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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몇년전 겪은 일

title: 아이돌미션임파선염2021.10.30 11:35조회 수 479추천 수 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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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겪은 일입니다.

 

하루는 군대 전역 후에도 계속 연락하고 지내던 동기 3명과 함께 군대에 있을 때 친하게 지냈던 간부집으로 모이게되었습니다.

 

그 간부의 계급은 중사였고 그 중사님도 전역 후 서울로 이사왔고 이사도돕고 오랜만에 얼굴도 볼겸 동기들과 함께 찾아갔습니다.

 

밖이라 계급을 굳이 치이하지 않았으니 그냥 형이라고 칭하겠습니다.

 

그리고 함께 갔던 동기 중 한명은 유난히 이상한 기운을 잘 느끼는 아이였습니다.

 

언젠가 밤늦게 같이 술을 마신뒤 집에 돌아가는데 한 골목에서 그 친구가 얼굴이 창백해지며 몸을 꼼짝도 못하더라구요.

 

갑자기 왜그러냐구 물었더니 이 골목에서 소름끼치게 기분나쁜무언가가 자꾸 자기몸을 더듬더래요.그러면서 부들부들떨기까지하더라구요.

 

그 동기는 그런 일을 자주 겪어 항상 작은 부적을 지니고있었습니다.

 

그 동기를 포함한 우리 넷은 형의 집으로가서 이사를 도운 뒤 저녁엔 다같이 술을 한잔 하게되었습니다.

 

한참 술을 마시는데 동기가 형보고 묻더라구요.

 

"형 , 여기 집 저렴하게 구입하셨죠?"

 

그 동기의 질문에 형은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방을 얻었다며 자랑하더라구요.

 

그런데 어떻게 알았냐는 형의 질문에는 동기가 말을 흐렸습니다.

 

"아니 ..그냥 ..뭐.."

 

다들 뭐 그러려니하며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오랜만에 만나 예전 군대 이야기를 하면서 술을 마시다 보니 새벽이되었고 시간이 늦다보니 다같이 형의 집에서 잠을자고 가기로했습니다.

 

형의 집은 큰 원룸이였고 , 한 방에서 다같이 잠을 청했습니다. 술을 마셔서그런지 다들 금방 잠에들었구요.

 

그렇게 자던 중 꿈을 꾸게되었습니다. 꿈속에서 저는 형 방 한쪽에서 서서 저를 포함한 다섯명이 자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웬 여자가 저희 다섯명 몸 위를 꼐속 기어다니고 있는거에요.

 

너무 놀랐던 저는 소리를 악지르며 깨어났는데 다른 동기 한명이 앉아서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는거에요.

 

근데 신기하게 둘 다 눈이 마주치자 동시에 "야 너두냐?"라며 말했습니다.

 

물어보니 그 다른 동기도 저와 같은 꿈을 꾸었더라구요.

 

다음날 아침, 잠에서 깨어난 독특한 느낌을 받는다는 동기도 지난 밤 뭔가가 자기 몸을 기어다니는 느낌을 받았다 하더라구요.

 

이상하게 생각한 저희는 그 일을 형에게 말을해주었고, 형은 저희이야기를 듣더니 "야 그런이야기하면 나 무서워서어떡해"라며 울상을짓더라구요.

 

그러자 그 동기가 "이거 천장에 붙여요 형, 그럼괜찮을거에요"라며 항상 갖고 다니던 부적을 형에게 주더라구요.

 

형은 처음엔 부적이 더 찝찝하다며 싫다했지만 그래도 없는것 보단 낫겠다며 바로 천장에 붙이더라구요.

 

그 일이 있고 한달 정도 후 , 형이 그 동기에게 전화를했데요 . 이상하게 부적을 붙인 후부터 아침에 일어나면 한쪽귀가 아프다고, 부적이상한거아니냐고

 

형의 말에 그 동기는 알았다며 그 날 저녁 형의 집으로 갔고, 동기가 도착하니 형은 이 부적을 떼면 안되냐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그 동기는 절때 안된다고 하고 형은 계속 떼야된다며 실랑이를 벌이다 결국 동기는 말했습니다.

 

"형 그럼 제가 오늘 여기서 한번 자볼테니 내일 아침에 결정해요 "

 

평소 그 동기는 이상한 기운을 잘 느끼는걸 알고있었기에 뭔가 영적인 존재가 있다면 느낄수 있을거라생각했어요.

 

둘은 밤 늦게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하다 잠이들었고, 새벽 3시쯤 동기는 갑자기 불을켜고 식은땀을 뻘뻘흘리며 서있더랍니다.

 

형이 너무 놀라서 왜그러냐고 물었지만 그 동기는 아무것도아니라며 아침에 이야기하자그러더래요 .

 

하지만 잠은 못자고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 .

 

형은 날이 밝자마자 동기에게 물었데요.

 

"너 어제 왜그랬어?"

"형 , 웬만하면 빠른 시일 내에 이사하는게 좋을거같아요"

 

라며 진지하게 대답하더래요. 형은 무슨일 때문이냐고 물었고 동기는 한참을 망설이다 자신이 본 것을 이야기하더랍니다.

 

지난 밤에 동기가 한참 잠을자는데 자꾸 옆에서 뭔가를 손톱으로 긁는 소리가 나더랍니다.

 

그래서 눈을 뜨고 방안을 두리번 거리며 살펴보았데요.

 

근데 방 한쪽 구석에서 웬 하반신이 없는 여자가 천장에 붙은 부적을 향해 "저걸 떼버려야 해!!!"라며 중얼거리며 온갖 욕지거리를 내뱉고 있었다는겁니다.

 

그리고는 어떻게든 벽을 짚어 천장에 올라가려고 계속해서 벽을 북북 긁고 있었데요 . 그리고 그 위치는 형이 자는 곳 바로 옆이였데요.

 

그 동기의 말에 의하면 밤새 벽을 손톱으로 긁는 소리때문에 형이 귀가 아팠을거라합니다.

 

이어서 그 동기는

 

"제가 아무리 이상한 것을 잘 느낀다해도 귀신을 실제로 본적이 없는데 제눈에 보이기까지 한거면 보통이아닐거에요 형"

 

이라고하며 그나마 부적때문에 이때까지 안전했지만 앞으로는 위험할수도 있다하더라구요 . 얼마 후 형은 이사를 했습니다.

 

하반신이 없던 그 여자는 도데체 무슨 사연이 있었는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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