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덤게시물 단축키 : [F2]유머랜덤 [F4]공포랜덤 [F8]전체랜덤 [F9]찐한짤랜덤

실화

아파트 엘리베이터

오레오레오2021.11.09 15:33조회 수 625추천 수 1댓글 4

    • 글자 크기


보통 귀신이야기를 찾아보는 사람들은 수많은 이야기가 있겠지만

 

나는 내얘기가 아니기때문인거같다.

 

난 귀신을 본적도 , 미스테리한 일을 경험해 본 적도 없으니까.

 

그래서인지 귀신이야기는 친구들이랑 할 수 있는 그냥 단순한 시간떼우기 소재인거같다.

 

오늘도 동네 친구들끼리 호프집에 모여 히히덕 거리다 귀신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넘어갔고 ,

 

군대에서 겪은 말같지도 않은 귀신이야기 , 다시 들어도 오싹한 이야기 등 그런 무서운이야기로 술안주 삼고있었지.

 

친구들의 이야기에 홀려잇었는지 벌써 새벽 3시였고 ,

 

"이제 집에 슬슬 가자"

"귀신이야기하면 귀신들은 자기이야기하는줄 알고 온다던데"

"ㅋㅋ 야 그럼난 귀신 백번은봤겠다"

"야 얘 많이취했네 ~ 혼자 갈수있냐 집에?"

"혼자갈수있지그럼!"

"그래 ~ 잘 들어가라 ~"

 

맨날 보는 친구들이였지만 워낙 나랑 잘맞는 친구들이라 술집에서 만나면 항상 과음을했다.

 

살짝 어지러운 머리를 힘겹게 지탱하고 집 까지 걸어갔다.

 

공기는 차가웠고, 가로등 불은 밝지않았다.

 

집에가면서 아까 친구들과 했던 공포이야기가 생각이났고 , 새벽에다가 술에도 취해있어서 다시금 소름이 돋았다.

 

"으으..왜케 무섭냐 "

 

혼자서 비디오를 되감기 한 듯 했던 이야기를 또생각하고 또생각하니 벌써 우리아파트 엘리베이터에 도착했다.

 

엘리베이터는 2층에 멈춰있었다. 올라가기위해 버튼을 눌러 기다리고있었다.

 

2층에 있떤 엘리베이터였기에 곧 내려올거라는 생각에 엘리베이터 위에 층수가 나타나는 표시는 보지도않고 뒤돌아서 기다리고있었다.

 

근데 한참을 기다려도 엘리베이터 열리는소리가 나지않았고 , 뒤돌아봤을땐 엘리베이터가 계속 2층에 멈춰있었다.

 

보통 엘리베이터를 누르면 숫자옆에 화살표가 나오는데 그 화살표조차 없이 2층에 멈춰있었다.

 

이아파트를 10년살았는데 이런적은 처음이였고 , 엘리베이터가 고장인가 싶어 조금더 기다렸다.

 

집이 8층이였고 계단으로가기엔 무서웠다.

 

10분정도 더 기다렸지만 확실히 고장인것같았다.

 

"에이 씨 ! 하필이면 왜 지금이야! 어지러워죽겠는데!!"

 

온갖 짜증을내며 계단으로 올라와야했고 , 엘리베이터를 등지고 계단으로 발을 올리는 순간 엘리베이터 소리가났다.

 

띵-

 

뒤돌아보니 엘리베이터가 1층에 도착했고 , 엘리베이터 안에서는 6-7살 정도로 보이는 여자아이와 남자아이가 손을잡고 꺄르르 웃으며 뛰어나왔다.

 

"헤헤 !"

 

너무 자연스러워서 속으로 저 꼬마애들이 2층에서 장난치고있었나 하고 엘리베이터를 타려는데 온몸에 소름이 돋았다.

 

다시 생각해보니 엘리베이터가 고장나 있었던게 아니라면 화살표는 표시가되었어야했고 ,

 

더군다나 가장 이상한건 새벽3시가 넘은시간에 저 꼬마애들이 엘리베이터에서 나온다는것 자체가 말이안되었다.

 

가능하다 했더라도 그 멈춰있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오랜시간동안 뭘했길래.. 엘리베이터를 타면 위험할것같았던 나는 엘리베이터를 포기하고 계단을 선택했다.

 

그때 뒤에서 남자아이의 목소리가 들렸고 , 나는 계단을 빠른속도로 올라갔다.

 

"헤헤- 아깝다 ..



    • 글자 크기
댓글 4

댓글 달기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조회 수 추천 수
12370 실화 귀신과 싸우는(?) 내 여친이야기 - 10 -4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2686 1
12369 실화 귀신을 투시하는 10가지 방법4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930 1
12368 미스테리 외계인의 증거 1화, 나스카에서 발견된 외계인 유골4 title: 메딕제임스오디 587 2
12367 실화 아는 형님께서 군 복무중 겪은일4 도네이션 480 1
12366 실화 묘원에서 따라왔던 할아버지 [마지막]4 형슈뉴 2453 2
12365 실화 조금은 특별한 나 5탄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148 2
12364 실화 예비 시엄마는 스님~☆ 번외4 title: 양포켓몬패널부처핸접 3276 1
12363 실화 군대에서 있었던, 밋밋하지만 실제로 겪은 썰4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973 2
12362 혐오 너무 싱싱한 생선을 요리하면 안되는 이유 (혐)4 가위왕핑킹 2083 0
12361 실화 10년전 레스토랑에서 있던일 (실화)4 title: 풍산개안동참품생고기 1642 2
12360 실화 26사단121기보대대 괴담(실화)4 title: 그랜드마스터 딱2개ILOVEMUSIC 1526 1
12359 실화 고모부가 들려주신 이야기4 형슈뉴 1948 4
12358 실화 조금은 특별한 나 6탄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152 2
12357 실화 군대에서 듣고 지린썰. 소름주의4 title: 잉여킹아리수드라 2290 2
12356 실화 밤중의 방충망 두드리는 소리4 title: 연예인1익명_953be9 2109 2
12355 실화 불알 다쳐 저승세계 본 이야기4 title: 연예인13라면먹고갈래? 4881 1
12354 기묘한 우크라이나 호수에 거대한 호수 괴물 출현!4 sdf 1276 0
12353 단편 [포켓몬 괴담] 주인님, 저를 기억하시나요?4 title: 이뻥아이돌공작 1439 1
12352 실화 조금은 특별한 나 7탄4 title: 연예인1오바쟁이 2085 2
12351 미스테리 외계인의 증거 2화, 르네상스 작품이 증명한 '외계인의 존재'4 title: 메딕제임스오디 475 2
첨부 (0)