걸 알고 계시니.........
 
 
 
5.따로 질문을 받은 건 아니지만 자꾸 머릿속에서 맴돌아서 씀
 
 
 
보통 사람들은 내가 이 글 쓰는 이유가 이모 광고하려고 쓴다 생각할거임
 
 
 
그런 댓글도 받아봤고.......
 
 
 
어느 정도는 맞지만 글 읽으시는 분들이 생각하는 광고랑은 차이가 있음
 
 
 
예전 이모도 지금 이모도 공통적으로 하셨던 말씀이 "가짜무당이 욕 먹인다"였음
 
 
 
전 편에도 내가 화낸글이 있을거임
 
 
 
어떤 분이 신 받고 무속인 아니라해서 사기꾼이라고 댓글 단 거.......
 
 
 
사실 그 분과 나는 아무런 상관이 없음
 
 
 
나한테 대 놓고 사기 친 것도 아니고......
 
 
 
근데 화가 났던게 가짜인데 진짜인냥.....사칭하는 게 너무 화가났음
 
 
 
그렇게 되면 그 사람이 하는말이 사실인냥 믿게 되고(사실이 아님에도)결국 무당들이 사실을 말 해도 그 사람이 말한 걸 믿은 상태라 진짜 무당들이 사기꾼이 되는 아주 희한한 상황이 벌어짐
 
 
 
전 편에도 썼듯이 예전 이모가 기도만 하랬는데 그걸 못 믿고 딴 데가서 굿하고 오신 분
 
 
 
다행인지 그 분은 절에서 만난 사람이라 굿 사기 당하고 이모 얘길 듣고 기도 열심히 했다지만....
 
 
 
보통 사람들은 안 그럼
 
 
 
굿 한 판에 몇 백 만원 하는데.....그걸 한 방에 날렸는데 또 다시 무당을 믿지 않음
 
 
 
오히려 무당을 욕하지.......
 
 
 
난 그게 안타까운거임
 
 
 
제대로 된 무당 만났으면 덕이라도 볼텐데......사기당하고 무당 불신하고........
 
 
 
이래서 이모 소개하는거임
 
 
 
내 글을 쭉 읽으신 분이라면 기억하실지도 모르는데 제주도에서 오신 분....이모 소개시켜드렸더니 감사하다고,찾던 분이라고 메일 보내신 분
 
 
 
이모께 여쭤봤음(이모도 나도 손님에 대해 일절 묻고 대답하고는 안 하는데 그 분은 궁금해서 여쭤봄)
 
 
 
한 번 왔다가셨는데 가신 후로 연락이 왔다 함
 
 
 
원하던 일 잘 풀렸다고........감사하다고........
 
 
 
참 뿌듯했음
 
 
 
이 같이 제대로 신 모시는 무당 만나면 일이 풀리는데 가짜 무당 만나서 돈 날리고 무당에 대한 불신생기고........
 
 
 
나도 가끔 네이버가서 유명하다는 무당 찾아봄
 
 
 
블로그나 지식in 훑어보는데(댓글포함) 갔다오신 분들이 잘 못 본다고 가지말라고 하는데도 안 듣고 연락처 받아가시는 분들이 계심
 
 
 
이 땐 솔직히 손이 근질거리긴 함
 
 
 
"이모한테 가심 제대로 볼 텐데......."하고
 
 
 
하지만 그 분들이 원하는 사람은 이모가 아니기에.......그냥 넘김......안타깝지만........
 
 
 
예전이모랑 이런 얘길 한 적이 있음
 
 
 
이모-"가짜무당 엄청 많아"
 
 
 
치노-"신 팔면 안돼는 거 아냐?"
 
 
 
이모-"안돼.신 팔면 난리나..그거 벌 받아.절대 그러면 안돼"
 
 
 
장난으로라도 신 팔지 마시고............
 
 
 
이모한텐 많이 많이 갔으면 좋겠음.......이모 돈 벌라고가 아니고.......제대로 볼 줄 아는 사람한테 가서 보시라는 의미에서.........
 
 
 
6.처음 병원에서 있었던 일
 
 
 
재활의학과가 있던 층엔 정원이 있었음
 
 
 
양 쪽으로....가운데는 사람들이 다니는 복도,엘레베이터가 있고..
 
 
 
정원에서 나오면 복도를 약간 지나쳐 엘레베이터를 타야 됨(한 쪽 정원만....다른쪽은 나오면 바로 엘레베이터임)
 
 
 
여튼 그 복도에서 TV를 보고 있었는데 슬쩍 정원쪽을 보니 남자가 휠체어에 타고 있었고(보통 휠체어가 아니고 거기에 다리를 올릴 수 있는,정형외과에서 쓰는 휠체어-윗층이 정형외과였음)뒤에서 여자가 밀고 있고.....
 
 
 
'답답해서 바람쐬러 왔나보다'그러고 다시 TV를 보다가.......시간이 좀 지난후에 다시 정원을 봤는데 아무도 없는거임
 
 
 
누가 지나가는 느낌도 없었는데....엄마한테 물어 봤음
 
 
 
치노-"누구 안 지나갔어?"
 
 
 
엄마-"누구?아무도 안 지나갔어"
 
 
 
치노-"휠체어 타고 있는 남자랑 밀어주는 여자.다리 부러진 사람 같던데....."
 
 
 
엄마-"아무도 없었어.너 무슨 소리 하는거야?"
 
 
 
치노-"아냐 있었어"
 
 
 
엄마-"..........."
 
 
 
7.전 편에 울 집에 고양이 한 마리 입양됐다고 했었음
 
 
 
갸 얘기임
 
 
 
고양이가 털을 뿜는다고 얘기는 들었었음
 
 
 
근데 정말 심각함
 
 
 
얘 한 번 왔다가면 온 집안이 난리가 남
 
 
 
하도 그러니 엄마가 옹순이 출입금지 시켰음
 
 
 
담 날,문을 살짝 열어봤더니.........
 
 
 

 

 

 
 
 
 
 
너무 불쌍하고 짠해서 엄마한테 사진전송 해 줬더니 결국엔 다시 들어왔음....ㅋㅋ

 

 

 

 

8.10편인가...삭제 됐다가 다시 올린 글......

 

 

 

삭제되고 그 글이 너무 아까워 빌고 빌었음

 

 

 

다시 찾아달라고.......

 

 

 

이모한테도 온갖 꼬라지 다 떨었음

 

 

 

이모가 그 글 못 찾을 거 같다고까지 말씀하셨음

 

 

 

근데 생각할수록 아까운것임

 

 

 

글서 속으로 빌고 빌었음

 

 

 

'할머니 제발 그 글 좀 찾아주세요.그럼 글 다시 쓸게여'

 

 

 

내가 하도 빌고 비니 할머니도 짠하셨나.......어느 날 구글에 그 글에 썼던 몇 가지 단어로 글을 찾아봤음

 

 

 

놀랍게도.......글을 찾았음

 

 

 

아무리 찾아도 못 찾았는데.......

 

 

 

그 글을 올리고 시간이 지나 오늘 다시 찾아봤음

 

 

 

없음........

 

 

 

앞,뒤도 바꿔보고 별 ㅈㄹ을 해 봐도 안 나옴

 

 

 

신기함.......


 네이트판 치노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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