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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예지몽 현상같은 일을 겪은 일

쥬시쿨피스2021.10.26 00:31조회 수 474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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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는 평범한 28살의 남자랍니다.

 

제가 어렸을때 겪은 예지몽 현상같은 일을 겪은 일입니다.

 

초등학교 2학년때 꿈을 꿨어요 . 꿈속에서 전 학교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중이였습니다.

 

집에 간다는 생각에 신나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아파트 입구로 들어섰습니다.

 

그 순간, 아파트 단지를 빠져나오던 파란색 트럭 한대와 마주쳤어요.

 

단지 내에서는 잘 보지 못했던 차라 그랬는지 그 트럭의 번호판을 유심히보았습니다.

 

물론 이유중에 하나가 당시 차에 관심이 많던 저였기도 했구요.

 

그렇게 번호판을 보고 난 후 고개를 들어 운전석 쪽으로 시선을 옮겼습니다.

 

트럭에는 검은색 양복에 새까만 선글라스를 착용한 성인 남자 3명이 탑승하고있었고,

 

그 아저씨들은 저를 보더니 씨익 하고 웃더라구요 . 기분나쁜미소였습니다.

 

순간 묘한 느낌이 들었지만 트럭은 아무 일 없이 저를 지나쳤습니다.

 

"이상한 아저씨들이네"라는 생각을 하며 저는 다시 집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학교에서 돌아오면 항상 집에 계셔야 할 어머니가 안계시더라구요.

 

처음에는 엄마가 숨어서 장난치시는 줄 알고 "엄마 ~ 엄마~ "하며 이방 저방을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엄마는 정말 없었고 어린 마음에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꿈속에서 집 구석구석을 확인하다 문득 베란다로 느껴지는 이상한 느낌에 베란다로 향했습니다.

 

제발 엄마가 장난치는 것이기를 바라며 베란다 문을 열고 "엄마!"하면서 베란다에 발을 디디려는순간

 

베란다 바닥이 피가 흥건하다 못해 철퍽철퍽할 정도로 피바다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베란다 구석에서는 엄마가 칼에 찔린채 쓰러져 있었습니다.

 

그 모습이 너무 충격이였고 저는 소리를 지르다 꿈에서 깨어났습니다.

 

일어나서 보니 베개며 이불까지 온통 땀과 눈물로 흥건히 젖어있었습니다.

 

잠에서 깬 저는 엄마 옆에서 뜬 눈으로 있다 해가 뜰 때쯤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얼마 뒤 학교에 갈 시간이라며 깨우는 엄마목소리로 눈을 떴고 그날은 너무 학교에 가기싫어 생떼를 썼습니다.

 

평소에 꿈을 잘 꾸지 않았는데 그 날따라 정말 생생할정도로 소름끼치는 꿈에 ,

 

꿈에서 깼는데도 트럭번호판과 사람들까지 또렷하게 기억이났기때문에 무서웠습니다.

 

무작정 떼를 쓰는 제 모습에 엄마는 결국 매를 드셨고 , 결국 전 얼굴에 눈물 범벅이되어 등교를했습니다.

 

수업시간 내내 어젯밤 꿈이 너무 생생하게 기억이나 하루종일 공부도 되지 않았어요.

 

또 꿈에서 본 장면이 너무 강렬해서 집에 계시는 엄마가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어느새 수업이 끝나고 집에 가기 위해 책가방을 싸는데 온몸에 소름이 돋았습니다.

 

아침에 학교 가기 싫다고 떼쓰는 와중에 엄마가 입혀준 옷과 챙겨준 가방 , 거기다 신발주머니까지 모두 어젯밤 꿈속의 제모습과 일치했습니다.

 

저는 집으로 빠른걸음으로 하교하며 '꿈은 꿈일 뿐이야' 라고 생각하며 , 두려움을 떨쳐내기 위해 콧노래를 흥얼 거렸습니다.

 

하지만 두려움은 현실이 되었습니다. 아파트 단지 입구에 도착했을때쯤 파란색 트럭 한대가 서서히 나오는것이였습니다.

 

트럭이 제가 있는 쪽으로 다가왔을때 저는 번호판 숫자를 확인하고 그자리에서 굳어버렸습니다.

 

정말 거짓말같게도 번호판 속 숫자들까지 일치했습니다. 천천히 고개를 들어 운전석을 바라본 저는 결국 그대로 주저앉아버렸습니다.

 

검은색 양복에 새까만 선글라서까지 꿈에서 본 의상과 일치하는 남자 세명이 트럭에 타고 있었고 저와 눈이 마주치자 꿈에서처럼

 

기분나쁜 미소를 짓고있었거든요. 그 순간 엄마 생각이 나 미친 듯이 집까지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간 집은 꿈에서 처럼 너무나 조용했습니다. 엄마도 계시지 않았구요.

 

그때부터 '우리 엄마 죽으면 안 된다' , '이러면 안된다'하며 울먹거리며 방 이곳저곳을 뒤지기시작했고,

 

마지막으로 베란다를 확인하기 전 떨리는 손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다행히 베란다는 아주 깨끗했습니다.

 

그때 현관문이 열리며 양손 가득 장을 봐오신 엄마가 들어오셨어요 . 저는 엄마가 살아계시다는 안도감에 온몸에 힘이 쫘악 빠지며

 

눈물이 터져버렸습니다. 엄마도 처음 보는 제 모습에 놀라셨는지 아무말씀 없이 한참 동안 괜찮다며 꼬옥 끌어안아 주셨어요.

 

어느 정도 진정 된 저는 '역시 꿈은 꿈일 뿐이야'라고 생각하며 방으로 들어가 누웠습니다.

 

그런데 거실에서 TV를 보던 엄마가 저를 다급하게 부르셨어요 .

 

"왜요?"라는 말과 함께 거실에 있던 TV를 보는 순간 저는 다리에 힘이 또한번 풀렸습니다.

 

TV에서는 한 살인 사건 소식이 보도되고 있었고 , 그 살인사건장소는 저희 아파트 단지 바로 앞 동이였습니다.

 

이어 앵커는 피해자가 베란다에서 살해된 채로 발견되었다고 말했고 , 화면에는 용의자가 타고 도주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파란색 트럭이 나오고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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